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일반 커피점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어떻게 드시겠습니까?" 하고 묻는다. 그 어떻게는 '설탕 스푼, 크림은 얼마나 넣을까요?'라는 질문이다. 


  가장 일반적으로 주문하는 것이 '레귤러'와 '더블더블'. 레귤러는 '설탕 한 스푼, 크림 하나', 더블더블은 말 그대로 '두 개, 두 개'이다.

  커피를 즐기는 이들 가운데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커피는 블랙으로 마셔야 제대로 마시는 것이다." "설탕을 넣는 사람은 커피 맛을 모른다."

  이런 기준을 놓고 보면 핀란드와 더불어 세계에서 커피를 가장 많이 소비한다는 캐나다 사람들은 뭘 모르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다. 과연 그럴까?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EASTMAN KODAK COMPANY | KODAK EASYSHARE C433 ZOOM DIGITAL CAMERA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1/10sec | F/2.7 | 0.00 EV | 6.0mm | ISO-160 | Off Compulsory | 2008:03:26 13:21:19
크림은 들어갔으나 설탕은 넣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크림을 이렇게 듬뿍 넣으면 커피가 고소해집니다. 인스턴트가 아닌 진짜 커피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커피에 크림과 설탕을 많이 넣고 먹으면 그 진미를 알게 됩니다. 구글에서 빌려온 사진.

  커피야 어차피 기호 음료인데, 커피에 설탕을 쳐먹든 크림, 위스키, 심지어 과거 한국의 다방에서 그랬듯이 계란 노른자를 넣어먹든 그것은 먹는 사람 맘대로이다. 개인의 취향에 대해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다(과거 한국에서는 모닝커피에 계란 노른자를 넣어 먹은 적이 있다. 어떤 이들은 모닝커피에 들어가는 계란이 '모닝'인 줄 알고 이렇게도 주문했다고 한다. "김양아, 모닝커피 한잔. 모닝는 빼고….")

   나는 커피를 주로 블랙으로 마신다. 그 이유는 두 가지 정도인데, 첫째는 제대로 된 커피를 본격적으로 마시면서 시작을 그렇게 했기 때문이다. 그냥 습관일 뿐이다. 두번째는, 다른 첨가물을 섞어 마시는 것보다는 맛이 깔끔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사람과 좋은 예술과 좋은 커피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뒷맛이 좋다는 것이다. 사람과 예술에 대해서야 굳이 설명이 필요없겠다. 좋은 커피의 경우 블랙으로 마시면 특유의 향이 입안 가득 남는다. 커피를 다 마시고 난 다음 커피잔에 남아 있는 커피향을 맡아보면, 커피가 얼마나 향긋한 음료인지 금방 알게 된다.

  커피 마니아로 자처하던 시절,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거의 강요하다시피 했다. 같은 돈인데 이 좋은 커피를 놔두고 왜 인스턴트를 마시는가 하고…. 그런데 커피의 천국이나 다름없는 캐나다에 살고 보니 그 강요가 참 터무니없는 것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한국의 봉지 커피믹스도 나름대로의 맛과 멋이 있다.

  하물며 커피에 설탕이나 크림을 타서 마시는 것에 대해서는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 커피 자체는 산지별로 다른 것을 섞어 마시면 맛과 향이 더욱 풍부해진다. 거기에 더해 설탕이나 크림까지 넣는다면, 블랙커피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롭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에스프레소를 원액으로 하여 만드는 카페라떼나 카푸치노는, 바로 우유를 이용하여 만든 커피의 한 갈래이다. 거기에 계피 가루를 치든 고춧가루를 치든 그것은 개인의 취향일 따름이다.

  나에게 가장 맛있는 커피는 대학 4학년 11월에 마셨던 자판기 커피였다. 중앙도서관 3층에서 100원짜리 동전 하나를 넣으면 나오던 바로 그것. 그때 손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던 자판기 커피로 인해, 그때의 바로 그 분위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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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랑과 행복 2009.08.31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서 1년에 2~3잔 먹을까? 말까? 하지만, 저도 젤 맛있는 커피가 자판기 커피 같아요.
    대학교 4년동안 셤기간에 먹은 커피가 제 일생에서 다 먹은 커피이지만, 셤 공부 하다가 잠올 때, 150원주고 뽑아먹었던 도서관 자판기 커피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뭐니뭐니 해도 자판기 커피랑, 레쓰비가 짱~!!

  3. 청풍황제 2009.08.31 1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 퍼갈께요..

  4. 커피광 2009.08.31 1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하게되는 글이네요.
    저도 처음에 블랙으로 커피를 배워서인지 블랙이 익숙하지만,
    커피 자체가 맛있다면,
    설탕을 섞던 크림을 섞던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요새는, 에스프레소가 맛있는 커피가게를 발견하면,
    다시한번 찾아가서 꼭 라떼를 먹습니다!
    이것도 습관된 것 같아요; 후;;

  5. 루시아 2009.08.31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믹스커피를 무척 좋아합니다.가끔 친구들과 바리스타도 집에 가면 믹스커피를 마실거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네요^^다만 시댁식구들은 모두 블랙으로 게다가 아주 진하게 마십니다.전 블랙을 마실땐 보리차처럼 연하게 마셔서 다들 저보고 촌스럽다고 했죠 ㅎㅎ..이글을 읽으니 좀 위안이 됩니다 ^^

    중앙도서관 백원 자판기 커피...울 학교도 백원이었습니다.국립대를 졸업하신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6. 다해 2009.08.31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를 무척 좋아하는데
    고등학교때 어느날 마시던 녹차 한잔으로 인해
    그 녹차가 바닦이 날 어느날
    그 한잔의 맛이 제 평생의 녹차맛으로 자리잡게 되었지요.

    커피 역시나 언젠가 마셨던 기억의 맛이 있기도 하고
    이후에 관심이 있어
    커피의 로스팅에서 부터 조금 배우면서
    원두커피맛을 아주 조금씩 익혔는데
    역시나
    커피는 그날의 분위기가 가장 우선인듯 하더군요
    그래도 저로썬 원두를 마신 이후론
    인스턴트는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외엔
    잘 마시지 않게 되네요.
    전 시럽이든 설탕이든 조금 넣는 입장이지만
    아메리카노를 쿨하게 마시는것도 좋고
    따끈한 까페라떼를 시럽빼고 마시는 맛도 커피향이 깊어 좋긴 해요

    길거리 까페(자판기)도 상황에 따라선..^^

    아마 저와 비슷한분들 더러 계실듯 합니다.

  7. 나타스 2009.08.31 1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가 뭔데 답을 정해?

  8. 보라매 2009.08.31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는 자판기 커피도 좋아했는데... 언제부턴가 쓴맛이 약간 이상해졌다.
    아마 자판기 관리인이 양을 조절한거 같다. 그 후부턴 잘 안마신다.

    블랙은 뒷끝이 맑아서 좋고,
    설탕만 넣은건 입안에서 커피향이 더 자극적이라 좋고,
    설탕 크림 넣은건 부드럽고 달콤한 '고소한 커피'라 좋고,
    크림만 넣은건 고소한 '쓴맛 커피'라 좋고,
    커피 반스픈에 물 잔뜩 넣어 물대신 먹을 땐 '커피 맛 물'이라 좋고,
    일회용 커핀 편해서 먹고,
    누가 그러는데 콜롬비안은 약간 신 맛이난다길래 마셔 봤더니,
    진짜 신 맛이 있는거 같네...

    씹는 맛이 좋아 원두 한 개 씹어먹을 때도 있고,
    간 커피 직접 입 안에서 녹여먹는 맛도 쏠쏠하고,
    생크림도 넣어보고, 위스키도 넣어보고,
    하여간 재밌습니다.

    근데 전 하루 한 잔 정도 마십니다. 땡길 땐 두 잔...

    어제 로드 아일랜드 갔다 왔는데,
    휴게소에 이상한 그림이 있어 자세히 보니...
    탐 호트슨인가요? 그 상표데요...

  9. 우라키 2009.08.31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비에서 보니 설탕을 넣되, 젓지는 말고 마시라고 하데요.

    설탕넣고 저으면 커피가 아니고 조청처럼 되는거라고. 마시면서 달콤해지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모양이더군요

  10. TR 2009.08.31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맥심커피에 설탕넣어 먹었던 시절
    중고딩때 초이스믹스 스무살부터 마신 드립
    스물셋이된지금 마시는 에스프레소
    돌이켜보니 커피에대한 첫 기억과 맛은
    에스프레소 드립도 아닌 맥심블랙에 설탕넣은 커피였어요

    저도 한때 인스턴트믹스 먹는사람들보면
    그지방덩어리를 마시는구나 안쓰럽기까지 했는데(솔직히 건강에는안좋지만;)
    블랙아닌 커피는 촌스럽다고하고 우아한척 고상한척 다했죠 ㅋ
    네스프레소 머신에서 뽑은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저도
    가끔 자판기커피가 그립습니다.^^
    왜냐면 저의 첫커피의 기억이 인스턴트이기때문에
    추운 겨울에 뽑아먹는 밀크커피의 맛은 그야말로 캬아.. 아시죠?ㅎㅎ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에요

    여튼 전 이렇게도 저렇게도 마시는 커피를 다 사랑한답니다 (((((((~~~

  11. 아메리카노 2009.08.31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스아메리카노 에 설탕 한큰술 더 타서 마시면 최고~~~~
    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만..
    항상..
    혼자라서 고민했는데.. 글을 읽고 나니깐 위로가 되네요..
    혹시 궁금하신분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 한설탕.. 추천합니다. ^^*

  12. LazyBoy 2009.08.31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거 여쭤봐도 될런지....^^;;
    미국에서 드립용 주전자를 찾고 있는데, 찾을 수가 없네요..amazon에도 없고, ebay에서도 못찾았습니다. 가지고 계신 것은 한국에서 들고 오신건가요?

    • 성우제 2009.08.31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에서 드립용 주전자를 구하기란 조금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주전자 끝이 가느다란 주전자라면 드립용으로 쓰는 데
      큰 지장은 없을 것입니다.
      저는 아예 물끓이는 주전자로 들이부을 때도 있습니다.
      급할 때는요.

      드립 방식은 주로 일본에서 사용하는 것이어서 일본제가 많습니다.
      잘 살펴보면 이탈리아에서 만든 것도 보일 때가 있습니다.

  13. kaosan 2009.08.31 1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엔 double-double(소위 다방커피라불리는)그리고 regular,요즘은 regular with milk로 마시죠.난 블랙으로는 좀 힘들더라고요.가끔 한번뽑고나서 다시뽑은 연한 블랙으로는 마시지만요(가끔 보면 인스턴트커피도 블랙으로 마시는사람들이 있던데,겉멋이들어서그런건지...ㅋㅋ).입이싸서그런지 나한테는 tim horton's,mcdonald's커피가 제일좋습니다(가격대비로도).starbucks커피는 house brand만 마십니다(근데 너무비싸서--커피가격,엄청나게 남겨먹고 폭리를 취하는겁니다.).Latte먹느니 따뜻한 우유를마시고 한국에서 잘팔린다는 이름에서부터 반감이생기는(님말데로 미국커피는 shit taste로 유명하죠)americano는 마셔본적도 마시는걸 본적도 없다는...espresso도 가끔마시는데,Lavazza brand-붉은색-강추합니다.(no frill 에서도 구할수있음).espresso,cappuccino는 Faema도 맛있데요,regular house brand도 괜찮고요.

  14. 지나가다가 2009.08.31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 우연히 들렀는데,
    주인장 아저씨, 댓글마다 일일이 맞장구 치시느라 수고가 참 많으십니다. ㅎㅎㅎ
    스크롤을 내리다 보니 웬지 슬퍼지네요 ㅎㅎㅎ

  15. CharismaDng 2009.08.31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주인장님의 해박한 지식에 박수를 보내며
    또 다음 글을 기대하면서 글 하나 더 남겨봅니다 ^^

    캐나다 커피의 수준은 제가 모르기 때문에 왈가왈부하기 어렵습니다만..
    한 가지 명제는 짚고 가야 합니다.

    커피의 내수 시장이 크다 해서 무조건 커피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미국에 스타벅스를 필두로 신선하고 맛있는 원산지 고급 커피 (specialty 라고 부르죠?)가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그 전부터 미국의 커피 수요는 수준급이었습니다.

    가정마다 (솔직히 맛없는) 커피메이커를 가지고 있었고 매일 2~3잔씩 마셔댔으니까요.
    2차대전때에도 군 차원에서도 커피를 보급했구요. 그 질이 열악했음에도 병사들은 꾸준히 마셨구요 ^^

    시장은 상당히 넓었지만 형편없는 수준을 가졌던 미국의 선례를 보자면
    당연히 지금같은 세상에 캐나다 커피가 '수준낮은' 커피는 절대 아닐거라고는 믿습니다만,
    캐나다의 커피전문점에서의 모습이 높은 수준의 커피문화를 보여준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사실 전 캐나다의 커피 문화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참 조심스러운 접근입니다만..
    단순히 커피 소비양을 가지고는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거죠.
    미국이 그 좋은 예구요 ^^

    (물론 저는 커피의 수준을 서열화하는건 일관되게 반대합니다만, 커피 산업의 발전정도를 측정하는건 가능할거라고 생각하고요.)


    위에 스머프님께서 순수한 커피는 에스프레소라고 하셨는데 그 부분도 논쟁의 여지가 있는지라.. ^^

    일본은 독자적으로 커피가 융성해서 드립 분야에서는 거의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사실상 지금 드립을 하는 나라는 유럽에서는 거의 없다시피 하고 유럽은 전부 에쏘가 꽉 잡았죠.

    그런 거의 사장된 드립이 일본에서 융성할 수 있었던 것은 의식을 중시하는 일본 문화의 특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커피를 다도화 한거죠.. ^^

    일례로 유럽식 드립방법은 그냥 물을 확 붓고 젓는거죠.. 일본은 아주 섬세하게 물줄기를 조절해서 드립합니다.


    결론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커피의 순수한 본연의 맛을 뽑아내는 기술이 발전했다고 하더라도
    커피의 순수한 맛을 추출하는 기술은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한쪽은 에스프레소고, 한쪽은 손으로 직접 내리는 드립이겠죠. (융을 쓰면 더욱 좋구요)

    꼭 에스프레소만이 순수한 커피를 뽑아내는 방식은 아닌거죠.. 엑기스를 뽑아내긴 하지만, 그게 커피의 모든 성분을 뽑아내는건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넣어서 아메리카노로 마실바에야 드립커피가 훨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만..
    아메리카노의 고소함도 무시못하는지라..

    -> 여기까지는 스머프님의 댓글에 대한 의견입니다. 주인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 성우제 2009.08.31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 잘 보았습니다.

      위에서도 한번 언급했는데, 커피의 수준을 판단하는 기준이
      틀릴 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평가하는 기준은, 콩을 얼마나 잘 볶았는가, 신선도는 어떠한가,어떻게 뽑는가 하는 등입니다. 저의 주관적인 평가 기준을 놓고 본다면, 캐나다 토론토는 커피 선진 도시임에 틀림없습니다. 대중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가격 또한 매우 쌉니다. 소비량이 많다고 반드시 뛰어난 것이 아니지만, 큰 막대한 소비시장을 겨냥한 경쟁이 치열하면 수준은 올라가게 마련입니다.

      제가 가본 유럽의 여느 도시, 일본에서도 여러 차례 경험했으나, 커피를 뽑고 마시는 문화 차이만 있을 뿐 전반적인 수준에서는 뒤처지지 않습니다.

      저 혼자만의 의견은 아니고요, 엘빈의 사장님이 이곳에 계시는데
      공통된 의견입니다. 방배동 엘빈...^^

      저는 커피를 뽑는 방식이야말로 개인의 기호와 취향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저는 융을 쓰고 싶어도 구하지도 못하고, 또 예전에 써보니 귀찮아서 도저히ㅠㅠ. 에스프레소도 뽑는 게 좀 귀찮아서
      가찌아 기계를 두고도 잘 사용 안했습니다.

      드립도 하고 싶어 하는 게 아니라, 브라운제 커피메이커의 서버가 깨지는 바람에... 똑같은 게 단종되어서...

      커피콩만 신선하다면 어떤 방식으로 먹든 기본빵으로 좋은 커피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6. anna 2009.08.31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님의글을보게되었습니다.
    불러그에 써있는글들을 거의다읽어보았습니다.
    저에게는 신선한충격이었습니다.
    내가정말무지하고 생각없이하루하루를 살고있구나. 라는생각이듭니다.
    전켈리포니아에살고있습니다.
    님을알게되서반갑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들부탁드립니다.

  17. 뱅커두부 2009.09.05 0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다른이야기지만 저는 설렁탕을 엄청좋아하는데, 어느샌가 소금을 점점 적게뿌리더니 이제는 소금을 보통 아예안뿌리고 먹곤합니다. 항상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면, '설렁탕 고유의맛을 느끼기위함'이라고 한답니다 ㅋ

  18. 화애 2009.10.09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이 커피숍을 운영해서 에스프레소 커피에 취해있어서 그렇지
    가끔 타먹는 인스턴트 커피나 자판기 밀크커피도 다 맛있는 커피죠! ㅋ
    이야 신난다! 성우제님은 커피 이야기도 하시는 구나!

  19. 써니 2009.10.25 0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에 설탕을 녹이지 않고 그냥 넣은 후 잠시 후 먹으면 설탕이 커피의 독소를 빼면서 소독효과를 한다고 합니다. 마치 삼계탕을 끓일 때 대추가 독소를 빨아 들이듯이요.. 믿어나 말거나..

  20. 빨간來福 2009.11.03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일하는 곳은 유럽에서 온 사람이 많아 지나가며 한마디씩 던지고 받는 커피 이야기가 재미있답니다. 맞습니다. 기호식품에 이건 꼭 이래야 한다 라거나 하는 강요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달달한거 좋아하죠. 요즘은 한참 메이플라떼에 빠져있습니다. 제가 메이플시럽을 좋아하고 라떼를 좋아하니 정말 대단하 콤비네이션 이던걸요.

  21. 하늘빛꽃 2010.04.02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같은 경우는 딱히 정해놓고 마시진 않아요.
    케잌을 같이 먹을 땐.. 아메리카노-ㅅ-
    식당에선 밥먹고, 식당에 비치된 커피 미니 자판기에서 후식으로 믹스된 인스턴트 공짜커피.
    친구들이랑 수다 떨면서 한껏 기분 좋을땐 카페라떼~
    스트레스 쌓인 일이 있을땐, 달달한 카라멜 마끼야또를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죠.

    실은. 커피라면 아무거나 손에 쥐어줘도 잘 마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