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사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강운구를 다시 보다 지난번 사진가 강운구 선생에 관해 길게 쓴 적이 있다. 그때는 라는 전시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썼던 터라, 을 절반밖에 읽지 못했더랬다. 오늘 비로소 이 책을 다 읽었다. 저자 후기까지 보고 나니, 세상에 뭐 이런 책이 다 있나 싶다. 나름대로 사진가 강운구를 남들보다는 조금 더 안다고 생각했으나 내가 아는 강운구는 강운구의 10분의 1쯤이나 될까 말까 하다. 작가로서 살아온 그 오랜 세월을 사진이 아닌 글로 보인 셈인데, 그의 작품을 보는 듯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결국 당신의 사진하는 자세와 방법론을 피력한 그동안의 글을 거의 모은 책이다. 나는 나의 대학 은사이신 강성욱 선생님을 도처에서 떠올린다. 두 분의 가장 큰 공통점은 후학들에게 늘 "기본에 충실하라"고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는 것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