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 4개월 만에 12kg 감량기 오늘 운동을 하고 저울에 올라가니 침이 66.5를 가리킵니다(사진에는 67로 나오는데 아마도 카메라 무게 때문인 듯합니다). 정확하게 4개월 만에 살 12kg을 뺐습니다. 몸과 얼굴이 홀쭉해졌습니다. 나 스스로도 이렇게 살을 빼게 될 줄을, 뺄 수 있을 줄 몰랐습니다. 한국 나이로 쉰쯤 되면 웬만한 남자들은 과체중, 그 중에서도 뱃살 때문에 신경이 쓰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쉽게 뺄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이리 저리 생각만 많을 것입니다. 나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빼보니 빠집니다. 몸에 쌓여 있던 지방 12kg이 녹아 없어진 느낌입니다. 임신한 것처럼 그 높던 배는 어디로 꺼졌나 싶게 지금은 거의 '민짜'가 되었습니다. 요즘 나를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관심을 표명합니다. 살이 쪘을 때 듣게 되는 언사보다야 .. 더보기 제주올레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제주올레 1코스를 걷던 여성이 살해되었다는 안타까운 뉴스를 듣습니다. 혼자 걷다가 어느 몹쓸 놈을 만나는 바람에 변을 당했다고 합니다. 마음의 평화와 평온을 찾고자 걸으러 간 제주올레길에서 참변을 당했다니, 더 안타깝습니다. 이 사건을 전하는 뉴스들을 접하면서, 안타까움을 넘어 외국에 사는 나까지도 분노하게 만드는 일이 있으니 바로 언론의 보도 행태입니다. 인터넷에 뉴스가 범람하면서, 좋은 기사, 좋은 기자의 자리를 자극적인 기사, 자극적인 기자가 대체했다고는 하지만, 이건 해도 너무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주도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다루면서 기자라는 직함을 가진 놈(者)들은 제주올레의 치안에 문제가 있다고 보도합니다. 제주올레를 걷다가 발생한 사건이 맞기는 맞습니다. 그런데 기사들은 마치.. 더보기 한국에는 커피점이 왜 이리도 많을까? 외국에 살다 한국에 가면 놀라운 일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것이 바로 변화입니다. 1970년대 황금기 이후 변화와 성장을 멈춘 서구의 선진국과 비교하자면 한국은 외형적 변화만으로도 그 나라들을 훌쩍 넘어선 듯이 보입니다. 지하철과 공항, 철도와 같은 공공 편의시설은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커피에 관심이 많은 내 눈에는 변화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것으로 커피점이 보입니다. 속된 말로 '무슨 놈'의 커피 전문점이 그렇게나 많은지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한국의 커피점을 보면서, 세 가지 점에서 놀랍니다. 서울 강남의 어느 빌딩에 있는 커피점들. 빌딩 하나에 커피점 3개가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서울에 커피점이 얼마나 많은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빌딩 주인이 .. 더보기 커피책을 냈습니다 길고 긴 시간을 보낸 끝에 드디어 커피 책을 출간했습니다. 네이버에 올라 있는 내용으로 책 소개를 대신합니다. 커피머니메이커(10년 이상 성공가도 달린 커피 명장들을 만나다.)0.0 | 네티즌리뷰 0건성우제 저 |시사IN북 |2012.06.16페이지 272|ISBN 9788994973081판형 규격외 변형정가 13,000원 문화부 기자 출신인 저자 성우제는 1990년대 말 칸 영화제에서 ‘에스프레소의 충격’을 경험한 이후 커피에 미쳐 커피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분석해온 대한민국의 대표 커피 마니아이다. 저자는 예전부터 소문난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커피 명장은 어떤 인물이며 ‘성공 비결’은 무엇인지 밝혀냈다. 자영업 공급 과잉 시대를 이겨낸 노하우를 파헤친.. 더보기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