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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배를 쉽게 끊은 방법 얼마전 담배에서 다시 벗어난 이야기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담배를 다시 경험하고, 또 다시 끊으면서 담배가 얼마나 중독성이 강한 것인가를 새삼 절감했습니다. 몸에 박힌 이른바 그 '인'이라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명적이었습니다. 니코틴에 젖은 몸이, 니코틴이 필요하여 그것을 부르는 바로 그 순간, 정신은 아득하고, 몸은 벌벌 떨릴 지경입니다. 게다가 일을 마치고 난 후 약간 피곤해 있을 무렵의 담배 한 대는 천상의 음식인 양 감미롭습니다. 이렇듯 중독성이 강한 담배를 단칼에 그냥 끊기는 참 어렵습니다. 인생살이가 고통스러워 자기 목숨을 스스로 끊기도 하는데 그까짓 담배 하나 끊지 못하느냐는 사람도 있으나, 니코틴을 채워주지 않으면 몸 자체가 멍해지고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지는 그 순간들은 사.. 더보기
기사의 틀린 맞춤법, 차마 눈뜨고 봐줄 수가 없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라오는 한국의 신문 방송 기사들에서 기기묘묘한 것들을 많이 봅니다. 기사의 내용보다는 문장과 단어의 선택, 그리고 맞춤법·띄어쓰기 같은 글쓰기의 기초에 관한 것들입니다. 오늘 아침에 아주 기함을 하게 만드는 기사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한마음회관측은 자장면은 '팔수록 적자'가 나는 가격이지만 지역주민들 사이에 워낙 인기가 있는 메뉴여서 섣불리 가격 인상 예기는 꺼낼수 없는 실정이다. 한마음 회관 김윤수매니저는 "일각에서 가격을 올려야하는 것 아니냐는 예기도 하지만 한그릇 1,600원을 고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sycho@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아무리 CBS라고 하나 인터넷을 통해 활자로 내보낸 기사.. 더보기
예일대, 한국 데리고 장난치나? 2년 전, 몇개월 동안 한국을 들었다 놨다 했던 이른바 신정아 사건이 그렇게 커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예일대의 말장난이었습니다. 세계 최고 명문대라는 예일대가, 애초 동국대에서 신정아씨를 교수로 임용할 즈음 보낸 팩스에서 "우리 졸업생 아니다"라고만 했어도 문제가 이렇게까지 불거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당시 예일대 대학원 부학장이 "우리 졸업생 맞다"며 사인을 하여 동국대에 회신을 했기 때문에 동국대는 아무런 의심없이 신씨를 교수로 임용했습니다. 이것이 첫번째. 두번째. 신정아 사건이 터졌을 때 예일대는 이례적으로 언론 홍보관을 내세웁니다. 골자는 신정아는 우리 졸업생이 아니며, "우리 졸업생 맞다"고 동국대에 회신한 적도 없다는 것입니다. 예일대의 이같은 발표 때문에 혼란은 더욱 .. 더보기
8년 만에 피운 담배, 그 치명적 유혹에서 다시 벗어나다 2001년 2월에 담배를 끊었으니, 8년 하고도 꼭 6개월 만입니다. 술자리에서 친구들따라 한 두대 피고, 골프 치러 갔다가 한 두대 피고 하던 담배에 그만 빠져들었습니다. 2개월 전의 일입니다. 물론 지금은 빠져나왔으나 흡연이라는 수렁에 빠지는 것은 그야말로 순간적이고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순간적이어서 치명적입니다. 그 순간과 치명이 지속된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흡연이라는 치명적 유혹에서 벗어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선, 내 몸 속의 '누가' 담배를 좋아하는가. 담배를 좋아하는 것은 내 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몸이 아니라 '니코틴에 중독된 몸'이 니코틴을 찾고 있었습니다. 니코틴을 채워주지 않으면 몸이 벌벌 떨릴 정도로 불안했습니다. 담배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