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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가 침투했다고 떴었지요? 몇 가지 근황... 1)쓴소리를 자주 해서 그런지, 블로그에 바이러스가 침투했다고 나옵니다.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크롬에서 자꾸 그게 뜨는데, 마이크로소프트나 Firefox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크롬으로는 더이상 들어가지 않습니다. 2)최근 인터넷을 바꾸었습니다. 캐나다에 이민 와서 줄곧 로저스를 썼는데, 이 회사가 참 묘합니다. 인터넷 전화 등등을 모두 서비스하는 캐나다 최대의 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방침이자 사시는 "충성도 높은 고객이 봉"인 것이 확실합니다. 가격을 슬금슬금 올립니다. 일반인들은 고지서 면밀하게 살피지 않고 그런가 보다 하고 그냥 내는 게 습관이 되어 있습니다. 그걸 이용하여, 엄청나게 올립니다. 인터넷 바꾸기가 귀찮아서 나뒀더니, 급기야 한 달 $167까지 올라갑니다.. 더보기
IKEA, 캐나다에서는 싸구려로 통하는데… 오늘, 썸머타임이 해제되는 날입니다. 1시간 번 김에 잠을 줄여가며 오랜만에 블로그에 몰입! 지금 빨리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숙제를 앞두면 다른 일에 꽂히게 마련입니다. 이렇게... 한국에서는 '이케아'라고 읽는 모양인데, 캐나다에서는 아이키아라고 발음합니다. 영어식일 겁니다. 어쨌건 한국에 이케아가 들어간다고 해서 가구업체가 긴장한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가구업계가 긴장한다는 게 이상했습니다. 왜냐하면 이케아는 캐나다에서 싸구려로 통하기 때문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으로 보면, 이케아는 가구가 아닙니다. 한번 쓰면 다시는 쓰지 않는 부실하기 짝이 없는 싸구려일 뿐입니다. 캐나다에 이민을 오면 가장 먼저 둘러보는 곳 가운데 하나가 이케아입니다. 가구나 조명 종류가 많고 값도 싸기 때문입니다. 나도 .. 더보기
커피 광의 커피 장인 탐방기 '커피머니 메이커'(김상현 서평) 커피 광의 커피 장인 탐방기 '커피머니 메이커'읽기 2012/10/20 21:52책을 고맙게 받은 지 넉 달이 넘어서야 되잖은 독후감을 쓴다. 책의 발신지는 토론토다. 지은이 성우제 씨는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지금 나오는 짝퉁 말고 진짜 시사저널. 그 시사저널은 지금 '시사IN'이 되었다)의 선배이자, 토론토에서 가장 가깝게 지낸 이웃이고 친구이고 선배였다. 지금도 토론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얼굴이 성선배와 그 가족이다 (성우제 선배의 블로그는 여기). 성선배는 커피 광이고 전문가다. 거의 매주 주말이면 당신 댁이나 우리 집에서 만나 한주일의 회포를 풀곤 했는데, 커피는 그 자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별미이자 소통의 매개체였다. 당신 댁에서 만날 때와 우리 집에서 만날 때, 커피의 맛은 하늘과 땅이었.. 더보기
합천 영상테마파크와 플로리다, 그리고 남명의 뇌룡정 갱상도문화학교 해딴에의 합천 팸투어의 첫째날 밤, 지금은 산촌생태마을로 사용되는 문닫은 초등학교에서 잠을 잤습니다. 말 그대로 산촌의 서늘함이 느껴지는 팬션이었습니다. 내가 외국 가서 산 지난 10년간, 한국은 선진국이 되었다 싶은데 정작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나의 이같은 말이나 평가를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팬션 하나만 놓고 봐도, 적당한 돈을 주고 이런 깊숙한 산촌에서 이런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것, 그게 바로 선진국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경험입니다. 선진국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것은 팬션만이 아닙니다. 팬션에서 숙식을 마치고 나와 처음 간 곳이 합천영상테마파크입니다. 테마파크로 선진국을 느낀다니, 의아해 할 법도 합니다. 외국에 살다보면, 내가 살던 곳과 지금 사는 곳을 비교하는 눈이 생깁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