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보니, 박진영, 너 참 뻔뻔하고 비겁하구나 친구 김훤주가 박진영의 언설에서 받은 감동을, 문단의 선후배 관계에 빗대어 쓴 글이 있습니다. http://2kim.idomin.com/1140 박진영의 말을 좋게만 해석한 것 같아 내가 아는 실상을 말해 주었습니다. 그 실상이란 연예판에 대해 조금이라도 정보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듣거나 경험했음직한, 박진영에 대한 아주 상식적인 이야기입니다. 오늘 인터넷에 오른 뉴스를 보니 박진영이 2PM의 재범군에 대해 공식입장이라는 것을 발표했더군요. 재범군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그 내용이 정리가 된 줄 알았습니다. 과거 친구와 나누던 사적인 이야기를 굳이 끄집어내어 문제 삼는 것이 더 문제고, 그가 말했다는 것이 한국식의 해석이 아니라 영어권에서 쓰는 의미로는 그리 대수롭지 않은 표현이었다는 것(우리 딸도.. 더보기 김연아에게 마라톤을 뛰자고 하는데... 캐나다 토론토 한인회가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에게 마라톤에 참가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합니다. 한인회가 주최하는 제4회 평화통일마라톤에서 직접 "달리거나" "시상식에라도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기사가 동포신문에 실렸습니다. 김연아 선수를 초청한 이유가 재미납니다. 지난해의 참가자가 120명밖에 되지 않아 올해부터는 도로에서 못 뛰고 공원에서 행사를 개최해야 하는데, 김연아가 함께 뛰면 참가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합니다. 구글에서 빌려온 사진 내년 2월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곳은 다름아닌 캐나다 밴쿠버입니다. 생애 가장 큰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에게 마라톤 대회에서 함께 "달리자"고 제안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그 목.. 더보기 캐나다 남친들은 어찌나 인색한지... 옷 장사를 하다 보니, 아무리 문화 차이라고는 하지만 "참 많이 다르구나" 하는 것을 넘어 "이건 아닌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연애하는 남녀가 들어왔을 때 보이는 '문화'입니다. 요즘은 어떨는지 모르지만, 우리 시절에만 해도 남자들은 애인(그때는 여친이라는 용어가 없었습니다)이 원하는 것이라면 '몸을 팔아서라도' 다 사주었습니다. 밥을 먹으러 가면 열의 아홉 정도는 남자가 돈을 내고, 옷을 사든 무엇을 사든 남자가 냈습니다. 나아가 애인이 뭘 원할까를 늘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보니 캐나다에서는 많이 다릅니다. 연애하는 사이가 분명해 보이는데도, 여자가 옷이나 액세서리를 골라도 남자가 돈을 내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인종 불.. 더보기 읽던 책 덮고 "똥꽃"부터 보세요 최근 '위대한 책'을 한 권 발견했습니다. 한국에서 캐나다로 물건너 오는 책 모두가 다 귀하고 소중한 것이겠으나, 작년 친구 안찬수가 보낸 책 보따리에 섞여 있던 이 책을 요즘 보면서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아무리 부모에 대한 공경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한들, 우리네 마음 한 구석에서 어른들은 '노인네'로 격하되기 일쑤입니다. 사회는 물론 집안의 모든 것은 젊은 사람들 위주로 움직입니다. 대학 준비생을 둔 집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자녀를 중심으로 생활의 모든 질서가 짜일 것입니다. 나아가 어른이 요즘 드물지 않게 발병하는 알츠하이머(치매)에라도 걸리면 그때부터 어른은 인격을 가진 어머니, 아버지가 아니라 바로 '환자'로 변합니다. 사람으로서 산다기보다는 그저 생명만 이어가는 셈입니다. 제가 이 책에서.. 더보기 이전 1 ··· 63 64 65 66 67 68 69 ··· 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