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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50에 17kg을 뺀 '비법' 다이어트 최대의 적을 찾았다시사INLive | 토론토·성우제 편집위원 | 입력 2013.05.14 01:51댓글350마이피플트위터페이스북더보기툴바 메뉴폰트변경하기폰트 크게하기폰트 작게하기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스크랩하기고객센터 이동이 글을 보는 이들은 "또 다이어트 이야기야? 지겹지도 않나?"라며 불평할 수도 있겠다. 쓰는 나도 멋쩍기는 마찬가지다. 살빼기는 이제 공공의 강박관념으로 굳어져서,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국민의 4대 의무와 비슷하게 생각되기도 한다. 비만은 죄가 아닌데 사회 분위기는 묘하게도 뚱뚱한 사람으로 하여금 죄책감을 갖게 한다. 심지어 캐나다에 사는 나도 '단지 뚱뚱하다는 이유'만으로 심하게 기분 상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유독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 몸에 대해 악평하는 언어폭력이 일어나고.. 더보기
수만 독자가 부럽지 않습니다 엊그제 학교 동창회 야유회에 갔다가 높은 선배님의 사모님 되시는 신영봉 선생님으로부터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좋은 커피를 구했다"면서 종이 봉지를 하나 건네셨습니다. 더불어 "책을 아주 잘 읽었다"는 말씀도 함께 하셨습니다. 지난번 책에 이어, 이번에도 카드와 '촌지'를 넣으셨겠구나 직감하면서도 그 자리에서 살펴볼 수가 없었습니다. 집에 와서 열어보니 예상했던 대로였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급 독자의 품격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글을 쓰는 데 독자의 격려가 얼마나 큰 힘이자 자극이 되는가 하는 것은, 일찍이 기자 생활할 때부터 느꼈습니다. 이런 격려를 받을 때마다 정성 들여 글을 써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우러납니다. 우리 시대에 이같은 고품격 독자가 존재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더보기
캐나다에서 보니 싸이가 불쌍하다 한국에서 가수 싸이가 새 노래를 발표하여 연일 뉴스가 쏟아져나오는 것과 비슷하게,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외국 가수 치고는 이례적으로 많이 소개되었다. "더 재미있다" "전작에 비해 재미가 떨어진다" "이젠 약발 떨어진 거 아니냐" 같은 갖가지 반응을 이곳에서도 들을 수 있다. 여기서 만나는 외국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한국과 비슷비슷한 반응이다. 어제 뉴스를 보니, 싸이의 신곡 에 대해 KBS가 뮤직비디오 방영 불가 판정을 내리고, 프레시안에는 '포르노 한류 자랑스럽습니까?'라는 기사가 올라와 있었다. 대중음악을, 대중음악으로 보지 않고 한 사회의 도덕을 가르치는 근엄한 예술 장르로 보는 그 요상한 시각이 아직도 살아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못해 어이가 없다. 예전에 를 그렸다고, 이현세 만화라고는 한 편도 .. 더보기
사즉생 박상관, 생즉사 심재철 한국 뉴스를 보니 국회 본회의장에서 심재철 의원이 누드 사진을 보다가 망신을 당한 모양입니다. 그이도 남자고 예전에는 교실에서도 보곤 했는데, 국회 본회장에서 살짝 봤다고 그게 뭐 그렇게 문제가 될까 싶었습니다. "죄송하다" 하면 가벼운 해프닝으로 지나갈 것 같았던 그 문제에 대해, 당사자가 오히려 해명을 하고 반박까지 하니 부쩍 관심이 더 갑니다. 누드 사진을 본 것보다 해명과 반박이 더 무거워 보이고, 재미있습니다. 그이의 반박은 역시 누드 사진과 관련되어 있어서 그런지 아주 섹시하고 파격적입니다. 본회장에서 누드 사진을 검색하는 '예술가적 파격'을 선보였던 그이는 연이어 반박도 파격적으로 합니다. 규제를 위한 "실태 파악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 정도까지는 그렇다 치고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원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