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 두 장과 내 찜찜함의 정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는 뉴스가 보인다. 종교를 가져서 바르고 착하게 살면 좋은 일인데, 그 뉴스를 본 후 웬지 모르게 찜찜했다. 남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본명, 곧 디모테오의 스승인 바오로를 세례명으로 정했다고 더러 흉을 보기도 했으나 '정하상바오로'가 아니라 진짜 '바오로'로 했다 한들 나로서는 딱히 나쁘게 볼 까닭이 없었다.하루종일 찜찜함이 가시지 않았는데 밤이 되자 그 이유가 퍼뜩 떠올랐다. 사진 때문이다. 비교를 해서 대단히 미안하지만, 사진 두 장이 내 머리 속에서 오버랩되면서 그냥 저절로 비교가 되었던 거다.사진 1. 지난 5월 새 대통령은 새 집에 입주하면서 자기가 다니던 홍제동성당 주임신부와 수녀님 들을 모셔서 축성을 받았다. 대통령이 되었으니 주교든 추기경이든 모셔다.. 더보기
경향신문 칼럼 "동네 창피한 일"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0222125025&code=990100*다음은① 만성피로(원기회복) ②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축농증 ③ 분노조절 장애 · ADHD ④ 아토피, 건선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만 보세요. 링크 : http://cafe.daum.net/drkimcanada/QXTI/1 나홀로잡지 가 추천· 소개하는, 비염 축농증, 아토피 건선, 분노조절 장애 및 피로(원기회복)를 다스리는 기능성 건강보조제입니. 캐나다산 생약 성분으로, 네 가지 종류입니다. 나홀로잡지를 통해 구입 사용한 분들이 "효과가 있다"는 후기를 남겼습니다. http://cafe.daum.net/drkimcanada/Qh7R 캐나다의 대표.. 더보기
내가 '미친놈'을 좋아하는 이유 1990년대 중반부터 나는 커피에 미쳐 있었다. 커피에 미칠 게 뭐 있나 할 것이다.그런데 딱 한 번의 충격이사람을 미치게 할 수 있다는 걸나는 커피를 통해 알아버렸다. 미치니까 앞뒤가 보이지 않았다.커피 잘 한다는 이야기만 들으면지방이든 어디든 불원천리찾아갔다. 틈만 나면안암동 보헤미안에 가서 죽때렸다. 그렇게 하면커피 한 잔 가격으로 세 가지 이상맛을 보는 행운도 생겨난다.외국 출장을 가도 눈에 불을 켜고 좋은 커피를 찾아다녔다. 그렇게 한 발, 두 발 들어가면미친놈의 눈에만 보이는 신세계가 열린다.자판기 커피만 먹는 사람들로서는죽었다 깨어나도 안 보이는 그런 세계란 말이지. 내가 그런 미친놈(원래 '미친 놈'이라고써야 옳지만 그렇게 쓰면 욕이 되어버리니 '미친놈'이라고 쓰고욕이 아니라고 우긴다).. 더보기
강서구 특수학교 사태, 주민과 장애아 부모가 갈등할 이유가 없다 미디어몽구라는 1인미디어가 올린 강서구 특수학교 관련 토론회 동영상.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지 말아달라며 장애아 엄마들이 주민들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그런데 이 동영상 제목은 무릎꿇은 엄마들이 아니라 '김성태 의원 또 다른 모습 포착'. 동영상을 본 사람들이 김성태 의원보다는 무릎 꿇은 엄마들, 그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주민들에게 충격받고 분노하고 했는데도 말이다. 미디어몽구는, 사태의 주인공이 김성태 의원이라는 사실을 냉정하게 '포착'해냈고, 갈등을 붙여놓고 나 몰라라 빠져나가는 그의 행동에 주목했다. 그리고 '포착'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처음에는, 동영상의 내용이 충격적이라 제목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저 미디어몽구가 정치인에게 관심이 많구나 하는 정도로만 이해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