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밀밭의 파수꾼'과 'The Catcher in the Rye' 사이의 아득한 거리 - J.D. 샐린저를 추모하며 (세인트 앨버트 = 김상현)캐나다로 이민 올 때 싸들고 온 책중 하나가 J.D. 샐린저(J.D. Salinger)의 '호밀밭의 파수꾼'이었다. 이덕형 교수의 번역으로 문예출판사에서 나온 책이었다. 너도나도 좋은 책이라 합창하고, 북미지역 중학생들의 필독서라 하기에 읽어봤다. 하지만 왜 그렇게 좋은 책이라고 하는지는 이해하지 못했다. 별 느낌이 없었다. 그럼에도 싸들고 온 이유는, 다시 한 번, 너도 나도 '불후의 명작'이라고 하기에... 그러다 원본을 사서 보게 되었다. 한국에서 이른바 '걸작'으로 분류되는 영문학 소설을 하나둘 읽어보자는 거창한 계획의 일환이었다.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을 영어로 읽고 감동의 쓰나미에 휩쓸린 여세를 몰아 서점에서 뽑아든 게 이 책 'The Catcher in the Ry..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