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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한국이 선진국이 못 되는 이유 캐나다에서 보면 한국은 참 잘 사는 나라입니다. 과거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동경하여 미국과 캐나다로 이민을 왔던 나라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한국은 눈부시게 잘 삽니다. 눈에 보이는 어떤 것을 둘러보아도 한국만큼 무섭게 치고 오르는 나라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스포츠를 비롯한 여러 방면에서 이웃나라 일본을 제치거나 따라잡은 듯이 보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한국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선진국 대접은 받지 못합니다. 아니, 받을 수도 없고 받아서도 안됩니다. 바로 다음과 같은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정신장애인 가족에 이사 강요' 이웃들 재판회부 “여러해 동안 무늬만 교수인 채로 살아야 했다” 한 쪽 귀가 안들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교수직에서 쫓겨났다가 최근 복직 판결을 받은 안태성 교.. 더보기
나경원 의원, 장애 딸 때문에 정치 결심했다고?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이 조선일보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았습니다. 평소 이 여성에게 관심이 많았더랬습니다. 흔한 유행어인 엄친딸 출신이어서가 아니라 다운증후군이라는 장애를 가진 딸의 어머니이고, 한국 사회에서 '파워 우먼'으로 손꼽히기 때문입니다. 장애인을 보는 사회적 편견에 관한 한 여전히 최악의 나라인 한국에서, 장애아를 자녀로 둔 어머니가 저만큼의 힘을 가졌다는 것은 장애인들에게는 복음과 같은 소식일 수 있습니다. 어머니는 자녀의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습니다. 오늘 읽은 인터뷰의 제목을 이랬습니다. 나경원 "다운증후군 앓는 딸, 경선 패배 알아내더니…" 나경원이어서가 아니라 '딸' 때문에 기사를 클릭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과 답이 나왔습니다. ―다운증후군을 앓는 딸 유나를 키우면서 정치를 결심했다.. 더보기
캐나다 '장애인 복지정책'은 장애아 부모들 '작품' 캐나다 최대 신문인 10월19일(월)자에 장애인 정책과 관련하여 의미있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150명이 넘는 부모와 학생, 전문가 들이 연합하여 온타리오 주정부에 청각장애 어린이에 대한 새로운 정책 수립을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청각장애 어린이들이 일반 학생들과 같은 환경 및 조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수술 및 전문 기기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위의 기사 오른쪽 사진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청각장애(Deaf와 상태가 조금 좋은 Hard of Hearing) 어린이들에게 Cochlear Implants 수술(와우 수술)을 무료로 해주고 있습니다. 수술 비용과 기기, 수술 후 특수 언어교육 비용이 비싸서 일반적으로 한 쪽 귀에만 수술을 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