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프라하, 비엔나, 부다페스트

세 도시에만 가려 했었다.

어느 사이트에서 보니 프라하에서

자동차를 빌려서 체스키 크롬로프와

할슈타트를 경유해 비엔나로 들어가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도시 간의 거리를 보고 선뜻 결정했다.

멀어야 300km 정도.

토론토에서 뉴욕을 자동차로 자주 갔던 터라

몇 시간 운전은 별로 부담이 되지 않았다. 


체코 플젠에서 필스너 맥주공장을 투어하려 했으나

오후 1시가 가장 빠른 시간이었다.

예약을 미리 하는 바람에 괜히 돈만 날렸다.


프라하에서 자동차를 빌렸다.

폭스바겐 골프.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이 차를 타고 움직인 나흘이었다.


체스키 크롬노프에서 1박하고

오스트리아 할슈타트로 바로 넘어갔다.



오스트리아 서쪽에 있는 작은 도시

할슈타튼는 과연 명성 그대로 예뻤다.

호수의 나라 캐나다에 살면서

호수는 지겹도록 많이 보았으나

이렇게 산에 둘러쌓인 호수를 본 것은

오랜 만이었다. 그것도 알프스 산자락이다.


호수는 맑았고, 무엇보다 마을이 예뻤다.

체스키 크롬로프에서도 놀랐지만

할슈타트에서는 더 놀랐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마을 골목들을 마냥 쏘다녔다.



유명 관광지라 하면, 왠지 거부감이

들었으나 할슈타트는 압도적인 힘이 있었다.

소금광산 때문에 수백년 전에 형성된

마을이었다. 관광지로 꾸민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산 흔적이 쌓여 있었다.

몇 시간을 걸어다녔는데도

힘든 줄을 몰랐다.


할슈타트에서는 숙소를 구하지 못해

옆동네 오베르트라운에서 에어비앤비를

잡았다. 오스트리아 중년 주인 내외가

최선을 다해 손님을 맞았다.

잠자리도 편했고 아침도 좋았다.

그 주인 덕택에 잘츠부르크에도 선뜻 

다녀왔다. 남쪽 길로 가서 북쪽 길로 돌아오면

좋다고 했다. 가는 길의 풍경이 환상적이었다.

유럽의 저 지역으로 여행을 다시 가게 된다면

바로 그 풍경 때문일 것이다.


민박집 주인이 준 또하나의 팁은

주차장. 시내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구시가지에서 초컬릿이라도 하나 산 다음

주차권에 표시를 받으면 주차 요금이

3분의 1밖에 안 된다고 했다.

커피 한 잔 마시고 표시를 받았다.

하루 종일 세웠는데 15유로.


성에 올라가서 시가지를 내려다 보고,

아래에서는 시내를 걸어다녔다.

예쁘기는 했으나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왠지 고이고 갇히고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만

들었다.


이 도시에서 숙소로 오는 길에

잘츠부르크 시민들이 사는 곳을 지나쳐 왔다.

도시가 예상보다 커서 놀랐다.

프라하에서도 그랬지만

관광지와 시민들이 사는 공간은

완전하게 분리되어 있었다.

관광지로서의 잘츠부르크가 별 매력이 

없던 이유가 있었다. 박제화했기 때문이다.

<사운드오브뮤직>을 찍었다는 미라벨성을

일부러 찾아갔는데, 실망만 안고 돌아왔다.

안 보느니만 못했다.




그래도 오며 가며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었으니 잘츠부르크를 찍고 온 곳이

의미가 있었다. 계속




*아래부터는

1) 비염이나 축농증 

2) 분노조절장애  ADHD

3) 여드름과 아토피 등의 피부병 때문에 고생하거나

4) 만성피로 원기(에너지) 회복에 관심있는 분들이 보면 좋을 내용.

여기에 다이어트와 강력한 에너지원을 새로 추가했습니다. 

캐나다산 생약 성분의 기능성 건강보조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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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준비하면서 방문할 도시에 

대한 조사를 꼼꼼하게 하지는 못했다.

별로 하고 싶지도 않았다.

예전처럼 "반드시 봐야겠다"는 것도

없었다. 그저 도시의 풍경을 보고

그곳에서 하나만 건져도 된다는 생각이었다.


함께 가려했던 분이 팁을 주었다.

호프온호프옵, 그러니까 도시 투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고 했다. 해당 도시의 유명한

장소는 다 가니까, 보고 싶은 것이 있을 때마다

내리면 된다고 했다. 버스는 20~30분 간격으로

계속 돌아다니니까.


프라하에서는 이틀,

비엔나와 부다페스트에서는 하루씩을

끊었다. 비엔나와 부다페스트는

함께 하면 싸게 해주었다. 부다페스트의

유명한 다뉴브강 크루즈도 포함되어 있었다.


프라하에서는 첫날, 둘째날

한 번씩밖에 타지 않았다. 두 개 코스가

있었는데, 그냥 앉아서 한 바퀴를 돈 다음

적당한 곳에 내려서 하루 종일 걸어다녔다.

버스를 기다리고 타고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도시는 좁았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여행객들이 주로 가는 곳은 

좁게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볼거리 욕심을 내지 않아서

다니는 게 널널했다. 걷다가 힘들면 

커피점이나 식당에 들어가서 커피와 

맥주를 마셨다.


사실 프라하가 가장 아름답다고 하지만

프라하에서 인상적인 것은 별로 없었다.

풍경보다는 앞서 적었던 편의점업계를

장악한 베트남 사람들, 필스너 맥주가 

인상적이었다.

비엔나와 부다페스트에서는 꼭 

마음에 드는 것이 있었다. 그거 하나만 있으면 

나머지 볼거리는 덤이라 생각해도 무방했다.


비엔나에서는 쇤부른 궁이 그랬다.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베르사이유 궁전을 본따서 반들었다고

하는 말 하나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궁 안에는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모차르트가 처음으로 연주했다는

왕실 공간의 화려함은 유튜브 화면만으로도 

충분했다. 대신 궁의 뒤로 돌아가니

언덕이 있었고, 그 언덕에 누웠더니 궁과

비엔나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풍경이 경이로웠다.

언덕에 누워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그렇게 누워 30분 정도를 보냈다.

궁 아래에서부터 언덕까지 뛰어다니는

조깅족들이 많았다. 부러웠으나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루 종일 걸어다녀서

운동까지 할 힘은 없었다.


비엔나에서의 첫날이었다. 할슈타트에서

자동차를 몰고와서 궁앞 주차장에

주차를 했었다. 비엔나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고 해서. 첫날 이 궁전에서

본 풍경만으로 비엔나에서는 볼 거 다 봤다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오기 전부터 꼭 찍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클림트의 그림이었다.

이튿날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그곳을

찾았다. 멋졌다. 벨베데르 궁전의

미술관이었다. 클림트는 예상하고 갔으나

에곤 쉴레가 있는 줄은 몰랐다. 이름만 어렴풋이

듣고 있던 화가였다. 클림트 작품이야 사진으로도

자주 봐왔으니 그러려니 했다. 쉴레의 작품은

푹푹 찌르며 들어왔다. 특히 당대 최고의 화가

클림트의 모델과 사랑에 빠진 것을 묘사한 작품.

눈에는 두려움이 그득했다.


한 나절을 미술관 안에서 놀았다.

전시장에서 놀면 아무래도 다리 아프고

지루하게 마련.

그러나 이곳은 재미있었다.

특히 다음의 그림을 맞닥뜨리고는 깜짝 놀랐다.

이곳에 있을 줄은 몰랐다.



자크 루이 다비드의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이다.

그림이 반가웠던 것은 좋아해서가 아니다. 

너무 친숙해서이다.

페이스북에 이 사진을 올렸더니

어떤 이는 동아 중학생 참고서

<완전정복>을, 어떤 이들은 값싼 양주를 

떠올렸다. 나는 술은 잘 모르겠다.

아마도 우리 세대에게 가장 친숙한 그림이

아닐까 싶은데, 어릴 적 듣던 유행가처럼

반가웠다. 원본이 신기해서 한참을 들여다 봤다.

계속.

*아래부터는

1) 비염이나 축농증 

2) 분노조절장애  ADHD

3) 여드름과 아토피 등의 피부병 때문에 고생하거나

4) 만성피로 원기(에너지) 회복에 관심있는 분들이 보면 좋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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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함께 가기로 했던

분한테 사정이 생겨서
갑자기 만들어진 여행이었다.

어찌하다 보니 날짜도 예정보다 

늘어난 13일. 이왕 가는 거니까

조금 무리해서 만든 일정이었다.


급하게 하면 어떻게든 댓가를 치러야 하는

것이 세상사. 이번 참에 단독 여행을

경험이나 해보자 하고 밀어붙였더니 

비행기든 숙박이든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직항은 매진. 바르샤바를 거쳐

프라하를 들어가는데도 가격은 훨씬 비쌌다.


출발이 지연되어 다음 비행기를 노칠까 봐

노심초사. 그러나 이상하게도 기장이 비행기를

빨리 몰았다. 시간에 간신히 맞출 수 있었는데,

더 좋았던 것은 폴란드 항공의 서비스.

비행기는 새 것이었고, 기내 서비스도 훌륭했다.

좋아하는 폴리쉬 맥주를 무한대 공급.

언어와 영화 서비스는 얼마나 좋은지

한국 영화에 한글까지 있었다. 

후진 영화들뿐이어서 보지는 못했다.


프라하를 비롯한 유명 여행지에서

한국 사람들을 엄청 많이 보았다.

중국 사람들이 물론 훨씬 더 많았는데

그렇다 해도 전체 인구 대비로 하면

비율은 한국 사람들이 훨씬 높을 것이다.

젊은 사람들은 1~3명 정도씩 개별 여행을 

했고, 중년층은 대부분 단체여행객이었다.


이렇게 많이 여행하고 갔으니, 도시들이

이렇더라 저렇더라 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그저 내가 보고 느낀 것들만 정리 삼아

간추려 보기로. 인상 깊은 것들을 중심으로.


프라하의 야경이다. 프라하 성과 성 비투스 성당이

함께 만들어내는 풍경은 밤이나 낮이나 아름답다.

프라하 구시가지의 풍경도 마찬가지.


프라하는 아름답기는 했다.

유명한 카를교나 구시가지를 걸어다니는

맛은 좋았으나 고즈늑한 맛이 없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인파에 떠밀려 다녔다.

사흘째 되던 날.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 중년 여성 두 사람이

전망대에 가보라고 일러주었다.

한적했다. 높은 곳에서 도시 전체를 굽어보니

좋았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프라하 성을 

한번 더 보려고 걸어가다가 길을 잃고

헤맸다. 두 시간을 넘게 걸어다녔는데

마침 프라하 시민들이 사는 주택가로

들어갔었다. 거리는 깨끗했다.

우연히 앤틱가게에 들어갔다가

커피 기구를 만났다.

1929년 보헤미아 지방에서 만든 것이라고

주인은 말했다. 작동도 된다고.

200 유로쯤.

짐이 되어서 사지 못했다.



프라하의 주택가는 관광지인

구시가지와 완전하게 격리되어 있었다.

여기가 프라하인가 싶을 정도로.

그러니까 관광객들은 구시가지인

제한된 곳에서만 왔다갔다 하며

구경하고 소비하는 셈.

이런 느낌은 비엔나나 잘츠부르크에서도

마찬가지. 갑자기 도시가 동물원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거리는 예뻤으나 죽은 듯한 느낌도

들었다. 토론토에서 살고 있으니

이국적인 맛 같은 것을 각별히 느낄 것도

없었다.


오히려 사람에 대한 관심이 좀 있었다. 

프라하 구시가지의 편의점은 미니마켓.

그 상권을 잡은 이들은 베트남 사람들이었다.

프라하에만 400여개가 있다고 했다.

나와 이야기를 나눈 사람은 97년에

프라하로 이주해 왔다는데,

그는 영어를 한 마디도 못했다.

고교생인 그의 아들이 통역을 해주었다.


프라하의 맥주는 필스너.

익히 들은 명성대로 끝내주는 맛이었다.

그 동네에서 마시니 더 좋은 듯했고.

필스너의 도시 플젠을 계획하고 맥주 공장

투어 예약까지 했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버스비만 날렸다. 프라하 시내에서는

어딜 가나 필스너 간판이 붙었고

어느 곳에서도 필스너를 살 수 있었다.

프라하에 있는 내내 필스너를 마셨다.


 

*아래부터는

1) 비염이나 축농증 

2) 분노조절장애  ADHD

3) 여드름과 아토피 등의 피부병 때문에 고생하거나

4) 만성피로 원기(에너지) 회복에 관심있는 분들이 보면 좋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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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터는


비염·축농증 

② 분노조절 장애 · ADHD 

③ 아토피·건선으로 고생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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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곤 한의사. 

한중수교 이후 첫 한국인 유학생.

중국 텐진중의약대학에서 공부하고 캐나다로 바로 건너옴.  

이후 20년 동안 북미에서 진료.

그 경험을 바탕으로 비염·축농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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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5.21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성우제 2018.06.04 0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연락이 늦었네요. 이메일로 궁금한 사항 질문해 주세요. 제가 경험하고 아는 걸 알려드리겠습니다. sungwooje@gmail.com

기형도 시인과 관련한 일로

재작년에 한국에 갔었다.

유재복 시인을 그때 처음 만났다.


기형도 시인이 내 형의 대학 친구여서

형들이 대학 1학년 때이던 1979년,

그러니까 내가 고교 1학년 때부터

나는 형들과 어울렸다.

어울렸다기보다는, 한 방에서 뒹굴었다.

거의 매일.

형과 함께 쓰던 방에 날이면 날마다

그 문학회 사람들이 놀러왔으니까.

그래서 기형도 시인의 대학 서클 선후배는

아래 위 5년 정도까지 웬만하면 다 안다.

직접은 몰라도 이름은 안다. 

누구 글은 어떻고 저떻고 하며

엄청나게들 떠들어댔으니까.


형도 형은 중앙고 절친들까지

우리 집에 데려와서 같이 놀았다.

그래서 알게 되거나 나도 친하게 된 

이들이 병준 형, 상현 형 이런 사람들이다. 


형도 형이 죽고, 내가 기자가 되어서는,

그가 몸담았던 신문사 사람들을 알게 되었다.

기자 시절 그가 동인 활동에 참가했던

시운동 그룹 사람들도 여럿 만났다.


시흥군 소하리 형도 형 집에도 여러 번 놀러갔으니

어머니 누나 들과도 잘 알고 지냈다.

그러니까 형도 형 주변 가까운 이들을

거의 다 알았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내가 몰랐던 그룹이 딱 하나 있었다.

안양 수리문학회 사람들이었다.

우리 집에 거의 매일 드나들던 형도 형이

발길을 딱 끊은 적이 있었는데,

바로 방위 시절이었다. 퇴근 후나 주말에

놀러올 법도 했으나 그 기간에는 

소식조차 없어서 우리 할머니까지

"형도는 요즘 왜 안 오노?" 하고 궁금해 하셨다.

나는 현역으로 군대간 줄 알았다.

매정하다 싶게 소식이 없었다.

나는 재작년에 가서 그 이유를 알았다.

바로 수리문학회 사람들 때문이었다.

'속세'와 연을 끊게 할 만큼 좋은 사람들이었다.


나는 20대 초반에 궁금해 했던 그 사람들을

30년 만에 처음 만났다. 50대가 되어 만났으나

어색하지 않았다. 구면 같았다.

그들은 기형도에 대한 추억을 누구보다

많이 가지고 있었으나, 그걸 세상에 내놓지 않았다.


자랑으로 비칠까 봐, 그래서 먼저 간 친구에게 

조금이라도 누가 될까 싶어 조심스러워 했다.

형도 형 장례를 치를 때도 뒷줄에 서서  

보았다고 했다.

나에게 처음 보여주었던 기형도 '미발표 연시'를 

그 형들은 여럿 가지고 있었다. 세상에 

내놓기만 하면 매스컴을 도배시킬 만한 

귀한 것이었다.

그 사람들은 그랬다.


그 중에서 유재복은 나와 동갑이었다.

유재복이 기형도 형에 대한 추억을 특히

많이 가진 것 같았다. 형도 형은, 친구와 

선배들에게는 시니컬했으나 동생과 후배들에게는

참 따뜻한 사람이었다. 


유재복한테도 틀림없이 그랬을 것이다.

공터 나무 무더기에 앉아서

조용필 노래를 부르며 이랬다고 했다.

"내가 노래 할 테니까, 너는 노래하지 말고

뚜뚜뚜뚜 하고 입으로 반주만 해. 알았지?"

복학한 이후에는 수리문학회 모임에 와서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

"이렇게 잘 쓴 시를 말이야, 연세문학회 저 놈들은

마구마구 씹어대고 말이야."

형도 형은, 자기가 속한 그룹 중에서

수리문학회 사람들을 가장 편한 친구로

여긴 것 같았다. 내가 사람들을 두루 만나보니

그랬다. 기형도의 시가 '아마'에서 '프로'로

올라가는 시기가 바로 그들과 어울릴 즈음이었다.


형도 형이 예뻐했던 유재복.

그가 형도 형을 만난 지 30년이

훨씬 넘어서 첫 시집을 냈다.

내가 보기에, 그는

20대 초반에 만난 형도 형한테서

영향을 아주 많이 받은 것 같다.

형도 형이 가장 예뻐한 동생이니

당연할 것이다. 


페이스북에 한 편씩

써올리는 시들이 심상치 않았다. 

시가 쉽고 잘 읽혔다.  

삶에 대한 깊고 구체적인 성찰이

부드럽게 푹푹 찌르고 들어왔다.

50대 남자가 이런 감성을 지니고

있다는 걸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하긴 눈물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니 그리고는 첫 시집을 냈다.

출간 한 달 만에 2쇄를 찍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나이 쉰줄에 접어든 사람이

스무살의 말랑말랑한 감수성으로

썼으니 시가 참 묘하다. 

종횡무진이라고 하면 알맞겠다.

독자들이 바로 그 묘함에 빠져들었을 것이다.


모르긴 해도, 죽은 형도 형이

쉰줄에 접어들어서도 시 쓰기를

멈추지 않게 한 것 같다.

"어이? 재복이 뭐해?" 하면서.

기형도는 유재복에게

'꽃을 든 남자'였다.

시집을 보면 안다.


*아래부터는 '분노조절 장애'를 겪는

사람들, 그리고

비염·축농증 

② 분노조절 장애 · ADHD 

③ 아토피·건선으로 고생하거나

 만성피로·원기(에너지) 회복에 관심있는 분들이 보면

좋은 내용.




나홀로잡지 <위클리성우제>가 소개하는,  

비염 축농증, 아토피 건선, 분노조절 장애 및 피로(원기회복)를  

다스리는 기능성 건강보조제임. 모두 캐나다산 생약 성분.

나홀로잡지를 통해 구입 사용한 분들이 적은 후기는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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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대표 병원 가운데 하나인 토론토 

마운트사이나이 병원 한방과에서 진료중인 친구가 있음.

김제곤 한의사. 

한중수교 이후 첫 한국인 유학생.

중국 텐진중의약대학에서 공부하고 캐나다로 바로 건너옴.  

이후 20년 동안 북미에서 진료.

그 경험을 바탕으로 비염·축농증, 

아토피·건선 피부병, 분노조절 장애·ADHD를 다스리고

만성피로와 원기(에너지) 회복에 좋은 기능성 건강보조제를 조제.

아래는 그의  홈페이지.  

https://www.jacobkimacupuncture.com/


4개 기능성 건강보조식품은 

100% 천연 허브로 만든 캡슐형 생약. 

허브 원료는 

Health Canada와 미국 식약청(FDA)

안전검사를 통과한 최고급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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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링크를 누르면 보입니다.  

http://cafe.daum.net/drkimcanada/QXTI/1


이 내용이 여기에 있는 이유는? http://cafe.daum.net/drkimcanada/QXRC/2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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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 살러오고 얼마 안되어 학교 동문회 모임에 나갔다가 퍽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밥을 먹는 자리에서 십수년 선배 되는 분이 미국 유명 대학에 재학 중인 아들 자랑을 겸해 들려준 이야기였다. “우리 아이가 기숙사에 들어갔는데, 어쩌다 보니 룸메이트가 백인 여학생이라는 거야. 임시라지만 말이야. ‘문제는 없는 거야?’라고 물었다가 아들한테 창피만 당했네.”

[시선]여자보다 사람이 먼저다

아버지는 평범한 한국인 부모답게 대학생 남녀가 같은 방에서 생활하면 무슨 문제나 생기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다. 걱정의 내용을 알아차린 아들은, 아버지가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고 했다. “그런 일 없어요. 여자 친구도 아닌데 어떻게 같이 잠을 자요?” 아버지는 말했다. “여기서 자란 아이들은 우리 하고는 참 많이 달라.” 그 이야기를 들을 당시에는 나도 ‘청춘 남녀가 한 방을 쓰면서 어떻게 아무렇지 않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그런 의구심은 차츰 사라졌다. 딸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걱정거리가 하나 있었다. 딸아이는 ‘보이’들 하고만 주로 놀았다. 4~5학년이 될 때까지 여자 친구가 거의 없었다. 남자 아이들 집에는 수시로 놀러가고 그 집 가족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렸다. 우리 집에 놀러온 외국인 남자 아이들도 우리 가족과 함께 한국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다. 딸아이는 “여자는 친구로 왜 안 사귀는데?”라는 질문에 정색을 했다. 친구면 친구지 남자든 여자든 무슨 상관이냐는 것이었다.

중학생이 되면서 차츰 달라지더니, 고교 진학 후에는 친구의 남녀 비율이 역전되었다. 그래도 남자 친구들은 여전히 많았다.

딸아이의 교우 관계를 지켜보면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다. 이곳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친구는 그냥 친구일 뿐이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친구는 동성이든 이성이든 다를 바가 없다. 대신 연인 관계에 있는 ‘이성 친구’와 ‘이성 사람 친구’는 확실하게 구분한다.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면서 아이들은 늘 남녀가 함께 놀았다. 남녀가 아니라 사람끼리 어울리는 것이다.

‘사람 친구’와 ‘연인’을 구별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딸아이가 ‘남자 사람 친구’ 집에 가서 밤늦게까지 있어도 별 걱정을 하지 않는다. 대학생이 된 지금도 딸아이 방에 고교 시절 ‘남자 사람 절친’이 와서 함께 공부하고 놀다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젊은 남녀가 그렇게 지낸다 한들 문제될 것이 없다. 어릴 적부터 학교에서 ‘남자’와 ‘여자’가 아닌 ‘사람’을 사귀고 대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혀왔기 때문이다.

이성을 남녀로 갈라 구분하지 않고 그저 사람으로 대하고 교유하는 문화 속에서 성장했으니, 청춘 남녀가 기숙사 룸메이트가 되어도 크게 개의치 않는 것이다.

한국에서 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는 와중에 일부 남성들 사이에서 여성들을 아예 피하고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과거 중·고교 때처럼 남자와 여자 사이에 높은 담장을 치자는 것과 다름없는 발상이다.

이성에 대해 가장 예민한 중·고교 시절, 지금 기성세대는 이성에 대해 배우고 한 인격체로 받아들이는 법을 어디서고 배우지 못했다. 나아가 이성과 어울리는 것을 죄악시하는 풍토 속에서 10대를 보냈다. 여성을 남성과 똑같은 사람으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교육과 훈련을 받은 바 없으니, 미투 운동에 그렇게 용렬한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노르웨이 같은 나라에서는 남녀 병사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내무반에서 함께 생활하는 세상인데, 사람이 사람에게 다시 선을 긋고 차별하려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출처 : 경향신문 3월12일자


아래는

비염·축농증 

② 분노조절 장애 · 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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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대표 병원 가운데 하나인 토론토 

마운트사이나이 병원 한방과에서 진료중인 친구가 있음.

김제곤 한의사. 

한중수교 이후 첫 한국인 유학생.

중국 텐진중의약대학에서 공부하고 캐나다로 바로 건너옴.  

이후 20년 동안 북미에서 진료.

그 경험을 바탕으로 비염·축농증, 

아토피·건선 피부병, 분노조절 장애·ADHD를 다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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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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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캐나다 밴쿠버에서

겨울철 올림픽이 열렸었다.

비록 멀리 떨어진 토론토에 살고 

있지만 나는 그 올림픽을 여러모로

흥겹게 즐겼다.


토론토에서 훈련한 김연아가

최상의 경기력으로 정상에 섰을 때는

감격스러웠다. 게다가 캐나다 피겨 전설 

브라이언 오서의 지도를

받았으니 코리언캐네디언으로서

더없이 뿌듯했다.

두번째 기쁨은, 캐나다 하키의 남녀 동반 우승. 

남자 하키의 황태자 시드니 크로스비가

연장 결승골을 꽂아넣었을 때

조용한 우리 동네에서도,

우리 집에서도 함성이 일었다. 


밴쿠버 올림픽은 차분하고 

건실하게 진행되었다.

폐막식도 소박했다. 돈을 많이

들이지도 않은 것 같았고, 그저 있는 대로

정성을 들이는 것이 캐나다스러웠다.

그 단촐하고 캐나다다운 잔치가 보기에

참 좋았다. 


올림픽이 열리면, 개최국이 

이렇게 조금은 들뜨게 마련.

그럼에도 한국에서는 

그런 들뜸과는 거리가 먼 논란이 

일어서, 멀리서 지켜보는 마음이

여러모로 착잡했다.


특히 북한 선수들의 여자 하키 합류를

통한 단일팀 구성에 성난 목소리들이

그렇게 많이 터져나올 줄은 몰랐다.

문제 제기를 하는 젊은 세대의 주장을

보면서 그들의 생각과 마음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국가, 국익이

크다 해도 개인의 권리까지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 백번 옳은 말이다. 

그들의 평소 생각과 주장과 정서가

이번 단일팀 구성에 그대로 투사된 셈.

북한이나 한반도 위기, 통일에 대한

생각의 다름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귀한 기회.

여러가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거리들이

단일팀 구성 과정에서 한꺼번에 

터져나와 공론화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면 

여러 가지가 많이 달라질 것이다.


나로서는 참 안쓰럽고 안타까웠던 점은,

이 주장도 옳고, 다른 주장도 옳다는 사실.

지난번에 적었듯이, 한반도 정세는

바깥에서 보기에 불붙기 직전의 화약고 같다.

북한이나 미국이나 도화선을 손에

들고 라이터 불을 붙이겠다며 서로를 향해 

으름짱을 놓는 현실. 바로 이것이  

캐나다에서 보는 한반도의 현재 모습이다.

게다가 라이터를 든 사람들이 앞날을 예측 

못하게 하는 럭비공 스타일이니,

캐나다 뉴스에서 "노스코리아" 소리만 나와도

깜짝깜짝 놀란다.


더군다나 이 국면에서

한국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참 안쓰럽고 슬픈 일이다.

우리나라도 안쓰럽고 내가 지지했던 

문재인 정부도 보기에 참 안쓰러웠다. 

아무리 인기있고 능력있는 정부라 해도

북미 사이에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만약 도화선에 불이라도 붙으면

그 책임과 피해는 우리나라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스란히 뒤집어쓰게 생겼다. 


그런 상황에서 정부가, 

올림픽에 갑자기 참가하겠다는

북한의 제안을 받아

화해 평화 분위기의 미세한 틈이라도

열어보겠다고, 하는 것이 

공동입장, 단일팀 구성 정도이다.

남북이 손잡고 들어가는 모습, 한 팀으로

뛰는 모습이라도, 올림픽에서 보여주겠다,

이 정도 카드밖에 쓸 수 없는 입장이니

우리 정부가, 우리나라가 안쓰럽고

안타깝다. 이건 냉전시대 약소국의 비애도

아니고,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나라가 지금 약소국은 아니니까. 


게다가 젊은층에서 단일팀에 투사한

그 불만 또한 단칼에 무시할 것도 아니니

더 안타깝다(여기에 편승해 단일팀 구성을

공격하는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의 정치공세는

저열하기 짝이 없다. 이들이야말로

국가주의를 앞세우면서 개인을 희생시켜온

자들이 아님?).  여기에 미세먼지까지

덮어썼으니...


밴쿠버 올림픽에 대비되어, 살풍경으로만

비치던 평창올림픽에서 그래도

마음을 놓이게 하는 장면을 하나 보았다.

바로 아래 광경이다.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 아토피, 분노조절 장애, 원기회복 캐나다 마운트사이나이병원 한방과 한의사가 만든 생약 건강보조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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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오마이뉴스


북한 사전방문단을 기차역에서 

환영하는 강릉시민들의 모습.

저 인파가 손을 들어 환영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저 환한 웃음들이 좋고,

스마트폰으로 촬영까지 하는 모습이

더없이 좋다. 환영을 받아

살짝 웃어보이는 북한 대표의

표정도 참 좋아보인다. 저 사진으로

인해 안쓰러운 마음이 조금 가라앉는다.


아마 문재인 정부에서도 이번에

많이 당황했을 것이다. 남북 단일팀이라고

하면 온 국민이 손들어 환영해줄 줄

알았을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그동안 몰랐던 젊은층의 

생각과 정서와 절박함을 제대로 읽어내는 

계기로 삼는다면 전화위복이 될 것이다.

서로가 이렇게 생각해 주면 좋겠고.

"옳은 일이지만 옳지 않은 면도 있다."

"옳지 않은 면도 있으나 이해해줄 측면도 있다." 

한반도도 위기상황, 젊은층이 처한 환경도 

위기상황이니, 이번에 서로가 배웠다고

생각해주면 참 좋겠다.


생각해보면 슬프고 절박하기 짝이 없는 

우리의 두 현실을 두고, 대책없이 

정치공세나 펼치는 분들은 

계속 펼치시라.

그게 당신들의 수준이니 어쩌겠음?



*다음은

① 비염·축농증 

② 피로회복 원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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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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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 졸업하기 전에 결혼한 친구가 

있었다. 복학생이었으나 결혼이 빨랐으니, 

어른들 눈에는 신랑 친구들도 

모두 '애들'처럼 보였을 것이다.


친구 한 명이 판소리로 

축가를 불렀다. 춘향가 중 <사랑가> 

한 대목. 조금 길기는 했으나 부채까지 

촤~악 펴가며 열심히 해서 보기에도 좋았다.



                               구글에서 빌려온 이미지 사진.


소리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주례 목사가 찬물을 끼얹었다.

"그만 하세요."

친구는 머쓱해져서 그냥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나는 목사가 무도·무례·무식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사랑의 기도를

오래 오래 했다. 물론 나중에라도

축가를 일방적으로 멈춘 데 대한

사과나 해명은 없었다.


이후에도 나는 그와 비슷한 일을

몇번 겪었다. 매체에서 문화면 일을

담당하면서. 주례 목사가

자기 기도는 중요시하면서

'젊은 애'가 하는 축가 따위는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듯이, 매체에서는 문화 지면을  

무시하는 일이, 내가 일하는 동안

두 번쯤 벌어졌었다. 


내 상관으로 있던 사람 중에

한 두명은 '정치 경제 사회 문제가 중요하니

문화는 밀려도 된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드러내는 

방식이 고약했다. 의견을 먼저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까라면 까라'고 했다.

그들 생각에, 문화면은 '있으면 좋은 거'에 

불과했다.


한 번은 윗 사람과 대판 붙었다.

"이러 저러한 사정이 있는데 

양해해 주면 좋겠다"고 했으면

싸움까지는 안 갔을 것이다.

급기야 "넌, 하라면 하는 거지, 

무슨 말이 많아?"라는 

말을 듣고 퇴각. '그럴 거면 문화면을 아예

없애지? 종이 아깝게 왜 만들어?'라는 

말은 나 혼자 속으로 했다.


결정적으로 화를 돋군 것은, 

빼라 넣으라고 해서가 아니라

'문화 기사는 중요하지 않으니 무시해도 된다'는

대목이었다. 

정치 경제 사회에서 기사가

넘치면 문화면에서 빼면 된다,

문화면은 있으면 좋은 것일 뿐이니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일부 수뇌부의 고정관념.


작년 정기고연전 5전 전패를

당하자 고대 총장이 '유감'을 표명했었다.

총장이 그런 입장 표명까지 했던 이유는

전패 때문이 아니었다. 나름 좋은 문화를 

지향하고 만들어오던 운동부에 대한 

 '지원'을 일방적으로 끊어버리는 

'무시'가 있었다. 전패는 그런 

'무시'의 결과이니 앞으로는

일방통행으로 무시하지 말아달라는

항의가 많았다. 유감 표명은 

사과가 아니라, 그런 내용의 항의에 대한

총장의 응답이었다.


속사정을 잘 모르는 일부 사람들은 

총장의 입장 표명을 사과라고 여기며

부적절하다고 했다. 스포츠 부문에 대한 

 '무시'가 아니라 경기 결과에 대한 

단순한 사과였다면나도 부적절하다고 

여겼을 것이다.



평창올림픽 여자 단일팀 구성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고 나는 생각한다.

내가 보기에, 감독이나 선수들의 의견을 

들어보지 않은 채 일을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하키쪽 사정을 잘 아는 

내 친구(딸이 하키 국가대표였다)는

"내가 선수들을 잘 아는데, 그들에게 

의견을 구하면 모두 양해해 줄 것"이라고 했다.


문화와 스포츠는 '여흥'과 '놀이'에 관한 것이니

의견도 묻지 않은 채 쉽게 다뤄도 된다는 

생각이 문제. 여흥과 놀이를 만드는 사람들도

다른 프로페셔널 이상으로 피땀을 흘리고 있는데 말이다.     


정부가 단일팀 사안을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에는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런데 대통령이 전체 선수단을 

앞에 두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입장을

표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그것은 '일이 그렇게 진행돼서

미안하게 됐다. 사정이 그랬으니

이해해달라'는 것으로 보였다.


이쯤 됐는데도 계속 비난한다면

지금부터는 그런 비난이 더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까라면 까지, 뭔 말이 많아?"라며

전두환식으로 일관되게 무시한다면 모를까, 

대통령이 그리 된 사정에 대해 

해명도 하고, 이해도 구했으면

이 정도에서 논란을 마무리하는 게

맞다고 본다. 


개인이 희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남북 화해와 평화의 실낱 같은

희망이라도 만들어보겠다는 건데, 

공세를 더 이어나가는 것은 

건수 하나 잡아 펼치는 정치 공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나타나는 모양새가 그렇다.

차라리 "나는 문재인이 싫어요"라고

하는 것이 훨씬 솔직해 보인다.


*다음은

① 비염·축농증 

② 피로회복 원기회복

③ 분노조절 장애 · ADHD 

④ 아토피, 건선과 관계있는 분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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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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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2월17일자 칼럼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2172105025&code=990100


*다음은 <Weekly성우제>가 소개하는

피로회복 원기회복과 관련한 건강식품 이야기입니다.

관심 있는 분만 보시면 됩니다. 

사용후기에 올라온 글입니다.http://cafe.daum.net/drkimcanada/Qh7R/9


  "간암 4기로 몇년째 치료 받고 계시고 많이 좋아지셔서 직장 생활을 다시 시작하신 분이 드셨는데 직장 다녀오면 피곤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이거 복용하고는 피곤이 덜 해서 퇴근 후 집안일도 할 수 있으시다고 더 주문 부탁하셨어요."

  "잦은 음주로 피곤해 하는 동생에게 선물을 했는데 동생(47세 남)이 복용한지 3일 정도에 술이 금방 깨고 잠을 못 잤는데도 덜 피곤한 거 같다."



관심이나 관계있는 분들은 아래로. 

http://cafe.daum.net/drkimcanada/QXTI/1

http://cafe.daum.net/drkimcanada/R4oJ/1


비염, 아토피, 분노조절 장애에 관한 내용도 있습니다.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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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대학의 서클실 책상에는

늘 공책이 한 권 놓여 있었다.

어느 서클이고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 공책은 만능 잡기장이었다.

공지도 하고, 낙서도 하고,

마음속 말도 쓰고,

싸움도 하고, 요즘 말로 썸도 타고.


나는 그 공책에서 이런 내용을

가장 좋아했다.

"학사로 술먹으러 간다.

쓸쓸한 사람은 와라."

"이대앞 000 시낭송회에 가니

우제는 이 글 보면 와라."

"이번 금요일 00여대와 

공동합평회. 필참!"


 '언집' 혹은 '언설'이라는 이름이

붙은 잡기장이었으니,

거기에는 온갖 소리들이 난무했다.

우리 서클은, 게다가 문학회여서

모두들 강철 같은 '이빨'을 자랑했다.

글로 서로를 물어뜯으며

상처를 주고 받는 것은 예삿일. 

모두가 예민하고 자존감 드높았으나

그래도 그때는 피투성이가 되도록

싸우고 상처를 주고 받아도

요즘 페이스북처럼

서로를 차단하지 않았다.

싸우고 상처받고 화해하고 위로받고

그랬다. 그런 과정을 자연스레

되풀이할 만큼 모두가 순수하고, 

서로를 믿었고, 무엇보다 유연했다.


나는 합평회에서 여럿이서

폼잡고 시를 난도질하며 

읽는 것보다

혼자서 잡기장 읽는 것을 훨씬 좋아했다.

모두들 느긋하게 긴장 풀고,

형식 따위는 팽개치고,

난도질 같은 것은 신경도 안 쓰고

쓴 글들이니

나도 긴장 풀고 느긋하게

글들을 즐길 수 있었다. 


얻어터질까 봐

한번도 내놓고 말한 적은 없었지만 

내 눈에는,

잡기장에 오른 글들이 합평회에

나오는 글보다 좋아보였다.


그 중에서도 특히 좋아한 글들이

있었다. 아니, 글보다 글씨를 좋아했다.

글씨가 좋으면 글은 더 좋아보였다.

단정하고 예쁜 글씨체를

가진 사람들이 몇 명 있었다.

나는 그들의 글을 사랑했다.

그들이 언집에 글을 남기면

기다리던 편지를 받은 듯

아껴가며 천천히 읽었다.

문학회 내에서

글씨를 예쁘게 쓰는 사람치고

글을 못 쓰는 사람은 없었다.

글씨를 단정하게 쓰는 사람들은

마음이 따뜻했다.


얼마 전 바로 그 

문학회 선배였던 이희중 형이

새로 나온 시집을 보내주었다.

외국에 사는 후배들은 

모두 받은 모양이다.

나는, 형의 그 마음을,

시집을 넘기자마자 확인할 수  

있었다.


예전, 문학회 잡기장에서 보던

바로 그 단정하고 예쁜 글씨다.

단정하고 예쁠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글씨가 맑아보였다.


파란색 만년필로 쓴 글씨. 

물기가 많은

투명한 파란색이다.

마침표도 없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깔끔하고 단순하고 단정하다.

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30sec | F/2.6 | 0.00 EV | 3.7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17:12:01 15:13:35

시집을 받자마자 

이 글씨를 한참 들여다 보았다.

이 글씨만 보고서도

이 시집을 다 읽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런 글씨, 이런 글, 이런 느낌,

실로 오랜만이다.

이 시집은, 나와 관계를

맺은 이 세상의 복잡한 정체를 

투명하게 그리고 있을 것이다.

단순하고 정밀하게.

군더더기 하나 없이 깔끔하게.

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2.6 | 0.00 EV | 3.7mm | ISO-320 | Flash did not fire | 2017:12:01 15:13:57



늘 끼고 사는 랩탑 

바로 옆에 이 시집이 놓일 자리를

만들었다. 

하루 한 편씩,

꽂감 빼먹듯 천천히 음미하며

읽을 참이다.

*다음은

① 만성피로(원기회복) 

②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축농증

③ 분노조절 장애 · ADHD 

④ 아토피, 건선과 관계있는 분만 보세요.

 링크 : http://cafe.daum.net/drkimcanada/QXTI/1


나홀로잡지 <위클리성우제>가 추천· 소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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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리는 기능성 건강보조제입니다.

모두 캐나다산 생약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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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대표 병원 가운데 하나인 

토론토 마운트사이나이 병원  한방과에서 진료중인 

제 한의사 친구가 있습니다.

아래는 김제곤 한의사의 홈페이지입니다.  

https://www.jacobkimacupuncture.com/


김제곤 한의사는 20년에 걸친 연구와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비염·축농증, 아토피·건선 피부병, 분노조절 장애·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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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규 2018.01.18 0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4, 상규예요. 글씨도 시도 못 쓰는 후배입죠.

    맑고 환한 뼈가 드러나는, 강단 있는 글을 계속 보여주시니 좋아요.

    그걸 가만히 따라가다 드는 생각이, 나는 참 헛다리 짚고 헛발질 하며 살아왔구나 그런 것뿐이군요.

    내내 건강하세요.

    • 성우제 2018.01.21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규, 반갑다. 소식 늦어 미안하고... 그대처럼 맑고 강단있는 사람이 어디에 있다고 그러시나...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김장을 하면 돼지고기를

푹 삶아서 먹게 마련.

여기서 술이 빠져서는 안 되는데,

예전에는 소주를 하다가

술이 점점 약해져서 이제는

맥주로 대신한다.

그 대신 맥주를 아주 차갑게

하면 생김치 맛이 제대로 살아난다.


맥주를 사러 갔다가

폴란드 맥주를 발견했다. 

오랫 동안 잊고 있던  맥주. 

맥주 가게에 들어서면

늘 고민을 하게 마련. 

그러나 이번에는 고민없이

바로 집어 들었다.

그동안 이 맥주가 내 눈에 띄지

않았던 게 이상할 지경이었다.

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2.6 | 0.00 EV | 3.7mm | ISO-400 | Flash did not fire | 2017:11:11 19:43:27



폴란드 맥주 지비에츠를 

처음 만난 것은 2003년 1월경이다.

캐나다에 살러온 지 7개월쯤 

되었을 무렵 나는 빵집에서

빵굽는 일을 했다.


아토피/비염/분노조절장애/원기회복 캐나다산 천연생약 기능성건강보조제 http://cafe.daum.net/drkimcanada/QXTI/1


폴란드 사람이 주인이었다가

한국 사람에게 넘긴

규모가 꽤 큰 빵가게였다.

지하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만

6명쯤 되었다.

나는 오븐에서 주로 빵을 구웠는데,

주말반 베이커가 고약한 사람이었다.


빵은 침을 발랐나 싶을 정도로

윤기나게 잘 구웠냈으나

성질이 참 안 좋았다. 

한 덩치 하는 이집트 사람으로 

주중에는 큰 빌딩에서 시큐러티로

일한다고 했다.


그는 주말에 나올 때마다

한 사람을 찍어서 괴롭혔다.

주로 신참이 타겟.

잔소리를 하고 쓸데없는 일을 시키고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쌍욕을 

퍼부었다. 

내가 몇 차례 당해보니

일종의 권력을 과시하는 것이었다.

주인도 그런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주말 베이커 구하기가 어려운 탓에 

별 다른 제재를 하지 않았다.


나는 '별 우스운 놈 다 있네' 하고,

마치 영어를 못 알아듣는 척하면서

그냥 지나쳤다. 그런데 문제는 신참들을

괴롭히는 것이 재미가 없었던지

영어를 아예 못하는 할머니들을 괴롭히기

시작한 것. 간단한 폴란드 전통음식을

만들고 수프를 끓이는 두 할머니는

그 녀석이 눈을 부라리며 소리를 지르면

말도 못하고 몸을 떨었다.


하루는 제일 연장자인 

마리아 할머니한테 하도

'지랄'을 하길래 

내가 그만 좀 하라고 제지했다.

라비브라는 이름의 그 녀석은 

처음에는 '어라?' 하는 표정으로

놀란 듯이 나를 쳐다보더니

때릴 듯이 주먹을 쳐들면서

욕을 해댔다.

나는 그 녀석의 욕을 그대로 받아

퍼부으면서 "그래, 이 자식아, 때려봐라" 하고

한국말로 더 '지랄'을 해댔다.

나도 이민 초기라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있던 터였다.


얼굴 벌겋게 해서

그 녀석보다 더 크게

소리를 질렀더니 놀랍게도 

그 녀석은 입을 다물고 빵 굽는 데 열중했다.

그리고는 그날은 조용했다.


그 녀석이 담배 피러 간 사이에

마리아 할머니가 나한테 오더니

고맙다고 했다. 그리고는

의외로 "겁먹지 말라"고 했다.

할머니는 내 얼굴이 벌개진 걸 보고

내가 겁을 먹고 떤 것으로 보았던 모양이다.


월요일.

마리아 할머니가 퇴근을 하면서

맥주 한 병을 가방에서 꺼내주었다.

"고맙다"면서. 그리고는 

"폴리시 비어 굿"이라고 했다.


그때 받은 '폴리시 비어'가 

지비에츠이다. 차갑게 해서

마셨더니 진짜 '굿'이었다.


그나저나 마리아 할머니가 

끓인 수프가 진짜로 '굿'이었는데...

작은 식칼로 당근 양파 감자 같은 것을

보지도 않고  뚝뚝 끊어넣고 숟가락으로

맛을 봐가며 끓여낸 하얀색의

수프. 시큼하고 맛이 깊었다.

우리 고향 음식 '갱시기'와

비슷한 맛이었다.


그해 봄에 빵집을 그만둔 이후

한번도 찾아가지 못했다.

마리아 할머니는 당시만 해도 

70대 중반이었으니

지금쯤 돌아가셨을지도 모르겠다.


지비에츠. 다시 마시니 참 좋다.

마리아 할머니 떠올리며 마시니

더 좋다.

당분간 지비에츠만 마신다.

*다음은

① 만성피로(원기회복) 

②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축농증

③ 분노조절 장애 · ADHD 

④ 아토피, 건선과 관계있는 분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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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대표 병원 가운데 하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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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는 뉴스가 보인다. 종교를 가져서 바르고 착하게 살면 좋은 일인데, 그 뉴스를 본 후 웬지 모르게 찜찜했다. 남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본명, 곧 디모테오의 스승인 바오로를 세례명으로 정했다고 더러 흉을 보기도 했으나 '정하상바오로'가 아니라 진짜 '바오로'로 했다 한들 나로서는 딱히 나쁘게 볼 까닭이 없었다.

하루종일 찜찜함이 가시지 않았는데 밤이 되자 그 이유가 퍼뜩 떠올랐다. 사진 때문이다. 비교를 해서 대단히 미안하지만, 사진 두 장이 내 머리 속에서 오버랩되면서 그냥 저절로 비교가 되었던 거다.

사진 1. 지난 5월 새 대통령은 새 집에 입주하면서 자기가 다니던 홍제동성당 주임신부와 수녀님 들을 모셔서 축성을 받았다. 대통령이 되었으니 주교든 추기경이든 모셔다가 '화려'하게 천주교식 '집들이'를 할 수도 있었다. 그렇게 한다 한들 이상해 보일 일은 아니다. 대통령이니까. 그것도 무혈 평화 시민혁명 이후에 선출된 대통령이니까. 그런데도 문 대통령 내외는,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토요일 밤에, 자기 동네 본당 신부님 수녀님을 모셔다가 조용하게 축성을 받았다. 당시 저 사진 한 장을 보면서도 나는 대통령 내외의 성품을 읽어낼 수 있었다. 비록 지금은 '나이롱'이지만 태어나기도 전부터 가톨릭 신자였던 나는 축성의 의미를 잘 알고, 청와대에 동네 본당 신부님 수녀님을 초대한 의미를 잘 안다.

그 다음 사진. 세례를 받는 것이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니 세례를 받았으면 그냥 조용하게 신앙생활을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그러다가 주일 미사시간에 우연히 카메라에 잡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데 저이는 한국 가톨릭 수장인 염수정 추기경을 일부러 찾아가서 "저 세례 받았습니다" 하고 인사하고 저렇게 사진을 찍었다. 한국 50대 남성이 영세 받았다고 모두들 추기경 찾아가는 것이 관례라면 모르겠다. 그게 아니라면 따로 추기경 찾아가 인사하고 사진 찍고 저렇게 공개하는 것은, 우리 집에 천주교를 들여오신 우리 할머니식으로 표현하자면 이런 일에 해당한다. "쟈는 와 저카까? 남사시럽구로..."

캐나다산 아토피/비염/분노조절장애/원기회복 기능성건강보조제 http://cafe.daum.net/drkimcanada/QXTI/1


내 찜찜함은 바로 사진 때문이었다.

*다음은

① 만성피로(원기회복) 

②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축농증

③ 분노조절 장애 · 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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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0222125025&code=990100

*다음은

① 만성피로(원기회복) 

②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축농증

 ③ 분노조절 장애 · ADHD 

④ 아토피, 건선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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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곤 한의사. 아래는 그의 홈페이지입니다.  

https://www.jacobkimacupunc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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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와 원기 회복에 좋은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http://cafe.daum.net/drkimcanada/Qh7R

    


이 기능성 제품들은 100% 천연 허브로 만든 캡슐형 생약입니다. 

허브 원료는 엄격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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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부터 나는 커피에 미쳐 있었다.

커피에 미칠 게 뭐 있나 할 것이다.

그런데 딱 한 번의 충격이

사람을 미치게 할 수 있다는 걸

나는 커피를 통해 알아버렸다.


미치니까 앞뒤가 보이지 않았다.

커피 잘 한다는 이야기만 들으면

지방이든 어디든 불원천리

찾아갔다. 틈만 나면

안암동 보헤미안에 가서 

죽때렸다. 그렇게 하면

커피 한 잔 가격으로 세 가지 이상

맛을 보는 행운도 생겨난다.

외국 출장을 가도 

눈에 불을 켜고 좋은 커피를 

찾아다녔다. 


그렇게 한 발, 두 발 들어가면

미친놈의 눈에만 보이는 신세계가 열린다.

자판기 커피만 먹는 사람들로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안 보이는 그런 세계란 말이지.


내가 그런 미친놈(원래 '미친 놈'이라고

써야 옳지만 그렇게 쓰면 욕이 

되어버리니 '미친놈'이라고 쓰고

욕이 아니라고 우긴다)이 되기 전에

나는 미친놈들 기사를 많이 썼었다.


고물만 죽어라 하고 모으는 미친놈을 만나러

부산 출장을 가기도 했고, 한국학 관련 

외국 서지 목록을 만들고 몇백만원에 

파는 미친놈도 인터뷰해서 썼다.


미친놈의 특징과 업적.

1) 남들이 알아주든 말든 자기가 좋아서 

싸돌아다님.

2) 최소한 세상에 해악 끼치는 건 없음.

3) 미친놈이 좋아하던 게 나중에 

보편적인 문화가 되어 보통 사람들이 

즐기게 되는 경우가 많음. 미친놈들은

그 문화를 다지고 길을 여는 데 공헌. 

4) 심지어 미친놈들이 본의 아니게 

세상을 바꾸는 경우도 가끔씩 있음.

5)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희생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음.


요즘은 이런 미친놈들한테 덕후라는 이름을 

붙여준 모양인데, 나는 그래도 미친놈이라는

표현이 좋다. 느낌이 바로 오니까.


예전 우리 매체에 '이 사람의 삶'이라는 

코너가 있었다. 이런 미친놈들을 

소개하기에 딱이었다.

국악에 미쳐서 대중음악 자산 탕진한 

김수철도 썼고,

목장 집어치우고 다시 일본 건너가 

커피 배우고 보헤미안 문을 연 

재일교포 박이추도 썼고, 

책마을 만든 모모, 

미술 이미지 가지고 상품 만드는 

사업하다 폭망하고 남 좋은 일만 시킨 

모모도 등장했다.


이들이 사업을 했다 하면 결과는

딱 두가지뿐이다.

모 아니면 도다.

아, 이 분도 그런 축에 든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PD.


그런데 미친놈들이 미쳐 있는 일이란 게

상식인의 눈에는 하찮게,  또 우습게 보인다는

특징도 있다.

하찮고 우스운 것에 미쳐 있으니 

'미친 놈' 소리 듣는 거다.


때로는 그 미친놈들이 하는 짓이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거나

세상을  다시 보게끔 하는 경우가 있다.

나도 미친놈의 일원으로서 작지만 

그런 일을 한 번 해본 경험이 있다. 


토론토에 살러와서도 나는 여전히 

커피에 미친놈이었다.

미친놈한테는 사람들이 정보도 잘 준다.

토론토를 여행으로 다녀간 동족한테서 

연락이 왔다. 어디를 가보라고.

토론토의 남서쪽의 구석진 자리에 있는

그 커피점을 중심으로 나로서는 

보도 듣도 못한 

'페어트레이드'라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었다.  

대자본들이 무지막지한 이윤을

남기며 커피 농민을 착취한다, 

그러니 농민들에게 커피를

직접 사자, 대신 농민들은 전통 유기농

방식으로 수확한 커피를

공급하겠다... 

이게 바로 페어트레이드 

운동의 골자이다.

그들은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대대적인 시음회를 열기도 했다.

미친놈이 마셔보니 구수하고

깔끔하고 그랬다.








재미있고 신기해서,

내가 몸담았던 매체에다가 

커피 기사 쓸 테니 3쪽을 달라고 했다.

1담당 데스크는  1쪽이면

충분하지 않느냐며

"커피 기사에 무슨 3쪽씩이나 달래?" 하고

거의 화를 냈다. 

상식인, 곧 자판기 커피밖에 모르는 

사람으로서는 놀랄 수밖에 없겠지. 

까짓 커피가 뭐라고, 3쪽이나 써? 하고.


원래 미친놈들은 무엇에 꽂히면

냉정하고 집요한 법.

나는 설득하는 편지를 다시 썼다.

마지막에 이렇게 적었다. 

"나 커피에 미친 거 알지비?

미친놈, 딱 한 번만 믿어봐바."
"알았다, 이 미친 놈아~" 하는 답장이 왔다.


내가 미친놈으로서 가졌던 커피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다시 

공부하고 취재해서

기사를 날려줬다. 

신바람나게 쓴 건 말할 것도 없다.

담당 데스크는 바로 연락을 해왔다.

"야, 더 쓸 거 없냐? 지면 더 필요하면 말해, 응?"

이런 기민함과 유연성을 

갖추었기 때문에 우리 동료를 

미워할 수가 없었다.


한국에 페어트레이드라는 용어도 

알려지지  않을 때이니, 

이건 뉴스였다.

전세계 커피 유통 방식이 

커피 농민의 삶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 나로서도 

처음 알고 한국에도 거의 처음 

알리는 기사였다.


나는 'Direct Trade'(직거래)에 견주어  

'Fair Trade'를 

'공정거래'라고 번역해 썼다. 

몇년 지나니까 한국에서는 '공정무역'이라는

이름으로 회자되고 있었다. 

이 사람들은 내 기사도 안 읽어본 모양이다. 

처음 소개한 사람이 공정거래라고 했면 

그렇게 쓸 것이지...

'무역'이라고 쓸 거면 그 이유라도 명확하게 

밝히거나 말이지. 


그러니까, 자랑하자면, 

남들이 알아주거나 말거나

나는 미친놈으로서의 역할 하나를

해낸 것이다. 미친놈들은

대개가 자뻑주의자들인데, 

그래서 자기 만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


90년대 한국에는 커피에 

미친놈 그룹이 있었다.

떼로 움직어던 사람들이 

내가 알기에 열명 가까이 되었다.

그들은 그때 생두를 직접 볶았다.

커피를 잘 하는 집이 드물었으니... 


그 미친놈들이 수용자로서 

2000년대 한국 커피 문화를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좋은 커피 만들어 먹기가 이렇게

대중화하니, 미친놈들의 열정은 

오히려 시들해졌다.


최근 신경 써서 올린 글 가운데 하나가

대학농구에 미친놈들에 관한 것이었다.

상식인의 눈으로는 '미친놈'들이

 '미친 놈'들로밖에 

안 보일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내가 보기에 그런 미친놈들이 

의도치 않게

세상을 바꾸고 있더라는 거다.


인기라고는 하나도 없는 대학농구 경기

따라다니며

(심지어 고교농구까지. 전력 탐색차)

응원하고 즐기는 그 미친놈들의 문화 때문에

고교 대학 스포츠가 얼마나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아는가?


학원 스포츠에 만연했던 체벌과 

구타 문화는 거의 사라졌고,

스카웃 구태도 많이 정화되었다.

어느 학교에서 누가 팬다, 하면 

소문을 좍 퍼뜨려 버린다.

미친놈들이 따라다니기만 할 뿐

대놓고 말은 안 한다.

그냥 지켜보기만 하면서 

자기들끼리 지적질, 비교질을 하다보면

어느새 그 평가가 퍼지고

비리 감독은 견뎌내질 못한다. 

평판이라는 게 아주 무서운 거거든.

학부모 삥 뜯는 문화 같은 오래 된 

음습한 관행도

햇빛 속으로 나와버린다.

  

난 그리 생각한다.

미친놈들이 많아야 세상이 반듯하고 건강해진다.

이들이 많은 세상이 살 만하고 재미나는 세상이다.

미친놈 욕하지 않는 세상이 희망이 있는 세상이다.


그러니, 네가 모른다고,

미친놈을 미친 놈이라고 함부로 욕하지 마라.

너는 한 번이라도 미쳐서 세상 문화 바꿔본 적이 있느냐.



*다음은

① 만성피로(원기회복) 

②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축농증 

③ 분노조절 장애 · ADHD

④ 아토피, 건선에 시달리시는 분들만 보세요.

http://cafe.daum.net/drkimcanada/QXTI/1


나홀로잡지 <위클리성우제>가 추천· 소개하는,  

비염 축녹증, 아토피 건선, 분노조절 장애 및 피로를 

다스리는 기능성 건강보조제. 

캐나다산 생약 성분. 

네 가지 종류입니다.

나홀로잡지를 통해 구입 사용한 분들이

"잘 듣는다"는 후기를 남겼습니다.http://cafe.daum.net/drkimcanada/Qh7R


캐나다의 대표 병원 가운데 하나인 

마운트사이나이 병원 

한방과에서 진료중인 제 한의사 친구가 있습니다.

김제곤 한의사. 아래는 그의 홈페이지입니다.  

https://www.jacobkimacupuncture.com/


김제곤 한의사는 20년에 걸친

연구와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비염·축농증, 

아토피·건선 피부병, 

분노조절 장애·ADHD, 

만성피로와 원기 회복에 좋은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http://cafe.daum.net/drkimcanada/Qh7R

    


이 기능성 제품들은

100% 천연 허브로 만든 캡슐형

생약입니다. 허브 원료는

엄격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Health Canada와 미국 식약청(FDA)의 

안전검사를  통과한 최고급입니다.


화학 성분이 가미되지 않아 

부작용(side effect)이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김제곤 한의사가 

일해온 캐나다와 미국에 

주로 공급돼 왔고요.   


아래 링크를 눌러 카페 메뉴로 가시면  

http://cafe.daum.net/drkimcanada/QXTI/1

구체적인 제품 소개와 주문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질환으로 고통 중에 계신 분들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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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어느 모임에 나갔다가 

한 선배가 쓰고 나타난

린드버그 안경테를 보았다. 

"와, 그거 참 멋지다" 했더니

"안경사 친구가 권해서 샀는데, 

너무 비싸다"고 툴툴.

700불을 줬다고 했다.


그런데, 이 선배는 이 안경테가

뭔 줄도 모르고 있으니 보는 내가 

다 안타까웠다. 내가 듣기에

비행기 재질로 쓰인다는 티타늄이

소재. 티타늄 철사를 손으로

꼬아서 만든 덴마크제 안경테이다.


내가 이 안경테에 다소 예민한 까닭은

20년 전에 이것을 썼기 때문. 


90년대 중반 사진하는 어느 선배가

황학동 고물시장에서 20만원에 샀다며

얇고 가벼운 안경을 쓰고 나타났다.

이리저리 휘어지기도 하고 얄삭하니

멋졌다.

"유럽 유학생이라면서 그거 하나

놓고 팔더라. 너무 좋아보여서

깎지도 않았어."


그게 너무 좋아보여서, 

수소문 했으나 서울에서는 찾을 수가 없었다.

뉴욕 출장을 갔다가 차이나타운을

뒤져서 발견. 300불. 

밥 사먹으라고 나오는 출장비를 

탈탈 털었다. 

옛 시사저널에서 일하다가 이민을 떠나올 때 송별 기념으로 양한모 화백(현 시사IN 미술부)이 그려준 내 얼굴 캐리커처. 그때 쓰던 동그란 린드버그 안경테를 선으로 정확하게 살려냈다.


내 안경을 보고, 나처럼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은 프로급 미술애호가.

프로답게 서울을 다 뒤졌다. 압구정동의 

어느 안경원에서 시험삼아 디스플레이용으로 

수입한 2개 중 하나를 사왔다. 

1998년께 한국 돈으로 안경테만 50만원이었다.


300불이고, 50만원이고 간에

안경테 같은 물건, 특히 신기한 물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번 보면

어떤 무리를 해서라도 사게 되어 있다.


이 안경테는 약해 보이지만

약하지도 않고 대단히 실용적이었다.

일단 가벼우니 착용감이 좋았다.

안경을 안 쓴 것 같았다. 

단순해서 멋졌다. 

나도 이걸 쓰면 지적으로 보이는 것 

같았다.


이후 나는 그 안경테를 쓴 사람만 보면

우리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00년대 초반 소설 쓰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LA 레이커스 시절의 필 잭슨 감독이 그 안경을 썼다.

토론토에 살러 온 후 딱 한 명 봤다. 

알아봐 줬더니 그 외국인이 참 좋아했다.


토론토에서 험한 일을 하다가

그 안경테를 망가뜨렸을 때, 나는 비로소

내 직업이 바뀌었구나 하는 걸 절감했다.

린드버그뿐 아니라 다른 어느 안경테도

금세 망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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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것을 부러뜨리고 나서 이베이에서 다시 구입한 린드버그. 이 안경테는 반드시 양손으로 벗어야 한다. 안 그러면 부러진다. 첫번째 안경테는 급하게 벗어 버릇하다가 망가뜨렸다.


웬만큼 자리를 잡고 먹고 살 만해지자

다시 린드버그 안경테가 생각났다. 

이런 건 생각나자마자 바로 저지르는 게 수다.

당근 질렀다. 이베이에서 400불 정도를 

준 것 같다. 위의 사진.


요즘은 안경을 여러 개 두고, 

린드버그는

아껴가며, 생각날 때마다 끼고 있다. 

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착용감이나 촉감이 참 좋다.

내가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것 중에 

명품 축에 끼는 것은 이거 하나밖에 없다.

내 나이도 웬만큼은 되었으니

이 정도의 사치 하나쯤은 

부려도 될 것 같은데...


한 나라의 대통령 후보거나 대통령이다.

사인 한 번 하고는 어디 뒀는지도 모르는

고급 만년필도 아니고, 매일 쓰는 

안경테이다. 안경 쓰는 사람은 안다.

테가 잘 안 맞거나 무거우면 피곤하고

짜증난다. 


그런데, 그런 안경테 하나를 두고

어째서 그냥 넘어가지를

못하냐. 그걸 두고 바꿨니 어쨌니

꼭 한 마디 해야겠냐고. 

후지게시리. 



*비염, 아토피, 분노조절 장애 · ADHD 등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분들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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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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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들은

100% 자연 생약 성분으로서, 

그동안 캐나다와 미국에 

주로 공급되었습니다. 


아토피와 건선 같은 피부병,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이 

한국에서 급증했다는 뉴스를 자주 봅니다. 

분노조절 장애와 ADHD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 또한 

부쩍 늘었다는 소식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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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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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에 운전을 하다가 어느 집에서 내놓은

스피커를 들고 왔었다. 

요즘은 웬만한 물건은 아무리 좋아보여도

그냥 지나치는데-들고오면 혼나니까- 

이것은 그럴 수가 없었다. 멋진 원목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크기며 생김새가

평범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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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무겁기도 했다.

이걸 방까지 낑낑 들여와 연결해보니

음이 떨려서 나왔다. '고물'이다 싶었는데,

그래도 한번 찾아보기나 하자고 유튜브를

보니 수리 가능. 


폼이 나갔다고 했다. 미국에 있는

심플리 스피커라는 회사에 주문을 했더니

오늘에야 도착. 운송비까지 포함해 캐나다 달러로 58불.


알콜을 사다가 닦아가며 수리를 시작했는데...

유튜브를 두 번 시청한 터여서 어렵지는 않았다.


우선 우퍼를 끄집어내어, 터진 폼을 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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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오래된 폼을 벗겨내던 중에 찍은 것이다. 

폼이 붙어 있던 자리의 끈적거리는 부분을

칼로 긁어내고 알콜로 닦아 냈다. 우퍼에

쌓인 먼지도 청소. 

 

처음에는 우퍼에 연결된 선을 어떻게 

떼낼 것인가 하는 고민이 있었다.

선이 우퍼와 납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납땜 기구도 후지고, 무엇보다 자신이 없었다.


지난번에 고수 분들이 알려주었다. 

선을 잘랐다가 작업 후에 다시 연결하라고. 

자른 선끼리 제대로 연결해야 한다고 했는데, 

급한 마음에, 표시를 하지 않고 잘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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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퍼에 폼을 붙이는 작업이 핵심.

칼로 오래된 것을 잘 긁어내고

새로운 폼에다가 본드를 바른 다음 

다시 붙이면 된다.

안 붙을까 봐 겁이 나서 본드를

많이 뿌리는 바람에 고생을 좀 했다.

자꾸 본드가 삐져나와서.

손으로 꼭꼭 눌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 선은 잘린 모양 그대로 있었다.

다른 생각 안 하고-이럴 때 생각하면 백퍼 망한다-

선을 까고 그냥 그대로 갖다 붙였다.

우퍼가 꽤 무거웠다.


아내를 불러서 들어달라고 했다.

위기 일발.

아내가 갑자기 우퍼를 놓는 바람에 이어놓었던 선이

끊어지면서 아래로 떨어질 뻔했다.

"왜 놓쳐"라는 소리가 내 입에서 자동적으로 크게 나왔는데

"놓으라고 했잖아"라는 반박이 즉각.

그새 내가 까먹었던 모양이다.

사람이 놀라면 그럴 수도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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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깨끗하게 붙었다. 

페이퍼타월에 알콜을 묻혀 본드를 닦아내는 

과정에서 흰색 흔적이 조금 남은 게 흠.

그래도 첫 작업 치고는 선방했다.


앰프를 켜고, CD를 틀었다.

소리가, 소리가...

중후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좋다.

스피커가 괜히 무거운 게 아니었구나,

무거워서 소리가 이렇게 중후하구나 하는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

JBL 스피커가 있으나 이렇게 착 가라앉는

소리는 내주지 못했다.

턴테이블에는 무슨 판을 올릴까를 잠시 생각하다가

김광석 김정호 조동진을 차례대로 올렸다.

 

음반이 지닌 소리를 정교하게 잡아주면서도

깊이와 안정감이 있다. 

첼로 음반으로 바꿔도 소리가 풍성한 건

마찬가지. 마치 좋은 커피를 진하게 뽑아서

커피가 지닌 깊은 맛과 향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묵직함. 야구로 치면 묵직한 돌직구 느낌. 

뭐, 이런 거다.

어쩌다가 나한테까지 흘러온 스피커다.

이 스피커 때문에 음악을 자주 듣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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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2.6 | 0.00 EV | 3.7mm | ISO-400 | Flash did not fire | 2017:07:29 13:54:05



소리가 이렇게 흘러나온다는 것이 신기하고 고맙다.

또 이 나뭇결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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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분들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http://bomnamoo0420.tistory.com/388 [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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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2.6 | 0.00 EV | 3.7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17:08:12 21:31:36


<택시운전사> 토론토 상영관 입구. 나오다가 사진을 찍었는데 많이 흔들렸다.


토론토 개봉관에서 토요일 저녁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았다.

<군함도>와 함께 상영중이어서 무엇을 먼저 볼까 고민.

<택시운전사>를 먼저 선택했으나 그래도 쉽게 갈 수는 없었다.

그 아픈 장면을 봐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나는 82년, 아내는 83년 입학이니 대학시절

5월광주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세대이다. 


그래도 한국에서 많이 봤다 하니, 무슨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갔는데... 광주5월을 다룬 영화 세 편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에

동의. 주인공을 외부인으로 해서 객관화에 성공. 

드문드문 등장하는 '신파'들도 봐줄 만했고, 신파가 좀더 있어도 

괜찮았겠다 싶고. 꼭 말하고 싶은 장면 이야기가 있는데 

스포일러 될까 봐 참는다. 여튼 그 장면, 신파지만 근사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했던 것이 하나 있었다.

죽음을 무릅쓰고 취재하는 외국 기자를 보면서,

삼성 사장에게, 지금도, 청탁·읍소 문자나 보내는 한국 기자들이

묘하게도 오버랩되었다. 지금, 같은 시기에 제대로 알려진 일들이니.


내가 아는 사람 중에는 민방위복을 입고 산을 넘어 광주를 

탈출한 이도 있다. 그 많은 한국 기자들은 

당시 비극을 세상에 알리려고 산이라도 넘는 노력을 했을까 싶고.

마음만 먹었다면 광주를 탈출하기가 외국 기자보다 훨씬 수월했을

텐데,  한참 뒤에라도 현장 기록을 충실하게 남길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그들의 후예가, 지금 삼성 사장에게 청탁 문자나

넣는 기자들이 아닌가, 이 엄청난 뉴스가 터졌는데도

단 한 줄도 기사를 쓰지 않는 비루한 언론·기자 들이 아닌가

싶고. 탈출이든 밀항이든 해서 취재한 내용을 외국에 

나가서라도 제대로 폭로했던 한국 기자가 어째서 한 명도 없나 싶고.  



그래도 한때 기자로 밥벌이를 한 사람으로서

영화 보는 중에 자괴감이 들고, 많이 부끄럽고 그랬다.

꼭 해야 할 일은 안 하고,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은

어떻게든 하고야 마는 그쪽의 그 부끄러운 문화. 왜 그것은

37년이나 지나도록 변하지를 않냐고.


놀랍고 부끄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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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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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이의진 선생님이 

예쁜 글씨에 대해 쓴 페이스북 글을 읽으며 든 생각.


어릴 적부터 예쁜 글씨, 잘 쓴 글씨에

대한 집착이 좀 심했다. 계기는 칭찬.

어쩌다 중학교 1학년 때 생물 공책 필기를

잘했는데, 그걸 본 선생님이

"잘 썼다"고 칭찬했기 때문.

물론 대학을 갓 졸업하고 부임한 여자 선생님이었다. 


이후, 필기보다는 예쁘게 잘 쓰기에 매진.

국어 선생한테는 노트필기가  "대학생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이르렀고

교내 전시회에서 내 공책이 몇 권이나 전시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이후 누가 알아주거나 말거나 

공부보다는 노트 필기가 먼저였다.

결국 노트 필기가 문제가 아니라, 

예쁜 글씨로 쓰기에 대한 욕망, 로망이 그만큼 컸던 거다.


그런데 그게 열심히만 한다고 될 일이 아니었다.

대학에 갔더니 글씨 잘 쓰는 선배들이 몇 있었다.

글씨가 예쁘면, 글이 빛났다. 사람은 지적으로 보였다.

아무리 글이 좋아도, 글씨가 후지면 글도 후져보였다.

잘 쓰는 사람들은 타고난  것 같았다. 


물론 대학시절 (연애) 편지를 엄청 많이 썼던 고로,

타고난 글씨 예술가들에 비할 바는 아니었으나

예쁘게 쓴다는 소리를 듣기는 했다.

내 맘에 꼭 드는 것은 아니었지만.

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30sec | F/2.6 | 0.00 EV | 3.7mm | ISO-80 | Flash did not fire | 2015:03:22 11:22:06



대학원 석사논문 초고. 검은 색은 내 글씨고, 빨간 색은 지도교수 김화영 선생님의 글씨이다. 

저때만 해도 내 글씨도 예쁜 축에 속했다. 


그런데 그나마 있던 그 글씨 폼이 왕창 무너졌으니,

기자라는 직업 때문. 취재원을 만나면 그가 하는 말을 적어야 

하는데 속필이 될 수밖에 없었다. 글씨 모양이고 뭐고

따질 겨를 없이, 한 마디라도 놓칠 새라

나만 아는 부호까지 만들어가며 열심히 받아적었다.


기자들에게 받아적기만 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취재수첩에 적으면서

생각없이 받아적기만 한다고 여긴다면 뭘 잘 모르는 거다.

받아적으면서, 내용을 파악하고, 질문을 생각하고,

질문을 또한 입으로 말해야 한다.

이른바 멀티태스킹이다. 

그러니까, 기자들이 받아적은 것은, 그냥 받아쓰기만

하는 게 아니라 한꺼번에 수행하는 여러가지 일 가운데

하나가 눈으로 드러나는 것일 뿐이다. 

받아적은 게 그대로 기사화한다고 여긴다면 천만의 말씀이다.

그것은 기초 자료일 뿐이다.

그런데도 일부 취재원들은 "왜 받아적기만 하느냐"며 

건방을 떨기도 하는데, 그쯤 되면 그 사람의 함량이

드러나는 것. 


물론 기자들이 받아적기만 한다는 것이 다른 무엇을 뜻한다는 것도 안다.

그것은 길어지니, 논외로.




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20sec | F/2.6 | 0.00 EV | 3.7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17:08:01 08:30:43



요즘 쓰는 글씨. 그래도 이 정도면 양반이다. 


그래서 그렇게 빨리 받아적다 보니,

내가 적은 글씨를 내가 모르는 경우가 허다했다.

처음에는 말한 사람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다가, 

대충 문맥으로 파악하다가,

나중에는 "내가 못 알아보는 건 중요한 거 아니다" 하고 그냥

넘어갔다. 점점 게을러진 거다.



그런데 그것을 또 귀신 같이 알아맞추는 사람이 있었다. 

꼭 알아야 할 내용인데 내 글씨를 내가 못 읽으면

우리 회사에 있던 교열위원에게 들고갔다. 

그는 악필 중의 악필도 희안하게 알아냈다. 


취재수첩 외의 모든 글은 자판을 두드려 썼으니

이후 글씨 폼을 회복할 기회는 없었다.

기자를 그만 두고도, 지금 쓰듯이,

모든 글은 자판으로 두드리니

예쁜 글씨를 되살리겠다 하는 동기 자체가 사라졌다.


그래도 예쁜 글씨에 대한 로망은 여전하다.

스무 몇 해 전에 선물 받은 몽블랑 만년필에,

쓰지도 않으면서, 가끔씩 잉크를 채운다.

그냥 말 그대로 몇 자 긁적댈 때의 

사각사각 소리 듣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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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2.6 | 0.00 EV | 3.7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17:08:01 08:28:41

제대로 쓰지도 못하면서 필기구에 대한

욕심은 끊임이 없다. 

이제 그만 포기할 때도 되었는데, 예쁜 글씨 쓰기에

대한 로망 또한 여전히 버리지 못한다.

쓸모가 거의 없는 줄 잘 알면서도 말이다.



다음은 비염, 아토피, 분노조절 장애 · ADHD 등으로 고생하는 분들만 보세요. 
나홀로잡지 <위클리성우제>가 소개하는 캡슐형 한약,

곧 기능성 건강보조제입니다.


한국에는 없는 기능성 제품인데, 한국에서는 

기능성 건강보조식품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달인 한약을 고체 분말로 만든 '캡슐 한약'입니다.


캐나다의 대표 병원 가운데 하나인 

Mount Sinai Hospital 

한방과에서 진료중인 

한의사 친구가 있습니다. 한의사 김제곤입니다. 

아래는 그의 홈페이지입니다.  

https://www.jacobkimacupuncture.com/


김제곤 한의사는 오랫 동안

한방을 기반으로 하는 비염·축농증, 

아토피·건선 피부병, 분노조절 장애·ADHD 등과 관련한 

한약을 만들왔습니다. 

20년에 걸친 연구와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달인 것입니다.  


달인 한약을 고체 분말로 만든 이 제품들은

100% 자연 생약 성분으로서, 그동안 캐나다와 미국에 

주로 공급되었습니다. 



아토피와 건선 같은 피부병,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이 

한국에서 급증했다는 뉴스를 자주 봅니다. 

분노조절 장애와 ADHD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 또한 

부쩍 늘었다는 소식도 듣습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 카페 메뉴로 가시면  

제품 소개와 주문 방법이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drkimcanada/QXTI/1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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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의 두 시의 데이트'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고교시절 방학 때는 거의 매일 들었다.

그냥 재미있었다.


김기덕의 버릇이자 특기는 

날이면 날마다 하는 "총결산".

상반기 총결산, 하반기 총결산.

방학 총결산, 1년 총결산...

청취자 집계에 의한 총결산이라고 했으나

개뻥 같았다.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를 엄청나게 밀어서 한국에서

빅스타로 만들기도 했다.


스모키의 왓캔아두는 날이면 날마다

나왔다. 바바라 누님의 우먼인러브는

팝 역사상 최고의 명곡이다.

총결산을 통한 방송 횟수에 따르면.


김기덕 흉아가 그렇게 한 이유를 알겠다.

바로 그게 재미를 줬던 거다.


이걸 하는 사람도 이게 참 재미있다.

내 맘대로 뽑고 순위를 막 정해버리면 되니까.


그래서 대한민국 10대 가수를 정했는데,

아깝게 탈락(김기덕의 표현이다)한 가수가

너무나 많다. 오늘은 그 가수들을 꼽아본다.


배 호

난 이 가수를 잘 모른다. 그저 내 선배들이

대단하다고 해서 꼽은 것. 텔레비전에서도

한 번 본 적이 없는데도 나는 '누가 울어'를 부를 줄 안다.

지금 보니 카리스마가 장난 아님.

https://www.youtube.com/watch?v=MOr1dY1iQ50



패티김



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2.6 | 0.00 EV | 3.7mm | ISO-320 | Flash did not fire | 2017:07:31 13:17:31


                                       이 음반이 집에 왜 있는지 모르겠다. 


대형가수라고 할 때 바로 떠오르는 인물. 

'초우'가 1966년 노래라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대단한 시대, 대단한 가수다.

https://www.youtube.com/watch?v=Vq70rqvphIE

초우를 찾다가 발견한 영화 초우.

그러니까 영화 주제가였던 거다.

https://www.youtube.com/watch?v=8dYDzZbucL8


남진

나는 과소평가했었는데, 얼마전에 나훈아에 버금가는,

한때 인기는 나훈아를 뛰어넘은  가수라는 걸 알았다.

 나팔바지 입고 나와서

다리 흔들며 엘비스 흉내내던 기억만.

남진의 매력이 가장 잘 드러난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pWFN9u91z3k&list=RDpWFN9u91z3k#t=39


양희은

콘서트 갔다가 실망하여 이후 일부러 찾아

들은 적 없었는데...

얼마전 자켓 발견하고 들은 이 노래는 진짜 좋았다.

노래를 들어보면 

양희은의 정서는 김민기보다 

이주원이나 김희갑에 더 가깝다. 

https://www.youtube.com/watch?v=igwv4AuYcAE


산울림

1977년 중2 때였는데 이 노래 라디오에서 듣고

이게 노래냐 싶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귀에 쏙 들어왔다.

매일 부르고 다니던 노래를 바꿨다.

오동잎 해뜰날. 이런 노래에서 이걸로.

https://www.youtube.com/watch?v=fDhCUZ5IW1Y


들국화

 말을 말자.

https://www.youtube.com/watch?v=ByFPlUo2q84


김광석

나는 김광석이 데뷔하기 전에 노래하는 걸

바로 눈앞에서 보았다. 김광석이 고대 앞에서 카페하다가

말아먹었을 때.

맥주 나르다가 무대에 앉아 노래를 하는데

괴물 같았다. 이후, 나는 내 입으로

내가 노래 좀 한다는 이야기한 적 없다.

너무 일찍 갔다. 그래도 참 많은 걸 남겼다.

https://www.youtube.com/watch?v=RC8VaDU3cA4


신해철

'대학'가요제의 정점이자 최종판. 해철이 다음부터는

내리막길. 그리고 망했다. 

해철이 또한 너무 일찍 갔다. 이 곡을 라이브로 처음 들었을 때의

감격을 잊을 수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8IHJpZ6b3Go



김건모

    하아~, 건모. 

"전주만 들어도 소름이 끼친다"고 누가 적었던데...

 https://www.youtube.com/watch?v=RelAHTzl5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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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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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이 페이스북에서

광복 이후 대한민국 10대 가수를 '친구'들과

뽑다가 중단했다고.

5명(팀)까지는 합의했는데

산울림에서 의견이 갈라지는 바람에.


그런데 댓글을 달다 보니 퍽 재미있다.

하여 말나온 김에 내 맘대로 재미삼아 뽑아본다.

한때 DDR 담당 기자하면서 기사를 꽤 쓰기도 했는데...

이 쪽 기사 쓸 때가 가장 재미있었다.


10대 가수 선정은 순전히 주관적임. 시대순.


남인수

광복 이후 1950년대는 잘 모른다. 

찾아보니 현인· 남인수 시대.

내 아버지 때문에 꼽은 가수.

노래라고는 가곡을 즐겨 부르던

 아버지가 남인수를 두고 "천하의 절창"이라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난다.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으나...  

 

https://www.youtube.com/watch?v=Rq-en8QlBlc


다음부터는 나도 좀 안다.


이미자

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2.6 | 0.00 EV | 3.7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17:07:29 20:50:12

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7sec | F/2.6 | 0.00 EV | 3.7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17:07:30 12:35:13



앞으로 나올 가수들이 다 그렇겠지만

굳이 설명 안해도 되겠다. 

 1970년대 초반 서울 외가에 갔다가

텔레비전에서 '가수'로 처음 봤다.

위 음반은 황학동에서 구한 것.

2003년 토론토로 공연왔을 때 

사인을 받았다. 공연도 그때 처음 보고.

역시 대표곡은 이 노래다.

https://www.youtube.com/watch?v=b2k_AviV-c4


이미자의 히트곡 가운데 많은 노래가 박정희 때 

'왜색' 혹은 '경제발전에 저해되는 비탄조'라고 하여

금지곡 판정을 받았다. 

금지했거나 말거나, 이미자는 월남공연에서

파월 장병들과 눈물을 철철 흘리며 '동백아가씨'를 

함께 부른 것으로 유명. 


신중현

대부. 비조. 최고의 기타리스트, 히트곡·스타 제조기.

작곡가들에게 '사단'이라는 말을 많이 붙이는데,

신중현사단이 역대 최강. 신중현은 

원소스멀티유즈의 전형. 곡 하나를 여러 가수가 자기 개성대로

부르게 했다. 자기 또한 같은 곡을 여러 버전으로 연주.

아래 '아름다운 강산'은 1980년 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SHa5DbsdC34

아래는 방송에서 연주하는 모습.

https://www.youtube.com/watch?v=kMkN4fDKNHg


가장 폭넓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다보니

대중 뮤지션 중에서 탄압도 가장 가혹하게 받음.


김추자

작고한 문학평론가 이성욱이 말하길 

"추자 전에 가수 없고 추자 후에 가수 없다."

어릴 적 국악과 배드민턴으로 목소리와 몸을 다짐.

신중현의 걸작.

노래, 춤, 미모, 끼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최고의 디바. 

재능과 인기만큼이나 사건과 굴곡이 많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zW73np5TibI


위의 사진은 신중현사단을 떠난 뒤 이봉조를 만나

제작한 음반 자켓. '무인도'의 가수는 원래 김추자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nQ0iLlMIpBw

https://www.youtube.com/watch?v=7ibA-DMec5Q

유튜브에서 김추자를 보기 시작하면 헤어나기가 쉽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콧소리가 많이 섞임.

젊은 시절에 부른 '꽃잎'.

https://www.youtube.com/watch?v=USxBHMDxUZE

이 노래는 원래 신중현사단의 이정화 곡. 

https://www.youtube.com/watch?v=IqrL0fVBrEQ

이정화가 결혼으로 은퇴하고 김추자도 부른다. 

나중에 영화로 만들어지고 주인공이었던 

이정현이 잘 불렀음(신윤철 신중현 기타). 

https://www.youtube.com/watch?v=kN5G4tWjy3w

3곡을 비교해 들으면 재미있음.



나훈아

남진과 비교하여 한 명만 뽑아야 하는데... 

논란의 여지가 있겠으나

나는 나훈아를 꼽는다. 이것도 백퍼 주관적.

예전 촌동네에서는 명절 때 노래자랑이 자주 열렸다.

서울갔던 동네 누나들이 내려와서 

노래자랑에 많이들 나갔다. 그들은 

모두 똑같은 노래를 불렀다.

노래자랑이 마치 나훈아노래 잘 부르기 대회 같았다.

그때 나도 노래를 외웠다. 그래서 나훈아다. 

이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yYJp5SqEX18


송창식

통기타, 청년문화 하면 대표 선수로 떠오름.

김민기가 아쉬워 선곡.

https://www.youtube.com/watch?v=NZAptPd-WuA 


조용필

'가왕'이라는 호칭.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모든 장르를

모두 섭렵하고 히트시킨 데서 연유한 듯.

대중가수 단 한 명을 꼽으라고 하면

나는 조용필이다.

오빠부대의 목소리가 가장 먼저 터져나온

유명한 곡.

https://www.youtube.com/watch?v=Vgfi2sX5zBU 


이문세

조용필과 서태지 사이 한 명(팀)을 뽑기가 너무 어렵다. 

후보는 산울림 들국화 이문세

개인 취향으로는 산울림과 들국화,

그 중에서도 들국화이지만

대중성으로 보자면 이문세다.

이문세(이영훈)는 발라드의 비조.

https://www.youtube.com/watch?v=3k6pDsBGy-8 

 


서태지와아이들

우리나라 대중문화는 서태지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작금의 한류 선풍의 원조.

https://www.youtube.com/watch?v=OEDHEzs5kyk

우리나라 대중가요 중에서 아름다운 인트로로 두 곡을 꼽는데,

'아름다운 강산'과 '난 알아요'이다.  


싸이

한류의 정점. 

https://www.youtube.com/watch?v=9bZkp7q19f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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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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