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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문학

기자라고 다 밥 얻어먹고 다니는 거 아니다

*과거 페이스북에 적었던 글들을 하나씩 옮겨올 예정. 물론 읽을 만한 것들로. 페북의 단점 가운데 하나가 예전에 썼던 글이 묻힌다는 것. '과거의 오늘'에 뜨는 글을 보고 여기에라도 옮겨오면 좋을 듯하여.

 

(2020년 5월13일) 기자들이 얻어먹고 다닌다고들 아시는데, 다 그런 거 아니다. 나는 다행스럽게도 "취재원 만나면 얻어먹지 말고 사줘라"라고 하는 부자 회사를 다녀서, 누구를 만나도 사는 편이었다(올리면 회사에서 취재비가 나왔다). 그런데 어디를 가든 밥을 사려고 했다. 기자가 밥값을 내면 화를 내는 사람도 있었고, 불안해 하는 사람도 있었다. 화를 내는 사람은 멀리서 나를 만나러 왔는데 밥도 못 사게 하냐는 사람들이었다. 물론 좋은 일로 취재하는 경우가 그랬다.

 

그래도 내가 꼭 밥을 사야만 하는 부류가 셋 정도 있었다. 시민자선단체 활동가들(물론 그들 중에도 밥을 사겠다고 우기는 사람이 있었다), 두번째는 연극쟁이들, 마지막은 대학 시간강사들이었다.

 

우리 회사가 계열사 지급보증으로 연쇄부도를 맞고, 월급도 못 받으며 2년 가까이 일을 한 적이 있다. 그때도 기자 월급은 못 줘도 저런 취재비는 만들어줬다. 그건 자존심에 관한 것이었다. 그때 어디서 무슨 소문을 들었는지, 대학에서 강사 노릇을 하던 누가 명동성당 앞 골목식당에서 밥값을 부득부득 냈다. 늘 내가 사주던 사람이었다. 나는 지금도 그 장면을 떠올리면 울컥한다.

 

촌지 안 받고, 밥 안 얻어먹고(되려 사주고) 기자 노릇했던 자부심 같은 게 참 오래도 간다. 내가 잘 나서가 아니라 우연히 좋은 문화를 가진 회사에 다녔기 때문이다. 기자들한테는 이런 게 참 중요하다.

 

*아래부터는 

1) 비염, 축농증  2) 분노조절장애, ADHD 3) 여드름과 아토피 등 피부병 

4) 만성피로 원기(에너지) 회복

5) 다이어트 및 성기능 향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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