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부터는


비염·축농증 

② 분노조절 장애 · ADHD 

③ 아토피·건선으로 고생하거나

 만성피로·원기(에너지) 회복에 관심있는 분들이

보시면 좋을 내용.




나홀로잡지 <위클리성우제>가 소개하는,  

비염 축농증, 아토피 건선, 분노조절 장애 및 피로(원기회복)를  

다스리는 기능성 건강보조제임. 모두 캐나다산 생약 성분.

나홀로잡지를 통해 구입 사용한 분들이 적은 후기는 아래에.

http://cafe.daum.net/drkimcanada/Qh7R


캐나다의 대표 병원 가운데 하나인 토론토 

마운트사이나이 병원 한방과에서 진료중인 친구가 있음.

김제곤 한의사. 

한중수교 이후 첫 한국인 유학생.

중국 텐진중의약대학에서 공부하고 캐나다로 바로 건너옴.  

이후 20년 동안 북미에서 진료.

그 경험을 바탕으로 비염·축농증, 

아토피·건선 피부병, 분노조절 장애·ADHD를 다스리고

만성피로와 원기(에너지) 회복에 좋은 기능성 건강보조제를 조제.

아래는 그의  홈페이지.  

https://www.jacobkimacupuncture.com/


4개 기능성 건강보조식품은 

100% 천연 허브로 만든 캡슐형 생약. 

허브 원료는 

Health Canada와 미국 식약청(FDA)

안전검사를 통과한 최고급 성분.


더 구체적인 제품 소개와 주문 방법은 

아래 링크를 누르면 보입니다.  

http://cafe.daum.net/drkimcanada/QXTI/1


이 내용이 여기에 있는 이유는? http://cafe.daum.net/drkimcanada/QXRC/2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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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5.21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성우제 2018.06.04 0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연락이 늦었네요. 이메일로 궁금한 사항 질문해 주세요. 제가 경험하고 아는 걸 알려드리겠습니다. sungwooje@gmail.com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0222125025&code=990100

*다음은

① 만성피로(원기회복) 

②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축농증

 ③ 분노조절 장애 · ADHD 

④ 아토피, 건선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만 보세요.

 링크 : http://cafe.daum.net/drkimcanada/QXTI/1


나홀로잡지 <위클리성우제>가 추천· 소개하는,  

비염 축농증, 아토피 건선, 분노조절 장애 및 피로(원기회복)를  

다스리는 기능성 건강보조제입니. 

캐나다산 생약 성분으로, 네 가지 종류입니다. 

나홀로잡지를 통해 구입 사용한 분들이 

"효과가 있다"는 후기를 남겼습니다. 

http://cafe.daum.net/drkimcanada/Qh7R


캐나다의 대표 병원 가운데 하나인 

토론토 마운트사이나이 병원  한방과에서 진료중인 제 한의사 친구가 있습니다.

김제곤 한의사. 아래는 그의 홈페이지입니다.  

https://www.jacobkimacupuncture.com/


김제곤 한의사는 20년에 걸친 연구와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비염·축농증, 아토피·건선 피부병, 분노조절 장애·ADHD, 

만성피로와 원기 회복에 좋은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http://cafe.daum.net/drkimcanada/Qh7R

    


이 기능성 제품들은 100% 천연 허브로 만든 캡슐형 생약입니다. 

허브 원료는 엄격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Health Canada와 미국 식약청(FDA)

안전검사를 모두 통과한 최고급입니다.


화학성분이 가미되지 않아 부작용(side effect)이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김제곤 한의사가 일해온 

캐나다와 미국에 주로 공급돼 왔는데,

나홀로잡지 <위클리성우제>를 통해 한국에 소개합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 카페 메뉴로 가시면  

http://cafe.daum.net/drkimcanada/QXTI/1

구체적인 제품 소개와 주문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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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에 운전을 하다가 어느 집에서 내놓은

스피커를 들고 왔었다. 

요즘은 웬만한 물건은 아무리 좋아보여도

그냥 지나치는데-들고오면 혼나니까- 

이것은 그럴 수가 없었다. 멋진 원목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크기며 생김새가

평범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2.6 | 0.00 EV | 3.7mm | ISO-400 | Flash did not fire | 2017:07:29 13:54:05



참 무겁기도 했다.

이걸 방까지 낑낑 들여와 연결해보니

음이 떨려서 나왔다. '고물'이다 싶었는데,

그래도 한번 찾아보기나 하자고 유튜브를

보니 수리 가능. 


폼이 나갔다고 했다. 미국에 있는

심플리 스피커라는 회사에 주문을 했더니

오늘에야 도착. 운송비까지 포함해 캐나다 달러로 58불.


알콜을 사다가 닦아가며 수리를 시작했는데...

유튜브를 두 번 시청한 터여서 어렵지는 않았다.


우선 우퍼를 끄집어내어, 터진 폼을 긁어냈다. 


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2.6 | 0.00 EV | 3.7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17:08:08 15:42:20




위 사진은 오래된 폼을 벗겨내던 중에 찍은 것이다. 

폼이 붙어 있던 자리의 끈적거리는 부분을

칼로 긁어내고 알콜로 닦아 냈다. 우퍼에

쌓인 먼지도 청소. 

 

처음에는 우퍼에 연결된 선을 어떻게 

떼낼 것인가 하는 고민이 있었다.

선이 우퍼와 납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납땜 기구도 후지고, 무엇보다 자신이 없었다.


지난번에 고수 분들이 알려주었다. 

선을 잘랐다가 작업 후에 다시 연결하라고. 

자른 선끼리 제대로 연결해야 한다고 했는데, 

급한 마음에, 표시를 하지 않고 잘라 버렸다. 


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2.6 | 0.00 EV | 3.7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7:08:08 17:06:08



우퍼에 폼을 붙이는 작업이 핵심.

칼로 오래된 것을 잘 긁어내고

새로운 폼에다가 본드를 바른 다음 

다시 붙이면 된다.

안 붙을까 봐 겁이 나서 본드를

많이 뿌리는 바람에 고생을 좀 했다.

자꾸 본드가 삐져나와서.

손으로 꼭꼭 눌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 선은 잘린 모양 그대로 있었다.

다른 생각 안 하고-이럴 때 생각하면 백퍼 망한다-

선을 까고 그냥 그대로 갖다 붙였다.

우퍼가 꽤 무거웠다.


아내를 불러서 들어달라고 했다.

위기 일발.

아내가 갑자기 우퍼를 놓는 바람에 이어놓었던 선이

끊어지면서 아래로 떨어질 뻔했다.

"왜 놓쳐"라는 소리가 내 입에서 자동적으로 크게 나왔는데

"놓으라고 했잖아"라는 반박이 즉각.

그새 내가 까먹었던 모양이다.

사람이 놀라면 그럴 수도 있는 거다.


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2.6 | 0.00 EV | 3.7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17:08:08 17:11:54



요렇게 깨끗하게 붙었다. 

페이퍼타월에 알콜을 묻혀 본드를 닦아내는 

과정에서 흰색 흔적이 조금 남은 게 흠.

그래도 첫 작업 치고는 선방했다.


앰프를 켜고, CD를 틀었다.

소리가, 소리가...

중후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좋다.

스피커가 괜히 무거운 게 아니었구나,

무거워서 소리가 이렇게 중후하구나 하는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

JBL 스피커가 있으나 이렇게 착 가라앉는

소리는 내주지 못했다.

턴테이블에는 무슨 판을 올릴까를 잠시 생각하다가

김광석 김정호 조동진을 차례대로 올렸다.

 

음반이 지닌 소리를 정교하게 잡아주면서도

깊이와 안정감이 있다. 

첼로 음반으로 바꿔도 소리가 풍성한 건

마찬가지. 마치 좋은 커피를 진하게 뽑아서

커피가 지닌 깊은 맛과 향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묵직함. 야구로 치면 묵직한 돌직구 느낌. 

뭐, 이런 거다.

어쩌다가 나한테까지 흘러온 스피커다.

이 스피커 때문에 음악을 자주 듣게 생겼다. 


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2.6 | 0.00 EV | 3.7mm | ISO-320 | Flash did not fire | 2017:08:09 21:50:08

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2.6 | 0.00 EV | 3.7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17:07:29 13:53:58

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2.6 | 0.00 EV | 3.7mm | ISO-400 | Flash did not fire | 2017:07:29 13:54:05



소리가 이렇게 흘러나온다는 것이 신기하고 고맙다.

또 이 나뭇결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다음은 아토피/비염/분노조절 장애 등으로 고생하시는 분들만 보세요.

만성피로와 원기 회복을 원하시는 분들도.



캐나다의 대표 병원 가운데 하나인 

마운트사이나이 병원에는 특이하게도 한방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로 그곳에서 진료중인 제 한의사 친구가 있습니다.

김제곤 한의사. 아래는 그의 홈페이지입니다.

https://www.jacobkimacupuncture.com/


김제곤 한의사는 20년에 걸친

연구와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비염·축농증, 

아토피·건선 피부병, 

분노조절 장애·ADHD 

등을 다스리는 기능성 건강보조제를 조제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여기에 만성피로와 원기 회복에 좋은

제품을 추가했습니다.이 제품들은

100% 자연 생약 성분으로서, 

그동안 캐나다와 미국에 

주로 공급되었습니다. 


아토피와 건선 같은 피부병,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이 

한국에서 급증했다는 뉴스를 자주 봅니다. 

분노조절 장애와 ADHD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 또한 

부쩍 늘었다는 소식도 듣습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 카페 메뉴로 가시면  

http://cafe.daum.net/drkimcanada/QXTI/1


구체적인 제품 소개와 주문 방법이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http://bomnamoo0420.tistory.com/388 [캐나다에서 바라본 세상]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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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로 살러와서 처음 가진 직업이 샌드위치숍 핼퍼였다. 한국으로 말하자면 '철가방'. 

철가방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지만 나는 카터를 밀며 뛰어다녔다. 다운타운의 방송사와

은행  사무실에 샌드위치와 커피를 배달해주었으니까. 


배달이 끝나면, 점심시간에 샌드위치를 싸서 파는 아주머니 4명을 뒤에서 도와주고, 

설거지 하고, 청소하고, 야채 다듬고 하는 이른바 뒷일을 했다. 그 일을 하면서 받은

두 가지 충격.


첫번째는 회의를 아침이나 점심시간에 자주 한다는 것. 그러니까 이곳 회사들은 식사

시간에 밥을 먹여 가며 회의를 했다. '공짜 밥 주니까 점심시간에 회의한다고 불평하지 

마라' 이런 건가 싶었다. 은행 본점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방송사, 신문사에서도 그랬다.

여럿이 모여 바깥 식당으로 나가, 느긋하게 밥 먹고 때로는 낮술까지 걸치곤 하던 

한국 점심 문화와는 정말 대조적이었다. 일을 빡세게 시킨다는 느낌.


두번째 충격. 혼자서 밥 먹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많은 정도를 넘어, 내가 일한 식당 

손님들은 대다수가 혼자 먹는 사람들이었다. 샌드위치숍, 베이커리카페 핼퍼를 할 때도

느낀 거고, 오피스빌딩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할 때도 그랬다. 손님들은 혼자 와서 

자기 밥만 사갔다. 매일 단짝과 오는 사람도 있고, 여럿이 몰려나오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늘 자기 밥은 각자가 샀다. 그걸 식당에 앉아서 먹거나, 자기 사무실로 

들고갔다.  




구글에서 빌려온 사진.


궁금하면 잘 못 참는 성격이라, 음식 사가서 누구와 먹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제각각이었다. 런치 룸에서 두 세명 앉아서 먹는 사람들도 있지만, 점심시간 따로 없이 주어진 30분 안에 혼자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 점심시간이 짧기도 하거니와 빨리 먹고 빨리 일 끝내고, 칼퇴근해서 놀거나 쉬자, 이런 문화인 거다. 직장인이 이러니 학생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식당을 하면서 아침에는 베이글과 커피를 팔았다. 이건 100% 혼밥이다.  문화가 이러하니, 혼밥 싫다고 일부러 함께 밥먹을 사람 찾아다니는 게 더 이상한 거다. 매일 한 두끼 혼밥에, 심지어 매일 똑같은 메뉴를 먹는 사람도 있다. 


음식 평론가 황교익씨는 7백만년 인류 역사를 거론하면서 "혼밥은 위험하다"고 이야기했다. 그 인류 안에 캐나다 사람들도 당근 들어 있을 텐데, 혼밥은 당연한 거라 여기고, 적어도 한 끼는 혼밥을 먹는 많은 캐나다 사람들은 어떤 위험에 처해 있는 걸까.  


또 하나 궁금증. 한국 사회가 변하면서 밥먹는 문화도 자연스럽게 달라지는 것인데, 문화가 달라지면 그게 위험하고 나쁜 건가? 혼자서 먹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니 혼밥하는 거고, 혼자서 먹는 게 간편하고 좋아서 그럴 수도 있는 건데, 그걸 왜 위험하다고 하는 걸까. 이해가 잘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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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잡지 <Weekly성우제>가 소개하는 캐나다 제품입니다. 다음은 비염, 아토피, 분노조절 장애
·ADHD 등으로 고생하는 분들만 보세요.


한국에는 없는 기능성 제품인데, 한국에서는 기능성 건강보조식품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합니다.


캐나다의 대표 병원 가운데 하나인 Mount Sinai Hospital 한방과에서 진료중인 한의사 친구가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김제곤 한의사입니다. 

https://www.jacobkimacupuncture.com/


그는 오래 전부터 한방을 기반으로 하는 비염·축농종, 아토피·건선 피부병, 분노조절 장애·

ADHD 등과 관련한 기능성 건강보조제를 만들어 왔습니다. 20년에 걸친 연구와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조제한 것들입니다. 100% 자연 생약 성분의 제품들로서, 그동안 캐나다와 미국에 

주로 공급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찾기 어려운 종류의 제품이라고 합니다. 

아토피와 건선 같은 피부병,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이 한국에서 급증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분노조절 장애와 ADHD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에 관한 뉴스도 자주 봅니다. 


비염 제품에 대해서는 사용 후기가 올라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http://cafe.daum.net/drkimcanada/Qh7R


아래 링크를 눌러 카페 메뉴로 가면  제품 소개와 주문 방법이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drkimcanada/QXTI/1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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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캐나다에 살면서도 캐나다 정치가 돌아가는 것을 잘 모릅니다. 캐나다 신문을 줄창 읽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치가 한국 드라마 뺨치게 재미나서 넋을 놓고 쳐다볼 정도도 아닙니다. 그 반대로 캐나다 정치는 너무 심심해서 관심을 가지고 쳐다봐도 하품이 날 지경입니다. 아마도 '정치 과잉 시대'에 청춘 시절을 보내서 그런지, 웬만큼 자극적인 이슈가 아니면 관심조차 갖지 않게 됩니다. 


  마리화나를 피다 동영상 찍히고,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하다가 동영상 공개되어 망신 당하고, 음주운전하고, 시장실에 '여자' 끌어들이고, 자고 자면 새로운 거짓말과 뻔뻔함으로 무장하고 등장하는 포드 토론토 시장 정도는 되어야 관심권에 들어옵니다. 이 모든 것이 건전하고 집요한 신문, 내가 보기에 정론지로서 이만한 모범도 드물다 싶은 <토론토스타>가 수년 동안 '전투'를 벌여 얻어낸 성과입니다. 포드는 지금 캐나다를 넘어 북미 지역의 웃음과 조롱거리가 되어 있습니다. 범죄에, 비상식적인 행위에, 거짓말에, 둘러대기에, 말바꾸기에, 뻔뻔함. 상식을 가진 사람들은 웃고 비난합니다. 캐나다가 왜 안정되어 있는가, 왜 정치가 시끄럽지 않은가 하는 것을 포드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치판에서 벌어지는 코미디 같은 일에, 정론지가 고발하고, 사람들이 감시하며 따지고, 경찰이 밝혀내고, 언론이 파헤치고,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며 비판, 비난, 조롱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 텔레비전 뉴스에서 캐나다 총리 스태판 하퍼가 연방의회에 나와 의원들 앞에서 연설하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연방 정치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맥락을 알 수 없으니 아무리 귀 기울여 들어도 무엇 때문에 저렇게 열을 내어 연설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저 이미지만 보이는데, 하퍼 총리가 참 멋졌습니다. 선거 때만 되면 나는 캐나다에서 가장 진보적인 NDP를 찍습니다. 당선 가능성보다는 살아남아서 소금을 뿌리는 감시꾼이 되라는 뜻으로 줄창 밀어줍니다. 단 한 번도 보수당을 지지해본 적 없는 하퍼가 갑자기 멋있어 보인 까닭은, 정치를 잘 하는 것처럼 느끼기 때문입니다.


  하퍼는 장 크레티엥과 폴 마틴으로 줄곧 이어지던 집권 자유당에게서 정권을 빼앗아 온 영건입니다. 10년 가까이 되는 그의 장기 집권에, 자유당은 비장의 카드로 캐나다의 '황태자' 저스틴 트뤼도(피에르 트뤼도의 아들)를 내세웠으나 아직까지는 상대가 되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그런데 왜 보수당의 하퍼가 예뻐보였을까를 생각했습니다. 정치를 잘 하는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상식에 입각해 있기 때문입니다. 21세기, 이념이든 무엇이든 모두 사라지고 오로지 약육강식의 살벌한 세상, 남한이든 북한이든 눈에 불을 켜고 탐욕만 좇고 손손 대대로 그것을 물려주려는 세상에서, 사람에게 남겨진 가장 돋보이고 아름다운 가치는 바로 사람다움입니다. 그 사람다움을 가장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나라가 캐나다요, 그 한 분야가 정치입니다. 가장 더러워야 할 정치판마저도 내 눈에는 아름다워 보입니다. 이것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며, 코리언캐네이디언으로서 순전히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나는 과거처럼 나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고 싶지 않습니다. 아니, 밝히기 어렵다는 느낌이 듭니다. 옛날에는 거침없이 이야기했으나 지금은 자꾸 주저하게 됩니다.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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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어 캐나다 토론토에서 외국 사람들이  나에게 자꾸 묻습니다.

  "너희 나라 정말 걱정된다. 부모 형제가 한국에 있지 않니?"하면서 대단히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진심으로 안 됐다는 투로 이야기합니다. 캐나다 뉴스를 뒤덮고 있는 이른바 한반도전쟁 위기 상황 때문입니다.


  평소 나에게 "남한에서 왔니, 북한에서 왔니?"라고 묻는 수준의 무지랭이들, 북한이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는 무식한 자들이 "너 참 안 됐다"는 식으로 걱정하는 말을 하니 이제는 짜증을 넘어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급기야 오늘은 '뚜껑'이 확 열려 인도 출신의 한 남자에게 쏘아붙였습니다. "너는 미국이 하는 말은 다 믿는구나. 네 나라나 걱정해."


  그런데 캐나다 토론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신문 방송 때문입니다. 요즘 이곳 언론들은 연일 한국 전쟁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떠들어댑니다. 전쟁 뉴스 폭탄이 투하된 듯 합니다.  어제 오늘, 인쇄 매체들은 좀 뜸해졌는데 방송은 여전히 곧 전쟁이 일어날 것처럼 호들갑을 떨며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남의 나라 일에 대해 호들갑도 이 정도면 지나칩니다. 전쟁이 안 일어나면 안 될 것 같은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위의 프로그램은 캐나다 국영방송 CBC의 간판 뉴스입니다. 메인 앵커인 피터 맨스브리지는 지금 몇년째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처음 보았던 11년 전에도 저 이가 메인 앵커였으니까. 그 사실은 바로 맨스브리지가 캐나다에서 가장 신뢰 받는 뉴스 앵커이자 언론인이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4월10일에는 맨스브리지는 누군지도 잘 모르는 이른바 한반도 전문가들을 불러다 놓고 좌담을 했습니다. 제목은 '한국 전쟁은 피할 수 없는 것인가?' 제목만 보고도 깜짝 놀랐습니다. 자세히 들어볼까 하다가, 남의 나라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이 꼴보기 싫어서 채널을 돌리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무슨 짓거리들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4월11일의 한국 뉴스는 '전쟁 위기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너무 평화스럽다'는 것을 다뤘습니다. '긴장감이 이렇게 고조되어 있는데, 어찌 한 당사자인 한국은 천하태평인가?' 하는 것을 꼬집는 내용입니다. 하다 하다 이제는 평화스러운 것까지 문제를 삼으니 불쾌함을 넘어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방송이 이렇게들 하고 있으니, 어떤 사람들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진 줄 압니다. 어느 필리핀 여성은 "내 친구들이 많은데 어쩌나?"라고 걱정합니다.


   캐나다 신문 방송이 이렇게 나오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 언론 탓입니다. 예전부터 느끼던 것이지만, 한반도 정세에 관한 캐나다 언론의 시각은 철저하게 미국에 의존합니다. 정치적으로야 미국을 따르지 않는 사례도 많지만-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할 때 캐나다 장 크레티엥 정부는 미국의 참전 권유를 거부했습니다-이상하게도 언론은 미국의 시각을 고스란히 가져다 씁니다. 캐나다에서 이 정도로 떠들어 댈 정도이니 미국에서는 얼마나 심할까 보지 않아도 뻔합니다.


  캐나다 사람들이 신문 방송의 영향으로 나만 보면 걱정들을 하는데, 미국의 무지랭이 '애국 시민'들은 캐나다 사람들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대통령이 나서서 외국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요즘은 보수 신문들마저도 "휘둘리지 말자"는 취지의 기사를 쓰고 있는데, 왜 미국에서 그렇게들 호들갑을 떠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기 영토가 미사일 을 맞으면 서울은 불바다가 됩니다. 미국과 비교할 수 없이 큰 타격을 입게 되는 한국이 가만히 있는데 미국은 왜 저렇게들 전쟁 공포심을 부추기는지, 바로 그 상황이 심각합니다. 한반도 상황에 대해, 당사자인 한국이 미국 못지 않게 잘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예전이라면 미국의 정보력에 전적으로 의존했겠으나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미국, 특히 신문 방송이 떠드는 것을 보면, 전쟁 공포 조성을 통한 전쟁 명분 쌓기가 아닌가 싶어 오싹합니다. 요즘 캐나다 분위기만 봐도, 미국이 매체를 통해 전쟁 분위기를 잔뜩 만들어놓고, 국민들로 하여금 전쟁을 하는 것을 당연히 하게끔 하는 사전 작업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북한의 도발보다 더 무서운 것이, 미국의 더 큰 보복이 아닐까, 그것이 많이 걱정니다. 이를테면, 연평도에 미사일을 날린 것과 같은 북한의 도발을 미국은 전쟁 분위기 조성을  슬슬 해가며 기다리는 것은 아닌가, 그것을 빌미로 미국이 전면전을 벌이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생겨납니다. 사전에 신문 방송을 통해, 전쟁 분위기를 확 일으켜 놓고 전쟁에 바로 돌입하려 하는…. 하여 캐나다의 뉴스를 보면서 지금 미국이 신문 방송을 통해 '여론조작'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자꾸 생겨납니다. 정작 당사자인 한국은 평온한데, 속된 말로 미국이 더 '지랄'을 떨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북한의 작은 도발을 빌미로 큰 전쟁을 일으키려 하는 이유는 자명합니다. 그러나 전쟁이 일어나면 죽어나는 것은 우리 민족입니다. 내가 북한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습니다. 한국이 바로  불바다가 되고 맙니다.


  거의 전쟁이 난 것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몰아가는 이곳 분위기를 보면서, 요즘은 북한보다 미국이 더 무섭습니다. 여론을 도대체 어디까지 몰아가려 하는 것인지, 그렇게 여론 몰이를 하여 진짜로 치겠다는 것인지, 그게 더 긴장을 하게 만듭니다. 이라크 침공 때처럼 명분을 일부러 만들어 들어가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그것이 더 걱정스럽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서울은 더욱 더 평화로워야 합니다.  미국과 캐나다 사람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살아야 합니다. 또한 북한이 빌미를 잡히지 않도록 한국이 애를 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에는 미국이 우방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중국이 있어 오히려 든든한 마음이니, 이게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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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는데, 캐나다 언론의 반응이 참 차갑습니다. 차가워도 민망하리만큼 차갑습니다.

 

  피겨 스케이팅은 겨울 스포츠가 성한 캐나다에서 상당히 인기 있는 종목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는 여자 피겨스케이팅 종목을 텔레비전은 생중계하지 않았습니다. 남자 싱글과 페어는 생중계했는데, 여자 싱글은 3개 스포츠 채널은 물론 남자와 페어를 중계한 공영방송 CBC도 외면했습니다.


  경기가 벌어지는 곳에서 불과 2시간 여 떨어진 곳에 살면서, 김연아의 경기 모습을 한국 방송을 통해 인터넷으로 보는 아이러니가 생겨납니다.


 


World figure skating championships: Canada’s Kaetlyn Osmond finishes eighth

Olympic champion Kim Yuna captures the gold



  지난번 쇼트 프로그램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방송만 그런가 싶었더니, 신문도 김연아에 대한 칭찬은커녕 보도에 인색하기 그지 없습니다. 위는 캐나다 최대의 신문 <토론토스타>에 나온 기사의 제목과 사진입니다. 인터넷 기사도, 종이 신문 기사도 같습니다. 자국 선수에 대한 기사가 우선이라고는 하나, 기사를 보면 챔피언에 대한 예우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부제목으로 아주 드라이하게 김연아가 금메달을 땄다는 뉴스만을 전하고, 본문에서도 딱 한 문장이 나올 뿐입니다. 


Olympic gold medallist Kim Yuna seemed to float through her technically challenging and beautifully choreographed program and easily won gold by a margin of 20 points.


Reigning world champion Carolina Kostner won the silver in a particularly gutsy performance. She went on the ice struggling to stem a bloody nose and skated most of her program well before taking a tumble on her final triple Salchow. A flower girl had to go out afterwards and scrape blood off the ice.


Olympic silver medallist Mao Asada, the only woman to include a triple Axel in her program, essentially the equivalent of a quad in men’s skating, struggled on that landing and won the bronze.

 


 쇼트 프로그램 뉴스를 전할 때부터 김연아를 애써 무시하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김연아가 종합 우승을 차지하고 난 다음에 보이는 반응을 보니 그 느낌이 틀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사의 분량이나 내용으로 보아, 1위에 대한 소개는 2위, 3위보다 작습니다.

 

  종이 신문도 그런가 싶어, 오늘 아침 일부러 들여다 보았습니다. 기사 내용은 똑같고 김연아의 미운 표정을 담은 사진 한 장만 달랑 더 게재했을 뿐입니다. 그것도 스포츠면 내지의 가장 구석 자리에, 하는 수 없이 실었다는 느낌이 역력합니다.

  지난번 밴쿠버 올림픽을 전후하여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소개되던 모습과 참 대조적입니다.


  한국에서는 애국가를 캐나다 합창단이 불렀다고 화제가 되는 모양인데, 애국가를 특별히 챙겨서 불러준 게 아닙니다. 김연아가 1위를 했기 때문에 부른 것일 뿐, 아사다 마오가 우승했다면 일본 국가를 불렀을 겁니다.


  김연아에 대해 캐나다 언론이 이렇게 냉정하게 나오는 것은 아마도 브라이언 오서와의 관계 때문인 듯합니다. 어느 곳에서도 직접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김연아의 화려한 복귀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언론이 흥분하며 기사를 쓰는 데 비해, 냉정하게 딱 2줄의 뉴스만을 전하는 것으로 김연아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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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스타>에 실린 김연아의 유일한 사진. 이틀에 걸쳐 쇼트와 프리를 석권하고 정상에 등극했으나 사진은 딱 한 장만 게재했습니다. 8위를 차지한 자국 선수의 예쁜 사진을 게재하는 것은 이해할 만합니다. 2위를 차지한 이탈리아 선수의 아름다운 사진은 왜 그렇게도 크게 실었는지-물론 특정 사진가가 좋은 사진으로 찍어 게재한 것이지만-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김연아의 사진은 해당 기사의 가장 아래 구석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쁜 표정과 아름다운 장면이 그렇게도 많은데, 왜 하필 이런 표정의 사진을, 그것도 구석에 처박듯이 게재했는지, 여기에서 캐나다 언론의 악의적인 무시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밴쿠버 올림픽을 전후해, 캐나다 언론들은, 선수로서 토론토에서 가장 중요한 성장기를 보낸 김연아에게 크게 주목했습니다. 그때도 김연아에 대한 기사는 브라이언 오서의 존재와 지도력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김연아가 오서와 아름답지 못하게 결별하고, 그럼에도 추락하지 않고 정상에 재등극하자 캐나다 언론은 자기들의 감정을 집단적으로 드러냅니다.


 나는 평소 캐나다 언론에 대해 매우 호의적입니다. <토론토스타>같은 신문은 공정하고 진보적이고, 이민자와 약자의 편에 서서 기사를 적극적으로 쓰는 좋은 신문입니다. 그래서 일부러 정기 구독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김연아에 대해 드러내는 언론의 집단 감정, 의도적인 무시를 접하면서, 캐나다 언론의 새로운 면모를 접합니다. 이들도 사람이고, 참 냉정한 구석이 있는 사람들이구나 하는 느낌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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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인기 2013.03.19 0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반대로 제자인 브라이언 오서가 스승 김연아에게 사사를 받고 잘 성장했는데 나중에 김연아와 그렇게 헤어졌다면, 한국언론은 더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

    • 성우제 2013.03.19 0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겠지요.
      글로브앤메일은 그래도 호평을 했다고 하네요.
      확인은 못했어요.
      인기씨, 잘 지내지요?

    • 김인기 2013.03.20 0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잘 지냅니다. ^^
      토론토가 많이 따뜻해졌다고 들었습니다.
      서울공기는 항상 토론토를 그립게 만드네요.

      또 뵐게요

  2. 봄빛 2013.03.25 0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연아와 그렇게 헤어졌다?? 오서와 김연아는 그야말로 꿈을 이루어낸 팀입니다. 스승과제자관계이기도
    하고요. 저는 적어도 이유없이 꿈을 함깨 이룬 스승을 그렇게 대했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이유불분!! 이 보도를 접하고나니 괜히 캐나다인들이 불쌍하네요. 얼마나 보도하고 싶었겠어요.
    그걸 참고 스스로를 소인배로 자기얼굴에 침뱉기 그런 행동을 하다니~~~~씁쓸
    우리나라 엄마의 기본 마음이 어떻습니까?? 그것도 딸을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음 시켜준 스승에게
    왜 그리 대할 수 밖에 없었으며, 또한 연아는 왜 엄마편을 공개적으로 들었을까요??

    불쌍하다 캐나다 언론과 국민들이여!!!

  3. 오지랖 2013.04.04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도 마찬가지로 김연아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만은 아닙니다. 저희집에서 우리 아들 보라고 어린이 한국일보를 구독하는데, 신문사에서 어린이 신문만은 구독이 안된다고 해서 한국일보를 같이 받습니다. 사실 앞면만 보고 거의 펼쳐보는 일도 없습니다만... 김연아 금메달 따던날, 1면에 정말 멋진 사진도 많은데 spin할때 얼굴에 힘주고 있는 못난 사진을 실었더군요. 한국 빙상협회를 비롯해 호의적이지 않은 언론사에, 인터넷 악플러까지...오로지 강건한 마음과 실력으로 이 모든 것들에 맞서고 있는 이 어린 처녀가 정말 대단해 보이고 나이를 초월해서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오서와는 그래도 데이빗 윌슨이 있지 않나요? 오서보다는 데이빗 윌슨의 영향이 더 커보이는데...좀 이해가 안가는군요.

    • 성우제 2013.04.04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진을 그런 걸 쓴 거 보면, 한국일보에 밉보인 게 있는 모양이군요. ㅎ
      캐나다에서 오서는 아주 유명해도 윌슨은 신문에서 별로 못 보았습니다.

어제와 오늘, 한국의 인터넷을 달군 캐나다발 엽기적인  기사가 하나 있습니다.

한인타운에서 새벽에 19세 먹은 한국의 여성 유학생이 한인 남성 3명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가해자들은 다른 도시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아주 충격적인 뉴스입니다.





사건이 발생했다고 오보에 나온 거리입니다. 오른쪽 빨간색 간판의 뒤. 한인 밀집 지역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100% 오보입니다.


오보의 진원지는 토론토에서 발간되는 캐나다 한국일보입니다. 이 신문의 기자가, 토론토에 사는 어느 대학생의 페이스북에 오른 성폭행 이야기를 보았는지, 제보를 받았는지 해당 대학생을 만났던 모양입니다. 대학생은 기자에게, 위와 같은 엽기적인 뉴스를 들려주었고 기자는 의심없이 받아적었습니다.


제보 대학생은, 피해여성이 유학생으로, 중학교 동창이다, 폭행 당한 후 나를 찾아왔다, 나는 경찰인 삼촌에게 연락해서 삼촌이 특별히 수사해주기로 했다, 삼촌은 비밀경찰이다 등등의 이야기를 기자에게 전했습니다.


기자는, 해당 지역 경찰에 이 사실을 확인했으나 토론토 경찰은 그런 사건 접수된 적 없다고 합니다.


제보 대학생은, 다음날 자기 페이스북에 더 강한 뉴스를 올립니다. 가해자 3명이 런던(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도시)에서 모두 죽었다고. 런던 경찰에서도 그런 사건 없다고 확인합니다.


그런데도 기자는, 오로지 제보한 대학생의 '말' 하나만 믿고 기사를 씁니다. 기사가 엽기적이니 당연히 1면톱입니다. 이 기사를, 토론토 현지에서, 파트타임 통신원으로 일하는 이들이 서울로 보냈을 겁니다. 토론토 동포사회에서 가장 크고 역사가 있는 신문에서 쓴 기사이니,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곳 총영사관도 마찬가지로 여겼을 겁니다.


오늘 아침, 한국 인터넷에서 뉴스를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이런 큰 사건이 발생하면, 사건 사고 많지 않은 캐나다의 방송 신문에서 톱뉴스로 거의 난리가 날텐데 아침 방송이나 신문은 한 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오보'라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동포신문인 캐나다 한국일보 사이트에 가보니, 예상대로 그 신문만의 톱기사입니다. 오보라는 확신이 더 강해집니다. 기사를 읽어보니, 이건 기사도 아니고, 기사 요건이 전혀 안 되는 구멍이 숭숭 뚫린 작문입니다.


세상에, 한인타운의 한 복판에서 10대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고, 가해자 3명은 모두 죽었다는데, 캐나다를 며칠 뒤흔들 만한 대형 사건인데, 캐나다 경찰은 모르고 있습니다. 경찰과 언론이 손잡고 직무유기하지 않는 한, 모른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습니다. 비밀경찰인 삼촌에게 제보자는 도움을 요청했고, 기자는 성폭행 사건 특성상 비밀수사를 할 수도 있겠다고 판단했답니다. 웃음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 기사를 쓴 정재호라는 기자는 몇년 전에 발행한 토론토 한인 청년들의 집단 성폭행 사건 오보의 당사자입니다. 그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보를 받아 기사를 썼고, 그때는 제보를 한 자가 경찰에도 신고를 하여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기사는 토론토의 한인 유학생들이, 교회의 여학생들을 성폭행했다는 것입니다. 경찰에 신고는 되었고 수사가 시작되었으니, 딱 여기까지는 뉴스가 됩니다. 그러나 1보는 성폭행을 기정사실화합니다. 이곳의 유력지들이 자기네 회사에 와서 취재해 갔다고 캐나다 한국일보는 자랑했습니다. 한국의 언론에도, 가해자라며 청년들의 사진들이 대문짝만하게 나갔습니다. 물론 눈을 가리고. 이곳 신문들은 눈도 가리지 않고 내보냈습니다. 이곳 신문에서는 피의자들의 얼굴을 내보내는 것이 문화입니다. 문화가 다른 한국 언론에서는, 얼굴 사진이 나온 걸 보고 100% 사실 보도라고 확신했을 겁니다. 그래서 그 사진을 받아 눈을 가리고 내보냅니다.


결론은 무고였습니다. 교회의 알력 다툼에서 빚어진 사건입니다. 멀쩡한 한국 유학생들을 성폭행범으로 만들어버린.


캐나다 한국일보는 팔로우업을 하는 것처럼 하면서, 교묘하게 책임에서 비켜갑니다. 자기네가 만들어놓고, 특종했다고 자화자찬 실컷 해놓고는, 후속 기사는 이와 다른 방향으로 계속 내보냅니다. 그 과정에서 단 한번도 오보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습니다. 결과가 무고로 나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류 언론도, 한국 언론도 우리 기사 다 받아썼다고 자랑만 계속합니다. 주목받지 못하는 동포언론이, 안타깝게도 주목을 받고 취하니, 특종이 잘못된 건지 아닌지 판단을 못합니다. 특종은 자랑하고, 후속 기사는 특종과 관련없는 방향으로 씁니다.


모름지기 신문사라면, 기사에 대한 자체 검증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니면 말고'라면 찌라시도 되지 않습니다. 훈련이라고는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는 이들이 기자 타이틀을 가지고 있고, 캐나다 한국일보 하면 한국일보라는 타이틀 때문에 뭔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신문사라는 데서 '아니면 말고'식으로 합니다. 이번 사건의 제보를 믿은 근거로 제시하는 것이, 제보 대학생이 평소에 모범생이었고 한인학생회에서 봉사활동도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지난번 기사로, 멀쩡한 한국 유학생들을 성폭행범으로 만들어버리더니, 이번에는 아예 삼류 소설을 써서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줍니다. 사건에 놀라고, 그 큰 사건이 해프닝이라고 또 놀라고.  그리고 "낚시성 제보, 왜?"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냅니다. 자기네가 '낚시'를 했으면서, 자기 신문은 아무런 잘못도 없다는 투입니다. 오늘 나온 그 기사를 다시 보려했더니 서브가 다운되었습니다.


두 기사를 쓴 기자가 동일 인물입니다. 지난번의 큰 실수를 이 기자는 여전히 특종이라고 여기고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취재의 ABC도 모르는 기자가 특종에 취해 오보의 연타석 홈런을 날렸습니다. 이 기자뿐 아니라, 이 기사를 내보내는 그 신문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사에 의심을 품는 데스크 한 명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기사들의 특징은, 1) 독자들에게 아주 강한 인상을 남긴다는 사실. 토론토 한인사회, 멘붕! 우리 모국에도 캐나다 토론토와 한인사회, 이미지 또 나빠졌겠지요.


2)정정 보도 아무리 해도 인상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 더 문제는, 기자와 신문사가 오보를 했으면서도,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고, 인정하지도 않고, 그러니 사과할 생각은커녕 정정보도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왜 그런 낚시성 제보를 했을까?"라는 투로 제보자에게 책임을 넘기고 오히려 푸념합니다. 이걸 후속 기사라고 적는 게 이게 동포신문의 현실입니다.


현실이 이러하니 한국에서는 동포신문 기사, 그대로 받아쓰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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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mk 2013.01.29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기조직동두천경찰 폭파 daum qkmk

몇 가지 근황...


 1)쓴소리를 자주 해서 그런지, 블로그에 바이러스가 침투했다고 나옵니다.

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크롬에서 자꾸 그게 뜨는데, 마이크로소프트나 Firefox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크롬으로는 더이상 들어가지 않습니다.


  2)최근 인터넷을 바꾸었습니다. 캐나다에 이민 와서 줄곧 로저스를 썼는데, 이 회사가 참 묘합니다. 인터넷 전화 등등을 모두 서비스하는 캐나다 최대의 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방침이자 사시는 "충성도 높은 고객이 봉"인 것이 확실합니다. 가격을 슬금슬금 올립니다. 일반인들은  고지서 면밀하게 살피지 않고 그런가 보다 하고 그냥 내는 게 습관이 되어 있습니다. 그걸 이용하여, 엄청나게 올립니다. 인터넷 바꾸기가 귀찮아서 나뒀더니, 급기야 한 달 $167까지 올라갑니다. 바로 교체했습니다. 지금은 무제한으로 쓰면서 한 달 $35 수준입니다. 4분의 1가격도 안됩니다. 벨 선을 쓰는데, 이 선이 크롬과는 잘 맞지 않는 모양입니다. FireFox를 쓰니 참 빠르군요.


  3)투표합시다. 캐나다에서 요청합니다. 찍는 것은 소신껏 알아서들 하시고...

전 개인적으로 문재인씨가 한국의 대통령이 되었으면 합니다. 말을 하자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말 안하는 것으로 말을 대신하렵니다. 말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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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y188 2012.12.18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 됩니다. 전 이미 해외 부재자 투표장에서 문재인 찍었습니다.

 오늘, 썸머타임이 해제되는 날입니다. 1시간 번 김에 잠을 줄여가며 오랜만에 블로그에 몰입! 

지금 빨리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숙제를 앞두면 다른 일에 꽂히게 마련입니다. 이렇게...


  


  한국에서는 '이케아'라고 읽는 모양인데, 캐나다에서는 아이키아라고 발음합니다. 영어식일 겁니다. 어쨌건 한국에 이케아가 들어간다고 해서 가구업체가 긴장한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가구업계가 긴장한다는 게 이상했습니다. 왜냐하면 이케아는 캐나다에서 싸구려로 통하기 때문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으로 보면, 이케아는 가구가 아닙니다. 한번 쓰면 다시는 쓰지 않는 부실하기 짝이 없는 싸구려일 뿐입니다.


  캐나다에 이민을 오면 가장 먼저 둘러보는 곳 가운데 하나가 이케아입니다. 가구나 조명 종류가 많고 값도 싸기 때문입니다. 나도 그랬습니다. 마루에 세우는 조명기구를 사고, 간단한 보조 의자도 사고, 탁자와 의자도 샀습니다. 이민자의 가정에 가면, 세우는 조명기구가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이민자에게 인기있는 곳이 캐나다의 이케아입니다.


  그런데, 물건을 한번 사서 쓰면 다시는 사러 가지 않습니다. 이유는 하나. 싸구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집에 쓰는 탁자와 의자의 '꼴'을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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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시다시피 겉보기에는 멀쩡합니다. 디자인도 눈길을 끕니다. 그런데 사용하고 보니 불편하기 짝이 없고, 무엇보다 물건이 너무 부실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하얀 나사못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검은색 나사못을 아무리 깊게 돌려도 나무가 자꾸 빠집니다. 의자가 부서질 것 같아서 하얀 나사못을 따로 박았습니다. 그래도 삐걱거리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몸무게 많이 나가는 친구가 앉았다가 부서지는 바람에 의자 하나는 버렸습니다. 의자 6개 중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습니다. 1년 정도 사용할 때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책꽂이 서랍 등속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디자인 때문에 샀다가 낭패를 보았습니다. 가격도 싼 것 같지만 따져보면 싼 것도 아닙니다. 싼 것으로 유혹하는 제품들이 더러 있습니다. 거기에 혹합니다.


  그러고 보니, 집에 이케아 물건이 많습니다. 탁자도 그렇고, 텔레비전 놓은 '다이'도 이케아 제품입니다. 이민자로서, 많이 산 편입니다.


  결론은? 


  다시는 사지 않습니다. 말했다시피, 처음에 가격이 싸보이고 새로운 디자인이니 좋아보여서 샀을 뿐입니다. 사용해보니, 이건 가구가 아닙니다. 


  이케아 매장에서 진열한 것을 보면 그럴 듯합니다. 눈길을 잡아끄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 와서, 조립을 하는 수고도 모자라서, 물건이 얼마나 부실한지, 사용해 보면 다시는 사지 않게 됩니다. 우리 집에서, 이케아 제품은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언제, 어떻게 버릴 것인가가 고민입니다.


  게다가 요즘의 모든 제품들이 그렇듯이, 이케아도 모두 메이든 인 차이나입니다. 중국에서 만든 것 중에서도 아주 부실한 축에 속합니다.


  이케아의 제품을 한 마디로 표현하는 우리 말이 있습니다. 


  빛좋은 개살구.


  그런데 왜 가구업계에서 긴장을 할까요? 사무실이든, 아파트든 이케아 제품이 들어가면 싸구려 취급을 받을텐데? 어느 비싼 집 내부를 둘러본 사람 말이 "부엌 가구가 이케아 거라서 집 안산다"고 합니다. 집을 헐하게 지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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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cpass 2012.11.15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에서는 왜이렇게 인기가 좋은지 모르겠네요 ㅎㅎ

  2. 보라매. 2012.11.19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 바꾸어도 괜찮은 것은 싸고 디자인 좋으면 잘 팔릴 것이고,
    오래 써야 될 것은 비싸더라도 품질이 좋은 것을 찾지 않을까?
    난 우리 아이들 대학에서 쓸것들은 모두 여기서 사거든. 아직도.
    아마 나같은 사람 때문에 IKEA가 생존하고 있을지 몰라. ^^;

  3. 성우제 2012.11.20 0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라매 형, 오랜만에 뵙습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리라....

  4. 김인기 2012.11.22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그러냐면요.....
    IKEA가 가진 서구적 이미지 때문에 국내에서는 '찾기 힘든 물건'이라는 인식이 있어서입니다.
    한국안에서는 IKEA물건은 주문을 해야 들여오던지, 아니면 일부 소규모 수입상이 사다놓은걸 온라인주문해서 비싸게 사야합니다. 주 소비층은 두 부류인데, 하나는 상대적으로 젊은 시절에 영미권에서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해서 IKEA 브랜드와 그 이미지에 친숙함을 느끼는 부류..다른 한 부류는 그건 아니지만 걍 서양애들이 많이 쓴다더라...이미지에 혹한 부류정도입니다. 실제로 잘 사는 사람들은 IKEA 안 쓰죠.

    이건 미국에서는 서민브랜드인 '스타벅스커피'나 '크리미 크리스피 도넛'이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미국문화의 일부'처럼 여겨져서 받아들여지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래서 본토와는 비교할 수 없이 비싼 가격의 커피와 도넛을 '소비하는 행위'가 곧 '서구화된 자신의 이미지'를 만든다라고 생각하는 (대개 젊은 층의) 소비심리와도 직결되어 있습니다.

    크리미 크리스피는 우리나라에 어느 재벌가에서 들여왔다고 하네요. 처음 오픈 당시 Original glaze (제일 단순하고 맛도 없는)를 하나씩 무료로 나누어준다고 광고를 했더니 300 미터짜리 줄이 서더랍니다.

    그만큼 한국안에서 수입품의 소비행태는 '브랜드가 주는 이미지즘'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과거의 Eastpak 열풍, 스타벅스 열풍, 크리미 크리스피 열풍이 다 이 형태들로 보여져요.

    한가지 IKEA가 높은 공격포인트를 지닌 부분은 , IKEA는 가구만 파는 곳이 아니라 '간단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장소라는겁니다. 그리고 그 먹거리들도 상당히 '서구화된 이미지'를 지니고 있고 '아이들 돌봄 서비스'까지 제공하기때문에.....주부들이 엄청나게 몰릴겁니다. 가구사들도 이 부분을 알고 있기에 긴장을 한게 아닐까 싶네요. ....

    저희는 IKEA가구를 버리거나 팔고 오기가 돈이 아까워서 다 분해해서 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조립해서 다시 쓰는 중인데, 분해하고 다시 맞춰보니 아구가 맞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역시 '싼게 비지떡' 하고 있답니다. 그래도 버리기는 뭐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 성우제 2012.11.22 0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기씨가 댓글을 제대로 달아주셨네요.
      크리스피 도너츠, 토론토에서 2002년에 나온 걸로 기억하는데
      처음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다가 금방 문닫았죠.
      도너츠라는 아이템이 건강, 다이어트, 자연식 같은 시대 친화적인 것에
      반하는 거니까. 하루아침에 문 닫아버리더군요.
      그즈음에 한국에 들어가더니 열풍!
      던킨 도너츠, 이제는 토론토에서 구경 못함.
      한국에서는 성업중.
      참 이해 못할 일입니다. 다이어트, 자연친화 식품에 가장 목을 메는
      나라가 한국인데...
      아이키아, 음식은 좋죠. 아침 먹으러 많이들 가더군요.
      1불짜리 아이스크림, 좋지요.
      그거 외에는 추천할 게 하나도 없네요.

  5. 별떵이 2012.12.07 0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 싸고 질도 안 좋은 물건들을 많이 팔면(소비자가 많으면) 갑부가 되는
    신자유쥬의 현실입니다. 위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도너츠나, 스타벅스, 맥도널드, 버거킹 등
    건강을 해치는 음식이라도 너 나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사 먹으니
    그런 유명 식품이 되었고, 주인은 갑부가 되었고......그렇습니다.
    더구나 이케아(사장이 스위스에 삼)는 옛 동독에 감옥에 있는 사람들에게 노동비를 지급하지 않고
    강제로 노동을 시켜 돈을 번 사장이죠.
    사할린, 일본 등지에 끌려간 한국 사람들이 강제 노동을 한 것처럼 말이죠.
    약육강식의 자연섭리를 인간 사회에 맞추는 격인 거죠.

    똑똑한 소비자라면 지혜로운 소비 선택은 필수입니다!!!

  6. moon 2012.12.27 0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의자 무너뜨린 장본인입니다. 우제 미안..
    그건 순전히 아키아 탓만은 아님.. T.T
    친구와 얘기하다 박장대소하며 몸을 뒤로 젖히는 바람에 사망한 호프집 의자..
    다리가 저려서 양반다리 하고 앉으려다 뚝 하고 절명한 사무실 의자..
    (빈 자리의 의자와 슬쩍 교체했는데 어느날 동료가 "어! 이거 이렇게 튼실한게 어떻게 부러졌지?" 하는데
    참 민망했음)
    그리고 목욕탕의 앉은뱅이 프라스틱 의자까지..
    아키아도 잘 찾아보면 저렴하고 쓸만한거 많음.


 
  노정연씨의 뉴저지 아파트에 대해 급기야 이런 제목이 올랐다.


    노무현 딸 구입한, 美 고급아파트 보니 '헉'

 
 

내용을 보니, 동아일보 소유인 채널A라는 곳에서 취재를 했고, 이를 받아 역시 종편 채널을 운영중인 매경에서 위의 제목으로 기사를 썼다.  중산층이 사는 이 아파트가 왜 그렇게도 고급으로 보이는지 모르겠다. 몇년 전에는 '호화'라고 하더니 이제는 격을 한 단계 낮췄다. 

   몇년 전, 금융위기가 일어나기 전, 은행에서 모기지를 110%까지 주던 시절, 뉴저지 철길 옆 쓰레기 매립지 위에 세워진 80만불짜리 아파트 2채가 그들의 눈에는 그렇게 고급으로 보이는가.  노정연씨가 자기 식구와 오빠 식구들과 함께 살려고 아래 위 복층 구조로 되어 있는 두 채를 합쳐 당시 160만불에 샀다고 예전에 발표된 적이 있다. 당시 기사는 두 가족이 살 공간이란 것은 쓰지도 않고 단지 복층 구조라는 점만 밝혀 '고급'을 강조했었다.

  지난번 노무현을 비판하는 매체들이 호화라고 기사 쓸 때는 복층이라고 하더니, 이번에는 4층의 2채, 그것도 채널A의 취재에 따르면, 2베드, 3베드룸이다. 방 3개짜리, 2개짜리를 고급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부터, 캐나다나 미국에서 보면 참 웃기는 일이다.

  게다가 피트니트 센터, 야외 풀장이 있고 허드슨 강이라는 뷰를 근거로 '고급'을 강조하는데, 다시 한번 말하거니와 그것들은 미국이나 캐나다의 중산층 아파트라면 다 가지고 있는 것들이다. 서울에서야 고급 아파트만 보유한 것들이지만 북미의 환경은 한국과는 판이하다. 노정연씨의 아파트는 허드슨 강 옆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창과 강이 마주 보는 게 아니라, 90도 각도로 되어 있어 강을 볼 수도 없다. 

  그 사실은 아래의 사진을 봐도 알 수 있다. 허더슨 강을 지나 멀리 맨해튼이 보인다. 아파트의 창이 강쪽으로 나 있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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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헉' 소리 나는 고급 아파트에 세워진 차들인가? 미국의 고급 아파트에는 당연히 고급 차들이 있다. 내 상식으로 고급차라면 밴츠와 BMW급이다. 렉서스도 고급 축에 낀다. 문제의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위의 차 중에서 무슨 차가 고급인가. 

  고급 아파트라면 주차장에 나같은 사람이 들어가 마음대로 들어갈 수도 없고, 사진도 찍을 수 없다. 나는 노정연씨가 샀다는 그 아파트에, 친구 차를 타고 누구의 제지도 받지 않은 채 들어갔었다. 고급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경비원 한 명 보지 못했다. 그 흔한 시규러티 한 명 없었다. 북미의 아파트 문화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천둥벌거숭이들이, 답을 정해놓고 취재를 갔으니 '헉' 소리가 나올수밖에...  한국과는 너무도 다르니까.

  나는 노정연씨의 아파트를 객관적인 근거가 아니라, 자기 생각과 의도로 먼저 프레임을 만들어 놓은 채 거기에 맞춰나가는 비슷한 광경을  '국물녀 사건'에서 다시금 본다.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규명하고 비난하는 게 아니라, 작은 단서를 자기식으로 왜곡하여 비난하고 비난을 통해 기정사실화하는 게 비슷하다. 

  나는 인터넷으로 이 사건을 보면서 많이 놀랐다. 


  국물을 받아 돌아오는 여성과 왼편에서 달려오던 아이가 부딪힌다.


  아이는 국물든 손을 치고 뜨거운 듯 얼굴을 가린다. 그러나 국물을 쏟게 한 것은 아이이지, 어른이 아니다. 결과적으로는 미안한 일이지만, 원인 제공자는 분명히 아이이다. 



  

  아이는 엄마에게로 달려가고, 국물을 쏟은 여성은 인터넷에 '아이에게 화상을 입히고 도망간 파렴치한'으로 몰린다. CCTV가 없었더라면 이 여성은 헤어날 길이 없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아이 부모가 만든 프레임에 이 사건을 집어넣어, 위의 여성만 비난했다. 아이의 얼굴에 국물을 쏟고 '도망'갔다고. 부모가 만든 프레임에는 물론 "우리 아이가 식당에서 뛰어다녔다"는 내용은 들어 있지 않다. 부모는 고소를 한다고 했다. 식당에서 아이를 뛰어다니게 해서 생긴 일이니, 자기 스스로를 먼저 고소하든 고발하든 해야 할 것이다.

   사실의 앞뒤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게 아니라, 자기들에게 유리한 것만 취해 남을 단죄하는 수법. 바로 이 수법을 동원한다는 점에서, 노정연씨 아파트에 대해 고급이라고 비난하는 것과 국물녀 사건은 많이 닮아 있다. 이것은 범죄이다.

  국물녀 사건을 만든 당사자들이야 얼굴에 화상을 입은 부모인데다, 전문 기자가 아니니 그렇다 치자.

  월급을 받으며 기사를 쓴다는 프로페셔널들이 쓰레기 매립지 위에 세워져, 분양도 안되어 몇년 동안 비어 있던 아파트를 두고 '고급'이라고 우기는 것은 보기에 안쓰럽다. 그들의 눈에는 아파트 바로 길 건너에 있는 기차길이 보이지 않았던 것인가. 기차길 옆에는 예나 지금이나 오막살이밖에 없다. 큰 길의 차 소리와, 기적소리 요란한 기차길 옆에 '헉' 소리까지 나게 하는 고급이 있을 리가 있나.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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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로잡아 주세요~ 2012.03.19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파트 펜트 하우스는 옥상에 있어서 강이 훤~히 다보인답니다. 그리고 문제의 초점은!!!! 노무현 대통령

    의 딸이 15억이라는 돈상자를 받아서 구매한 아파트 입니다. 저래보여도 15억이나 하구요. 더러운 돈으로

    투기한 아파트입니다. 배우신 분인것 같은데 초점을 흐리고 계시는것 같아 안타까워 댓글 달고 갑니다^^

    • 성우제 2012.03.19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파트 팬트 하우스라... 저 아파트가 몇 층짜리인 줄이나 아시나요? 또한 강의 풍경을 보려는 아파트라면 왜 창이 강쪽으로 나 있지 않을까요?
      더러운 돈이라 했는데, 말을 흘리기만 할 뿐 하나도 밝혀진 바 없습니다. 또한 정치적으로 이용만 하려는 수작이 웃겨서 재론한 것이니, 사안을 명확하게 보기 바랍니다.
      국제 변호사 신분이라면 돈 한 푼 안들이고도 80만불짜리 아파트 두 채는 사고도 남습니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이쪽 문화를 모르면 이렇게 오해할 대목이 많지요. 나는 아무 것도 모르고, 특정한 집단이 흘리는 팩트에 휘둘리는 그대 같은 이들이 참 안타까워요

  2. gb... 2012.04.02 0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허드슨 클럽 싸이트 한번이라도 들어가 보셨나요?? 팬트 하우스 뿐만 아니고 다른 방에서도 강이 보이는 멋진 뷰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고있죠. 사진과 함께. 한쪽 단면밖에 보실줄 모르면 어떻게 하십니까...? 그림으로 그려서 설명 드려야 하나요?? 그리고 국제변호사라니요... 국제 변호사라는 신분이 없다는것 알고 계시나요? 요즘은 특히 미국에서 미국 국민 아니고서는 로스쿨 나온다 해도 직장 구하기 어려워요... 님께서는 과거 지역 감정 혹은 현재 특정 집단에 몸담고 계신가요? 그런게 아니라면 객관적으로 한발짝 떨어져 생각해 주세요. 아닌건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저도 그 틀을 벗어나는데 노력이 필요하더군요. 님도 하실 수있어요...

    • 성우제 2012.04.02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는 사이트에 오른 광고 홍보 문구보다
      내 눈으로 직접 본 것을 더 신뢰합니다.
      최근 강쪽으로의 멋진 뷰를 가진 아파트 건물이
      완공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3년 전, 문제가 처음 불거졌을 당시 내가 가서
      직접 내 눈으로 본 건물에는 그런 것이 없었지요.

      당시 한창 공사 중인 건물도 있었는데,
      신축한 아파트에는 멋진 뷰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문제의 아파트와는 관계가 없는 것이죠.

      나 또한 아닌 걸 아니라고 말한 겁니다.
      용기는 필요치 않았습니다.
      본 대로 쓴 것일 뿐이니까.
      물으니 답합니다.
      동창회와 종교 외에는 특정 집단에
      속해 있지 않습니다.

  3. 최찬집 2012.05.31 0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일전부터 방송에 노무현 전 대통령딸 노정연이 구입했다는 고급아파트와
    노정연씨에게서 경연희씨가 아파트 구입자금 13억을 받았다라는 애기가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돈의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불법이라면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겠지만 그것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해서도
    안되겟지요.허드슨강가에 경치좋은 곳에 위치한 아파트가 어디쯤인지 위성사진으로 보면 알것이고 또 그곳을 방문해봤던 성우제님의 의견에 신뢰를 갖습니다.

  4. 진실은 여기에 있습니다. 2013.01.23 0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현아 기자 = 미국 아파트 매매 중도금을 과세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밀반출한 혐의로 기소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딸 정연(38)씨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동식 판사는 23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연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의 공소사실이 인정된다"며 "대통령의 딸로서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아파트 거래금액을 숨기는 등 사회적 비난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범죄 전력이 없는 점,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정연씨는 2009년 1월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뉴욕 허드슨클럽 아파트 435호 매매 중도금 100만 달러를 제3자를 통해 아파트 원주인인 재미교포 경연희(44·여)씨에게 보내면서 과세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정연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며 "이 사건으로 몹시 고통스럽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대한 캐나다에서의 반응은 한국에서도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의 것입니다. 매체에서는 뉴스가 나오자마자 톱으로 다뤘고, 그 내용 또한 미국의 시각을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쓰기 때문에 색다른 무엇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자세히 읽고 싶은 의욕도 생각도 생기지 않아 제대로 챙겨 읽지 않았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매체가 아닌 일반인들의 반응입니다.

  국제 정세에 관해 조금 해박한 외국 사람들은 남한과 북한을 확실하게 구분할 줄 압니다. 하여 한반도의 상황에 급변할까 봐 걱정을 해줍니다. "괜찮을까?" 하고...
 
  오늘은 어느 외국인한테서, 그야말로 뜬금없는 소리를 듣고 '우하하' 웃음이 터졌습니다. 가게에서 이런 저런 미운 짓을 하다가 갑자기 "Sorry for president"라고 하는 것입니다. "What?"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면서 '이게 정신이 나갔나'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가만 생각하니 그 사람은 정신이 나간 게 아니라, 그렇게 생각하게도 생겼습니다. 남인지 북인지 이곳 사람들은 잘 구별하지 않습니다. 코리언이라고 하면, 남에서 왔니, 북에서 왔니? 하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까. 심지어 중국인들도 그렇게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든 캐나다에 나와 있는 코리언의 99.9%는 남한 출신인데(아주 가끔씩 탈북자도 봅니다), 우리에게는 늘 남 출신이냐 북 출신이냐는 질문이 따라붙습니다. 급기야 오늘은 저런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했습니다.

  한인사회야 한국과 분위기가 거의 비슷합니다. 조문을 하자, 말자 하는... 다른 점이라면 공개적으로 추도회를 연다는 것 정도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12월24일에 '조선민주주의공화국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추도회'가 토론토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궁금해서라도 가봤을텐데, 하필 바쁜 날 오후에 열려서 아쉽습니다.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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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라매. 2012.01.11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추도회 가면 찍히징.
    조심허게.
    아직 맹박이가 있으니까.


   제주올레가 캐나다 토론토에 좋은 추석 선물을 주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제주올레 길이 생겼습니다.  이제, 캐나다 토론토에 살면서도 진짜 제주올레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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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9월10일(토) 오전 10시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브루스 트레일에 제주올레 '우정의 길'이 열렸습니다. 오렌지빌이라는 작고 예쁜 도시에서 10분 거리,  토론토에서 동북쪽으로 1시간 가량 떨어진 하클리밸리라는 아주 아름다운 길입니다. 숲이 깊고 계곡이 있습니다. 굴곡이 있어 등산 기분도 납니다. 

  작년 11월 브루스트레일 관계자들이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올레 2구간을 브루스트레일로 이름 지은 데 이어 9월10일 제주올레의 서명숙 이사장과 김민정 홍보팀장이 캐나다를 방문해 이곳에 제주올레 표식인 '간세'를 박았습니다. 위는 브루스트레일에서 일하는 재키 랜들과 제주올레의 실무자인 이수진 안은주 씨가 작년에 제주올레 2구간 브루스트레일 우정의 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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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브루스트레일 하클리밸리에서 서명숙 이사장과 브루스트레일 실무자들이 간세를 설치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래 사진 오른쪽이 재키 랜들입니다. 위의 사진은 제주올레 우정의 길 개장을 의미하는 테이프 풀기 의식입니다. 테이프 색깔이 눈에 익습니다. 바로 제주올레에서 보았던 제주올레의 색깔입니다.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대목이, 서명숙 이사장 옆에 서 있는 인사에 관한 것입니다. 토론토 시의회 7선인 조성준 의원입니다. 좋은 자리에 축하하러 온 것은 반가운 일이겠으나 그는 기초적인 지식도 없이 왔습니다. 참가자 250여명 중에 복장이 유일하게 튑니다. 드레스코드를 완전히 무시합니다. 축하 연설 기회를 얻어 영어로, 한국어로 이야기 하는데 제주올레라는 단어는 한번도 쓰지 않습니다. 대신 '제주도(Jeju Island)'가 아름답네, 어쩌네 하는 이야기만 합니다. 저 인사는 올레길을 모르는 듯했습니다. 남이 차린 잔치에 얼굴이나 내밀고 점수를 따려하는 정치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봅니다. 참가자 모두가 함께 걷고 기부도 하며 우정의 길을 축하했으나 저 정치인은 테이프만 풀고, 걷는 시늉도 하지 않은 채 바로 사라집니다. 한국에서 무수히 보아온 '꼴'을 이곳에서도 봅니다. 어디를 가든 비슷한 정치인은 있는 모양입니다.<토론토스타>에서 저 인사를 낙선운동 대상자로 여러 차례 선정한 이유를 조금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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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올레길은, 브루스트레일의 중심 길과 톰이스트트레일, 글랜그로스사이드를 연결하여 총 9.6km에 달합니다. 길을 걸어보니, 오르막 내리막이 많아서 산행하는 기분이 납니다. 천천히 걸으면 3시간 정도 걸릴 듯합니다. 한 나절 걷고 도시락 먹고 오기에 딱 좋은 거리입니다. 중간 중간 계곡도 있습니다. 위에서 좋은 사진은 모두 문창균이 찍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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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스트레일 제주올레 길 개장 행사에는 예상보다 많은 이들이 참가해 축하했습니다. 브루스트레일 사무국에 참가 신청을 한 인원만 200명이 넘었고, 어림짐작하기에 300명 가까워 보였습니다. 참가한 사람들 모두가, 인파와 열기에 놀랄 정도였습니다. 토론토의 한인 산행팀이 총출동했고, 내가 아는 친구와 선후배 님들이 20여명, 그리고 브루스트레일의 자원봉사자와 멤버들이었습니다. 그만큼 제주올레 우정의 길 개장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여기에서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주인공이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책을 들고와 사인을 받고, 많은 이들이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인기가 좋아서 걷는 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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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과 김민정 홍보팀장은 2박3일의 빡빡한 일정에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올레길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체력을 단련하고 비축한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브루스트레일은 중간 지점에서 점심을 먹은 후 이렇게 축하 공연까지 펼쳤습니다. 소박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서 이사장이 음악에 취해 춤바람이 드는 바람에, 귀환을 위해 내가 팔을 잡아 끌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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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스트레일에서 행사를 얼마나 깔끔하고 성실하게 진행하는지, 거기에 대해 칭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가 신청을 한 이들을 위해 이렇게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햄, 애그샐러드, 참치샐러드 등 샌드위치의 종류도 다양했고 맛이 좋았습니다. 사과와 음료수, 물까지 완벽했습니다. 자원 봉사자들이 나서서 참가자들을 앞뒤에서 이끌었고, 걷는 팀을 둘로 나누어 혼잡을 피했습니다. 힘겨워 하는 이들을 위해 5km 지점에서 자동차를 제공하는 운영의 묘도 보였습니다. 모든 것이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초보자나 어린이들에게 길이 약간 험할 수도 있었으나, 이같은 준비와 배려 덕분에 누가 작게라도 다쳤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모두 기꺼워 했습니다. 캐네이디언도 그랬고, 한국 사람들은 여럿이 감격해 했습니다. 자주 와서 이 트레일을 사랑하고 아끼겠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좋은 하이킹 코스가 많지만 제주올레길이 이곳에 열렸다는 것은 이곳에 사는 우리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큽니다.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갈곳이 생겼다는 의미도 있고, 손님이 와도 함께 갈곳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나이아가라에만 줄창 갔으나, 브루스트레일 제주올레 길을 보여주면서 캐나다 자연의 진면목을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 고맙고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같은 직장에서 13년 동안 형제처럼 지냈던 서명숙 이사장과 작년 제주도에서 만났던 김민정 홍보팀장을 이곳에서 다시 보니 좋았습니다. 작년초 전화 통화하면서 나더러 "성우제를 제주올레 캐나다 지부장으로 임명하노라!"라고 장난스럽게 얘기하더니, 그 말이 씨가 되어 결실을 맺은 듯하여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물론 내가 한 일은 거의 없지만…. 

  특히 이번 걷기에서, 원로 선배님과 함께 걸어 나에게는 의미가 더욱 컸습니다. 전병웅 선배님은 암 투병을 하다가 최근 수술을 받고 회복중이신데, 이번 제주올레 개장 행사에서 사모님과 더불어 씩씩하게 걸으셨습니다. "인명은 하늘에서 이미 정해놓은 것이니 연연해 하지 않는다"는 말씀이 감동적이었습니다. 4·19세대로서 1960년 4월18일 고대생들이 국회의사당까지 밀고갔던 행진 대열의 선두에 섰던(2학년이어서) 이야기를 걷는 중에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다음에 기회를 잡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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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라매. 2011.09.12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동적입니다.
    지부장 위촉된것 축하도 하고...
    세계 여기저기 숨겨진 많은 길들이 열리길 소망합니다.
    제주 올레길 중간이 끊길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잘 해결되길 기원하며...

    • 성우제 2011.09.13 0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동적이라시니,제가 감동 먹습니다.
      이곳에 제주올레가 생겨서 한국과 제주도, 제주올레 홍보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곳 한국 사람들이 '우리 길'이라 생각하고 걸을 길이 생겨 무엇보다 뿌듯하죠. 지부장... 이번에 역할 조금 했습니다. 나이아가라 구경시켜주기...

    • 보라매. 2011.09.13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박한 길들이 모여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는 것.
      생각만 해도 가슴이 뭉클하다.
      농부 서정홍씨가 그리워한 사람들이 여기있네.
      '"내가 이 세상에 살았기 때문에, 세상이 조금 더 나아졌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땀 흘려 일하고 정직하게 살려는 사람이 그립습니다."(170쪽).' -100인닷컴에서 퍼옴-

  2. 빨간來福 2011.09.13 1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번 제주방문때 소개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제주의 올레가 캐나다에 까지 위상을 드높였네요. 순수히 민간의 힘으로 만들어진 올레와 이곳의 힘은 역시 사람이군요.

    제주 올레가 끝까지 보전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같이 해봅니다.

    추석 잘 지내셨습니까? 보라매님두요? ㅎㅎ

    • 성우제 2011.09.14 0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캐나다 브루스트레일 보니, 사람들이 자연을 보존하려고 정말 애들을 많이 쏟더라구요. 아주 기쁘게 일을 합니다. 물론 자원봉사죠. 그 문화가 제주올레에 뿌리내리면, 영원히 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송편은 드셨나요?

  3. 김인기 2011.09.17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 그래도 한국에서 이 기사 보고 성선배님 생각났어요. 블로그 와보니 역시나네요.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벌써 귀국한지 일년여가 되어갑니다. 다들 건강하시죠?

  4. 성우제 2011.09.17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27422&CMPT_CD=P0000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27523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27515



    관련 기사가 오마이뉴스에 떴습니다. 좀더 다듬을 걸 하고, 후회막급입니다.
    시산제는 산신제로 적지를 않나...

  5. solid wood flooring 2011.11.22 0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듬을 걸 하고, 후회막급입니다.
    시산제는 산신제로 적지를 않나...

  6. 2014.01.28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한국에서는 지금 하루가 멀다 하고 서울대 김인혜 교수에 관한 증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그 증언은 강하고 독합니다. 

  한편으로는 한 개인이, 지은 죄에 대한 조사와 판결이 확실히 나기도 전에 마녀사냥의 덫에 걸려 여론재판에 휘말리고, 그 여론재판이 공적인 판결에 되려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고 염려도 됩니다. 

  어제 저의 이메일 박스에 귀한 글 한 편이 들어 있었습니다. 토론토에 살면서 열심히 시를 쓰고 계시는 강미영 시인께서 이곳 신문에 기고한 글을 제게도 보내주셨습니다. 어릴 적부터 연주에 재능을 보인 딸을 한국과 캐나다에서 가르친 어머니의 글이어서, 한국과 캐나다의 교육 환경과 여건이 선명하게 대비됩니다.

  혼자 읽기에 아깝기도 하거니와, 한국에서도 이 내용이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글을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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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미 영 (시인)




인테넷 싸이트마다 서울 음대 김인혜교수의 비리에 관한 논쟁이 시끄럽습니다

이차지에 그 빙산의 일각인 예술교육의 고질적 문제점에 대한 반성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음악을 전공한 딸의 어머니입니다. 우리 아이는 예원 예술학교(중학과정) 3학년 때 그 구조적 모순과 싸우다가 결국 음악전공을 포기하고, 공부나 하자하고 이민을 떠나왔습니다.

음악은, 바벨탑 이후 언어가 달라져버린  인간의 마음을 가장 빨리 하나로 묶어줄 수 있고 품어줄 수 있는 것,  

인간의 마음에서 가장 선한 것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위대한 것이라고 그래서 음악은 신의 목소리와 같은 것이라고,

미개한 원주민의 마음을 움직였던 가브리엘 신부님의 오보에 연주를 함께 들으면서 여덟 살 어린 딸에게 꿈을 심어주었던 어미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토록 꿈꾸며 따라갔던 한국 음악교육의 현장은 분명과소비와 사회악의 최상위 집단일 뿐이었기에 '이것은 아니다!!!' 하고 미련 없이 그 곳을 떠났습니다.

예술가를 이 사회에 길러 헌신케 하는 음악교육이 아니라, 부폐한 음악귀족놀이일 뿐이었던 그 사회에 대해서는 이 짧은 지면에 일일히 다 열거할 수 없겠기에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소위 스승이고 예술가라는 김인혜씨가 저지른 만행의 뿌리를 찾아가본다면 그런 부도덕한 작태를 허용하고 조장해온 학부형들 어미들, 또 그렇게 예술가의 기본도 못 가르친 채 돈으로 만들어낸 그 자식을 끝내 교수라는 자리에 까지 앉혀놓은 

부도덕한 그의 어미들에게 그 책임이 있다는 것을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캐나다에 도착 후, 음악을 제 분신처럼 여기며 살아온 아이에게 전공은 안해도 렛슨은 시켜줘야겠기에 한 백인 선생님에게 데려갔는데, 영어도 못하는 아이를 아이의 음악 하나만 보고 신이 나서 지휘자들에게 데리고 다니며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게 해주었습니다.

토론토 심포니와 함께한 로이톰슨홀에서의 연주와  해밀턴, 미시사가등 크고 작은 오케스트라의 협연은  물론, CBC방송국의 굴렌굴드홀에서 토론토 신포니에타와 협연하여 FM 94.1 라디오 생방송으로 나가기도 하였고 뉴 오페라하우스 포시즌센터 개관 기념 연주회에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토로토 심포니에서는 토론토 심포니의 후견인들 만을 초대하여 특별 독주희를 열어주었고 토론토 주재 한국 총영사부부도  함께 초청하여 코리안인 제 아이를 거꾸로 대한민국의 김숙 총영사 소개해주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돈으로 모든 것을 사고 파는 음악계의 현실 때문에 음악을 포기했던 아이를 이 나라에서는 조건없이 지원해주었습니다. 

로얄콘써바토리 음악원에서는 장학금은 물론 몇 십만불하는 악기를 어린 첼리스트에게 대학 갈 때까지 무료로 빌려주었고, 캐나다에서 가장 큰 교수에게 배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토론토 심포니에서는 장학금을 지원해주었고 대학생들을 제치고 유스오케스트라 수석 첼리스트 자리에 앉혀주었습니다.

정말 빈손으로, 뜻밖에 다시 음악의 길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9학년이 되서 늦게 온 이민이지만 첼리스트로서 백인 아이들을 물리치고 늘 최고의 자리에 있었기에 인종차별의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열등감 없이 정착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음악의 큰 은혜였습니다

그리고는 미국의 최고 음악원에 수석입학하고 수석졸업하고 내내 풀스칼라쉽 받으며 미국에서도 늘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대학 공부를 마쳤습니다. 그리고는 뜻한바 있어 대학원 과정을 휴학하고 토론토 대학 로스쿨로 진학하였고, 지금은 인권변호사로 또 연주자로 두 길을 함께 가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 제 자식 자랑 같은 얘기를 여기 올리는 것은 한국과 이곳의 음악교육의 현실에 대해  비교하여 말씀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며 또한 김인혜 교수의 사건을 계기로 노출된 우리나라의 음악 교육에 대해, 그 병폐를 최일선에서 겪은 어미로서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겠기 때문입니다.

제 견해는 그렇습니다.

선생만을 욕할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 이전에, 우리나라의 모든 교육이 그렇듯 <내 자식에게만 특혜를 달라!!!>고 물질로 스승을 현혹하고 타락시켜온 이기적인 모성들이 그 원흉입니다.

그리고 그런 풍토에서 자란 제자는 다시 그런 스승이 되어 죄의식도 느끼지 않고 그짓들을 대물림합니다.

음악을 꼭 그렇게 까지 하면서 전공시켜야 하는가? 하고 고민하고 용감하게 괘도수정을 할줄 아는 용기있고 양심이 있는 모성들이 많아져야만 이 부폐하고 병든 고리가 끊어질 겁니다.

열 두 세살 어린 꼬마들에게 아파트 한 채 값의 악기들을 들려 악기의 힘 돈의 힘으로 가난한 음악영재들의 어린 싹을 밟고 올라가 그들의 인생을 사장시키고, 돈으로 세계 곳곳을 돌다가 스물 일곱 여덟되어 끝내는  백수가 되어 돌아온 자들그들이 소위 대한민국의 음악 귀족들입니다.

이민을 오니, 가장 좋은 것은 여기에도 그렇게  이기적이고 비도덕적인 한국 엄마들이 더러 있긴 했어도 영어가 안되니까 선생님께 붙어 로비를 할 수 없는 관계로 그냥 어미들은 아이만 맡겨놓고 아이의 능력에 모든 것을 맡기고 다만 멀리서 지켜보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늘 무섭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엄마들의  탐욕스럽고 사회악이라고 밖에 달리 부를 수 없는 그릇된 모성!!! 초등학교 입학시킬 때 부터 제 아이 앞 자리 앉혀달라고 돈으로 남의 아이 뒤로 밀어내는 것으로 시작되는, 그리하여 선생들과 아이들의 영혼을 모두 망가뜨려놓는 미친 교육열!!!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 제아무리 좋은 교육제도를 가져다 놓는다해도 우리 나라에선 절대로 꽃피울 수 없을거라고요, 실력도 안되는 제 새끼만을 무슨 수로든 앞세우려는 탐욕스러운 모성들이 순식간에 그 모든 제도들을 무력화 시켜버리고 말것이니까요.

대한민국이 교육문제로 고통받는 것은 국가의 탓이나 제도의 탓이 아니라 그 최일선에서 대한민국을 불공정 게임으로 탐욕스런 모성으로 어지럽히는  바로 어미인 내 탓......어미인, 우리들의 탓임을 고백합니다!!!!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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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별떵이 2011.02.24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자식에게만 특혜를 달라!!!>고
    물질로 스승을 현혹하고 타락시켜온
    이기적인 모성들이 그 원흉입니다.

    공감합니다!!!

  2. 학부모 2011.02.24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대한민국 엄마들의 자기자식만 잘되기를 바라는 지나친 욕심이 불러일으킨 결과죠. 대한민국의 사교육 열풍이 없어지려면 바로 엄마들의 사고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3. 썩으나라 의국민 2011.02.24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 합니다, 저도 초등때 저보다 축구를 못하는(객관적)아이가 재력 때문에 선수로 발탁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음악 계뿐만 아니라 체육 계도 썩었다고 봐야죠. 그러나 어쩌겠어요. 콧구멍 이라도 숨을 쉬면서 사는게 그나마 다행이죠. 대한미국 지성인들은 자연 환경과 경제환경만 신경쓰고 정신환경 은 무시하나봐요, 제일 중요한것인 데도요.

  4. 빨간來福 2011.02.25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 음악계뿐이겠습니까? 사실 한국의 어느 분야든 학위 혹은 성적을 쥐고 있는 교수들의 횡포는 참 심란합니다. 개인 심부름은 물론 교수가족의 대소사까지 해줘야 하는 일은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너무나도 노골적으로 행해진 일이겠죠. 다행히 직접적으로는 그런 스승을 만나지는 않았으나 너무 흔해서.....

    안녕하셨어요? 오랜만에 왔네요.

    • 성우제 2011.02.26 0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오랜만입니다.
      요즘 제가 블로그 활동이 뜸해서 자주 뵙지 못해
      섭섭합니다. ^^

  5. yongroh 2011.03.01 0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조건으로도 차별받지 않고, 적성과 소질이 잘 계발될 수 있는 여건이 사회 제도적으로 그리고 학부모와 교육자들의 사고에도 갖추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국의 이명박 정부가 한국 음식을 세계화한다며 국립 한식당을 뉴욕에 만들겠다는 뉴스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외국의 큰 도시에 사는 나 같은 범부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기기 막힌 아이디어가 있다면 모르겠으나, 그런 게 없다면 돈 장난이나 하다가 약삭 빠른 놈 주머니로 흘러들어갈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음식을 세계화하는 데 250억원의 예산이 확보되어 있다는데, 그 정도로 어느 세월에, 어떤 방법으로 한국 음식을 세계화할 수 있을는지 짐작조차 되지 않습니다.

  한국 음식 세계화를 기획하고 국가 예산까지 따낸 이들이 머리를 조금만 더 썼더라면, 이미 검증된 방법을 찾아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요즘 토론토의 한국 식당에 가면 한국 사람 찾기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저녁 때 소주 마시러 갔더니, 온통 중국 사람이고 간혹 백인과 중동계 사람들도 우리 음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한국 식당에서 한국 사람이 주눅이 드는 묘한 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한국 음식이 세계화한 이같은 현장은, 세계의 사람들이 모두 모인 토론토에서 이제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음식을 외국 사람들에게 맛들인 일등 공신은,  다름아닌 한국의 드마라, 그 중에서도 <대장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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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장금의 인기를 타고 토론토 북쪽 중국 사람이 많이 사는 지역에 들어선 한국 식당. 중국인 거리에 한국 식당이 들어서기도 했지만 <대장금>이 외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이후 한인 타운의 한국 식당에 외국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한국 음식 맛을 제대로 알았는지, 한국 식당에는 외국 손님이 점점 더 늘고 있다. 

  드라마 <대장금>이 방영된 해가 아마도 2003년일 것입니다. 저 드라마가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사람치고 <대장금> 안보면 간첩'이 되는 상황을 만들어놓더니, 세계에 사는 중국 사람들에게까지 퍼져나갔습니다.  바로 저 <대장금> 때문에 토론토에서도 중국 사람들이 한국 식당을 찾기 시작했고, 한국 음식의 맛을 알게 되면서 자주 한국 식당을 찾고, 이제는 점령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중국 사람들을 만나면 맛있는 한국 식당과 메뉴를 소개하는 일이 일상화했고, 그것은 바로 좋은 선물이 됩니다. 끝내주는 고급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토론토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대중음악의 한류 바람은 아시아 남미 중동에까지 퍼져나갔습니다. <대장금>에 열광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한국 음식을 동경하게 됩니다. 월드컵 개최와 경제 성장으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급성장한 것도, 외국 사람들로 하여금 한국 음식에 관심을 갖게 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과거에는 한국제가 '후진 것'의 대명사였지만 지금은 '고급'으로 통합니다. 오늘도 우리 가게에 온 백인 손님이 말하기를 "중국제는 쓰레기야. 한국제가 고급스럽고 좋아"라고 했습니다. 내가 한국 사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우리 가게의 위상이 올라갈 지경입니다.

  뉴욕에 국립 한식당 하나 낸다고 한국 음식을 세계화하는 데 얼마나 기여할지는 모르겠으나, 나로서는 쉽고 검증된 방법을 놔두고 왜 엄한 데 돈을 못 써서 안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2, 제3의 <대장금>만 만들면 한국 음식의 세계화는 저절로 되는데도 말입니다. 

  차라리 배우 이영애의 손에 50억원 쥐어주고 외국의 한국 식당들 한번 순회하게 하는 편이 훨씬 더 효과적이겠습니다.  <대장금> 후속편까지는 아니더라도, 250억원을 투입하여 이영애 나오는 드라마만 만들어도 대박은 따놓은 당상입니다. <대장금>으로 인해 이영애는 여신의 경지에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가 사는 토론토에서는 확실합니다. 이게 가장 쉽고, 또 검증된 방법입니다. 


  답답해서 또 썼습니다. 돈 되는 다른 원고가 두 개나 밀려 있는데, 얼마나 답답하면 돈 안되는 블로그에 쓰겠습니까?  하긴, 숙제 앞에 두고 엄한 짓 하면 몇 배는 더 재미 있는 법... ^^ 기자나 PD들이 이 글 읽으면, 취재 해보세요. 아주 재미난 아이템입니다.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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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라매 2010.12.17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일이 뭐 한 두건이겠습니까만...
    오늘 몇 국회의원님들깨서 풍선을 띄운다는데...
    이 시기에 풍선도 문제지만 그 안에 한마디가 저를 황당하게 했네요.

    "사생아는(혹은 '라서')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

    대한민국은 사생아는 대통령 될 수있는 자격이 없는가 봅니다.

    참 그 의원님들 자질이 의심스럽습니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지~ㄹ! 없는거 ^^)

  2. 빨간來福 2010.12.17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라매님 댓글이 너무 웃겨요. ㅎㅎ 그런일도 있었군요.

    암튼 형님예산과 더불어 부인예산이라고 하는 잼난 이야기도 들리더라구요.


  이 말이 사실인지 믿을 수는 없으나 한국에 보도가 되었으니 사실이라 '가정'하고 글을 씁니다. 뉴욕에 한국 국립 한식당이 들어선다는 소식은 외국에 사는 한국 사람인 나에게 어안이 벙벙해지는 뉴스입니다. 뉴욕이든 어디든 근사하고 맛있는 우리 식당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반대할 한국 교민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 같은 이민자 처지에서 보자면, 우리 음식을 맛있게, 이왕이면 값싸게 좋은 서비스 받아가며 먹을 수만 있다면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대기업도 아니고 한국의 이름난 식당도 아닌, 정부가 나서서 나랏돈으로 한국 식당을 운영하겠다니, 이걸 도대체 믿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곤혹스럽습니다. 더군다나 북한처럼 달러가 모자라 중국에 랭면집이라도 내야 하는 처지는 아닌 듯 싶은데, 정부가 국민 세금으로 음식 문화원도 아니고 식당을 연다니, 일단 믿기가 어렵습니다.

  한국 음식을 세계화하는 데 드는 예산 2백42억5천만원 가운데 50억원을 뉴욕 식당 개업에 투입한다고 합니다. 50억원이면 1달러에 1000원 잡아도 무려 500만달러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저 돈으로 뉴욕의 어디에 자리를 잡아, 최고 주방장을 영입하고, 내부 인테리어는 어떻게 하고, 종업원을 뽑아 훈련시키고, 광고하고, 식당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음식 연구 개발비를 또 투입하게 되겠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한국 사람이, 먹고 살거나 돈을 벌기 위해  비지니스 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여타의 문화원처럼 무슨 홍보를 하는 것도 아니고, 식당을 어떻게 열어 어떻게 운영하겠다는 것인지, 상상이 안됩니다.

  그래도 굳이 상상하자면 억지로 몇 가지는 떠올릴 수 있습니다.

  우선, 비까번쩍한 식당을 만들어 5성 호텔급 주방장을 들여보내 음식을 만들게 하고, 유엔본부 등 뉴욕에 드나드는 세계 각국 고급 관리들을 초대하여, 한국 음식에 인이 박일 때까지 수십년 동안 공짜로 퍼멕이는 것입니다. 정부가 운영하는 한식당의 운영 방식이기는 하지만 이게 음식의 세계화인가 하는 데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그렇다면, 맨해튼 32가 K타운 같은 목 좋은 곳에다가 감히 민간이 넘보지 못할 으리짱짱한 공간을 만들어 뉴욕에서 한국 음식 먹으려는 사람들을 다 끌어모으겠다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물론 나랏돈 5백만달러가 확보되어 있으니 최고급 주방장을 쓰고 공짜는 좀 그러니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것입니다. 

Canon | Canon DIGITAL IXUS 960 IS | Pattern | 1/10sec | F/2.8 | 0.00 EV | 7.7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09:04:11 23:18:43
뉴욕 맨해튼 한국 식당 <원조>. 주인은 바뀌었으나 십수년을 한 자리에서 장사해오고 있다. 국립 한국 식당이 어떤 개념으로 들어서서, 어떤 식으로 한국 음식을 세계화할 것인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상상은 이민자로서는 악몽입니다. '국립' 한식당이 들어서서 저런 식으로 장사를 하게 되면 기존의 한국 식당들은 문을 다 닫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렌트비 오르고 경쟁이 심하여 10년 이상 한 곳에서 자리 지키는 식당 찾기가 어려운 판에, 뉴욕의 한국 음식 집결지에 국립 한식당이 들어서서 세계화를 명분으로 장사한다면 기존의 한국 식당은 다 죽습니다. 어머니 같은 나라가 나와서, 외국에서 한국 음식 열심히 만들어, 한국 음식 세계화라면 세계화에 기여하며 먹고 사는 자식 새끼들을 다 죽이는 꼴입니다.

  외국에서 식당은 아니지만 작은 장사를 하며 밥벌이하는 나로서는 한국 정부의 한국 음식 세계화를 위한 발상이 어디로 향할는지, 참 궁금합니다.

   한때 이런 생각은 한 적이 있습니다. 내가 사는 토론토에서도 일본의 스시나 중국 음식들은 세계화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그 세계화라는 게, 많은 인종들이 보편적으로 먹는 음식이 된 것이라는 의미에서 그렇습니다. 중국 음식의 경우 '만다린'이라는 뷔페식 프랜차이즈가 토론토에서 성업중입니다. 그곳에는 갈비 같은 한국 음식도 끼여 있습니다.

  두 나라 음식의 세계화를 보면서 한국의 큰 자본들이 식당 사업에 관심을 좀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있습니다. 이른바 세계인의 보편적인 입맛을 연구하고, 메뉴를 개발하여 세계 큰 도시 곳곳에 우리의 음식으로 뷔페든 무엇이든 장사 좀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자본을 투입하여 이문을 내겠다는 기업도 아니고, 먹고 살기 위해 식당을 하는 개인도 아니고, 정부가 나서서 국민 세금으로 식당을 하겠다, 그것도 절박한 외화벌이 때문이 아니라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은 아무리 그림을 그려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그려지지가 않습니다. 실패할 경우 누가 책임을 지며, 한국 음식 이미지를 버려놓을 경우 또 누가 책임을 질 것이며, 성공할 경우 식당 비지니스 해서 먹고 사는 이곳의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는 것이며, 무슨 메뉴로 어떻게 세계화시키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외국에 살고 있으니 이곳 물정을 그래도 한국에 있는 사람보다는 잘 아는 편입니다. 하여 이렇게 권하고 싶습니다. 나랏돈 쓰지 말고 영부인이든 누구든 자기 돈으로 해보라고... 한국 음식 세계화가 꿈이라면 나라 이름 걸지 말고 자기 인생을 걸고 공직 퇴임 후 비지니스로 해보라고... 엄한 나랏돈 가져다가 자기 돈 아니라고 펑펑 써가며 불공정한 게임하지 말고, 자기 돈 들여 머리 터지게 고민하고 피터지게 고생하며 다른 식당과 경쟁해 보라고... 하여 한국 음식 세계화라는 비전을 가지고 비지니스를 성공시켜보라고... 이게 바로 세계화입니다.

  한국에 국립 음식 문화원을 만들고, 스시처럼 외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개발하고 오랜 기간 외국에 홍보하여 "이게 좋으니 한번 해보시오" 하고 돈을 줘가며 뉴욕의 한국 식당에 권해도 될까 말까 한 일입니다. 그렇게 해도 안될 판에, 무슨 음식을 어떻게 만들어 국립 한식당을 운영하겠다는 것인지, 내 눈에는 자기 주머니에서 나온 돈 아니라고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워 진지하게 장난 치려는 꼬라지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약삭빠른 사람들, 주머니나 채우지나 않을지 벌써부터 걱정스럽습니다. 

  그나저나 그같은 기획을 하고, 그 예산을 통과시킨 분들께서는 세계화를 위해 미국이나 캐나다에 내놓을 수 있는 한국 음식의 대표선수들을 무엇으로 꼽는지, 그것부터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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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라매 2010.12.15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들었습니다.

    예산이 50억이라.

    뉴욕 가까이 살길 잘했습니다. 그나저나...

    국립 한식당 생기면...

    국립설렁탕, 국립김치, 국립깍뚜기...

    저도 그 맛이 기대됩니다.

    대한국립만세!

  2. 빨간來福 2010.12.15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헛웃음밖에는 안나오는 이야기죠. 무슨 평양냉면집도 아니고 말이죠. ㅎㅎ 발상이 참 웃깁니다.

    • 성우제 2010.12.15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우리가 생각치도 못하는 무슨 기상천외한 아이디어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중입니다. ㅋ

  3. 김훤주 2010.12.16 0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일 보냈어~~~ 확인해 줘~~~



  이번 겨울 들어 우리 가게에서 신데렐라로 떠오른 품목이 하나 있습니다. 인피니티 스카프라 불리는 것인데, 지난 가을초 이곳의 어느 옷회사 사장이 "유럽에서 크게 유행했으니 올 겨울에는 캐나다에서도 많이 팔릴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사장의 예견대로 타원형으로 이어지는 이 스카프가 이번 시즌의 대세입니다. 유행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이 특히 관심을 많이 보입니다.
  
Canon | Canon EOS 50D | Manual | Pattern | 1/200sec | F/11.0 | 0.00 EV | 52.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0:10:14 21:21:18

  

   이 스카프가 한국에서는 벌써 작년부터 유행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어느 한국 30대 손님은 "작년 겨울에 토론토에서 유독 한국 애들만 이상한 걸 목에 두르고 다니는 게 눈에 띄더니 바로 이것이었다"고 했습니다. 한국의 패션이 캐나다 토론토보다 정확하게 1년이 빠른 셈입니다.

  하긴 한국이 빠르다기보다는 캐나다가 느리다고 하는 게 정확할 것입니다. 한국이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면서, 한국은 세계의 주요 첨단 시장의 하나로 당연히 편입되었습니다. 소비 자본의 표적이 되었다는 것은 유행을 선도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 일본에 공연하러 온 팝스타들에게 한국 공연은 '끼워팔기'였다면, 지금은 팝스타 공연은 본공연이고 영화는 뉴욕과 동시 개봉됩니다.

  그런데 유행에 예민하고 세계 첨단을 걷는다는 것이, 멋이라는 것을 더 잘 아는 진짜 멋쟁이를 의미할까 하는 점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입니다.

  처음 토론토에 왔을 때, 길거리 색깔이 참 우중충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낮게 내려앉은 겨울의 흐린 하늘 때문이기도 했지만 지하철의 풍경이 낯설고 어두웠습니다. 패션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민망한, 그저 매서운 추위를 가리기에 급급해 보였습니다. 다른 계절이라고 하여 딱히 달라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좋게 말하자면 소박하고 수수하다, 나쁘게 말하면 참 촌스럽다, 이렇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내가 이 업계에서 밥벌이를 하다 보니 보는 눈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그리고는 어느 순간 "토론토 사람들이 서울 사람보다 옷을 잘 입는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보이는 거리 패션은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대개가 유행하는 옷에 신상품입니다. 옷을 참 잘 입는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길거리의 대다수 사람들이 새 옷을 입고 있기 때문입니다.

  토론토 사람들 또한 신상품에 관심이 많지만 그들, 특히 여성들은 '신상'보다는 죽으라 하고 "매칭"을 외칩니다. 내가 이걸 샀는데, 혹은 나한테 이게 있는데 여기에 맞는 어떤 것을 찾으려고 애를 씁니다.

  △자본이 만든 유행에 별 생각없이 휩쓸려 가는 것 △휩쓸리지 않으면 촌스러워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이 한국의 유형이라면, △유행은 있으나 전체가 휩쓸리지 않는다는 것 △유행이 있건 말건 옷을 통해 나의 개성을 표출하는 것이 캐나다 토론토의 방식이랄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왜 유행에 민감할까 하는 데까지 생각이 미칩니다. 첫째는 유행을 쫓아가지 않으면 '촌스러워 보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두번째는 옷이 필요한데 유행하는 것 외에는 따로 살 게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좀더 깊이 들어가면 '스스로 만족하기'보다는 '보이기'에 더 치중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지점에까지 이르면, 어느 것이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남에게 보이는 것을 더 중요시하는 것은, 좋다 나쁘다의 잣대를 적용해서는 안될 문화적 유형이자 특성입니다. 한국과 이곳이 이렇게 다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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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10 0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개인적인 일이 있어 한국에 급히 다녀왔습니다. 급한 방문이라 사람들은 별로 만나지 못했습니다. 미처 찾아보지 못한 분들께는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다음 번에는 꼭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 들어 두번째 한국 방문이었습니다. 지난번에는 많이 놀랐습니다. 물질적으로 한국, 특히 서울은 너무도 풍요로웠습니다. 가장 놀라웠던 것이 지하철의 변화와 싼 물가였습니다. 하루 종일 쏘다니면서도 교통비 걱정을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10달러보다 적은 만원 어치만 카드에 충전하면 아무런 걱정없이 다닐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로 돌아오니 마음이 많이 놓입니다. 집이 있고 내가 사는 곳이라 마음이 편해졌는지도 모릅니다. 거기에 더해, 마음을 놓게 하는 요인이 있으니 바로 차분함, 덜 복잡함 같은 것입니다.

  한국은 물질적으로 보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뉴욕에 사는 사람도, 토론토에 사는 나도 공히 인정하는 것이 '서울이 뉴욕 토론토보다 훨씬 잘 산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미제라면 사죽을 못 썼으나, 지금 외국에 사는 한국 사람들은 한국제라면 너도 나도 좋아합니다. '이거 한국에서 사온 거야' 하는 것은 '이거 좋은 거야'라는 뜻입니다.

  물질적인 풍요가 '선진'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이번에 실감했습니다. 한국은 어디를 가도 돈을 기반으로 하는 풍요로움으로 흘러넘쳤습니다. 풍요의 그늘은 다른 문제라 치더라도, 그 풍요로움 자체가 과연 '잘 산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과 연결되는가 하는 점은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사항입니다. 
  
  나는 대학에 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내 눈에, 한국의 대학은 대학이 아니었습니다. 대학은 연구하고 공부하는 학문의 전당이 아니라, 치열한 경쟁에서 이윤을 창출하면서 살아남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으로 보였습니다. 교수들은 연구와 강의보다는 프로젝트에 몰두해서 "미칠 지경"이라고 했습니다. 대학의 좁은 땅은 건물로 들어차고 있었습니다. 건물의 장대함이 마치 대학의 수준을 드러내는 것인 양 그 물량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고려대의 좁은 땅을 촘촘하게 채우는 건물들, 서 있는 것만으로도 주변을 압도하는 연세대 병원, 미를 최상의 가치로 여기는 홍대의 그 험악한 교문 위 건물 등은 대학이 학문의 전당이 아님을 웅변하는 듯했습니다.

  대학은 하나의 사례이자 한국 사회를 드러내는 상징이랄 수 있겠습니다. 바꿀 것은 빨리 바꾸되 변화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바꾸지 않기. 절대 변해서는 안되는 것은 절대 바꾸지 않기. 모든 물질적 풍요는 물질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 삶의 풍요로움에 초점 맞추기. 성장보다는 분배에 더 관심갖기. 영세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제도 정비하기. 정비한 제도를 굳건하게 지키기.

  물질적으로 보자면 캐나다는 한국에 추월당한 지 오래입니다. 캐나다는 선진국 소리 듣지만 한국은 아직 선뜻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벼락부자'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얼마나 잘 사는가를 모릅니다. 물질적 풍요에 따르는 다른 가치에 아직 눈을 돌리지 못합니다. 돈 많다고 뻐길 줄은 알아도 그 돈을 어디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써야 할지 아직 모릅니다.

  이제 변화 혹은 발전은 그만해도 좋겠습니다. 발전과 변화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구조라면, 변화 발전하면서도 돌아볼 것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덜 피곤합니다.

  캐나다에 돌아오니, 마음이 참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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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오네 2010.09.10 0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짜릿한 방문?ㅎㅎ
    여유롭고 편안한 곳에서 살면서 재미있고 아찔한 고국을 다녀왔다고 자랑하시는거죠?
    예! 너무 부럽습니다.
    토론토에 갔을 때 마이크가 한국에 있다가 캐나다에 오면 재미없고 심심하지 않냐고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

    '연필대' 책은 잘 받았어요.
    또 부럽습니다. 그렇게 멋진 어머니와 좋은 가족들!
    할머니께는 직접 뵙고 인사드린다는 게 전화도 못 드렸네요.

    신오가 시현이 메일로 사진을 보냈어요.
    가기 전에시현이를 한번쯤 더 볼 수 있으려니 생각했던 신오는 좀 서운한지 자꾸 전화 한번 해 보자는 걸 제가 번거롭게 하는 거 같아서 말았어요.
    건강하시고 시경맘, 시경이, 시현이에게도 보고 싶다고 전해 주세요.

  2. 김인기 2010.09.13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다녀오셨네요? 좋으시겠다 ㅎㅎㅎ
    그나 저나 이번엔 대문에 안 올라가 다행이라 여겼습니다...ㅎㅎㅎ

    건강하세요. ^^

    • 성우제 2010.09.13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녀왔지요. 좋더군요.

      인기씨도 잘 지내지요? 조만간 한번 봅세다.

  3. OVER 2010.09.22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나가는 거 가토... 아주 부러버 죽것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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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의사한테 예방 접종을 시키러 갔더니 조심스럽게 수술을 권합니다. '단산 수술'입니다. 태어난 지 6개월 되는 때에 하면 강아지도, 의사도 가장 편하게 할 수 있으니 결정하라는 것입니다. "95%가 수술을 받는다"면서도, 의사가 조심스러워 하는 이유는 혹시나 '매상'을 올리려 한다는 오해를 받을까 봐 그런 것 같았습니다.

  우리  엘리보다 1년 가량 먼저 태어난 같은 종 요키를 키우는 이웃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 집은 자연스럽게 두겠다는 생각에 수술을 시키지 않았는데, 새끼 볼 생각 없다면 반드시 시키라고 권했습니다. 서방 찾아주기도 힘들고, 발정기 때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은 너무 안쓰럽다고 했습니다.

   엘리가 태어난 지 정확하게 6개월에 되는 날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수술은 레이저로 한다고 했습니다. 9시30분에 데려다 놓고, 오후 3시30분에 데려가라고 합니다. 비용은 485달러(약 50만원) 들었습니다. 약값을 포함해서 입니다. 비쌌지만 별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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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는 집에 오자마자 축 늘어졌습니다. 아마도 마취를 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늘어진 모습을 처음 봐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Canon | Canon DIGITAL IXUS 960 IS | Pattern | 1/60sec | F/3.2 | 0.00 EV | 9.6mm | ISO-200 | Flash fired, auto mode, red-eye reduction mode | 2010:08:09 09:21:09

 병원에서는 플라스틱으로 된 모자를 씌우고는 최소 4일 이상 쓰게 하라고 했습니다. 아마도 수술한 자국을 햝을까 봐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저 이상한 모자를 '부부젤라'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엘리는 모자를 앞발로 벗겨내는 묘기를 발휘하기도 했으나 1주일 꼬박 쓰고 있었습니다.

Canon | Canon DIGITAL IXUS 960 IS | Pattern | 1/60sec | F/9.0 | 0.00 EV | 9.6mm | ISO-200 | Flash fired, auto mode, red-eye reduction mode | 2010:08:09 09:21:19

 수술 자국은 아랫배 쪽에 있습니다. 아물지 않은 것을 자꾸 빨면 덧날 것은 분명합니다. 더운 여름에 불편한 부부젤라를 1주일 잘 쓴 덕분에 상처는 잘 아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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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젤라를 벗자마자 사고를 치기 시작합니다. 가장 흔한 것 가운데 하나가 사진처럼 화장실의 휴지를 밖으로 물고 나와 먹고 노는 겁니다. 평소에는 혼이 많이 났으나, 수술 직후에는 대접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겁대가리가 없어졌습니다. 뭘 잘 했다고, 휴지를 물고나와서도 배 만져달라고 발랑 뒤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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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상처는 다 아물었습니다.
  밥도 잘 먹고, 배 만져달라고 뒤집기를 잘 합니다. 틈난 나면 발라당 뒤집습니다. 사고를 쳐서 혼도 엄청 납니다. 정해진 곳에 쉬나 응아를 하면 치즈를 여전히 잘 얻어 먹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화장실 바닥에다 두번씩이나 쉬를 하고, 둘째의 방에 들어가 응아를 하는 바람에 한 소리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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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알밭 2010.08.16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엘리 데리고 사는 재미가 보기 좋아 보입니다. 이곳 김선배댁 강아지 코코와 여러모로 비슷한 경로를 밟는 것 같습니다. 코코도 몇주 전에 같은 수술을 받고 그 플라스틱 목걸이 하고 몇주 지냈죠. 아시다시피 저희도 강아지를 한 마리 입양해 볼까 생각했었죠. 요즘 같아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성준이뿐 아니라 이젠 동준이까지 강아질 무서워해서요. 시간 지나면 좀 나아질까 했는데 그렇지 않네요. 그리고 저나 아내도 엄두가 안나고...

    이제 이곳 에드먼튼은 아침 저녁으로 완연한 가을 날씨입니다. 선선해요. 아침 6시 무렵에도 밖이 어둑합니다. 벌써 기나긴 겨울 생각에 진저리가 쳐지는데, 올 겨울은 또 어떨지 맞아봐야지요. ^^ 잘 지내십시오.

  2. 새알밭 2010.08.17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엘리 사진을 보니 카메라 플래쉬 때문에 '레드 아이'가 많이 나타났는데요, 이건 피카사(Picasa)로 간단히 해결하실 수 있어요. 구글에 찍어보시면 금방 나오니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게다가 공짜. 기본적인 사진 편집기로는 피카사만큼 편리하고 빠른 게 없습니다.

  3. 마루 2010.08.24 0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모두들 반가워...요. 글을 읽어보니 '새알밭'이 내가 아는 거시기네.
    성준, 동준 모두 잘있지요? 그리고 아이들 엄마님도?
    가끔씩 궁금해요. 언제 또 오시나 오면 가까운 산에 또 오릅시다.
    산장에서 하루 자면 더욱 좋구요.

    그리고 강아지가 좋은 이유.
    하나... 뭐니뭐니 해도 내 강아지가 제일 이쁘다.
    하나... 아무리 자랑해도 팔불출 소리를 듣지 않는다.
    기타 딩딩... 더 있지만... 이만!

  4. Kate Kim 2010.08.25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앨리 불짱해... ㅠㅠ

  5. Kate Kim 2010.08.25 0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evin의 Facebook을 따라 그의 블로그를 들어갔다가 우연히 이곳에 들어왔는데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인 '개'가 있길래 저도 모르게 글을 읽어내려갔지요.
    쥔장 몰래 글만 읽고 나가려다 앨리가 너무 불쌍하단 생각이 들어서 불쌍하단 말을 쓰고 나가려니...
    저의 본의를 모르는 쥔장은 저의 불쌍하단 말만 보면 기분이 별로 안 좋을 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에
    댓글을 하나 더 답니다. 저의 이름은 김성원으로 시사저널에서 함께 했던 '과거'가 있습니다.
    앨리를 보니 제가 잠깐 맡아서 키우던 우리 부모님의 요키가 생각났어요.
    그 아이는 나이 들어서 이제 이 세상을 떠나고 없답니다.
    앨리가 불쌍하다고 생각된 이유는
    1. 2세도 못 낳게 돼(저의 경험으로 봐서는...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잘 모르겠음ㅋ)
    2. 너무 어린 나이에 생으로 수술받아서
    3. 수술부위가 많이 아프고 나중에는 많이 가려웠을 텐데 '부부젤라' 때문에 핥지도 못해 괴로웠을 것 같아서
    3. 그냥 말 못하는 강아지라서
    이래도 황당한가요? 그렇다면 죄송하고요. 제가 워낙 개를 예뻐하거든요. 조금 미친듯이... ㅎㅎ
    잘 살고 계시죠?
    늘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8월11일자 일간지 <토론토스타>에 19세 젊은이가 인터넷에다 '엽기 무용담'을 자랑하다가 경찰에 입건되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자랑도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과 인터넷에 올린 글로 경찰에 바로 붙들려갈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일깨워주는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토론토 인근 도시 본에 사는 19세 청년 블라디미르 리젠코는 BMW 팬사이트 5시리즈 포럼에 시승기를 올렸습니다. 

  "3월16일 나는 40km 제한 속도 구역에서 140km로 질주했다."

  bmw550ifreak라는 닉네임으로 올린 무용담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은 다른 운전자들의 질타가 잇따랐습니다. 급기야 용감한 신고자 2명이 등장했습니다. 한 사람은 "네가 난폭 운전할 때 내가 그 거리에서 내 아들과 산책 중이었거든? 한번만 더 그랬다가는 경찰에 붙들려갈 줄 알아라"라고 경고했습니다.

  포럼의 멤버인 미국인은 경고로 끝내지 않고 경찰에 신고하는 시민 정신을 발휘했습니다. 포럼의 다른 멤버들의 걱정과 질타가 올라오자 리젠코는 바로 "해서는 안될 짓을 했다"는 사과의 글을 올렸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습니다.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별다른 수사 없이도 해당 사이트에서 모든 자료를 아주 쉽게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위반 사실을 자랑했고, 본인이 사과했고, 증인까지 있었습니다. 경찰이 찾아내야 하는 것은 바로 그 본인이었고, 그마저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경찰에 입건된 리젠코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곧바로 죄를 인정했습니다. 인정하지 않으면 형사 처벌되고 전과가 남는 중죄에 해당되었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죄를 인정했으니 경찰은 벌을 '바겐'해줬는데, 그것 또한 대단히 무겁습니다. 1년 면허 정지에, 운전재교육을 받아야 하고, 벌금 1,000달러입니다. 한국 돈으로 110만원이 넘는 큰 돈입니다.  

  사이버 세상에서 입 한번 잘못 놀렸다가 실제 세상에서 그 댓가를 톡톡히 치른 셈입니다.

  타블로를 비판하는 카페에서 가족들의 이름마다 방을 하나씩 만들어놓고 사람들이 단죄를 하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넓은 광장에 세운 기둥에 사람을 묶어놓고, 가면을 쓴 사람들이 돌팔매질을 하는 장면과 다름없습니다. 아무리 사이버 세상이라고 하지만 나중에 실제 세상에서  어떻게 책임들을 지려는지, 이런 테러는 범법 행위가 아닌지 의구심이 생깁니다.
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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