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환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지영이 '부채386'보다는 낫겠다 며칠 전 토론토에 후배 한 명이 느닷없이 나타났다. 바쁜 출장 일정 중에 2시간 정도를 빼 밤잠 줄여가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물론 '씨원한' 캐나다 맥주가 이야기 중간중간 끼여 있었고…. 한국의 새로운 소식과 분위기를 전하는 후배의 말 가운데 '부채 386'이라는 용어가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다. 386이라는 용어에 대해 이제는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나는 이 용어를 혐오한다. 첫번째 이유는, 386세대 전체가 마치 변혁 세력인 양 포장되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그 세대의 대표를 '80년대 학번' 곧 대학생으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 출신이 아니면 최소한 386이라는 용어에서는 소외될 수밖에 없다(작고한 문학평론가 이성욱이 일찍이 지적한 바다). 어쨌거나 '부채 386'이라는 용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