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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와 박재범의 공통된 잘못 외국에 사는 한국 사람으로서, 외국에서 성장하여 한국에 들어가 활동하는 이들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됩니다. 한국에 사는 한국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이곳 특유의 문화에 대해 잘 알기 때문입니다. 타블로에 대한 글을 쓰고, 내 글에 달린 극악스러운 댓글들을 보면서 이민 1.5세, 2세들에 대한 거부감 혹은 적대감 같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어떤 이들은 말합니다. "콜롬비아 대학을 나온 박정현, 서울대를 나온 김태희에 대해 우리는 문제 삼지 않았다. 문제는 타블로 스스로 만든 것이다." 타블로가 그동안 무엇을 어떻게 했길래 졸업했다는 증거를 여럿 내놓아도 대중이 믿지 않는 것일까 하는 데까지 생각이 미칩니다. 댓글을 달았던 사람들의 글을 통해 유추해 보니, 박정현이나 김태희에 대해서는 제기하지 않.. 더보기
타블로 물어뜯기, 이제 그만 좀 해라 * 지난번 제목이 다소 자극적이라는 지적이 있어서 제목을 바꾸었습니다. * 악플이 또 많이 달리는군요. 비방하든, 비판하든, 욕을 하든 실명을 남들이 알게끔 공개(요즘 말로 '인증')한 후에 한다면 귀한 의견으로 경청하겠습니다. 나머지는 배설물 혹은 쓰레기로 알겠습니다. *오늘 알아보니, 북미 지역의 대학들은 특정인의 졸업 여부를 전화로 문의해 오는 이들에게 Yes와 No 대답은 해준다고 합니다. 타블로의 졸업 여부가 그렇게 궁금하다면, 이곳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을 쓸 시간에, 스탠포드 대학에 직접 전화해 확인해 보기 바랍니다. 의혹을 가진 개개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터에, 굳이 의혹을 다른 곳에서 제기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어느 사이트에서 아주 무시무시한 글을 보았습니다. 무려 10만명의 .. 더보기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이끼로 환생한 까닭은? 뉴욕에서 작가 장홍선씨를 만났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 뒤 자동차를 타고 북동쪽으로 1시간30분을 달렸다. 뉴헤이븐. 작고 아담한 도시. 토요일 오전이어서 거리는 한산했다. 눈에 띄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학생으로 보였다. 세계 최고의 명문인 ‘예일대의 공부벌레들’이다. 장씨의 개인전은 예일대 근처 ‘아트스페이스’(3월23일~5월1일)에서 열리고 있었다. 오렌지스트리트 50번지. 길 모퉁이에 위치한 이 갤러리 역시 아담했다. 그러나 작은 도시에 있는 큰 대학 예일처럼, 갤러리의 ‘포스’가 만만치 않다는 느낌을 주었다. 아트스페이스는 비영리갤러리로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아티스트들로 하여금 지적 도발을 감행케 한 터전이었다. 아트스페이스에 나온 장씨의 작품은 넉 점. 모두 설치작품이었다. 그.. 더보기
그 사이에 '임정희'라는 가수가 있었군요 아무리 인터넷 세상이라고 하나, 외국에 살면 한국 실정을 아는 것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입니다. 하여 한국에 관한 이야기를 이제는 이렇네, 저렇네 하지 못합니다. 말했다가는 삼돌이 되기 십상입니다. 그래도 오늘은 삼돌이 짓을 좀 해보고 싶습니다. 우연히 임정희라는 가수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2000년대 중반 한국에서는 꽤나 이름을 알린 것 같은데, 이곳에서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2006년께 MBC에서 추석 특집으로 젊은 가수들을 출연시켜 트로트를 부르게 하는 장면을 유튜브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어쩌면 그렇게들 노래를 잘 하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그 중에서도 임정희와 바비킴이 압권이었습니다. 임정희를 유튜브에서 뒤졌더니, 노래가 귀에 익었습니다. 누가 준 CD에 노래를 잘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