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타벅스

“스타벅스에서 배웠고, 그리고 극복했다” “스타벅스에서 배웠고, 그리고 극복했다” 할리스는 커피만으로 성장해온 ‘토종 프랜차이즈’이다. ‘볶은 후 1개월, 포장 개봉 후 1주일, 분쇄한 지 1시간 이내 원두만 사용’하는 전략으로 약점인 ‘국산’ 이미지를 강점으로 전환시켰다. 기사입력시간 [190호] 2011.05.10 11:29:51 조회수 15436 성우제 (커피 칼럼니스트) coffeesung@gmail.com 북미 지역 커피 시장은 공룡들의 싸움판이다. 스타벅스·팀호튼스 같은 대자본의 무대에 맥도날드가 가세해 공룡들은 말 그대로 ‘피 터지게’ 싸운다. 가장 많은 점포를 가진 맥도날드가 핑계 거리(예를 들면 밴쿠버올림픽)를 내세워 공짜 커피 전략을 구사하는 캐나다에서는 스타벅스가 휘청거린다. 미국에서는 가격 경쟁에 불이 붙어 천하무적 스타벅.. 더보기
이렇게 맛있는 커피는 처음 먹어본다 지난번 한국에 갔을 때 어느 분이 미국의 스텀프타운커피로스터스(Stumptown Coffee Roasters)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들은 적이 있습니다. 미국 서부에서 생겨난 지 얼마 되지 않는 커피 회사인데 커피의 역사, 나아가 음식 문화의 역사를 바꿔나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과장이 좀 심한 것 같은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에 갈 일이 있어서 말을 들은 김에 그 커피점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맨해튼의 버스 터미널에 새벽에 도착했던 까닭에, 시간이 좀 남기도 했거니와 20분만 걸으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스텀프타운커피로스터스는 맨해튼 29가 18W에 있습니다. 눈에 금방 띄지는 않았습니다. 스터벅스처럼 초록색 상징물 같은 것도 없고, ACE라는 그렇고 그런 평범한 호.. 더보기
강릉 커피축제에서 본 풍경과 장인 10월말 한국에 갔다가 쓴 기사입니다. 에 게재된 것으로, 인터넷에 올라왔길래 블로그에도 올립니다. 사진은 사진은 윤무영 기자의 것이며, 게재 허락을 득했습니다.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영진리 181번지.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하고도 한 번에 찾기 어려운 바닷가 오지. 제2회 강릉커피축제(10월22~31일)의 둘째날인 10월23일(토) 오전 8시50분. 커피점 문을 열자마자 바깥에서 기다리던 손님들이 들어와 6개 테이블의 절반을 채웠다. 지난해 시작된 강릉커피축제의 시발점이 된 커피전문점 보헤미안이다. 오전 10시를 넘어서자 여섯 테이블 남짓의 커피점은 만석이었다. 입구에 놓인 대기석에까지 손님이 앉아 있었다. 대부분 자동차를 몰아 왔고, 강릉에서 1만4천여 원을 지불해야 하는 택시도 수시로 들락거렸다... 더보기
위기의 스타벅스, 한국의 커피믹스를 베끼다 스타벅스가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더니, 어렵기는 어려운 모양입니다. 오늘 가까운 선배님 댁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새로운 커피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만든 '커피믹스'였습니다. 커피믹스는 봉다리 커피를 뜻합니다. 한국의 어느 회사 커피 이름이지만 미원(조미료)처럼 그냥 쓰겠습니다. 위 사진이 바로 그 스타벅스에서 만든 봉지커피입니다. 이름은 VIA라 적혀 있습니다. 인스턴트 커피를 타먹듯이, 그냥 뜨거운 물을 부어 먹으면 됩니다. 커피믹스와 다른 점은, 설탕과 프림을 함께 '믹스'해 만든 커피믹스와 달리 커피 외에는 아무 것도 들어 있지 않은 '블랙'이라는 사실. 또 물을 240ml나 넣어야 할 정도로 진하다는 것. 스타벅스를 중흥시킨 CEO 하워드 슐츠가 컴백하여 변화와 공격적 마케팅을 지향.. 더보기
커피 공룡들의 피 비린내 나는 전쟁 향긋해야 할 커피 세계에 피비린내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피비린내 나는 혈투가 격해질수록 늘 신선한 커피를 원하는 커피 애호가들에게 즐거운 일이니, 아니러니하기는 합니다. 겨울이면 영하 30도(체감온도)는 기본으로 안고 사는 캐나다 동부 사람들에게, 커피는 밥과 같은 존재입니다. 캐나다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이 북구의 핀란드와 수위를 다툰다는데, 하루 평균 5잔 정도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0g을 평균 1잔으로 봅니다. 50g이면 막걸리처럼 거의 '퍼마신다'고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저의 경우 하루 60~70g 정도를 소비합니다. 커피값을 감당 못하는 것도 이민을 온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소비량이 이렇게 많다 보니, 커피 시장이 활성화했고, 그 시장 쟁탈전이 엄청 뜨겁게 전개됩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