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 살러오고 얼마 안되어 학교 동문회 모임에 나갔다가 퍽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밥을 먹는 자리에서 십수년 선배 되는 분이 미국 유명 대학에 재학 중인 아들 자랑을 겸해 들려준 이야기였다. “우리 아이가 기숙사에 들어갔는데, 어쩌다 보니 룸메이트가 백인 여학생이라는 거야. 임시라지만 말이야. ‘문제는 없는 거야?’라고 물었다가 아들한테 창피만 당했네.”

[시선]여자보다 사람이 먼저다

아버지는 평범한 한국인 부모답게 대학생 남녀가 같은 방에서 생활하면 무슨 문제나 생기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다. 걱정의 내용을 알아차린 아들은, 아버지가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고 했다. “그런 일 없어요. 여자 친구도 아닌데 어떻게 같이 잠을 자요?” 아버지는 말했다. “여기서 자란 아이들은 우리 하고는 참 많이 달라.” 그 이야기를 들을 당시에는 나도 ‘청춘 남녀가 한 방을 쓰면서 어떻게 아무렇지 않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그런 의구심은 차츰 사라졌다. 딸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걱정거리가 하나 있었다. 딸아이는 ‘보이’들 하고만 주로 놀았다. 4~5학년이 될 때까지 여자 친구가 거의 없었다. 남자 아이들 집에는 수시로 놀러가고 그 집 가족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렸다. 우리 집에 놀러온 외국인 남자 아이들도 우리 가족과 함께 한국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다. 딸아이는 “여자는 친구로 왜 안 사귀는데?”라는 질문에 정색을 했다. 친구면 친구지 남자든 여자든 무슨 상관이냐는 것이었다.

중학생이 되면서 차츰 달라지더니, 고교 진학 후에는 친구의 남녀 비율이 역전되었다. 그래도 남자 친구들은 여전히 많았다.

딸아이의 교우 관계를 지켜보면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다. 이곳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친구는 그냥 친구일 뿐이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친구는 동성이든 이성이든 다를 바가 없다. 대신 연인 관계에 있는 ‘이성 친구’와 ‘이성 사람 친구’는 확실하게 구분한다.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면서 아이들은 늘 남녀가 함께 놀았다. 남녀가 아니라 사람끼리 어울리는 것이다.

‘사람 친구’와 ‘연인’을 구별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딸아이가 ‘남자 사람 친구’ 집에 가서 밤늦게까지 있어도 별 걱정을 하지 않는다. 대학생이 된 지금도 딸아이 방에 고교 시절 ‘남자 사람 절친’이 와서 함께 공부하고 놀다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젊은 남녀가 그렇게 지낸다 한들 문제될 것이 없다. 어릴 적부터 학교에서 ‘남자’와 ‘여자’가 아닌 ‘사람’을 사귀고 대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혀왔기 때문이다.

이성을 남녀로 갈라 구분하지 않고 그저 사람으로 대하고 교유하는 문화 속에서 성장했으니, 청춘 남녀가 기숙사 룸메이트가 되어도 크게 개의치 않는 것이다.

한국에서 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는 와중에 일부 남성들 사이에서 여성들을 아예 피하고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과거 중·고교 때처럼 남자와 여자 사이에 높은 담장을 치자는 것과 다름없는 발상이다.

이성에 대해 가장 예민한 중·고교 시절, 지금 기성세대는 이성에 대해 배우고 한 인격체로 받아들이는 법을 어디서고 배우지 못했다. 나아가 이성과 어울리는 것을 죄악시하는 풍토 속에서 10대를 보냈다. 여성을 남성과 똑같은 사람으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교육과 훈련을 받은 바 없으니, 미투 운동에 그렇게 용렬한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노르웨이 같은 나라에서는 남녀 병사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내무반에서 함께 생활하는 세상인데, 사람이 사람에게 다시 선을 긋고 차별하려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출처 : 경향신문 3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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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축농증 

② 분노조절 장애 · 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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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곤 한의사. 

한중수교 이후 첫 한국인 유학생.

중국 텐진중의약대학에서 공부하고 캐나다로 바로 건너옴.  

이후 20년 동안 북미에서 진료.

그 경험을 바탕으로 비염·축농증, 

아토피·건선 피부병, 분노조절 장애·ADHD를 다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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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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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캐나다 밴쿠버에서

겨울철 올림픽이 열렸었다.

비록 멀리 떨어진 토론토에 살고 

있지만 나는 그 올림픽을 여러모로

흥겹게 즐겼다.


토론토에서 훈련한 김연아가

최상의 경기력으로 정상에 섰을 때는

감격스러웠다. 게다가 캐나다 피겨 전설 

브라이언 오서의 지도를

받았으니 코리언캐네디언으로서

더없이 뿌듯했다.

두번째 기쁨은, 캐나다 하키의 남녀 동반 우승. 

남자 하키의 황태자 시드니 크로스비가

연장 결승골을 꽂아넣었을 때

조용한 우리 동네에서도,

우리 집에서도 함성이 일었다. 


밴쿠버 올림픽은 차분하고 

건실하게 진행되었다.

폐막식도 소박했다. 돈을 많이

들이지도 않은 것 같았고, 그저 있는 대로

정성을 들이는 것이 캐나다스러웠다.

그 단촐하고 캐나다다운 잔치가 보기에

참 좋았다. 


올림픽이 열리면, 개최국이 

이렇게 조금은 들뜨게 마련.

그럼에도 한국에서는 

그런 들뜸과는 거리가 먼 논란이 

일어서, 멀리서 지켜보는 마음이

여러모로 착잡했다.


특히 북한 선수들의 여자 하키 합류를

통한 단일팀 구성에 성난 목소리들이

그렇게 많이 터져나올 줄은 몰랐다.

문제 제기를 하는 젊은 세대의 주장을

보면서 그들의 생각과 마음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국가, 국익이

크다 해도 개인의 권리까지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 백번 옳은 말이다. 

그들의 평소 생각과 주장과 정서가

이번 단일팀 구성에 그대로 투사된 셈.

북한이나 한반도 위기, 통일에 대한

생각의 다름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귀한 기회.

여러가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거리들이

단일팀 구성 과정에서 한꺼번에 

터져나와 공론화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면 

여러 가지가 많이 달라질 것이다.


나로서는 참 안쓰럽고 안타까웠던 점은,

이 주장도 옳고, 다른 주장도 옳다는 사실.

지난번에 적었듯이, 한반도 정세는

바깥에서 보기에 불붙기 직전의 화약고 같다.

북한이나 미국이나 도화선을 손에

들고 라이터 불을 붙이겠다며 서로를 향해 

으름짱을 놓는 현실. 바로 이것이  

캐나다에서 보는 한반도의 현재 모습이다.

게다가 라이터를 든 사람들이 앞날을 예측 

못하게 하는 럭비공 스타일이니,

캐나다 뉴스에서 "노스코리아" 소리만 나와도

깜짝깜짝 놀란다.


더군다나 이 국면에서

한국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참 안쓰럽고 슬픈 일이다.

우리나라도 안쓰럽고 내가 지지했던 

문재인 정부도 보기에 참 안쓰러웠다. 

아무리 인기있고 능력있는 정부라 해도

북미 사이에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만약 도화선에 불이라도 붙으면

그 책임과 피해는 우리나라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스란히 뒤집어쓰게 생겼다. 


그런 상황에서 정부가, 

올림픽에 갑자기 참가하겠다는

북한의 제안을 받아

화해 평화 분위기의 미세한 틈이라도

열어보겠다고, 하는 것이 

공동입장, 단일팀 구성 정도이다.

남북이 손잡고 들어가는 모습, 한 팀으로

뛰는 모습이라도, 올림픽에서 보여주겠다,

이 정도 카드밖에 쓸 수 없는 입장이니

우리 정부가, 우리나라가 안쓰럽고

안타깝다. 이건 냉전시대 약소국의 비애도

아니고,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나라가 지금 약소국은 아니니까. 


게다가 젊은층에서 단일팀에 투사한

그 불만 또한 단칼에 무시할 것도 아니니

더 안타깝다(여기에 편승해 단일팀 구성을

공격하는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의 정치공세는

저열하기 짝이 없다. 이들이야말로

국가주의를 앞세우면서 개인을 희생시켜온

자들이 아님?).  여기에 미세먼지까지

덮어썼으니...


밴쿠버 올림픽에 대비되어, 살풍경으로만

비치던 평창올림픽에서 그래도

마음을 놓이게 하는 장면을 하나 보았다.

바로 아래 광경이다.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 아토피, 분노조절 장애, 원기회복 캐나다 마운트사이나이병원 한방과 한의사가 만든 생약 건강보조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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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오마이뉴스


북한 사전방문단을 기차역에서 

환영하는 강릉시민들의 모습.

저 인파가 손을 들어 환영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저 환한 웃음들이 좋고,

스마트폰으로 촬영까지 하는 모습이

더없이 좋다. 환영을 받아

살짝 웃어보이는 북한 대표의

표정도 참 좋아보인다. 저 사진으로

인해 안쓰러운 마음이 조금 가라앉는다.


아마 문재인 정부에서도 이번에

많이 당황했을 것이다. 남북 단일팀이라고

하면 온 국민이 손들어 환영해줄 줄

알았을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그동안 몰랐던 젊은층의 

생각과 정서와 절박함을 제대로 읽어내는 

계기로 삼는다면 전화위복이 될 것이다.

서로가 이렇게 생각해 주면 좋겠고.

"옳은 일이지만 옳지 않은 면도 있다."

"옳지 않은 면도 있으나 이해해줄 측면도 있다." 

한반도도 위기상황, 젊은층이 처한 환경도 

위기상황이니, 이번에 서로가 배웠다고

생각해주면 참 좋겠다.


생각해보면 슬프고 절박하기 짝이 없는 

우리의 두 현실을 두고, 대책없이 

정치공세나 펼치는 분들은 

계속 펼치시라.

그게 당신들의 수준이니 어쩌겠음?



*다음은

① 비염·축농증 

② 피로회복 원기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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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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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는 뉴스가 보인다. 종교를 가져서 바르고 착하게 살면 좋은 일인데, 그 뉴스를 본 후 웬지 모르게 찜찜했다. 남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본명, 곧 디모테오의 스승인 바오로를 세례명으로 정했다고 더러 흉을 보기도 했으나 '정하상바오로'가 아니라 진짜 '바오로'로 했다 한들 나로서는 딱히 나쁘게 볼 까닭이 없었다.

하루종일 찜찜함이 가시지 않았는데 밤이 되자 그 이유가 퍼뜩 떠올랐다. 사진 때문이다. 비교를 해서 대단히 미안하지만, 사진 두 장이 내 머리 속에서 오버랩되면서 그냥 저절로 비교가 되었던 거다.

사진 1. 지난 5월 새 대통령은 새 집에 입주하면서 자기가 다니던 홍제동성당 주임신부와 수녀님 들을 모셔서 축성을 받았다. 대통령이 되었으니 주교든 추기경이든 모셔다가 '화려'하게 천주교식 '집들이'를 할 수도 있었다. 그렇게 한다 한들 이상해 보일 일은 아니다. 대통령이니까. 그것도 무혈 평화 시민혁명 이후에 선출된 대통령이니까. 그런데도 문 대통령 내외는,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토요일 밤에, 자기 동네 본당 신부님 수녀님을 모셔다가 조용하게 축성을 받았다. 당시 저 사진 한 장을 보면서도 나는 대통령 내외의 성품을 읽어낼 수 있었다. 비록 지금은 '나이롱'이지만 태어나기도 전부터 가톨릭 신자였던 나는 축성의 의미를 잘 알고, 청와대에 동네 본당 신부님 수녀님을 초대한 의미를 잘 안다.

그 다음 사진. 세례를 받는 것이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니 세례를 받았으면 그냥 조용하게 신앙생활을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그러다가 주일 미사시간에 우연히 카메라에 잡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데 저이는 한국 가톨릭 수장인 염수정 추기경을 일부러 찾아가서 "저 세례 받았습니다" 하고 인사하고 저렇게 사진을 찍었다. 한국 50대 남성이 영세 받았다고 모두들 추기경 찾아가는 것이 관례라면 모르겠다. 그게 아니라면 따로 추기경 찾아가 인사하고 사진 찍고 저렇게 공개하는 것은, 우리 집에 천주교를 들여오신 우리 할머니식으로 표현하자면 이런 일에 해당한다. "쟈는 와 저카까? 남사시럽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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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찜찜함은 바로 사진 때문이었다.

*다음은

① 만성피로(원기회복) 

②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축농증

③ 분노조절 장애 · 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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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몽구라는 1인미디어가 올린 강서구 특수학교 관련 토론회 동영상.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지 말아달라며 장애아 엄마들이 주민들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그런데 이 동영상 제목은 무릎꿇은 엄마들이 아니라 '김성태 의원 또 다른 모습 포착'.  동영상을 본 사람들이 김성태 의원보다는 무릎 꿇은 엄마들, 그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주민들에게 충격받고 분노하고 했는데도 말이다. 미디어몽구는, 사태의 주인공이 김성태 의원이라는 사실을 냉정하게 '포착'해냈고, 갈등을 붙여놓고 나 몰라라 빠져나가는 그의 행동에 주목했다. 그리고 '포착'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처음에는, 동영상의 내용이 충격적이라 제목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저 미디어몽구가 정치인에게 관심이 많구나 하는 정도로만 이해했었다.


그런데 사태(일 수밖에 없다)의 내용을 조금씩 알게 되면서 미디어몽구가 사태의 핵심을 직관적으로 파악해 그 핵심을 제목으로 뽑았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 


겉으로 보기에는, 반대하는 주민과 무릎꿇은 학부모가 주인공 같지만, 이 사태를 만들고 키운 진짜 주인공은 바로 김성태 의원이다. 그가 총선을 몇개월 앞두고  특수학교로 예정된 부지에 국립한방병원을 짓겠다며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것이 문제의 발단. 그리고 그것을 지키지 않고, 지키지 않는 책임을 서울시교육청과 장애아 학부모에게 덮어씌우는 게 문제를 키운 것이다. 동영상에 나와 있듯이.


그는 "왜 이렇게 갈등이 큼에도 왜 밀어부칠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이 상황까지 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솔직히 이해하는 데 많은 어려움과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게 말인가? 자기가 갈등을 만들어놓고, 갈등이 크다고 한다. 누가 밀어붙이려고 하는데? 서울시교육청은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이고, 주민들은 당신이 한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문제를 만들고 갈등을 키운 당사자가 이해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니? 그는 싸움을 붙여놓고 이렇게 발뺌을 하고 있다.  


나는 이 영상을 보고, 어느 분의 페북 담벼락에서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 한 사람과 댓글로 짧지 않은 대화를 했었고, 신문 기사들을 찾아 읽었으며, 김성태 의원이 예전에 자기 페북에 올린 장애인 관련 글을 보았고, 해당 글을 삭제했다는 신문 기사를 다시 또 보았다.http://m.seoul.co.kr/news/newsView.php?cp=seoul&id=20170908500154


김성태 의원 페이스북에 올랐던 글의 캡처. 지금은 삭제되었다.


몇날 며칠 관심을 가지고 뉴스를 찾아 읽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주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김성태 의원 페북 글을 읽으면서 얻은 결론은, 위에 링크한 서울신문 기사가 간결하고 명쾌하게 지적한 것과 똑같다.


"김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강서 르네상스’ 공약을 통해 가양2동에 국립한방의료원을 건립하겠다고 했다. 공진초등학교 부지는 학교 용도로 서울시교육청이 쓰게 돼 있고, 법적으로 한방병원을 지을 수 없는 곳임에도 교육청과 협의없이 주민들과 약속한 것이다."


강서구 가양2동 주민들과 장애아 부모들이 부딪힌 사태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공진초등학교 폐교→서울시교육청, 그 자리에 특수학교 설립 예고→김성태 의원, 총선 앞두고 그 자리에 국립한방병원을 설립하겠다는 주민 설명회→김성태, 국회의원 당선→주민과 장애아 부모들, 토론회에서 충돌.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왜 주민들과 장애아 부모들로 하여금 한 자리에서 얼굴을 맞대고 '토론'을 빌미로 얼굴을 맞대게 했느냐 하는 것. 그들이 왜 만나야 하며, 그들이 왜 서로를 설득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아무리 설득해도 되지 않는 설득을 말이다. 


하다 못해 식당이나 기내 같은 곳에서도 이렇게는 안 한다. 이를테면, 식당 옆자리 사람들이 내가 식사에 방해가 될 정도로 소란을 피운다면? 내가 그들에게 직접 "조용히 좀 해달라" 고 요청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얼굴 붉히고 싸움나기 십상이다. 해결하는 방법은 따로 있다. 식당 직원을 불러 컴플레인 하면 된다. 기내에서라면 승무원을 불러 요청하면 되고. 


이번 사태도 마찬가지. 나는 학부모들이 더이상 무릎을 꿇는 그런 일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죄인도 아니고, 무릎을 꿇어가면서까지 요청할 일이 아니다. 그들은 시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다.  권리가 있는 그들이 왜 무릎을 꿇는가. 그것도 결정권도 없는 주민들 앞에서. 학부모들은 서울시교육청에, 예정된 대로 특수학교 설립을 계속 추진하라고 요구하면 그만이다. 토론회 같은데서 왜 마이크를 잡고, 무릎을 꿇고 읍소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다. 토론회 같은 법적 절차가 필요하다면 서울시교육청에 맡기면 되는 거 아닌가. 그런 일 하라고 그들에게 세금으로 월급 주는 것이고.  


처음에는 반대하는 주민들이 정말로 이상한 사람들로 보였다. 그 동네 주민 한 사람과 직접 이야기하면서 이해 할 부분도 없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김성태 의원의 약속을 믿고 국립한방병원(그분은 대학병원이라고도 했다)이 들어설 것으로 믿었으며, 병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상권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했던 것. 정확하게 말하면, 그들은 특수학교를 반대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국립한방병원이 들어서기를, 김성태 의원이 했던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원한다. 특수학교가 아니라 다른 시설이 들어선다 해도 그들은 반대할 것이다. 


그 주민은 "강서구에는 8개의 장애인 시설이 있다. 강서구 주민들이 장애인 시설을 혐오한다면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시설이 들어서도록 그냥 두었겠나?"라고 반문했다. 맞다. 강서구는 장애인 시설을 다른 구보다 많이 보유한 점으로 보면, 장애인에 대한 지지도와 이해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문제는, 그들 또한 주장하는 방법이 틀렸다는 것. 서울시교육청에 가서 특수학교 설립 철회를 요구할 이유가 없다. 한방병원 설립을 서울시교육청이 약속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이 목소리 높여 항의하고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해야 할 사람은, 애초에 말을 꺼내고 설립을 약속한 김성태 의원이다. 특수학교를 설립하지 말라고 '운동'을 벌일 것이 아니라, 김성태 의원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는 것이 옳다. 


토론회에 나가 한방병원 설립 '약속'을 한 적이 없는 교육청, 장애인 학부모들에게 소리를 지를 이유 또한 없다. 엉뚱한 곳에서 소란이 벌어지니 '나쁜 사람들'로 몰리고 욕을 먹는 것이다. 장애인 시설을 8개나 보유한 강서구 주민 입장에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문제 해결 방법은? 내가 보기에 그렇다. 캐나다에서라면 이렇게 간단 명료하게 할 것이다. 


첫째. 서울시교육청은 자기들이 세운 계획대로, 법이 정한 테두리 내에서 일을 진행하면 된다. 그 일을 누가 방해한다면? 공권력은 이럴 때 부르는 것이다. 학부모들도 그들에게 설립을 약속한 서울시교육청만 상대하면 된다.


둘째. 한방병원 설립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서울시교육청이나 장애아 학부모를 볼 필요가 없다. 약속을 한 김성태 의원에게만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면 된다. 약속을 지키는 것은 약속을 한 김성태 의원의 몫이자 책임이지, 서울시교육청나 장애아 학부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김성태 의원이 " 법적으로 한방병원을 지을 수 없는 곳임에도 교육청과 협의없이 주민들과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문제를 해결하라고 엉뚱한 곳에다가 소리를 지르고 항의를 하니까 비난을 사는 것이다. 그러니 사정도 모르고 자기네 비난한다고 억울해 할 것도 없다.


셋째. 김성태 의원. 약속을 지키거나,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지거나 둘 중의 하나를 해야 한다. 그는 자기가 한 약속 때문에 이런 사단이 벌어졌는데도 핵심 당사자가 아니라는 듯 그 자리에서 슬쩍 빠져나갔다. 사태의 단초는 김성태 의원이 했던 약속이다. 그는 약속을 지켜지기를 원하는 지역 주민들을, 결과적으로 나쁜 사람들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없다면, 국회의원직을 내놓든가(절대 그럴 리 없겠지만), 한방병원에 상응하는 다른 무엇을 만들어 주민들 앞에 내놓아야 한다. 그래야 그가 사람이다. 국립한방병원이 그 자리에 꼭 들어서야 할 긴급하고 긴요한 시설이라면, 법을 개정해서라도 그가 그렇게 만들면 된다. 법이 정하는 대로, 그것을 그렇게 설립하게 되었는데도 누가 와서 반대를 한다면 그때도 경찰을 부르면 된다. 


나는 미디어몽구가 일부러 그랬든 모르고 그랬든, 저 영상의 제목을 제대로 뽑아냈다고 본다. 사태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했기 때문에, 김성태 의원이 토론회장에서 빠져나가는 모습을 끝까지 찍었을 것이다. 강서구 가양2동 주민들을 비난할 마음은 더이상 없다. 그러니 그들도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지 말고, 한방병원 설립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면 좋겠다. 엉뚱한 데 가서 하지 말고, 바로 그 약속을 했던 김성태 의원한데 가서 말이다.


정말이지 안타까운 것은, 장애인의 아픔을 가장 잘 이해하고 그들에게 가장 너그러울 법한 강서구가 이번 사태로 인해 가장 각박하게 구는 지역으로 찍힐 우려가 있다는 사실. 지금까지 장애인들을 가장 넉넉하게 품어준 지역인데 말이다. 이걸 이렇게 만든 장본인은 따로 있다. 그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 


김성태 의원은, 엄한 사람들 싸움 붙여놓고 토론회장에서 슬쩍 빠져나가듯이, 구렁이 담넘어가듯이, 이 문제에서 빠져나가지 않기를 바란다. 책임은 김 의원에게 있다. 약속을 했으니, 법을 개정하든 어떻게 하든 약속을 지키든가, 책임을 지든가, 당신이 알아서 하라.  왜 다른 사람들이 당신이 한 약속 때문에 얼굴 붉히고, 소리 지르고, 욕먹고, 무릎까지 꿇어야 하는데?   


덧1. 김성태 의원 페이스북에 달린 댓글이다. 정확한 지적.




덧2. "차별받는 장애인을 위해 일하고 싶었다" "이땅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영원히 사라지길 꿈꿔본다"는 내용의 김성태 의원 페이스북 글은 삭제된 상태. 다음은 그것 말고 장애인에 관해 올린 다른 글이다. "장애인들이 행복하면 세상이 행복해진다"는 글을 쓴 분이, 왜 장애인들을 행복하지 못하게 만드시나? 김 의원 말대로 해도, 김 의원이 했던 일은 세상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 사실이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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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어느 모임에 나갔다가 

한 선배가 쓰고 나타난

린드버그 안경테를 보았다. 

"와, 그거 참 멋지다" 했더니

"안경사 친구가 권해서 샀는데, 

너무 비싸다"고 툴툴.

700불을 줬다고 했다.


그런데, 이 선배는 이 안경테가

뭔 줄도 모르고 있으니 보는 내가 

다 안타까웠다. 내가 듣기에

비행기 재질로 쓰인다는 티타늄이

소재. 티타늄 철사를 손으로

꼬아서 만든 덴마크제 안경테이다.


내가 이 안경테에 다소 예민한 까닭은

20년 전에 이것을 썼기 때문. 


90년대 중반 사진하는 어느 선배가

황학동 고물시장에서 20만원에 샀다며

얇고 가벼운 안경을 쓰고 나타났다.

이리저리 휘어지기도 하고 얄삭하니

멋졌다.

"유럽 유학생이라면서 그거 하나

놓고 팔더라. 너무 좋아보여서

깎지도 않았어."


그게 너무 좋아보여서, 

수소문 했으나 서울에서는 찾을 수가 없었다.

뉴욕 출장을 갔다가 차이나타운을

뒤져서 발견. 300불. 

밥 사먹으라고 나오는 출장비를 

탈탈 털었다. 

옛 시사저널에서 일하다가 이민을 떠나올 때 송별 기념으로 양한모 화백(현 시사IN 미술부)이 그려준 내 얼굴 캐리커처. 그때 쓰던 동그란 린드버그 안경테를 선으로 정확하게 살려냈다.


내 안경을 보고, 나처럼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은 프로급 미술애호가.

프로답게 서울을 다 뒤졌다. 압구정동의 

어느 안경원에서 시험삼아 디스플레이용으로 

수입한 2개 중 하나를 사왔다. 

1998년께 한국 돈으로 안경테만 50만원이었다.


300불이고, 50만원이고 간에

안경테 같은 물건, 특히 신기한 물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번 보면

어떤 무리를 해서라도 사게 되어 있다.


이 안경테는 약해 보이지만

약하지도 않고 대단히 실용적이었다.

일단 가벼우니 착용감이 좋았다.

안경을 안 쓴 것 같았다. 

단순해서 멋졌다. 

나도 이걸 쓰면 지적으로 보이는 것 

같았다.


이후 나는 그 안경테를 쓴 사람만 보면

우리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00년대 초반 소설 쓰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LA 레이커스 시절의 필 잭슨 감독이 그 안경을 썼다.

토론토에 살러 온 후 딱 한 명 봤다. 

알아봐 줬더니 그 외국인이 참 좋아했다.


토론토에서 험한 일을 하다가

그 안경테를 망가뜨렸을 때, 나는 비로소

내 직업이 바뀌었구나 하는 걸 절감했다.

린드버그뿐 아니라 다른 어느 안경테도

금세 망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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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것을 부러뜨리고 나서 이베이에서 다시 구입한 린드버그. 이 안경테는 반드시 양손으로 벗어야 한다. 안 그러면 부러진다. 첫번째 안경테는 급하게 벗어 버릇하다가 망가뜨렸다.


웬만큼 자리를 잡고 먹고 살 만해지자

다시 린드버그 안경테가 생각났다. 

이런 건 생각나자마자 바로 저지르는 게 수다.

당근 질렀다. 이베이에서 400불 정도를 

준 것 같다. 위의 사진.


요즘은 안경을 여러 개 두고, 

린드버그는

아껴가며, 생각날 때마다 끼고 있다. 

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착용감이나 촉감이 참 좋다.

내가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것 중에 

명품 축에 끼는 것은 이거 하나밖에 없다.

내 나이도 웬만큼은 되었으니

이 정도의 사치 하나쯤은 

부려도 될 것 같은데...


한 나라의 대통령 후보거나 대통령이다.

사인 한 번 하고는 어디 뒀는지도 모르는

고급 만년필도 아니고, 매일 쓰는 

안경테이다. 안경 쓰는 사람은 안다.

테가 잘 안 맞거나 무거우면 피곤하고

짜증난다. 


그런데, 그런 안경테 하나를 두고

어째서 그냥 넘어가지를

못하냐. 그걸 두고 바꿨니 어쨌니

꼭 한 마디 해야겠냐고. 

후지게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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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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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2.6 | 0.00 EV | 3.7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17:08:12 21:31:36


<택시운전사> 토론토 상영관 입구. 나오다가 사진을 찍었는데 많이 흔들렸다.


토론토 개봉관에서 토요일 저녁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았다.

<군함도>와 함께 상영중이어서 무엇을 먼저 볼까 고민.

<택시운전사>를 먼저 선택했으나 그래도 쉽게 갈 수는 없었다.

그 아픈 장면을 봐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나는 82년, 아내는 83년 입학이니 대학시절

5월광주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세대이다. 


그래도 한국에서 많이 봤다 하니, 무슨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갔는데... 광주5월을 다룬 영화 세 편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에

동의. 주인공을 외부인으로 해서 객관화에 성공. 

드문드문 등장하는 '신파'들도 봐줄 만했고, 신파가 좀더 있어도 

괜찮았겠다 싶고. 꼭 말하고 싶은 장면 이야기가 있는데 

스포일러 될까 봐 참는다. 여튼 그 장면, 신파지만 근사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했던 것이 하나 있었다.

죽음을 무릅쓰고 취재하는 외국 기자를 보면서,

삼성 사장에게, 지금도, 청탁·읍소 문자나 보내는 한국 기자들이

묘하게도 오버랩되었다. 지금, 같은 시기에 제대로 알려진 일들이니.


내가 아는 사람 중에는 민방위복을 입고 산을 넘어 광주를 

탈출한 이도 있다. 그 많은 한국 기자들은 

당시 비극을 세상에 알리려고 산이라도 넘는 노력을 했을까 싶고.

마음만 먹었다면 광주를 탈출하기가 외국 기자보다 훨씬 수월했을

텐데,  한참 뒤에라도 현장 기록을 충실하게 남길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그들의 후예가, 지금 삼성 사장에게 청탁 문자나

넣는 기자들이 아닌가, 이 엄청난 뉴스가 터졌는데도

단 한 줄도 기사를 쓰지 않는 비루한 언론·기자 들이 아닌가

싶고. 탈출이든 밀항이든 해서 취재한 내용을 외국에 

나가서라도 제대로 폭로했던 한국 기자가 어째서 한 명도 없나 싶고.  



그래도 한때 기자로 밥벌이를 한 사람으로서

영화 보는 중에 자괴감이 들고, 많이 부끄럽고 그랬다.

꼭 해야 할 일은 안 하고,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은

어떻게든 하고야 마는 그쪽의 그 부끄러운 문화. 왜 그것은

37년이나 지나도록 변하지를 않냐고.


놀랍고 부끄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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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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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도 훨씬 더 지난 이야기다.


대학에 다니다가

군대에 갔던 내 친구는

대장인지 장군인지의 집에 

차출되었다.


요즘 한창 문제가 되는 당번병인지

뭔지는 하도 오래된 이야기라 

기억나지 않는다.


그 친구가 차출된 까닭은

순전히 좋은 대학 다니다가

군대에 왔다는 것.


대장인지 장군인지의 집에는

고교생 두 아들이 있었고

친구는 그 아이들의 과외 교사가 되었던 것.


1980년 전두환이 과외 금지 조치를

갑작스레 내리는 바람에 80년대 중반만 해도

개인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것을 대학생들은

'몰래바이트'라고 했는데, 

재학시절 몰래바이트 경험 덕분에

친구는  군대생활을 편안하게 할 수 

있으리라 여겼다. 



이렇게 독실한 신도들인데, 우리가 뭘 잘못했나 싶을 것이다.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바뀐 것 없이 똑같은 문화에 젖어 살아 왔으니 

죄책감 같은 것을 가질 턱이 없다. 

군인은 명예를 최고로 치는데, 명예라고는 모르는 '무식한 군발이'일 뿐이니 

문제 생기자 바로 전역 신청. 


게다가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는 아이들이라 

가르치는 것이 수월하기도 했다.

이러나 저러나 성적 올리는 건 불가능하니까.

대장인지 장군인지의 부부는

그저 '명문대생을 선생으로 붙여줬다'는 걸로 만족하는

눈치여서 친구의 마음을 가볍게 해줬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낮에 할 일이 없었다. 

대장인지 장군인지의 부인은

집에 일만 있으면 친구를 불러올렸다.

잔심부름에 설거지를 해주고, 

청소를 해주는 것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다. 시간이 잘 가니까.

빨래도 시켰다. 그것까지도 뭐. 그런데

문제는 빨래에서 터졌다.


휴가를 나온 친구는 울분을 토했다.


"설거지, 청소, 빨래.

더럽지만 못해 줄 건 없지. 

근데 이건 정말 못 참겠더라고.

그 씨발년은 지가 입은 속옷까지

홀랑 벗어서 내놓더라. 

내가 빠는 것 뻔히 알면서...

그게 인간이냐? 아니, 

나를 인간으로 보기나 하는 거냐고.

내가 아무리 그래도 지 애들

가르치는 선생 아니냐." 


30년도 더 지난 이야기다.

요즘 뉴스 나오는 걸 보니, 

그쪽 동네에는 사람이 사는 것 같지는 않다.

세상은 뒤집어질 듯이 변했는데,

그쪽 동네 문화는 예나 지금이나  

어째 그대로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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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없는 기능성 제품인데, 한국에서는 

기능성 건강보조식품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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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대표 병원 가운데 하나인 

Mount Sinai Ho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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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곤 한의사는 랫 동안

한방을 기반으로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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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 장애·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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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media.daum.net/v/20170728133345974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남편이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무력감"을 이야기했다는 뉴스가 보인다. 


그 뉴스를 보니 모 언론사 편집국장이 떠오른다. 그의 아내도 사회 활동을 하는 꽤 유명한 인사. 


남편이 밤늦게까지 일을 하고 있는데 아내한테서 잡자기 전화가 걸려왔다. 아내는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여보, 정말 미안한데요, 지금 음주단속에 걸려서..." 


옛날옛적 한때, 언론사 기자들이 음주단속에 걸려도 경찰이 눈감아주곤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니까 아내는 언론사 편집국장인 남편의 힘을 빌어 빠져나오려 했던 거다.


안 그래도 일이 바빠 죽겠는데 회사에서 밤늦게 그런 전화를 받으니 남편 뚜껑 열리는 것은 당연지사. 

게다가 평소 아내가 술을 먹고 운전하는 기색이 있어서 불만이 많은 터였다. 

남편은 차분하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내에게 말했다.


"겁 먹지 말고 안심해. 내가 잘 처리해 줄 테니까. 옆에 경찰 있지? 전화 좀 바꿔봐."


남편이 불같이 화를 낼 거라 여겼던 아내는, 좋아서, 얼른 경찰에게 전화를 넘겼다.


남편은 말했다.

"수고 많으십니다. 나 0000사 편집국장 아무개인데, 어느 경찰서 소속 누구신가요?"


단속 경찰은 "어느 경찰서 누구입니다"라고 답했다.


다시 남편.

"알았어요. 지금 이름 적었어요. 바로 옆에 있는, 나한테 전화한 그 여자, 

반드시 법대로 처리하세요. 

조금이라도 봐주면 반드시 문제 삼겠습니다. 잘 알아들었죠?"


그래서 언론사 편집국장 아내는 면허취소 당하고 벌금형.


아내든, 남편이든 지키려면 이렇게 지켜야 옳지 않겠나 싶어서... 

안 그러면 지켜주겠다는 말을 말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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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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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친구가 있습니다. 김제곤 한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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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찾기 어려운 종류의 제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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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듣습니다.  분노조절 장애와 ADHD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에 관한

뉴스도 자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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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요즘 서늘한 가을 날씨. 그래도 여름철이라고 모기는 참 많다. 지난 토요일 밤에는 손님이 와서 마당에 나가 앉았다가 엄청 뜯겼다. 물파스를 찾으니 아내가 그랬다. 뜨거운 물에 숟가락을담궜다가 물린 곳에 대면 가렵지 않다고. 최근에 누구한테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아내가 그렇게 해주었는데, 신기하게도 가렵지 않고 금방 아물었다. 숟가락을 물린 자리에 대면 뜨겁기는 하지만 견딜 만했다.


어제는 골프를 치러 갔다가 모기떼의 습격을 받았다. 팔 다리 안 물린 데가 없을 정도. 밤에는 덜 가렵더니, 오늘 아침 가려운 곳이 여러 개 생겨났다. 지난 토요일에 들었던 처방을 떠올리고 물을 끓였다.


뜨거운 물에 숟가락을 집어넣었다가, 그것을 가려운 팔뚝에 갖다댔다. 무지 뜨거웠으나 토요일에도 이 정도는 뜨거웠겠거니 생각했다. 느낌이 조금 이상했다. 살이 타는 것까지는 아닌데, 뭔가 지져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참았다. 토요일에 30초 이상은 대고 있었던 것 같아서.


순간 드라마에서 본 인두로 지지는 고문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막 지져대면 나는 인두를 대기도 전에 다 불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래도 고문을 이겨낸다는 기분으로 꾹 참았다. 숟가락을 떼고 봤더니, 진짜로 인두를 댄 것처럼 그 자리가 동그랬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니까 그 자리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화상이었다. 부랴부랴 약을 찾아 발랐으나 결과는 아래와 같이...


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1/15sec | F/2.8 | 0.00 EV | 2.7mm | ISO-300 | 2017:07:26 11:23:25


몇년 전이던가, 내 형이 지나가는 말로 이상한 소리를 했다. "여자 말은 들어야 해." 오잉? 형이 저런 말을 할 때가 있네? 하고 신기해 했는데, 들어서 손해날 거 없으니 나도 듣자 주의였다. 경북 봉화의 어느 마을을 걷다가, 누구네 집에서 밥을 얻어먹게 되었는데, 그 부인이 남편더러 그랬다. "마누라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와요." 그러니까 여자 말을 들으면 된다는 거였다.


나도 여자 말은 듣기는 들었다. 그런데도 이 사단이 났다. 아내에게 보여줬더니 "좀 식혀서 대라고 했잖아. 안 식히고 바로 하니까 그렇지"라며 한심해 하는 분위기.   


그래서 얻은 결론. 내가 들었던 말에서 빠진 게 있었다. 그 빠진 게 핵심이고 결정적인 거다.


"여자 말은 들어야 한다"가 아니다. 

"여자 말은 잘 들어야 한다". 

들었는데, 잘 안 들었으니까 위의 꼴이 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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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비염, 아토피, 분노조절 장애 ·ADHD 등으로 고생하는 분들만 보세요.
나홀로잡지 <위클리성우제>가 소개하는 캐나다 제품입니다.



한국에는 없는 기능성 제품인데, 한국에서는 기능성 건강보조식품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합니다.



캐나다의 대표 병원 가운데 하나인 Mount Sinai Hospital 한방과에서 진료중인 

한의사 친구가 있습니다. 김제곤 한의사입니다. 

https://www.jacobkimacupuncture.com/


그는 오래 전부터 한방을 기반으로 하는 비염·축농종, 아토피·건선 피부병, 

분노조절 장애·ADHD 등과 관련한 기능성 건강보조제를 만들어 왔습니다.

20년에 걸친 연구와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조제한 것들입니다. 

100% 자연 생약 성분의 제품들로서, 그동안 캐나다와 미국에 주로 

공급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찾기 어려운 종류의 제품이라고 합니다. 


아토피와 건선 같은 피부병,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이 한국에서 급증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분노조절 장애와 ADHD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에 관한

뉴스도 자주 봅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 카페 메뉴로 가면  제품 소개와 주문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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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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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할까 봐 미리 말하고 넘어간다. 나도 버럭을 잘 하는 한국 아저씨이다. 버럭 하고 나서 늘 후회하고, 고치려고 하는데도 잘 안 된다. 딱 한 템포만 죽이고, 그냥 조용히 조곤조곤 말하면 잘 풀릴 일을, 2~3초를 못 참고 고만 버럭을 하는 바람에 역풍을 맞는다. 



오늘 아침 추경 표결에 불참해 비난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이용득 씨가 쓴 글을 읽었다. "죄송하네요"라고 글을 시작했으나, 글이 진행될수록 "죄송"은 사라지고 전체 논조가 '버럭'이 되어 버렸다. 이러저러해서 표결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 죄송하다, 앞으로 그럴 일 없도록 하겠다고 하면 끝날 일인데 버럭버럭 하는 바람에 매를 버는 꼴이 되고 말았다. 버럭 할 거면 죄송하다고 하질 말든가, 죄송하다면 버럭을 하지 말든가. 나는 이 아저씨의 성향을 조금 알 것 같기도 같다. 버럭 잘 하는 전형적인 한국 아저씨이다.


캐나다에 산 지 15년이 넘었는데,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화를 내거나 손가락 올리는 건 봤어도, 예기치 못하게 갑자기 소리 지르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아마 모르긴 해도, 버럭 잘 하기로 말하자면, 한국 아저씨들이 세계 챔피언이 아닐까 싶은데... 며칠 전 토론토 TD은행에서 본 풍경도 그랬다.


은행에서 줄을 서 있는데 큰 소리가 들려왔다. 여자 목소리의 한국 말이었다. "아니, 아저씨, 왜 소리는 지르고 그러세요?" 열려 있는 문으로 사무실 안을 들여다 보니 60대쯤 되어 보이는 모자 쓴 한국 아저씨가 앉아 있었다. 아마도 그 아저씨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자, 은행 직원이 같이 소리를 질렀던 모양이다. 그러니까 아저씨는 나한테 들리지 않을 정도로 소리를 질렀는데, 은행 직원은 그보다 훨씬 큰 소리로 되받아 친 거다. 


창졸간에 당한 일이라 아저씨는 말도 못하고 그저 벙찐 표정. 은행 직원은 우리 말 발음이 조금 이상한 것으로 보아 2세거나 1.5세. 젊은 직원이 그렇게 맞고함을 지르는 걸 보면, 집에서 아버지가 소리 지르는 것에 어지간히도 질려서 그랬겠다 싶었다. 


사이가 아주 좋아보이는 60대 부부가 있다. 요즘 말로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 부부. 그런데 그 부인은 말한다. "우리 남편은요, 딱 한 가지만 빼면 정말 완벽한 남자에요. 버럭 소리지르는 거만 빼면요. 40년을 그 소리 듣고 살아왔는데, 지금도 가슴이 벌렁벌렁해요. 이러다가 심장병으로 죽을지도 몰라요." 부인은 버럭 소리가 날 때마다 가슴을 부여잡는다.


예전 직장 생활할 때도, 버럭이나 벌컥, 핏대세우기는 일상적으로 접하는 일이었다. 외부에서 걸려온 전화에 버럭 하거나, 같은 동료끼리 버럭. 그런데 그때 젊은 기자들은 덜 했는데, 당시 아저씨들이었던 부장급들은 버럭을 상습적으로 했다. 게다가 기습적으로.


나도, 버럭을 가끔씩 하는 아저씨이니, 버럭 하면 본전도 못 찾는다는 걸 잘 안다.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버럭을 하게 되고, 하고 나서 후회하고... 이런 일이 잦다. 안 좋은 줄 알면서도 왜 자꾸 버럭 하는 것일까?


아마 버럭이 묘약처럼 통하던 때가 있긴 있었을 거다. 그게 우리 아버지 세대까지는 그랬었지 싶은데,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버럭 하면 온 집안이 쥐죽은 듯이 고요했다. 누구도 거기에 대놓고 항거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속으로만 궁시렁 댔을 뿐. 


아버지의 버럭이 결코 좋아보이지는 않았는데도, 내가 나이를 먹으니 예전에 보고 배운 그것이 부지불식간에 터져나오는 게 아닐까 싶은데... 그러니까 가부장적인 분위기에서 버럭 아버지를 보고 자란 한국 남자들의 유전자에 '버럭'이 새겨져 있을 것 같고. 


여하튼. 요즘 세상에서 버럭 해서 통할 일 없고, 버럭 하면 나만 손해다. 앞서 말한 이용득 의원처럼 논란을 잠재우기는커녕 오히려 키우기 십상이다. 버럭은 백해무익이다. 버럭 안 해야 성공한다. 버럭 안 해야 사랑받는다. 그것을 증명한 대표 아저씨가 있다는데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다. 그는 화가 나면 버럭 하는 게 아니라, 입을 꾹 다물고 눈만 꿈뻑거린다고 했다. 


눈만 꿈뻑꿈뻑하거나 캐나다 사람들처럼 "웰~" 혹은 "음~" 하고 일단 한 템포 죽이고 시간을 끌거나. 나도 이렇게 하고 싶은데 잘 될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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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잡지 <Weekly성우제>가 소개하는 캐나다 제품입니다. 다음은 비염, 아토피, 분노조절 장애 ·ADHD 등으로 고생하는 분들만 보세요.

한국에는 없는 기능성 제품인데, 한국에서는 기능성 건강보조식품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합니다.



캐나다의 대표 병원 가운데 하나인 Mount Sinai Hospital 한방과에서 진료중인 한의사 친구가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김제곤 한의사입니다. https://www.jacobkimacupuncture.com/


그는 오래 전부터 한방을 기반으로 하는 비염·축농종, 아토피·건선 피부병, 분노조절 장애·ADHD 등과 관련한 기능성 건강보조제를 만들어 왔습니다. 20년에 걸친 연구와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조제한 것들입니다. 100% 자연 생약 성분의 제품들로서, 그동안 캐나다와 미국에 주로 공급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찾기 어려운 종류의 제품이라고 합니다. 

아토피와 건선 같은 피부병,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이 한국에서 급증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분노조절 장애와 ADHD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에 관한 뉴스도 자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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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우리 집에서 서쪽으로 10분 거리에 장애인 센터가 하나 있다. 15년 전쯤에 건물을 새로 지어 들어왔다. 장애인 버스가 수시로 들락거려서 가끔씩 차량 통행을 불편하게 하기도 하지만 누구도 개의치 않는다. 그 지역은 전형적인 주택가이다.


우리 집에서 남쪽으로 5분 거리에 있는 어느 교회에도 장애인 시설이 있는 모양이다.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그곳에서 나와 길 건너에 있는 베이뷰몰에 쇼핑 가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한눈에 봐도 중증 장애인들이다.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전동 휠체어가 턱에 걸려 오도 가도 못하는 사람을 보고

차에서 내려 도와준 적이 있다. 눈에 보이는 곳에서 불편을 겪으니 도와줄 수 있었다.


캐나다에는 장애인 특수학교라는 게 없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일반 학교에 간다. 프로그램이 따로 있을 수는 있다. 많이 불편하면 보조교사의 도움을 받고, 덜 불편하면 특수반에서 공부한다. 


특수반도 영원한 특수반이 아니고, 그 반에서 공부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메인스트림이라 불리는 일반 반에 합류한다. 메인스트림 아이들에게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몸이 조금 불편한 사람들일 뿐 자기네와 다른 '특수한 사람'이 아니다. 어려서부터 서로가 이렇게 자연스럽게 접하니 장애가 있든 없든 같은 '사람'으로서 어울린다. 


이 아이들이 커서 가정을 이루고 어느 동네에서 살게 되었을 때 자기 이웃에 장애인 특수학교 혹은 특수시설이 들어온다고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그저 동네 커뮤니티센터나 도서관 같은 시설이 하나 들어온다고 여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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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북쪽의 주택가에 있는 장애인 시설. 2000년대 초반에 들어선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런 시설이 들어선다고 해서 주민들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다. 이 사진은 2006년에 펴낸 <느리게 가는 버스>에 게재된 것이다. 이 사진이 실린 책의 내용은 지금 쓰는 것과 똑같다. 10년이 지났는데도 한국은 제자리 걸음이니, 아니 상황이 더 악화했으니 적폐도 이런 적폐가 없다. 



서울 강서구에서 장애인 특수학교가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토론회 자체를 무산시켰다는 뉴스를 보았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47&aid=0002155405&sid1=001


반대하는 주민들은 그 동네가 허준의 고향이라고, 특수학교 대신 국립한방의료원이 들어서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특수학교는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오는 곳, 국립한방의료원은 몸이 아픈 사람이 오는 곳이다. 왜 주민들은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오는 것은 막고, 몸이 아픈 사람이 오는 것은 환영하는 것일까?


장애인 특수학교에 들씌워진 잘못된 이미지 때문에 그럴 것이다. 그러니까 국립한방의료원이 들어오면 동네 가치가 올라가고(최소한 떨어지지는 않을 테고), 장애인 특수학교가 들어서면 그 반대가 되리라고 그들은 여길 것이다. 


그런데 그런 데이터가 있기나 할까. 아니, 몇년 전 제기동인가 신설동인가에서 비슷한 문제가 불거졌을 때 손석희뉴스가 보도한 바 있다. 장애인 특수학교가 들어온다고 해서 집값이 떨어진 사례는 없다고 했다.


그런데도 반대하는 이들은, 특수학교가 들어서면 동네 이미지를 버려서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 여기는 듯한데(다른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설마 꼴보기 싫다고 그러는 건 아닐 것이다)... 문제는 이 특수학교가 이 동네에서 밀려나면 다른 동네에도 갈 수가 없다는 것. 이 동네에서 쫓아낸 시설을 저 동네에서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캐나다 우리 동네에 장애인 시설 두 곳을 이웃으로 둔 사람으로서, 강서구 주민들에게 오히려 반대로 생각해보라고 권한다. 남들이 유치하기를 꺼려하는 특수학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보라는 얘기다.


그러면 당신들이 얻는 것은 무엇일까? 일단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데이터로 나와 있다. 당신들이 얻는 것은 선진국형 시민의식을 지닌 동네라는 이미지이다. 그런 이미지라면 다른 동네에서 오히려 부러워 할 터. 그런 드높은 시민의식을 가진 주민들이 모여 사는 동네이니 그 분위기도 다를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선망하고 이런 주민들을 이웃으로 두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없을까? 


국립한방의료원, 백날천날 지어봐야 동네에 무슨 보탬이 될까?  그 동네 출신이라는 허준이 이름을 남긴 것은 의술 때문인가, 인술 때문인가? 이참에 허준의 그 정신을, 허준을 배출한 동네에 사는 사람으로서 온 동네방네 소문낼 생각은 없으신가?


특수학교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적극적인 강서구 주민 여러분, 그 적극성을 아예 허준특수학교를 유치하는 쪽으로 발휘해 보시라. 당신들은 단박에 전국구 스타가 된다. 명의의 정신을 계승 발전해 허준특수학교를 짓고, 그곁에 허준국립한방의료원도 유치하겠다고 하면 누가 반대를 할까?


반대는 고사하고, 모두들 당신들을 부러워 할 것이다. 당신들 가치는 천정부지로 뛴다. 다른 지역에서 꺼리는 특수학교를 적극적으로 유치한 수준높은 시민들이 사는 동네. 당신들의 동네 이미지는 이렇게 바뀌게 된다. 이런 가치를 집값 따위와 비교나 할 수 있나? 수준 높은 시민들이 사는 동네인데, 집값은 그 수준에 맞게 당연히 오르겠고... 


21세기도 한참 지났는데, 20세기 방식 고집하면 손가락질밖에 더 받겠냐고. 손가락질 대신 존경과 부러움을 받아보시라고.




---------------- 아래는,

비염, 아토피, 분노조절 장애 등으로 고생하는 분들만 보세요.


나홀로잡지 <Weekly성우제>가 소개하는 캐나다 제품입니다. 한국에는 없는 기능성 제품인데, 한국에서는 기능성 건강보조식품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합니다.



캐나다의 대표 병원 가운데 하나인 Mount Sinai Hospital 한방과에서 진료중인 한의사 친구가 있습니다. 캐나다 병원에 한방과가 설치된 것이 이상해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놀랍게도 서양의 최첨단 의학으로도 고치지 못하는 불치병 환자, 그러니까 병원에서 치료를 하지 못하고 그저 '캐어'만 하는 환자가 주로 한방과를 찾습니다. 


마지막 희망을 걸고 찾아온 불치병 환자들이 한방으로 치유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환자도 있었습니다. 아래에 올린 글을 참고하세요. http://cafe.daum.net/drkimcanada/QXT1/1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 만성 축농증.


그 한방과에서 일하는 김제곤 한의사가 오래 전부터 한방을 기반으로 하는 비염·축농종, 아토피·건선 피부병, 분노조절 장애·ADHD 등과 관련한 기능성 건강보조제를 만들어 왔습니다. 20년에 걸친 연구와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조제한 것들입니다. 100% 허브로 만들어진 제품들로서, 그동안 캐나다와 미국에 주로 공급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찾기 어려운 종류의 제품이라고 합니다.  


                                                    아토피와 건선 등의 피부병.


아토피와 건선 같은 피부병,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이 한국에서 급증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분노조절 장애와 ADHD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에 관한 뉴스도 자주 봅니다. 


                                         분노조절 장애, ADHD, 집중력 및 학습 장애.



아래 링크를 눌러 카페 메뉴로 가면  제품 소개와 주문 방법이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drkimcanada/QXT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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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종성 2017.09.06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 자식이라면 그럴까?

전해 들은 실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대선 전 호남을 자주 방문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

방문한 이유 또한 널리 알려져 있으니 굳이 적을 필요가 없겠다.


그런데 호남을 그냥 무턱대고 찾아가서 '지지'를 호소한 것이 아니라

호남의 진심을 알기 위해 애를 쓰고 미리 공부를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내게 이야기를 전해준 사람의 이야기. 1인칭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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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훨씬 전의 일이다.

어느날 김정숙 여사측에서 내게 연락을 해왔다.

내가 이곳에서 이러저러한 일들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으니

호남의 정서를 잘 안다고 여겼던 모양이다. 

"함께 식사 하며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뜻을 내게 전했다. 


나는 "식사는 좀 그렇고 그냥 사무실로 와서 차나 한 잔 나누시면 좋겠다"고 했다.

완곡한 거절로 들릴 수도 있는 말이다.

그런데 김정숙 여사는 우리 사무실로 직접 찾아왔다.


그렇게 꼬박 2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정숙 여사가 궁금해 한 것은 

"문재인 씨에 대해 호남에서 서운해 하는 정확한 이유."


나는 진지하게 묻고 알려는 분께 내가 아는 것을

상세하게 이야기했다. 

그분은 내게 이야기 잘 들었다며 거듭 고맙다는 말을 하고 떠났다.


말을 하다 보면 알게 마련이다.

내 말을 진지하게 듣고 잘 이해했는지의 여부를 말이다.

김정숙 여사는 물론 잘 듣고 잘 이해했다.

떠나면서 "고맙다" "잊지 않겠다"는 인사를 했다. 


----------------


그리고는, 또 많이 알려진 대로 "문재인의 호남 특보" 소리 들으며

자주 호남을 방문. 서운해 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의 소견을 

미리 청취한 뒤라, 그 방문에는 당연히 내실이 있었을 것이다.

선거 기간에 밥 퍼주고, 반찬 집어주고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방문이 계속 이어진 셈. 

현명하다고 해야 할지 전략적이라 해야 할지,

둘 다 일지도 모르겠으나 문재인 후보가 호남에서 큰 승리를 거둔 데는

김정숙 여사의 호남 행보가 작지 않은 역할을 했다.


여기까지만 해도 보통 일은 아니다 싶은데

김정숙 여사의 더 대단한 뒷모습은 그 다음에 나온다. 


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도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더라는 것.

2시간 독대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굳이 표현을 했다는데...


김정숙 여사는 2017년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뉴스에는 노회찬 의원에게 받은 책 이야기 등등이 나왔다. 

세상에서 딱 두 사람, 김정숙 여사, 그리고 김 여사와 2시간 이야기 나눈

사람만 아는 내용이 있었으니...


김정숙 여사는 자기와 2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던 사람의 부스를 

일부러 찾아갔다고 한다.

예전의 고마움을 직접 전하려고. 

많은 부스 가운데 굳이 그곳을 찾아간 행위에 그런 뜻이 담겨 있었다.

"고맙다"고 말하지 않아도 고마움은 표현된 거고, 충분히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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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내게 전해준 사람은 

"김정숙 여사가 대단히 영민하다.

문 대통령이 부인을 아주 잘 얻었다"고 했다.

대통령이 부인을 잘 얻었다면, 

그 대통령을 뽑은 국민도 대통령 부인을

아주 잘 얻은 거다.


과거 영부인 누구와 비교하기가 좀 그렇지만

그 영민함으로 보아 그 영부인을 뛰어넘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싶다.


내게 그 이야기를 전해준 사람? 비밀.

벌써 눈치 챘을 분들도 많겠으나...


*여사라는 호칭. 특별히 높임말 아님. 나는 내 친구를 '장 여사'라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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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나홀로잡지의 기능성 건강보조식품 해외직구 정보입니다. 


기능성 건강보조식품을 소개하는 중인데요,

캐나다 Mount Sinai 병원 한방과에서 진료하는

한의사 친구가 캐나다에서 만든 기능성 제품입니다.

북미에서 그 효능이 입증되었습니다.


아토피와 건선 같은 피부병,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이 급증했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분노조절 장애로 사건들이 자주 발생한다는 뉴스도 봅니다. 

이 세 가지 질환 혹은 장애와 관련된 치료 제품입니다.

모두 자연에서 추출한 생약 성분입니다.

제품의 재로


한국에서 찾기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이 카페 메뉴로 가면 소개와 주문 방법이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살펴 보시길. 

http://cafe.daum.net/drkimcanada/QXTI/1



고맙습니다.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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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토론토를 방문한 어떤 선생님이 오늘 아침에 전해준 이야기.

글을 이 분의 시점으로 쓴다.





어제 오후 조카와 토론토 시내를 걸어가고 있는데,

어느 백인 여성이 우리를 급하게 불렀다.

"저 자동차당신 거냐?"

돌아보니 자동차 안에 네댓살쯤 된 동양 아이가

혼자 앉아 있었다.

"내 차 아니다"라고 말했더니,

백인 여성은 경찰에 신고해야겠다며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자동차 쪽으로 가보았다.

 

차의 창문이 조금 열려 있었다.

아무래도 한국 아이 같아서 말을 걸었다.

"엄마 아빠 어디 가셨니?"

"팝콘 사러 갔어요."

 

주변 팝콘 가게 쪽으로 부모를 찾으러 갔다.

자동차 옆에는 동행한 조카 아이를 남겨두고.

 

30대 여성이 팝콘을 사들고 오는 여성이 보였다. 엄마 같았다.

"빨리 차로 가보세요아이가 위험하잖아요." 

"공항 가는 길인데아이가 배 고프다고 해서 팝콘 사러 잠깐..."

                             

                          구글에서 가져온 이미지. 이 엄마도 아이를 차에 홀로 두었다가 경찰 조사를 받는 듯.

그런데 그이는 자동차로 가더니

주변 사람들한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떠나려했다.

내가 다가가서 "저 분한테 한 말씀 남기고 가야 하지 않아요?"라고 했다.

백인 여성은 "잠시 잠깐이라도 아이를 절대 차 안에 혼자 두지 말아요"라고

충고했다.

 

한국의 젊은 여성은 이렇게 대꾸했다당당하게.

"이츠 오케이 인 코리아."


그리고는 자동차를 몰고 사라졌다.


나의 한국과 당신의 한국은 다른 한국인가.                      

                    

캐나다 법으로는 만 9세 이하면 혼자 밖에 내보내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집에도 

혼자 두지 못하게 되어 있다. 

어린이 보호를 법으로 정하고, 어린아이가 위험한 것을 보면 주변 사람들이 그냥 두지 않는다.  

경찰이 왔더라면, 부모는 아이를 빼앗기고 일정 기간 아이한테서 격리당했을지도 모른다.

자동차 사진이라도 찍혀서 경찰에 신고되었다면 반드시 처벌 받게 되어 있다. 

신고한 백인 여성이 찍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다.

        

아이를 혼자 자동차에 두고 간 것도 어글리한데,

한국에서는 괜찮다니? 정말 어글리하다. 



*비염/아토피/분노조절 장애 등으로 고통 받는 분들께 알려주세요.




캐나다에서 만든 100% 순수자연 '비염/아토피/분노조절장애' 기능성 건강보조식품

토론토 Mount Sinai Hospital 한방과 김제곤 한의사 조제

성분 Quercetin, Butterbur Leaf, Magnolia Flower, Astragalus,  Chrysanthemum Flower, Menta, Houttuynia Cordata 등. 캐나다  Health Canada 검역을 통과한 성분으로 만든 100% 순수 자연제품.


100-1 CO N CO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 재채기·코막힘·콧물· 눈 코 귀 가려움·후각 기능 저하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축농증 면역력 조절, 체질 개선 

스트레스·환경오염·인스턴트식품 등으로 만들어진 몸안 독소 제거 면역기능 회복 유도, 순환기능 향상


100-2 KISSEH DERMA 

아토피 건선·피부병·여드름 등 각종 피부 질환, 뿌리 제거

어혈 풀어주고, 체내 노폐물(독소) 제거 및 축적 방지 무너진 면역기능 회복 유도


100-3 KISSEH IQ 

분노조절 장애 뇌에 많은 산소를 공급, 학업 능력 향상 Huperzine A 포함, 기억력 향상·치매 예방

은행잎 추출물 Ginko Biloba 함유, 기억력 강화 및 뇌기능 향상.  Phosphatidyserine 함유, 집중력 강화

말하기, 기억, 지적 능력을 조절하는 뇌의 해마 부위에 많은 산소를 공급, 뇌의 기능 향상 ▷야간 빈뇨 및 불면

  

주문 방법  아래 사항을 적어 drkimcanada@gmail.com으로 주문.


1) 주문자 이름 2) 한국 휴대폰 번호 3) 받는 주소 

4) 신용카드 번호(앞면 이름, Expiry Date ': 04/20' 및 뒷면 세 자리 번호 포함)를 주시거나,

     한국에서 은행 자동이체. 신한은행  100 - 029 - 110574 Sung Woo Je

5) 주문 품목과 수량( : 100-1 CO N CO 4)

6) 받는 분 개인 통관번호 또는 주민등록번호


가격 1병당 $59.99 캐나다달러(결제 날짜 환율 적용. 캐나다 1달러 = 852원 내외)

택배비($25~35 캐나다달러) 별도. 6병 주문시 택배비 무료

카드 결재(Chelseany 회사명으로 결재됨) 또는 신한은행 이체 확인 후 일주일 내외 배

문의 drkimcanada@gmail.com /  cafe.daum.net/drkimcanada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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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내가 커피를 좋아한다는 걸 아는 어떤 분이 내게 커피 한 봉다리를 사다주었다.

"요즘 뜨는 곳이래."

 

바로 내려서 맛을 보니중간 볶기여서 시큼했지만 맛이 범상치 않았다.

 

며칠 지나  딸이 말했다.

"아빠애글린턴에 좋은 커피점이 있는데 한국 사람이 주인이래."

 

급관심찾아보니 바로 나왔다드멜로. http://hellodemello.net/contact/

내가 받은 커피와 이름이 똑같은 집이었다. 신기했다.


그러던 중에 페이스북에서 친구신청을 받았다.

노주희라는 분. 더 신기하게도 내가 궁금해 하던 바로 그 커피점의 로스터라고 했다.

 

많이 궁금했다어떤 커피점이길래 나한테까지 소문이 들릴 정도로 잘 할까

노주희씨는 어떤 연유로 그곳에서 로스터로 일할까.

 

딸한테서 브런치를 대접받은 '아버지 날', 함께 근처에 있는 커피점으로 갔다.

 





 

그곳을 찾아가다보니 캐나다 동부의 커피숍 맹주 팀호튼스와 미국 대표 스타벅스가 보였다

두 곳은 한가했다. 반면 드멜로는 북적였고 자리는 딱 한 곳만 비어 있었다.

 

실내 풍경이다. 맨 안쪽 테이블이 있는 곳은 손님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커피는 그냥 아메리카노로 시켰다레귤러로 가장 잘 나가는 것

그것으로 커피점의 실력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

집에서 내려마신 것하고는 맛이 많이 달랐다. 더 깊은 맛이 우러나는 느낌.

드립커피와 아메리카노의 차이인가 싶었다

맛이 꽤 좋았다. 이쯤 되면 좋은 콩을 쓰고로스팅을 잘한다는 얘기.

 

처음 방문해서는 노주희씨를 만나지 못했다약속을 하고 오지 않았으니 당연한 일

게다가 로스팅 공장은 여기서 멀리 떨어져 있다.

 




지난 일요일에 커피 마시러 다시 갔더니 마침 노주희씨가 주변에 있다가 금방 왔다. 

로스터가 직접 빼준 에스프레소를 마셨다맛이 희안하게도 달콤했다.

 

노주희씨는 '문재인 블랜딩 커피'를 공개해 더 유명해진 클럽에스프레소 출신

마은식 대표 밑에서 배우고 4년 동안 커피를 볶다가 토론토로 건너왔다

이곳에서호주에서 건너온 한국인 형제와 만나

드멜로의 대표 로스터로 3년간 일해 왔다. 

한국의 '실력'이 캐나다로 수출된 셈.

맛을 보니 커피 볶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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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점을 운영하는 형제는 차원호 차현관 씨호주 출신 한국인 2세로

호주에서 커피를 시작하고 토론토로 건너와 비지니스를 본격적으로.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청년들이다마침 형인 차원호씨가 있길래 사진을 찍었다.

동생 차현관씨는 세계바리스타대회에 캐나다 대표로 출전해 입상.


형제는 애글린턴 1호점에 이어다운타운에 2호점을 냈다

이뿐 아니라 토론토의 여러 커피점과 식당에 볶은 커피를 공급한다

사업이 꽤 잘 된다고 했다커피 맛이 이렇게 좋은데 안 될 수가 없다. 

맛에 예민한 청년들심지어 고교생들까지 커피 맛있다고 이 집을 찾는다.

  

내가 사는 도시에 좋은 커피점이 하나 더 생긴 것은 퍽 기분좋은 일이다.

그런데 한국인 청년들이 운영하면서 확장일로에 있다니

기분좋음을 넘어 기쁘고 자랑스럽다.






캐나다에서 만든 100% 순수자연 '비염/아토피/분노조절장애' 기능성 건강보조식품

토론토 Mount Sinai Hospital 침구과 김제곤 한의사 조제


성분 Quercetin, Butterbur Leaf, Magnolia Flower, Astragalus,  Chrysanthemum Flower, Menta, Houttuynia Cordata 등. 캐나다  Health Canada 검역을 통과한 성분으로 만든 100% 순수 자연제품.



100-1 CO N CO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

재채기·코막힘·콧물· 눈 코 귀 가려움·후각 기능 저하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축농증

면역력 조절, 체질 개선

스트레스·환경오염·인스턴트식품 등으로 만들어진 몸안 독소 제거

면역기능 회복 유도, 순환기능 향상



100-2 KISSEH DERMA

아토피

건선·피부병·여드름 등 각종 피부 질환, 뿌리 제거

어혈 풀어주고, 체내 노폐물(독소) 제거 및 독소 축적 방지

무너진 면역기능 회복 유도




 100-3 KISSEH IQ

분노조절 장애

뇌에 많은 산소를 공급, 학업 능력 향상

Huperzine A 포함, 기억력 향상·치매 예방

은행잎 추출물 Ginko Biloba 함유, 기억력 강화 및 뇌기능 향상. 

   Phosphatidyserine 함유, 집중력 강화

말하기, 기억, 지적 능력을 조절하는 뇌의 해마 부위에 많은 산소를 공급, 뇌의 기능 향상

▷야간 빈뇨 및 불면

                           



주문 방법

아래 사항을 적어 drkimcanada@gmail.com으로 주문.


1) 주문자 이름

2) 한국 휴대폰 번호

3) 받는 주소

4) 신용카드 번호(앞면 이름, Expiry Date ': 04/20' 및 뒷면 세 자리 번호 포함)를 주시거나,

     한국에서 은행 자동이체. 신한은행  100 - 029 - 110574 Sung Woo Je

5) 주문 품목과 수량( : 100-1 CO N CO 4)

6) 받는 분 개인 통관번호 또는 주민등록번호

 

가격 1병당 $59.99 캐나다달러(결제 날짜 환율 적용. 캐나다 1달러 = 852원 내외)

택배비($25~35 캐나다달러) 별도. 6병 주문시 택배비 무료

카드 결재(Chelseany 회사명으로 결재됨) 또는 신한은행 이체 확인 후 일주일 내외 배

 

문의 drkimcanada@gmail.com 

         cafe.daum.net/drkimcanada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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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의 대형 종합병원 Mount Sinai Hospital 침구과에서 진료중인 한의사 김제곤씨가 직접 만들거나 추천하는 강보조식품을 소개합니다. 한국에서 요즘 가장 필요로 하는 세 가지를 먼저 소개하고, 품목을 차츰 늘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소개하는 모든 제품은 순수 생약 자연 제품이며 중금속 농약 카페인 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 재료를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100-3 KISSEH IQ








▷뇌에 많은 산소를 공급, 학업 능력 향상

분노조절 장애에 효과

Huperzine A 포함, 기억력 향상·치매 예방

은행잎 추출물 Ginko Biloba 함유, 기억력 강화 및 뇌기능 향상

 Phosphatidyserine 함유, 집중력 강화

말하기, 기억, 지적 능력을 조절하는 뇌의 해마 부위에 많은 산소를 공급, 뇌의 기능 향상

야간 빈뇨 및 불면에 효과





 100-2 KISSEH DERMA








아토피·건선·피부병·여드름 등 각종 피부 질환 치료 및 뿌리 제거

▷어혈을 풀어주고, 몸안에 쌓인 노폐물(독소)을 제거. 독소 축적 방지.

무너진 면역기능 회복 유도





100-1 CO N CO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

재채기·코막힘·콧물· 눈 코 귀 가려움·후각 기능 저하 치료.

100% 순수생약 자연 제품(Quercetin, Butterbur Leaf, Magnolia Flower, Astragalus,  Chrysanthemum Flower, Menta, Houttuynia Cordata, )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축농증

면역력 조절, 체질 개선을 통한 근본적 치료

스트레스·환경오염·인스턴트식품 등으로 만들어진 몸안 독소 제거

면역기능 회복 유도, 순환기능 향상



 


주문 방법 


아래 사항을 적어 drkimcanada@gmail.com으로 주문. 


1) 주문자 이름

2) 한국 휴대폰 번호 

3) 받는 주소 

4) 신용카드 번호(앞면 이름, Expiry Date '예: 04/20' 및 뒷면 세 자리 번호 포함) 

5) 주문 품목 및 수량(예 : 100-1 CO N CO 4개)

6) 받는 분 개인 통관 번호 혹은 주민등록번호


가격은 1병당 $59.99 캐나다달러(결제 날짜 환율 적용. 6월13일 1달러(캐나다) = 852.39 원(한국)


택배비($25~35 캐나다달러) 별도. 6병 주문시 택배비 무료


드 결재 후(Chelseany 회사명으로 결재됨) 일주일 내외 배송


문의 drkimcanada@gmail.com 

참고 http://cafe.daum.net/drkimcanada





한의사 김제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최초 중국 유학생. 텐진 중의학대학 졸업. 1998년 캐나다로 건너옴. 캐나다 온타리오주 중국·한국 커뮤니티에서 진료. 현재 종합병원 Mount Sinai Hospital(Toronto) 침구과 한의사로 근무Mount Sinai Hospital은 뉴욕·런던·토론토 등 전세계 대도시에 소재한 세계적인 종합병원. 북미 Mount Sinai Hospital 침구과에서 진료하는 유일한 한국인 한의사.  www.mountsinai.on.ca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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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 남짓. 대통령이 잘 하고 있다는 것을 내 주변을 둘러봐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게 대단히 극적이다.  '꼰대' 소리 들을 법한 60~70대가 속속 생각을 바꾸고 있는데... 


문재인 반대파들의 극적인 변화 2가지 사례. 


1) 토론토에서 내가 아는 분들. 박근혜 지지자들이었다. 몇달 전까지만 해도 나는 이런 말들을 수시로 들었다.  


"박근혜가 너무 잘 한다."

"옷을 참 잘 입는다. 멋지다."

"문재인이 발목을 잡는 바람에 아무 일도 하지 못한다."

"문재인은 종북좌파다. 집권하면 북한부터 갈 거다."

"세월호 가족들 너무 하는 거 아니냐."



반박을 해봤댔자 생각을 바꾸기는커녕 감정만 상할 판이니, 나는 그저 듣기만 했다. 박근혜 문재인 이야기만 빼면 다른 것은 맘에 드니까, 나로서는 그 이야기만 피해다니면 그만이었다.


이 분들이 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말 잘 한다."

"사람이 선해 보이고 능력이 있다."

"잘 생겼다."

"강경화도 멋지던데?"


나는 요즘도 그저 듣기만 할 뿐, 맞장구를 치지 않는다. 아니, 갑자기 맞장구 치기가 좀 어색하다. 그냥 가만 있으면, 나는 동의하지 않는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 지난번처럼 말이지. 그래도 내용은 지난번과 다르다.




2) 페이스북에서 만나 댓글로 한 두 번 대화를 나눈 이민 선배가 계시다. 직접 아는 사이도 아니니 당근 만난 적도 없다.


토론토도 아니고 뉴질랜드 해밀턴에 거주하는 Harry Han이라는 분이다. 해군장교 출신. 


이분은 안철수와 국민의당 열혈 지지자였다. 지난 대선 때는 '문재인까'였다. 극렬한 까였다.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화법에 때로는 육두문자도 질퍽하게 섞어 까대는 바람에, 많은 사람이 항의하다 잘리거나 스스로 친구하기를 그만 둔 걸로 알고 있다.  


글을 보며 나도 눈을 감고 싶을 때가 여러 번 있었으나, 나는 페북에서나마 이분 곁을 떠고 싶지 않았다. 이분은 롤모델로 삼고 싶은 이민자 선배였다.


이민자로서, 이분만큼 적극적이고 성실한 분을 찾아보기 어렵다. 외국에 살면서도, 거침없는 말투에 어울리게, 그 나라의 문화와 제도 들을 적극적으로 습득한 다음 제대로 활용하고 즐긴다. 이분만큼 적극적으로 이민살이를 개척해나는 경우를 나는 별로 보지 못했다. 


딱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게 문재인 후보자에 대한 끊임없는, 적나라한  비난이었다. 나는 그게 보일 때마다 못 본 적 먼산만 쳐다보듯 했다. 그래도 듣는 것만큼이나 적잖이 괴로웠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죽일 놈, 살릴 놈" 하시던 분이 오늘,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나는 눈을 의심했다. 전체공개로 한 글이니 공유해도 괜찮다 싶어 옮겨왔다. 극적 변화. 심지어 이렇게까지...


"문재인에게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믿는다."

12시간

다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대강은 알고 방향은 파악해야지. 해군총장 출신 송영무를 국방장관 시킨 것 이것 문재인의 개혁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고 핵심을 파악하고 있다는 증거다.

박근혜야 언급할 가치가 없다. 하지만 이명박 이 개새끼 이 병신새끼. 김관진이 옆에서 꼬시니 앞장서서 통합군을 만들려 했다. 이거 육군이 다 해먹겠다는 것이었다. 이런 것을 모르는지 아는지 이명박은 온전히 육군편을 들더구만. 핵심이 뭔지 모르는 병신 같은 놈이었지.

육군이 어떤 군이냐? 일본군에 있던 놈들이 만든 군이고 그런 작자들이 수십년 총장을 한 군이다. 이런 군에 무슨 옳바른 정신이 있었겠나. 그러니 하나회다 알자회다 만들어서 오로지 진급이나 인사나 돈에 환장을 했던 것 아니겠냐. 이런 놈들이 지배하는 국방분야에서 진정으로 나라를 위한 정책을 했겠냐고.

이런 것을 시정하려면 반대편의 인사를 등용해야지. 이런 면에서 송영무의 등용은 정말로 신의 한 수다. 송영무 이 사람 완전히 또라이 급이어서 육군을 휘어 잡고 개혁을 할만한 사람이다. 참 잘 한 인사다.

문재인에게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믿는다. 독버섯 같은 자유한국당 놈들과 그 지지자 들이 언제든 반격을 해 올 것이다. 지긋지긋하지 않던가?



결론 : 60대 올드피플을 두고 생각이 바뀌지 않는 꼰대세대라고 규정하는 것은 선입견. 기대치보다 몇 배 잘 하면 꼰대들도 생각을 바꾼다. 문재인 대통령만큼만 하면 바꾼다. 대통령이 국가유공자한테 저렇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데 누가 마음을 바꾸지 않겠음?

 




캐나다 토론토의 대형 종합병원 Mount Sinai Hospital 침구과에서 진료중인 한의사 김제곤씨가 직접 만들거나 추천하는 강보조식품을 소개합니다. 한국에서 요즘 가장 필요로 하는 세 가지를 먼저 소개하고, 품목을 차츰 늘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소개하는 모든 제품은 순수 생약 자연 제품이며 중금속 농약 카페인 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 재료를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100-3 KISSEH IQ





▷뇌에 많은 산소를 공급, 학업 능력 향상

분노조절 장애에 효과

Huperzine A 포함, 기억력 향상·치매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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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sphatidyserine 함유, 집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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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2 KISSEH DERMA







아토피·건선·피부병·여드름 등 각종 피부 질환 치료 및 뿌리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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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면역기능 회복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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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

재채기·코막힘·콧물· 눈 코 귀 가려움·후각 기능 저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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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김제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최초 중국 유학생. 텐진 중의학대학 졸업. 1998년 캐나다로 건너옴. 캐나다 온타리오주 중국·한국 커뮤니티에서 진료. 현재 종합병원 Mount Sinai Hospital(Toronto) 침구과 한의사로 근무Mount Sinai Hospital은 뉴욕·런던·토론토 등 전세계 대도시에 소재한 세계적인 종합병원. 북미 Mount Sinai Hospital 침구과에서 진료하는 유일한 한국인 한의사.  www.mountsinai.on.ca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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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한 계기는 '등하교 차 태워주기'에서 내가 드디어 해방되었다는 사실. 둘째 아이 유치원 시절부터 시작해 12학년까지, 무려 14년이다. 등하교 시킬 때는 몰랐는데, 막상 그 의무 혹은 과제에서 벗어나고 보니 기분이 묘했다(첫째 아이에 대한 이야기는 좀 길다. 나중에 할 기회가 있을 것임). 


생각해 보시라. 비가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매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 그것은 좀 심하게 말하면 사람을 묶는 사슬이다.  그 사슬에서 십수년 만에 풀려난 느낌이 어떻겠는가. 


해방감에 들떠서, 그럼, 이제 얽매이는 하나에서는 확실하게 놓여났으니, 이참에 어디 하고 싶은 일 하나 찾아볼까? 하는 마음을 가졌더랬다. 물론 생업은 따로 있으나, 하나에서 벗어난 김에, 다른 하나에 나를 구속시키고 싶었던 거다. 내가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고 싶은 일? 잘 하는 일? 그게 뭘까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평소처럼 페이스북을 열었는데, 그날따라 손가락이 못 따라갈 정도로 뭔가가 머리 앞 이마 쪽으로 확, 하고 쏟아지는 거다. 마치 뇌가 쏟아지는 느낌이 들도록 확~~. 말이다. 생각도 이렇게 쏟아지는 느낌을 실로 오랜만에 가졌더랬다.


장문의 글을 30분도 안 걸려 금세 올렸다. 해방된 느낌으로 가벼이 쓰는 글은 역시 경쾌했다. 발목 쇠뭉치를 걷어내고 가볍고 간결하게 스탭을 밟는 기분이랄까, 뭐 그런... 이번에는, SNS에 거칠게 올리는 글 치고는 정성까지 조금 가미했다. 집중할 수 있어서 그랬다. 최소한 글 올리다가 아이 태워주러 튀어나갈 일은 없으니까.


정성을 들이면 표시가 나게 마련. 평소보다 많은 이들이 읽었고 급기야 '좌표'가 찍히는 바람에 내 페북 활동 역사상 전무후무할 최다 '좋아요'(9,000개 가까이)를 받았다. 여기저기 보도되고, 인용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야 말았다. 정성이 뻗쳐서 그런 게 아니라, 어쩌다 보니 독자들의 욕구에 딱 들어맞는 '코드 포스팅'이었기 때문.


어라? 그럼, 앞으로는, 이왕이면 계속 성의있게 써볼까, 하는 생각이 언뜻. 동시에 토론토에서 한의사로 일하는 김제곤씨 생각이 퍼뜩. 


김제곤 한의사는 토론토 마운트사이나이 병원 침구과에 근무하는 친구다. 마운트사이나이 병원이 어디 보통 병원인가. 뉴욕·런던·토론토 같은 대도시에 포진한 세계 최고, 최대를 자랑하는 병원. 그곳에서 '한의사'로서 일한다는 사실은 뉴스다. 게다가 한국 사람으로서는 유일한데 말이지. 본인이 셀프 광고할 생각이 없으니, 시간이 지나도 알려지지 않은 채 그냥 그대로 가고 있는데, 한때 기자일로 밥벌이했던 나로서는 이 뉴스가 묻히는 것 자체가 참 아까웠다. 널리 알려지지 않는다 하여 김제곤 한의사의 일이 달라질 건 없지만서도...


김제곤 한의사가 셀프 광고를 못하는 것은 그뿐만이 아니다. 십수년 진료 경험과 축적된 연구를 통해 그 좋은 건강보조식품을 만들어놓고도, 자기 브랜드로는 널리 알릴 의지가 별로 없어 보였다. 흰색 용기(약병)에 넣어 미국과 캐나다의 건강보조식품 대기업에 공급하면, 그 회사들이 자기네 스티커 상표만 딱 붙여 대량 판매한다는 사실을 나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이렇게 되면 곰과 왕서방의 관계나 마찬가지. 그러니 그것들이 한국에 들어갔다 한들 김제곤표가 아니라 대형회사 상표가 된 거고. 


그래서 나도 자세 가다듬고 글로써 약을 파는 김에, 당신도 이 지면을 통해 진짜 약을 함 팔아봐라, 알려라도 보자, 이렇게 제안하게 된 것이다. 좋은 아이디어 같았다. 따로 작업할 일도 없고 하여, 구체적으로 대화한 지 한나절 만에 건강보조식품 광고를 블로그에 내걸 수 있었다. 난 열라 글 올리고.


말이 나온 김에, 김제곤 한의사를 다시 한번 소개한다. 나보다 세 살 아래지만 토론토에서 친구처럼 지낸다. 한국에서도 그랬지만, 내가 만난 몇몇 한의사들은 거의 예외없이 인문학적인 소양이 풍부해서 말이 잘 통한다. 자고로 이민사회는 말벗 찾기가 참 어려운 동네이니, 개인적 인연은 더 말할 것 없겠다. 


만나서 열라 수다 떨다 보니, 아, 맞다, 당신 한의사지?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서 나는 허리가 아플 때마다 찾아가서 침을 맞았다. 그렇게 몇번 맞았더니 1년에 두세 번은 꼭 튀어나와 사람 돌게 만들던 디스크가 몇년 째 잠잠하다. 침 덕분인지, 운동 덕분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둘 모두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침 말고도, 감기약이나 살빼는 약 등등으로 도움을 참 많이도 받았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토피 같은 피부병에 좋은 걸 만들었고 효과를 봤다든가, 비염과 축농증에 좋다는 약, ADHD에 좋다는 약을 만들고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저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여기서 약이라 함은, 당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건강보조식품이다. 그냥 편의상 약이라 부를 따름.  


약을 열심히 개발·제조해서 남 좋은 일만 시키느니, 잘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도 광고 한 번 해보자, 광고 붙이는 김에, 그러면 아예 잡지라고 해보자, 1인 언론시대가 도래했는데 '나홀로잡지'라고 하면 뭐 어때, 생각이 여기에까지 이른 것이다. 


그러니까, 나는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예전보다 정성을 들여, 독자를 모시는 마음으로 글을 올릴 테니, 그대는 연구 개발하고 효능이 입증된 건강보조식품을 여기서 소개 공급하라, 이야기가 요렇게 흘러갔다.


광고 전문가들이 아니니, 독자들 눈에는 광고처럼 보이지 않을 수도 있겠다. 양해해주시라. 우리는 잡지쟁이이고 한의사여서, 큰 회사처럼 세련되게,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바로 줄 만한 근사한 광고는 만들지 못한다. 대신, 잡지쟁이로서는, 건강보조식품을 연구 개발하는 한의사로서는 최선을 다 한다.  


구독료는 당연히 공짜다. 블로그에 방문해 주는 것이 오히려 고맙다. 방문하고 읽어주시는 김에 그 아래 붙어 있는 우리 김제곤 한의사의 '건강보조식품'에도 관심 한 번 기울여주십사 부탁드린다. 


'나홀로잡지'에서는, 시작을 하는 처지인 만큼, 공급가를 가능한 최저가로 정했다. 그러니까 미국에서 판매되는 가격(평균 $80 US달러)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60 캐나다달러로 하기로...



                            토론토 마운트사이나이 병원 침구과 한의사 김제곤씨.

.


이쯤 되면 김제곤이라는 인물이 궁금할 것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한국에 한의대 바람이 분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이른바 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이 한의대로 몰려들 무렵, 김제곤씨는 거기서 한 발 더 나갔다. 마침 한·중 수교가 이루어진 것. 1992년 한국과 중국이 수교하자마자, 김제곤씨는 원류를 좇아 아예  중국으로 건너갔다. 수교 이후 제1호 유학생. 연세대를 졸업하고 군복무를 마친 직후였다. 


중국 텐진중의약대 본과를 5년 만에 졸업하고 1998년 1월 캐나다 토론토로 건너왔다. "침통 하나만 들고" 태평양을 건너와 일가를 이룬 셈이다.


인구 100만이 넘는 광역토론토 중국 커뮤니티, 인구 10만에 육박하는 한국 커뮤니티를 넘나들며 진료를 하다가, 김 한의사는 '마운트사이나이'라는 초대형 종합병원 침구과에 픽업되었다. 캐나다 의사인 동시에 중국 한의사이기도 한 마운트사이나이 병원의 고위 의사가 김제곤씨를 뽑아올린 것. 중국인 한의사들이 선망하는 자리. 김제곤씨는 바로 북미지역 대형병원의 바로 그 자리에서 진료하는 유일한 한국인 한의사이다. 마운트사이나이 병원 침구과에서는, MRI니 CT 촬영 같은 걸로도 잡히지 않는 통증 다스리는 일을 한다고 나는 들었다.      


글이 길어져서 불안하다. 독자들이 지루해할까 봐. 서둘러 끝낸다.


사족 하나만. 이 지면에서는 주로 내가 글을 쓴다. 내용은 세상만사 모든 것. 잡다한 이야기를 담는 잡지니까. 김제곤 한의사도 틈틈이 '건강 칼럼'을 기고하기로 했다. 캐나다에 있는 훌륭한 선후배들이 올리는 글 또한 양해를 구하고 끌어오겠다. 


이 글을 쓰는 중에 김제곤씨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머리 나는 젤 바르고 제 머리 카락이 많이 났습니다. 이 제품도 천천히 제품화하려고 합니다. 시장이 워낙 커요." 나한테는 기쁜 소식이 아니지만 기쁜 소식으로 여길 분들이 아주 많은 모양이다. 시장이 크다고 하는 걸 보니.


독자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린다.

자, 지금부터는 광고이다.


캐나다 토론토의 대형 종합병원 Mount Sinai Hospital 침구과에서 진료중인 한의사 김제곤씨가 직접 만들거나 추천하는 강보조식품을 소개합니다. 한국에서 요즘 가장 필요로 하는 세 가지를 먼저 소개하고, 품목을 차츰 늘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소개하는 모든 제품은 순수 생약 자연 제품이며 중금속 농약 카페인 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 재료를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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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기억, 지적 능력을 조절하는 뇌의 해마 부위에 많은 산소를 공급, 뇌의 기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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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용카드 번호(앞면 이름, Expiry Date '예: 04/20' 및 뒷면 세 자리 번호 포함) 

5) 주문 품목 및 수량(예 : 100-1 CO N CO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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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1병당 $59.99 캐나다달러(결제 날짜 환율 적용. 6월13일 1달러(캐나다) = 852.39 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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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결재 후(Chelseany 회사명으로 결재됨) 일주일 내외 배송


문의 drkimcanada@gmail.com  http://cafe.daum.net/drkimcanada


한의사 김제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최초 중국 유학생. 텐진 중의학대학 졸업. 1998년 캐나다로 건너옴. 캐나다 온타리오주 중국·한국 커뮤니티에서 진료. 현재 종합병원 Mount Sinai Hospital(Toronto) 침구과 한의사로 근무Mount Sinai Hospital은 뉴욕·런던·토론토 등 전세계 대도시에 소재한 세계적인 종합병원. 북미 Mount Sinai Hospital 침구과에서 진료하는 유일한 한국인 한의사.  www.mountsinai.on.ca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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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9년 10월. 창간하는 옛 시사저널 편집부에 입사했더니 그 부서에 여자 선배 한 분이 계셨다. 나보다 8년쯤 위로, 초등학생 딸이 있었다. 결혼 후 일을 하지 않다가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자 다시 사회로 나왔다는데, 능력이 출중하니 경력 공채 기자로 채용되었을 것이다.

    요즘 말로 스팩 또한 최고였다. 평준화 이전 첫 손가락에 꼽히던 여고 졸업에, 가장 좋다는 대학 출신이었다. 선배는 한참 어린 후배인 나에게도 늘 존댓말을 할 정도로 겸손하고 예의바른 분이었다. 업무 능력에 대해서야 말할 필요도 없었다.

    문제는 창간 초기 강도 높은 야근이었다. 밤이면 밤마다 선배는 전화통을 붙잡고 절절 맸다. 초등학생 딸이 울면서 "엄마 빨리 와" 하고 거의 매일 전화를 했기 때문이다. 남편은 남쪽 어느 지역 대학 교수여서, 아이를 데리고 서울로 올라온 선배는 먼 친척 할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선배는 "할머니 하고 밥 먹고 있어. 금방 갈게"라고 늘 말했다. 그러고도 자정 이전에 못 들어간 적이 많았으니 아이에게 거의 매일 거짓말을 하는 셈이었다.

    어느날 모녀간의 전화 내용을 듣던 어떤 남자 선배가 짜증을 냈다. "아이를 돌볼 여건이 안 되면 직장을 그만 두든가, 전화를 못 하게 하든가." 우연찮게 그 소리를 듣고 나는 여자 선배를 보게 되었는데, 그 선배도 그 말을 들었는지 말없이 고개만 푹 숙이고 있었다. 그때 그 모습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선배는 야근이 조금 덜한 사회부로 자청해 옮겼고 1년 정도 일을 하다가 사표를 냈다. 사회부 시절에도 취재를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기자들을 쥐잡듯 몰아세우며 칭찬에는 인색하기 짝이 없던 안병찬 편집주간이 "몸 가볍고 부지런하다"며 그 선배를 치켜세울 정도였다. 아마도 안 주간한테서 욕을 먹지 않은 몇 안 되는 기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문장 좋고 기사는 또 얼마나 촘촘하게 쓰는지, 몇 줄만 넘치는데도 잘라내기가 어려웠다. 편집부 기자들은 "무슨 기사가 자를 데가 없냐"라며 힘겨워 했다.

    사표를 내는 선배에게 동료 후배들이 송별식을 열어주었다. 샴페인 몇 잔에 얼굴이 발개진 선배는, 아쉬워하던 나에게 말했다. "괜찮아요. 사회부에서 내 능력 확인한 걸로 만족해. 더 욕심 부리면 안 돼." 이후, 선배 소식을 듣지 못했다. 그 선배는 강경화 후보자와 동년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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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시사저널 창간 당시의 취재 수첩.

    


   *어느 여기자는 결혼하고 출산한 후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다. 어느날 술자리에서 우연히 들었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난다고 했다. 야근을 하든, 전날 술자리를 갖든 매일. "왜?" "뜨거운 밥 해드리고 나와야 하니까." "애들 할머니 계시잖아" "내가 하길 바라셔." 지금의 중장년 직장 여성들, 그렇게들 일하며 아이들 키웠다.


    *캐나다 연방정부에서 일하는 박정위 선배의 댓글 :

Jungwee Park 한국사회에선 다른 의식은 다 살아있는데 성평등 의식만 잠자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강경화 씨로 대표되는 참여여성 1세대에게 빚을 지고 있었다는 양심적인 자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것만큼, 아니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같은 식의 야만, 수퍼우먼을 요구하는 비상식이 딸들의 세대로 이어지게 해서는 안된다는 결단과 실천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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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김제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최초 중국 유학생. 텐진 중의학대학 졸업. 1998년 캐나다로 건너옴. 캐나다 온타리오주 중국·한국 커뮤니티에서 진료. 현재 종합병원 Mount Sinai Hospital(Toronto) 침구과 한의사로 근무Mount Sinai Hospital은 뉴욕·런던·토론토 등 전세계 대도시에 소재한 세계적인 종합병원. 북미 Mount Sinai Hospital 침구과에서 진료하는 유일한 한국인 한의사.  www.mountsinai.on.ca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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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족의 십일조 2017.06.13 0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결론에 동감합니다.

내가 아는 치과의사가 있다. 의사이기는 한데 평소에는 일하지 않는다. NYU 치대를 졸업했으나 그의 직업은 여성 액세서리 가게 운영. 대형몰에서 몇 개를 하고 있으니 스몰 비지니스 치고는 규모가 크다. 아버지가 하던 일에 뛰어들어 아예 직업으로 삼았다. 맨해튼의 비싼 물가와 고가의 학비, 오랫 동안 본인이 기울인 노력을 생각하면 아깝기 짝이 없다.


그런데 말을 들어보니 이런 인생도 괜찮다 싶은데...


치과의사라는 게, 환자 옆에 꼼짝없이 붙어서 지내야 하는 직업. 그것도 바쁘면 하루종일.  "비지니스는 여러 사람이 같이 하니까, 자유로워서 좋다." 원체 자유분방한 성격의 이 친구가 병원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다.


그래도 아버지는 평소에 말했다. 

"야, 내 뭐라고 안할 테니까, 라이센스는 유지하도록 해라. 넘 아깝잖아, 임마~." 


면허를 유지하려면 1년에 3,000달러 돈이 들고, 몇년에 한 번씩 2주간 연수하고 시험까지 보게 되어 있다. 아들은, 아버지한테 미안해서 그런지 그것만은 들어주었다.


아버지는 못내 아쉬워 한 마디 더. 

"그래도 어디 써먹을 데 없냐? 안 쓰면 녹슬잖아."


아들은 휴가를 내고 며칠 사라졌다가 돌아왔다. 


아버지 : 어디 갔다 왔어?

아들 : 캐러비안에요.

아버지 : 뭣 하러?

아들 : 치료해주려고요. 

아버지 : 누굴?

아들 : 평생 치과 치료라고는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요.

아버지 : 그래 어떻게 했는데?

아들 : 네. 이빨 400개 뽑아주고 왔어요.


구글에서 가져온 이미지 사진.


이렇게 사는 것도 꽤 괜찮아 보인다. 아버지도 이제 치과의사에 대한 미련은 버렸다. 그래도 70대 늙은 아비로서 아쉬운 것은 하나 있다.  


"나를 닮아서 그런지, 혼자 노는 걸 너무 좋아해. 나는 그래도 결혼은 하고 놀았는데, 쟤는 그것도 안 하네? 하긴 자기 안사람 맘고생 시키는 것보다야 나을 수도 있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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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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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9월 이집트 출장을 다녀왔었다. 현지에서 18일 동안 고대 이집트 유적을 훓어보는 꿀출장(ㄱ고생은 해도). 북쪽 끝 알렉산드리아(서쪽) 및 삼각주(동쪽)에서 시작해, 최남단 아부심벨까지 3,000km가 넘는 대장정이었다. 우리는 나일강 바로 옆 도로를 타고 내려갔었다. 고대 이집트 유적이 나일강 양안 사막에 흩어져 있으니까. 사진기자 백승기 선배와 나는, 여행사 차량 운전기사 사이드와 안내를 한다며 따라나선(우리가 원하지 않았는데) 슈슈와 더불어 유적지로, 유적지로 들어갔었다. 참, 김성이라는 성서고고학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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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종착지인 아부심벨 람세스2세 신전 앞에서. 뒤에 보이는 것이 그 유명한 람세스2세 신전이다. 아스원 댐 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유네스코가 국제적으로 돈을 거둬서 물 바깥으로 옮겨놓은... 20년 전이니 젊었구나. 나는 통통하기도. 백승기 선배 포스가 지금 봐도 대단하다.


우리가 가장 놀라워 한 것은, 헬리오폴리스 카이로 멤피스 엘미니아 다슈르 아비도스 덴데라 룩소르 등 수십 개의 도시에 산재한 어마어마한 유적들이었다. 피라미드만 해도 수백개를 넘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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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그때 이집트의 문화부인가 관광부인가에서 만들어준 프레스카드.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걸 발급해주고(우리가 뭘 모르고 거길 찾아간 게 잘못이지만), 직원을 하루 붙이더니 막판에 뇌물을 요구했다. 험한 남의 나라 가서 '겁대가리'도 없이 "빠큐" 하며 나는 싸웠다. 그때는 참 젊고 치기도 넘쳤다. 그런 정의감이라니, 지금 같아서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 돈 10달러 동냥 주듯 그냥 주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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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닐 때는 신났으나, 다녀온 뒤에는 기사 쓰느라 죽는 줄 알았다. 백승기 선배는 혹시 빠뜨린 장면은 없나 싶어 현지에서 밤마다 힘들어 했다. 슬라이드를 현상하면 사진이 잘 나올까 하는 불안감에도... 사진은 잘 나왔으나 기사는 잘 나오지 못했다. 어깨에 힘빼고 쓸 걸... 20년이 지난 지금도 후회 막급이다. 옛 시사저널은 이런 데도 막 보내주고 하던 정말 위대한 잡지였다. 이런 잡지, 한국에서 앞으로 나오긴 어려울 거다. 사진과 취재 기자가, 오가는 시간 포함에 총 23일 동안 오로지 고대 이집트 유적 취재만 할 수 있게 하는 매체, 그 이후 없을 것이다.  바로 그때 시사저널 편집국장이 김 훈이었다. 작가로 유명해지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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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기 선배는 룩소르신전 앞에 있는 오벨리스크를 바로 이 구도로 해서 열심히 찍고 또 찍었다. 시사저널 커버스토리를 내고 나서, 사진을 위주로 하는 부록 단행본을 제작해 독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자고 계획했었다. 그때 표지로 구상한 것이 바로 위의 사진과 비슷했다. IMF 구제금융 사태가 터지기 직전이라, 부록 책자에 들어갈 광고를 찾지 못했다. 그 어느 기업도 고대 이집트 단행본에 광고를 주려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IMF 사태가 터져서 포기.



그 크고 무겁고 높은 돌 오벨리스크를 뽑아다가 자기네 도시 광장에 세운 데서 볼 수 있듯이, 이집트의 근대사는 유물 침탈사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유럽 사람들이 이집트 도굴꾼을 앞세워 수세기에 걸쳐 탈탈 털어갔는데도, 이집트 현지에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많은 유적, 유물이 남아 있었다. 


덴데라와 아비도스에는 그 거대한 신전이 서 있는데도, 근본주의자들의 공격이 무서워 외국인들이 들어오지 않았다. 신전에는 우리 빼고는 몇 마리 개밖에 없었다. 아, M1 같은 총 들고 우리를 호위한 군인들이 있었구나.(우리가 떠난 지 열흘 후에 카이로 박물관 앞에서 폭탄이 터져 외국 관광객 13명 사망. 두 달 후에는 룩소르에서 총질을 하는 바람에 유럽 관광객 78명 사망).


그렇게 압도적인 유적, 유물이 남아 있으니, 이집트 고대사에 그 누구도 부정하거나 토를 달지 않는다. 유적과 유물이 당대의 역사적 사실을 증거하니, 까짓 기록 있거나 말거나다. 그것들을 보고서도 믿거나 말거나 할 수는 없다. 


요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고대사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자주 듣게 된다. 그 논쟁의 시작과 흘러온 과정을 잘 모르는 처지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어려우나... 한 쪽에서 주장하는 것은 "고대에 우리 민족의 역량은 어마어마했으며 초초강대국을 건설했노라"쯤으로 요약되지 않나 싶다. 그렇게 위대한 배달민족인데, 왜 그것을 자꾸 깎아내리고 축소시키려 하느냐, 우리 민족의 앞날을 위해서라도 그 대단함을 인정하자고 이른바 '환빠'로 불리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모양이다. 나는 내 글에 달린 댓글로 그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20년 전에 고대 이집트의 유적을, 말 그대로 입을 떡 벌린 채 돌아보고 온 사람으로서, 나는 '환빠'라 불리는 사람들에게 그 이집트에 꼭 한 번 다녀오라고 강추한다. 나일강을 따라서 오르내릴 것까지도 없고 카이로 주변 몇 개 도시만 보고 와도 좋다. 거기에 쌓인 유적과 유물을 보고도 그런 소리 입에 담고 싶은지, 담을 수나 있을지 궁금한 것이다. 우리 고대사가 그렇게 위대하다면 고대 이집트 유적의 백만분의 일, 천만분의 일만큼이라도 되는 손톱만한 증거물을 내놓고 말하는 게 순서가 아닌가 싶어서... 그 정도만 내놓아도 나는 믿겠다. 


*직접 관련 없으나 꼭 하고 싶은 말 : 


나는 이른바 '위대한 우리 고대사'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그 의견에 반대하면, 아니 반대하는 듯한 기색만 보여도 식민사관에 물들었다고 주장한 광경을 여러 차례 보았다. 심지어 고대사와 아무 관계없이 장관 후보자의 행정가로서의 태도에 관한 문제를 지적하는데도 '친일파' 운운하며 나를 공격했다. 어디서 많이 보던 방식이다 했더니...  


   요즘 김석범 대하소설 <화산도>를 읽는 중이다. 그 소설에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위대한 고대사에 반대하면 '식민사관' '친일성향'으로 단칼에 몰아붙이는 것이, 일제에 붙어먹던 자들이 광복 후에 쓰던 전형적인 수법과 비슷하다. 그들은 광복 후 민족반역자를 척결하려는 모든 세력을 앞뒤 안 가리고 좌익 빨갱이로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자기들은 공산당으로부터 나라를 구하는 민족주의자가 되는 거고. 자기들한테 반대만 하면 무조건 빨갱이고 쳐죽여야 할 놈들이고.   

  뭔가 비슷한 구도 아닌가? 결론. 나를 친일파라고 공격만 하지 않았어도 이런 글 안 쓴다.


캐나다 토론토의 대형 종합병원 Mount Sinai Hospital 침구과에서 진료중인 한의사 김제곤씨가 직접 만들거나 추천하는 강보조식품을 소개합니다. 한국에서 요즘 가장 필요로 하는 세 가지를 먼저 소개하고, 품목을 차츰 늘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소개하는 모든 제품은 순수 생약 자연 제품이며 중금속 농약 카페인 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 재료를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100-3 KISSEH IQ





▷뇌에 많은 산소를 공급, 학업 능력 향상

분노조절 장애에 효과

Huperzine A 포함, 기억력 향상·치매 예방

은행잎 추출물 Ginko Biloba 함유, 기억력 강화 및 뇌기능 향상

 Phosphatidyserine 함유, 집중력 강화

말하기, 기억, 지적 능력을 조절하는 뇌의 해마 부위에 많은 산소를 공급, 뇌의 기능 향상

야간 빈뇨 및 불면에 효과





 100-2 KISSEH DERMA







아토피·건선·피부병·여드름 등 각종 피부 질환 치료 및 뿌리 제거

▷어혈을 풀어주고, 몸안에 쌓인 노폐물(독소)을 제거. 독소 축적 방지.

무너진 면역기능 회복 유도





100-1 CO N CO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

재채기·코막힘·콧물· 눈 코 귀 가려움·후각 기능 저하 치료.

100% 순수생약 자연 제품(Quercetin, Butterbur Leaf, Magnolia Flower, Astragalus,  Chrysanthemum Flower, Menta, Houttuynia Cordata, )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축농증

면역력 조절, 체질 개선을 통한 근본적 치료

스트레스·환경오염·인스턴트식품 등으로 만들어진 몸안 독소 제거

면역기능 회복 유도, 순환기능 향상



 


주문 방법 


아래 사항을 적어 hcanada114@gmail.com으로 주문. 


1) 주문자 이름

2) 한국 휴대폰 번호 

3) 받는 주소 

4) 신용카드 번호(앞면 이름, Expiry Date '예: 04/20' 및 뒷면 세 자리 번호 포함) 

5) 주문 품목 및 수량(예 : 100-1 CO N CO 4개)

6) 받는 분 개인 통관 번호 혹은 주민등록번호


가격은 1병당 $59.99 캐나다달러(결제 날짜 환율 적용. 6월13일 1달러(캐나다) = 852.39 원(한국)


택배비($25~35 캐나다달러) 별도. 6병 주문시 택배비 무료


드 결재 후(Chelseany 회사명으로 결재됨) 일주일 내외 배송


문의 hcanada114@gmail.com


한의사 김제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최초 중국 유학생. 텐진 중의학대학 졸업. 1998년 캐나다로 건너옴. 캐나다 온타리오주 중국·한국 커뮤니티에서 진료. 현재 종합병원 Mount Sinai Hospital(Toronto) 침구과 한의사로 근무Mount Sinai Hospital은 뉴욕·런던·토론토 등 전세계 대도시에 소재한 세계적인 종합병원. 북미 Mount Sinai Hospital 침구과에서 진료하는 유일한 한국인 한의사.  www.mountsinai.on.ca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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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치왕 2017.10.26 0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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