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백만 파운드 복권에 당첨되었다고 하는데...  (토론토=성우제) 오늘 깜짝 놀랄 만한 행운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내가 백만 파운드 짜리 복권에 당첨되었다고 합니다. '백만 파운드면 도대체 달러로 얼마야?' 가슴이 뛰려다 말았습니다. 내가 돈을 들여 복권을 산 적도 없고 어디에 응모한 적도 없는데, 자기네들이 임의로 추첨해서 당첨시켰다고 합니다. 신상정보를 적어보내라고 하는데, 이걸 보내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합니다. 아래는 그 내용입니다. 보낸사람 Schmiege, Karen K. 받는사람 날짜 2010년 1월 27일 오후 4:07 제목 Re:Notice.. 보낸사람 cabq.gov 세부정보 숨기기 16:07 (15시간 전) Winning Notification This is to notify you that you have won One .. 더보기
'불멸의 이순신' 보면서 노무현의 죽음이 생각난 까닭은?  (토론토=성우제) 후회막급입니다. 해서는 안될 일을 해서 그렇습니다. 뻔히 알면서, 흘러간 드라마에 눈을 들이밀고 말았습니다. 지난 연말 연초 연휴 때부터였습니다. 아차, 싶었으나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20부작 안쪽의 미니시리즈를 떼기도 버거울 판에 이건 아니다 싶었으나, 대하소설을 읽는다는 생각으로 노트북에 달라붙었습니다. 노트북 사용을 두고 시간 다툼을 벌이는 딸아이에게는 '역사 다큐멘터리'를 본다고 우겼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크게 두 가지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첫째는, 요즘도 한국에서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 정권의 방송 장악. 나는 한국에서 특정 정파가 권력을 잡으면 하게 되는 것이 이른바 '방송 장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을 장악했다고 반대파들은 말하지만, 지금 권력을 잃은 이들도 권.. 더보기
세계적 명문 병원 '메이요 클리닉'의 사상 첫 다이어트 안내서: "2주 만에 6-10파운드 감량 가능" 메이요 클리닉이 처음 공식 출간한 다이어트 안내서 '메이요 클리닉 다이어트'. (세인트앨버트 = 김상현) 존스 홉킨스 병원, 하버드 대학 병원과 더불어 미국 최고의 병원중 하나로 꼽히는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이 첫 공식 다이어트 안내서 '메이요 클리닉 다이어트'(The Mayo Clinic Diet)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몸무게를 급속히 감량할 수 있는 '2주 간의 점프스타트' 가이드이다. 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의 웹사이트는 이 안내서에 대한 자세한 소개 기사를 실었다. 여기에 소개한다. 믿을 만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즉효'를 약속하지 않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실천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라는 것이 의.. 더보기
PD수첩 무죄 판결 유감 (토론토=성우제) 피디수첩의 한 피디는 재판정을 나오면서 말했다. "언론의 사명은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에 존재하는 권력의 한 축인 '언론 권력'는 누가 감시하고 비판해야 하나? 내가 한국에 살았더라면 어땠을지 모르겠으나, 한국에 사는 내가 아는 사람 모두는 무관심한 한 두명만 빼고 모두가 촛불시위 지지자였다. 촛불시위가 일어난 배경에 대해서는 한국에 사는 사람들만큼 모르고, 모르는 만큼 시위 자체에 대해서는 지지하든 반대하든 시비를 걸 생각이 없다. 분명하게 걸리는 것은 피디수첩 방송 내용이다. 나는 이곳에서 촛불시위 초기에 방영되었던 피디수첩을 인터넷을 통해 보았다. 무릎이 꺾여 잘 일어서지도 못하는 소를 지게차로 굴려 도살장으로 몰아붙이는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사회자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