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한약 썸네일형 리스트형 예쁜 글씨에 대한 로망 고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이의진 선생님이 예쁜 글씨에 대해 쓴 페이스북 글을 읽으며 든 생각. 어릴 적부터 예쁜 글씨, 잘 쓴 글씨에대한 집착이 좀 심했다. 계기는 칭찬.어쩌다 중학교 1학년 때 생물 공책 필기를잘했는데, 그걸 본 선생님이"잘 썼다"고 칭찬했기 때문.물론 대학을 갓 졸업하고 부임한 여자 선생님이었다. 이후, 필기보다는 예쁘게 잘 쓰기에 매진.국어 선생한테는 노트필기가 "대학생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이르렀고교내 전시회에서 내 공책이 몇 권이나 전시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이후 누가 알아주거나 말거나 공부보다는 노트 필기가 먼저였다.결국 노트 필기가 문제가 아니라, 예쁜 글씨로 쓰기에 대한 욕망, 로망이 그만큼 컸던 거다. 그런데 그게 열심히만 한다고 될 일이 아니었다.대학에 갔더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