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마니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미친놈'을 좋아하는 이유 1990년대 중반부터 나는 커피에 미쳐 있었다. 커피에 미칠 게 뭐 있나 할 것이다.그런데 딱 한 번의 충격이사람을 미치게 할 수 있다는 걸나는 커피를 통해 알아버렸다. 미치니까 앞뒤가 보이지 않았다.커피 잘 한다는 이야기만 들으면지방이든 어디든 불원천리찾아갔다. 틈만 나면안암동 보헤미안에 가서 죽때렸다. 그렇게 하면커피 한 잔 가격으로 세 가지 이상맛을 보는 행운도 생겨난다.외국 출장을 가도 눈에 불을 켜고 좋은 커피를 찾아다녔다. 그렇게 한 발, 두 발 들어가면미친놈의 눈에만 보이는 신세계가 열린다.자판기 커피만 먹는 사람들로서는죽었다 깨어나도 안 보이는 그런 세계란 말이지. 내가 그런 미친놈(원래 '미친 놈'이라고써야 옳지만 그렇게 쓰면 욕이 되어버리니 '미친놈'이라고 쓰고욕이 아니라고 우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