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비결은 비타민제에 들어 있지 않다 (글로브앤메일의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에드먼튼 = 김상현) 캐나다인들의 40%가 매일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미국 당뇨병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 12월호에 소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적의 건강을 위한 비법은 건강식품점을 가득 채운 영양제들 속에 들어있지 않다. 비타민 보강제가 건강을 지켜주지는 못한다 (출처: HealthJockey.com) 대신에 건강을 유지하고 심장병과 당뇨병 및 일부 암의 발병위험을 낮출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든 다양한 음식을 먹는 것이다. 상당수 사람들에게 이것은 습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이 보고서는 일부 사람들의 경우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를.. 더보기 '아이리스', 왜 맥빠지나 했더니... (토론토=성우제) 아이리스가 한참 재미있을 때는, 수요일이 기다려졌었다. 소설이 재미날 때 마음이 설레는 것과 같은 기분이었다. 이제는 거의 실시간으로 한국의 모든 방송을 볼 수 있으니, 텔레비전 시청에 관한 한 한국과 외국의 구분은 무의미하다. 아이리스가 광화문 총격 장면의 분수령을 넘어 새로운 국면의 절정에 가까워진 오늘, 갑자기 맥이 확 빠졌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번째 이유는 주인공 역할을 맡은 이병헌이다. 이병헌은 아다시피 최근 20대 초반의 캐나다 우리 동네 출신 여성과의 고소 스캔들로 (이병헌 입장에서 보면) 곤욕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어느 스포츠 신문 기사를 보니 고소 스트레스와 촬영 때문에 밥도 못 먹고 잠도 자지 못해 힘들어 한다고 했다. 그 신문의 논조에 따르면 이병헌은 .. 더보기 세계적인 휴머니스트 김영희 PD (토론토=성우제)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일명 일밤이라는 MBC 예능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요즘은 워낙 드라마에 꽂힌 터라 예능은 잘 보지 않았는데, 일밤을 다시 보게 된 까닭은 다름아닌 김영희 피디 때문입니다. 이민을 오기 전 마지막으로 인터뷰한 연예인은 최진실이었고, 마지막으로 인터뷰한 피디는 김영희였습니다. 당시 영국 유학을 다녀왔다는 그는 얼굴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몇년 전 '칭찬합시다'를 찍을 때는 검은 얼굴에, 검은 뿔테 안경, 구렛나루에 가까운 수염, 그리고 푹 눌러쓴 모자 등으로 몹시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쌀집아저씨라는 별명은 바로 이같은 외모와 무관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그를 만났을 때는, 얼굴이 위와 같이 깨끗하고 맑아보였습니다. "어, 많이 변하셨네요?"라는 말에 그.. 더보기 -58.4 °C (에드먼튼 소식 = 김상현)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습니다. 에드먼튼이 춥다 춥다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 정도인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일요일인 오늘 아침 벌어진 일입니다. 아침 여덟시쯤 부엌 옆 창문으로 밖에 걸린 온도계를 내다보는데 수은주가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이게 무슨 변고인가 싶어 인터넷으로 웨더네트워크에 들어가 보니 영하 36도였습니다. 그제서야 이해가 됐습니다. 저희 온도계는 영하 30도까지밖에 표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었지요. 현지 신문인 에드먼튼 저널의 보도는 제 마음을 더욱 오그라들게 했습니다. 오늘 새벽 5시30분, 에드먼튼 역사상 최저 기온이 기록되었다는 보도였습니다. 에드먼튼 국제공항 부근에서 캐나다연방기상국에 의해 기록된 기온은 영하 46.1°C, 체감온도는 영하 58.4°C였습.. 더보기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