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라지세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토론토에서 발견한 한국산 괘종시계 어제, 어느 동네에 갔다가 거라지 세일을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거라지 세일이 쓸 만한 앤틱이 아닌 허접 쓰레기를 내놓는 경향이 있어서 요즘은 눈여겨 보지 않았는데, 어제는 시간 떼울 일도 있고 하여 들여다 보았습니다. 갑자기 눈에 확 들어오는 게 있었습니다. 바로 괘종시계였습니다. 나이가 조금 있는 분들의 눈에는 아주 익숙한 시계일 것입니다. 디지털 전자 시계가 나오기 이전인 1980년대 초반까지 왠만한 집의 마루에는 이 시계가 걸려 있었습니다. 밥을 주는 아날로그 괘종시계로서는 그 역사의 마지막 즈음에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싶은데, 거라지 세일에서 발견한 이 시계는 놀랍게도 '한국산'이었습니다. '세일'을 하고 있던 백인 여성에게 물었습니다. "얼마?" "20불." "10불로 하자." "작동한다.15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