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기자로 일할 때, <올해의 좋은 책> <21세기를 이끌어갈 젊은 예술가들> <올해의 인물>처럼 무엇을 선정하고 소개하는 일을 참 많이도 했습니다. 때로는 '이런 걸 해마다 왜 하나?' 싶기도 했으나, 소개를 한 인물(혹은 책)들이 거장으로 자리 잡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참 뿌듯해 했습니다. 금방 떠오르는 인물이 1990년대 초에 선정했던 '21세기...'의 발레리나 강수진. 안치환도 생각나고, 신경숙 김영하도 떠오르네요. 독자들로서도, 인물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터이고 책의 경우는 선별을 해주니 믿고 찾는 기쁨이 있었을 것입니다. <올해의 책>의 경우, 해마다 선정된 책을 다 사는 독자들도 있었지요. 감사하게도...
그 정도의 비중은 아니겠으나 졸저 <폭삭 속았수다>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좋은책선정위원회가 뽑은 3월의 읽을 만한 책 가운데 한 권이 되고 보니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지금 쓰는 이 글은 '자랑질'입니다. ㅎㅎ
출처 : 독서신문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6125
독서신문 윤빛나 기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이 2014년도 '3월의 읽을 만한 책' 10권과 '3월 청소년 권장도서' 10권을 선정해 공개했다.
먼저 '3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저자가 직접 걸으며 보고 듣고 적은 제주 올레 완주기 『폭삭 속았수다』, 세계적인 작가 12인이 들려주는 문학과 작가생활에 대한 내밀한 고백 『작가란 무엇인가』 등 10종이 선정됐다.
또 2014년 '3월 청소년 권장도서'로는 20년 넘게 어촌사회를 연구한 저자가 소금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 『어떤 소금을 먹을까?』, 사라진 아기 곰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아빠곰 이야기 『곰의 노래』등 10종이 뽑혔다.
한편 진흥원은 좋은 신간도서에 대한 정보를 일반에 제공해 출판산업과 독서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좋은책선정위원회를 통해 문학예술,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실용일반, 유아아동 분야의 책을 매달 '이달의 읽을 만한 책'과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발표하고 있다.
좋은책선정위원회 위원(가나다 순)으로는 왕상한 위원장(서강대 법학부 교수), 김대경(서울 성수고 교사), 김문식(단국대 사학과 교수), 이상희(그림책 작가, 시인), 이진남(숙명여대 교양교육원 교수), 이하경(중앙일보 논설주간), 이한음(과학 전문 저술 및 번역가), 이현우(인터넷 서평꾼), 전형구(독서경영 칼럼니스트), 정이현(소설가)이 활동하고 있다.
2014년 3월에 선정된 도서는 다음과 같으며, 선정 이유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에서 볼 수 있다.
2014년 3월의 읽을 만한 책 문학·예술 2014년 3월 청소년 권장도서 문학·예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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