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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서태지 빠'들이 항의하던 하나의 방식 *2017년 5월17일 페이스북에 썼던 글. '빠질'을 하더라도 품위있게 하자는 의도로 적었던 듯. 기자로 일할 때 마침 서태지가 등장하여 기사를 엄청 많이 썼었다. 우리나라 대중문화가 서태지 이전과 이후로 갈라졌기 때문. 바로 그 분수령이 되는 결정적인 시점에 서태지가 등장했다고 봐도 좋겠다. 시대가 서태지를 만들고, 서태지가 시대를 만들었다. 서태지 기사만 썼다 하면 항의 전화 혹은 편지가 여러 통 왔다. 폭주는 아니고. 처음에는 기사 내용에 불만이 있는 어린 팬들의 항의쯤으로 여겨 귀찮아 하다가 차츰 생각을 바꾸었다. 항의는 진지했다. 내가 모르는 내용도 많았다. 물론 "울 오빠 왜 건드려" 하며 불만스러운 감정을 표출하는 어린 팬도 일부 있었으나, 진지하고 차분하게 조곤조곤 말하는 이들이 대부분이.. 더보기
내 맘대로 뽑아본 해방 후 '대한민국 10대 가수' 어느 분이 페이스북에서광복 이후 대한민국 10대 가수를 '친구'들과뽑다가 중단했다고.5명(팀)까지는 합의했는데산울림에서 의견이 갈라지는 바람에. 그런데 댓글을 달다 보니 퍽 재미있다.하여 말나온 김에 내 맘대로 재미삼아 뽑아본다.한때 DDR 담당 기자하면서 기사를 꽤 쓰기도 했는데...이 쪽 기사 쓸 때가 가장 재미있었다. 10대 가수 선정은 순전히 주관적임. 시대순. 남인수 광복 이후 1950년대는 잘 모른다. 찾아보니 현인· 남인수 시대.내 아버지 때문에 꼽은 가수.노래라고는 가곡을 즐겨 부르던 아버지가 남인수를 두고 "천하의 절창"이라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난다.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으나... https://www.youtube.com/watch?v=Rq-en8QlBlc 다음부터는 나도 좀 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