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혜 교수와 캐나다 '음악 영재' 교육 한국에서는 지금 하루가 멀다 하고 서울대 김인혜 교수에 관한 증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그 증언은 강하고 독합니다. 한편으로는 한 개인이, 지은 죄에 대한 조사와 판결이 확실히 나기도 전에 마녀사냥의 덫에 걸려 여론재판에 휘말리고, 그 여론재판이 공적인 판결에 되려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고 염려도 됩니다. 어제 저의 이메일 박스에 귀한 글 한 편이 들어 있었습니다. 토론토에 살면서 열심히 시를 쓰고 계시는 강미영 시인께서 이곳 신문에 기고한 글을 제게도 보내주셨습니다. 어릴 적부터 연주에 재능을 보인 딸을 한국과 캐나다에서 가르친 어머니의 글이어서, 한국과 캐나다의 교육 환경과 여건이 선명하게 대비됩니다. 혼자 읽기에 아깝기도 하거니와, 한국에서도 이 내용이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 더보기 커피보다 맛있는 공간을 아는가 - 커피명가와 안명규 한국의 시사주간지 에 연재중인 두번째 커피 이야기입니다. 아래의 글은 원문이고, 잡지의 글은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9402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사와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나, 개인적으로 토론 혹은 상의, 항의할 사항이 있으면 coffeesung@gmail.com으로 메일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메일 주소 멋지지 않습니까? 커피성... (주)커피명가 대표 안명규씨에게 연락했더니, 2010년 5월에 문을 연 ‘Camp by 커피명가’로 안내했다. 대구 삼덕동 커피명가 본점에서 만나겠거니 여겼는데 뜻밖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눈앞에 나타난 새로운 커피점은 바깥 풍경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안명규는 ‘씨~익’ 웃기를 잘 하는 사람이다. 그.. 더보기 세시봉 콘서트, 30년을 기다려 보다 한국에서 설 특집으로 방송된 세시봉 콘서트 두 편을 막 끝마쳤습니다. 1970년대 중반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가요를 듣기 시작했는데(들리는 것을 들은 것이 아니라 찾아들었다는 의미에서), 그때 처음 들은 노래가 바로 이들이 부른 것들이었습니다. 당시 송창식은 유일하게 살아남아서(1975년 포크와 록 음악을 작살낸 대마초 파동으로부터) 가왕의 자리에 올랐으나 윤형주 김세환 이장희는 사라졌고, 조영남은 공부하러 미국으로 사라졌습니다. 김민기 곡으로 철퇴를 맞은 양희은은 이주원과 만나 를 부르던 시절이었습니다. 1974년 무렵 을, 마이크를 달랑 거리며 부르던 모습을 마지막으로 이장희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1978년 잠시 컴백했으나 그것은 사랑과평화에게 를 주며 프로듀싱한 것이었고 무대에서는 모습을 감추었습.. 더보기 손님이 불편하면 커피가 좋아진다-클럽에스프레소 에 커피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책에 실린 후 한 달쯤 지나서 블로그에 옮깁니다. 책에는 지면의 제약 때문에 다 실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원본을 싣습니다. 사진은 모두 시사IN 백승기 작. 예전부터 그랬다. 일부러 그런 곳에다 자리를 잡지 않았나 의심할 정도로 클럽에스프레소 가는 길은 불편했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 257-1. 그 커피점을 9년 만에 다시 찾으면서 나는 또다시 툴툴거리고 말았다. 예전에 차를 몰고 갈 때는 주차 때문에 골 아프게 하더니, 이번에는 지하철을 타도 단번에 닿지 않는다.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 버스를 갈아타고 부암동주민센터 앞까지 다시 가야 한다. 클럽에스프레소 주변은 고요하다. 인왕산이나 환기미술관을 찾는 사람 정도만 외지인일 뿐 커피 전문점이 있을 시끌벅적한 동네.. 더보기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