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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파친코'를 보며 드는 생각...이민자는 영원한 이방인 요즘 애플TV+ 드라마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소설 를 알게 된 것은 몇 해 전이었다. 별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도 관련 소식이 자꾸만 들려왔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나로서는 소설 외적인 부분이 퍽 궁금했다. 의 작가 이민진은 미국에 사는 한국인 이민 2세라고 하는데, 미국이 아닌 일본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왜, 어떻게 썼을까 하는 궁금증이었다. 미국 작가가 재일동포 가족사를 소재로 작품을 썼다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이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파친코’라는 제목이 특이해 보였다. 7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살러간 한국인 1.5세가 일본 사회를 어떤 관점으로 취재하고 풀어냈는가 하는 것도 퍽 궁금했다. 2002년 캐나다로 이주한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토론토 동네 풍경. 이민 생활 20년을 넘긴 필자는 캐나.. 더보기
기자라고 다 밥 얻어먹고 다니는 거 아니다 *과거 페이스북에 적었던 글들을 하나씩 옮겨올 예정. 물론 읽을 만한 것들로. 페북의 단점 가운데 하나가 예전에 썼던 글이 묻힌다는 것. '과거의 오늘'에 뜨는 글을 보고 여기에라도 옮겨오면 좋을 듯하여. (2020년 5월13일) 기자들이 얻어먹고 다닌다고들 아시는데, 다 그런 거 아니다. 나는 다행스럽게도 "취재원 만나면 얻어먹지 말고 사줘라"라고 하는 부자 회사를 다녀서, 누구를 만나도 사는 편이었다(올리면 회사에서 취재비가 나왔다). 그런데 어디를 가든 밥을 사려고 했다. 기자가 밥값을 내면 화를 내는 사람도 있었고, 불안해 하는 사람도 있었다. 화를 내는 사람은 멀리서 나를 만나러 왔는데 밥도 못 사게 하냐는 사람들이었다. 물론 좋은 일로 취재하는 경우가 그랬다. 그래도 내가 꼭 밥을 .. 더보기
나이 50에 17kg을 뺀 '비법' 다이어트 최대의 적을 찾았다시사INLive | 토론토·성우제 편집위원 | 입력 2013.05.14 01:51댓글350마이피플트위터페이스북더보기툴바 메뉴폰트변경하기폰트 크게하기폰트 작게하기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스크랩하기고객센터 이동이 글을 보는 이들은 "또 다이어트 이야기야? 지겹지도 않나?"라며 불평할 수도 있겠다. 쓰는 나도 멋쩍기는 마찬가지다. 살빼기는 이제 공공의 강박관념으로 굳어져서,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국민의 4대 의무와 비슷하게 생각되기도 한다. 비만은 죄가 아닌데 사회 분위기는 묘하게도 뚱뚱한 사람으로 하여금 죄책감을 갖게 한다. 심지어 캐나다에 사는 나도 '단지 뚱뚱하다는 이유'만으로 심하게 기분 상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유독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 몸에 대해 악평하는 언어폭력이 일어나고.. 더보기
나이 50, 4개월 만에 12kg 감량기 오늘 운동을 하고 저울에 올라가니 침이 66.5를 가리킵니다(사진에는 67로 나오는데 아마도 카메라 무게 때문인 듯합니다). 정확하게 4개월 만에 살 12kg을 뺐습니다. 몸과 얼굴이 홀쭉해졌습니다. 나 스스로도 이렇게 살을 빼게 될 줄을, 뺄 수 있을 줄 몰랐습니다. 한국 나이로 쉰쯤 되면 웬만한 남자들은 과체중, 그 중에서도 뱃살 때문에 신경이 쓰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쉽게 뺄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이리 저리 생각만 많을 것입니다. 나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빼보니 빠집니다. 몸에 쌓여 있던 지방 12kg이 녹아 없어진 느낌입니다. 임신한 것처럼 그 높던 배는 어디로 꺼졌나 싶게 지금은 거의 '민짜'가 되었습니다. 요즘 나를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관심을 표명합니다. 살이 쪘을 때 듣게 되는 언사보다야 .. 더보기
세계적 명문 병원 '메이요 클리닉'의 사상 첫 다이어트 안내서: "2주 만에 6-10파운드 감량 가능" 메이요 클리닉이 처음 공식 출간한 다이어트 안내서 '메이요 클리닉 다이어트'. (세인트앨버트 = 김상현) 존스 홉킨스 병원, 하버드 대학 병원과 더불어 미국 최고의 병원중 하나로 꼽히는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이 첫 공식 다이어트 안내서 '메이요 클리닉 다이어트'(The Mayo Clinic Diet)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몸무게를 급속히 감량할 수 있는 '2주 간의 점프스타트' 가이드이다. 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의 웹사이트는 이 안내서에 대한 자세한 소개 기사를 실었다. 여기에 소개한다. 믿을 만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즉효'를 약속하지 않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실천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라는 것이 의.. 더보기
40대 중반, 2개월에 5kg을 빼다  오늘 아침 5마일을 뛰고나서 체중계에 올랐다가 '좋아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2~3주째 요지부동이던 75kg의 눈금이 73kg으로 내려와 있었습니다. 하긴 75kg을 돌파하기 어려웠던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술자리를 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뛰는 것이 좋은지, 이틀 연속 뛰었더니 저울의 눈금은 정확하게 73을 가리켰습니다. 저울이 잘못되지 않았나 싶어 저울에서 내려오니 눈금은 분명 0이었습니다. 10여년 전부터 달리기에 취미를 들인 이래, 이렇게 눈에 띄게 체중이 줄어든 것은 처음입니다. 달리기를 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담배를 끊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금연을 하면 몸무게가 6kg 정도 갑자기 불어납니다. 살도 뺄겸, 피 속에 들어 있는 니코틴도 땀으로 뺄겸 하여 달리기를 하였으나, 금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