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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제2의 타블로를 안 만들면 불안한가 보다 타블로 사건이 불거졌을 때, 나는 이 블로그에서 그를 비난하는 자들과 격하게 싸웠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들을 가지고 비난하고 헐뜯고, 루머를 만들어 사실인양 퍼뜨리면서 한 인격을 무참하게 짓이기는 것이 아주 못마땅했다. 그들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한 개인을 밝은 원형 무대에 올려놓은 채 어둠 속에서 집단적으로 괴롭혔다. 그런데 내 눈에는 그 자들보다 더 한심하게 보였던 '것'들이 있었으니, 이른바 '언론'이라는 곳에서 '기자' 타이틀을 가지고 일한다는 일부 '종자'들이다. 내가 사람에게 '것'이나 '종자'와 같은 극단적인 표현을 쓰는 까닭은, 사회 일각에서 벌어지는 인터넷 인격 살인을 못하게 하거나 고발해야 하는 자들이 그것을 오히려 부추기고 부채질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인격 살인을 중계하고 사회.. 더보기
문재인과 김경문의 공통점, 이명박과의 차이점 '힐링캠프'라는 연예 프로그램을 2주 연속으로 보았습니다. 지난주에는 박근혜가 나왔고, 이번주에는 문재인이 나왔습니다(편의상 직함과 존칭은 생략합니다). 연예 프로그램에서는 좀체 없던 기획이라 두 편 모두 재미있었고, 이제 한국 정치인들이 연예 프로그램을 홍보 창구로 애용하려 하는 추세가 특히 재미있었습니다. 박근혜 편에서도 그랬지만 문재인 편에서, 내 눈에 가장 선명하게 들어온 대목은 '동창'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회자들이 정치에 대한 불신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부패를 꼽고, 그 강력한 고리로 인맥을 거론합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은 청탁을 거절하기 위해 "사람을 아예 만나지 않았다"고 이야기합니다. 동창회에는 절대 나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국 사회에서 경남고 파워가 워낙 막강하니, 표 안나게 조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