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타블로

제2의 타블로를 안 만들면 불안한가 보다 타블로 사건이 불거졌을 때, 나는 이 블로그에서 그를 비난하는 자들과 격하게 싸웠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들을 가지고 비난하고 헐뜯고, 루머를 만들어 사실인양 퍼뜨리면서 한 인격을 무참하게 짓이기는 것이 아주 못마땅했다. 그들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한 개인을 밝은 원형 무대에 올려놓은 채 어둠 속에서 집단적으로 괴롭혔다. 그런데 내 눈에는 그 자들보다 더 한심하게 보였던 '것'들이 있었으니, 이른바 '언론'이라는 곳에서 '기자' 타이틀을 가지고 일한다는 일부 '종자'들이다. 내가 사람에게 '것'이나 '종자'와 같은 극단적인 표현을 쓰는 까닭은, 사회 일각에서 벌어지는 인터넷 인격 살인을 못하게 하거나 고발해야 하는 자들이 그것을 오히려 부추기고 부채질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인격 살인을 중계하고 사회.. 더보기
타블로 사건으로 본 한국 기자들의 비겁함 타블로 사건이 이제 바닥을 친 듯 보입니다. 경찰이 나서서 사실 확인을 해주었으니, 이것도 못 믿는 사람은 누구 주장대로 FBI에 수사를 요청하거나, 만의 하나 FBI에서 사실 확인을 해주었는데도 못 믿는다면 "지구를 떠"날 수밖에 없겠습니다. 이 나서서 사건의 종지부를 찍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듯 싶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의욕과 성의와 성실하고 진지한 취재 보도에는 큰 박수를 보내지만, 나로서는 불만이 없지 않습니다. 가장 큰 불만은 "왜 진작에 하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변방 중의 변방인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내가 봐도 명백한 왕따 사건인 타블로 건을 두고, 사건이 꽤 커졌는데도 한국 언론은 어디에서도 나서지 않았습니다. 나서기는커녕 타블로 학력에 대한 이른바 네티즌들의 의견이 올라오기만 하면, .. 더보기
인터넷에 글 잘못 썼다가 경찰에 입건되다 8월11일자 일간지 에 19세 젊은이가 인터넷에다 '엽기 무용담'을 자랑하다가 경찰에 입건되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자랑도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과 인터넷에 올린 글로 경찰에 바로 붙들려갈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일깨워주는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토론토 인근 도시 본에 사는 19세 청년 블라디미르 리젠코는 BMW 팬사이트 5시리즈 포럼에 시승기를 올렸습니다. "3월16일 나는 40km 제한 속도 구역에서 140km로 질주했다." bmw550ifreak라는 닉네임으로 올린 무용담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은 다른 운전자들의 질타가 잇따랐습니다. 급기야 용감한 신고자 2명이 등장했습니다. 한 사람은 "네가 난폭 운전할 때 내가 그 거리에서 내 아들과 산책 중이었거든? 한번만 더 그랬다가는 경찰에 붙.. 더보기
타블로 학력 논란의 종착역  요 며칠 타블로 학력 논란 때문에, 블로그가 조금 바빴습니다. 악성 댓글에, 욕설에, 참 여러 가지 색다른 경험 많이 했습니다. 덕분에 캐나다에 살면서 한국 경험을 간접으로나마 깊이 했습니다. 그래도 혹시 관심을 더 가졌거나, 호기심이 아직 남았거나, 끝장을 보고 싶다거나 하신 분들에게 다음의 블로그를 소개합니다. 다음 블로그는 타블로 학력 논란의 종착역이지 싶습니다. 스탠포드 재학생인 이 블로그의 필자는 '카페'에 글을 올렸다가 삭제를 당해 블로그를 통해 다시 글을 올린다고 했습니다. http://blog.naver.com/scorpii89/30087707995 위의 블로그에 있는 사진입니다. 블로그에 가면 이 사진이 왜 나오는지 알게 됩니다. 토론토에 사는 친구가, 내 블로그를 보고 보내온 것입니.. 더보기
타블로 물어뜯기, 이제 그만 좀 해라 * 지난번 제목이 다소 자극적이라는 지적이 있어서 제목을 바꾸었습니다. * 악플이 또 많이 달리는군요. 비방하든, 비판하든, 욕을 하든 실명을 남들이 알게끔 공개(요즘 말로 '인증')한 후에 한다면 귀한 의견으로 경청하겠습니다. 나머지는 배설물 혹은 쓰레기로 알겠습니다. *오늘 알아보니, 북미 지역의 대학들은 특정인의 졸업 여부를 전화로 문의해 오는 이들에게 Yes와 No 대답은 해준다고 합니다. 타블로의 졸업 여부가 그렇게 궁금하다면, 이곳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을 쓸 시간에, 스탠포드 대학에 직접 전화해 확인해 보기 바랍니다. 의혹을 가진 개개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터에, 굳이 의혹을 다른 곳에서 제기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어느 사이트에서 아주 무시무시한 글을 보았습니다. 무려 10만명의 .. 더보기
타블로의 학력이 뭐길래? 요 며칠 한국 뉴스에서 눈에 들어온 아이템 하나가 타블로라는 한국 뮤지션의 학력 논란이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미국의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타블로의 '고학력'에 대해 누가 의문을 제기했는데, 당사자가 의문을 제기한 그 누구를 고소했고, 그것으로 문제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옐로우 페이퍼들이 "왜 학력에 관한 의문을 적극적으로 분명하게 밝히지 않느냐"고 문제 제기해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는 내용이다. 2라운드에서는 어느 발빠른 옐로우가 미국의 인증 기관에 의뢰를 하여 '사실'임을 확인한 것으로 이 건은 종치고 막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참 이상도 하다 싶다. 명문대학 졸업장을 이용하여 대학교수가 된다든가 하는 일을 저질렀다면야 심각하게 문제를 삼을 만도 하다. 아니 마땅히 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