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식 장려 썸네일형 리스트형 70년대 혼식 트라우마 '과다 노출을 단속하겠다'는 뉴스(http://www.news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14899)를 보니 1970년대 초중반의 기억 한 점이 떠오른다. 이른바 혼분식이다. 촌에서 올라온 우리 집은 고향집에서 조부께서 부쳐주시는 곡식을 먹었다. 굳이 서울에서 돈 들여 곡식을 살 필요가 없었다. 1974년 초딩 5학년 때. 학교에서 요구하는 혼식은 보리나 잡곡 30%, 아니면 분식(빵)이었다. 당시 양식을 사서 먹는 아이들 도시락은 노란색이었다. 이상하게 서울에서 사먹는 보리는 노란색이었고, 우리 촌에서 가져다 먹는 보리는 흰색이었다. 쌀과 잘 구별이 안 되었던 거다. 쌀, 보리를 반반 정도 섞어 도시락을 싸가도 내 도시락은 늘 걸렸다. 담임은 흰색 보리를 혼식으로 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