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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 : 도시들 3 처음에는 프라하, 비엔나, 부다페스트 세 도시에만 가려 했었다.어느 사이트에서 보니 프라하에서자동차를 빌려서 체스키 크롬로프와할슈타트를 경유해 비엔나로 들어가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도시 간의 거리를 보고 선뜻 결정했다.멀어야 300km 정도. 토론토에서 뉴욕을 자동차로 자주 갔던 터라몇 시간 운전은 별로 부담이 되지 않았다. 체코 플젠에서 필스너 맥주공장을 투어하려 했으나오후 1시가 가장 빠른 시간이었다.예약을 미리 하는 바람에 괜히 돈만 날렸다. 프라하에서 자동차를 빌렸다.폭스바겐 골프.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이 차를 타고 움직인 나흘이었다. 체스키 크롬노프에서 1박하고오스트리아 할슈타트로 바로 넘어갔다. 오스트리아 서쪽에 있는 작은 도시할슈타튼는 과연 명성 그대로 예뻤다.호수의 나라 캐나다.. 더보기
동유럽여행 : 도시들(2) 여행을 준비하면서 방문할 도시에 대한 조사를 꼼꼼하게 하지는 못했다.별로 하고 싶지도 않았다.예전처럼 "반드시 봐야겠다"는 것도없었다. 그저 도시의 풍경을 보고그곳에서 하나만 건져도 된다는 생각이었다. 함께 가려했던 분이 팁을 주었다.호프온호프옵, 그러니까 도시 투어버스를이용하면 된다고 했다. 해당 도시의 유명한장소는 다 가니까, 보고 싶은 것이 있을 때마다내리면 된다고 했다. 버스는 20~30분 간격으로계속 돌아다니니까. 프라하에서는 이틀,비엔나와 부다페스트에서는 하루씩을끊었다. 비엔나와 부다페스트는함께 하면 싸게 해주었다. 부다페스트의유명한 다뉴브강 크루즈도 포함되어 있었다. 프라하에서는 첫날, 둘째날한 번씩밖에 타지 않았다. 두 개 코스가있었는데, 그냥 앉아서 한 바퀴를 돈 다음적당한 곳에 내려서 .. 더보기
동유럽 여행 : 도시들(1) 11월에 함께 가기로 했던분한테 사정이 생겨서 갑자기 만들어진 여행이었다. 어찌하다 보니 날짜도 예정보다 늘어난 13일. 이왕 가는 거니까조금 무리해서 만든 일정이었다. 급하게 하면 어떻게든 댓가를 치러야 하는것이 세상사. 이번 참에 단독 여행을경험이나 해보자 하고 밀어붙였더니 비행기든 숙박이든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직항은 매진. 바르샤바를 거쳐프라하를 들어가는데도 가격은 훨씬 비쌌다. 출발이 지연되어 다음 비행기를 노칠까 봐노심초사. 그러나 이상하게도 기장이 비행기를빨리 몰았다. 시간에 간신히 맞출 수 있었는데,더 좋았던 것은 폴란드 항공의 서비스.비행기는 새 것이었고, 기내 서비스도 훌륭했다.좋아하는 폴리쉬 맥주를 무한대 공급.언어와 영화 서비스는 얼마나 좋은지한국 영화에 한글까지 있었다. 후진 영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