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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찾은 보물 대학 친구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해야겠습니다. 저는 대학 친구를 딱 한 명 사귀었습니다. 한 명이라고 하면 다른 친구들이 조금 억울해 할 수도 있겠으나, 제 마음 속으로 친구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뿐입니다. 대학 1학년 2학기. 졸업 정원제가 실시되어 문과대학 불문과의 정원도 엄청 많았습니다. 기억이 정확하다면 78명이었을 것입니다. '동기'는 많았으나 '친구'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접해본 초창기 대학 생활은 나에게 암흑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초창기의 그 시절을 견디게 해준 친구가 다름아닌 위의 사진 오른쪽 인물 김훤주입니다. 훤주는 나에게 부러움과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시(詩)를 잘 썼기 때문입니다. 별 재능도 없이, 시를 읽을 줄도 모르면서, 나는 문학도다, 시를 써.. 더보기
캐나다에서 드리는 인사  안녕하십니까? 블로거로서 처음 인사 드립니다. 저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살고 있으며 이민 7년차 된 한국 사람입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이 얼마나 되실지, 과연 이 블로그에서 글을 읽으실지, 제가 하는 이 블로그가 과연 괜찮은 것일지, 아직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위의 사진은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에서 미국 서부 LA로 가는 비행기에서 찍은 록키산맥의 풍경입니다. 한국에 있을 적에 광고에서 흔히 보았던 그랜드캐년 비슷한 풍경도 보였으나, 위의 사진과 더불어 그다지 신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왜 신기하게 보이지 않았을까? 왜 외국의 이국적인 풍경이 신기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곰곰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 내가 외국에 살고 있구나, 하는, 때로는 안타깝고, 또 때로는 깜짝 놀라운 사실. 문득 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