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촌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자라고 다 밥 얻어먹고 다니는 거 아니다 *과거 페이스북에 적었던 글들을 하나씩 옮겨올 예정. 물론 읽을 만한 것들로. 페북의 단점 가운데 하나가 예전에 썼던 글이 묻힌다는 것. '과거의 오늘'에 뜨는 글을 보고 여기에라도 옮겨오면 좋을 듯하여. (2020년 5월13일) 기자들이 얻어먹고 다닌다고들 아시는데, 다 그런 거 아니다. 나는 다행스럽게도 "취재원 만나면 얻어먹지 말고 사줘라"라고 하는 부자 회사를 다녀서, 누구를 만나도 사는 편이었다(올리면 회사에서 취재비가 나왔다). 그런데 어디를 가든 밥을 사려고 했다. 기자가 밥값을 내면 화를 내는 사람도 있었고, 불안해 하는 사람도 있었다. 화를 내는 사람은 멀리서 나를 만나러 왔는데 밥도 못 사게 하냐는 사람들이었다. 물론 좋은 일로 취재하는 경우가 그랬다. 그래도 내가 꼭 밥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