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선배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교선배는 왜 대학선배보다 훨씬 편할까? 캐나다에 와서 대학 동창들을 주로 만나다가 최근 고교 선배들을 만났습니다. 느낌이 달라도 너무나 다릅니다. 일단 대학 선배들은 만나자마자 말을 놓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처음 본 1~2년 선배가 만나자마자 "야" "자" 하며 말을 놓으면 듣는 후배도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함부로 말까고 좀 너무하네" 하고 푸념하는 소리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다 보니 대학 때 부르던 호칭, 곧 '형' 대신 '선배(님)'이라는 호칭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형'이라고 부르기는 많이 쑥스럽기도 하고,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얼마전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가까운 연배의 고교 선배들을 만났습니다. 2년 선배입니다. 만나자마자 말을 깝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