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돋보기를 처음 쓴 기분 안경은 쓴 지 어언 30여년 만에 전혀 다른 종류의 안경 하나가 서울에서 도착했습니다. 캐나다에 살면서도 이런 저런 인연으로 하여, 안경은 한국에서 맞춰 씁니다. 요즘은 한국을 오가는 이들이 많으니 그 편에 부탁해도 되고, 인편이 없으면 우편으로 받아도 별 불편함이 없습니다. 토론토의 검안의에게 시력을 검사 받고 그 내용을 이메일로 보냈더니 이번에는 안경을 평소보다 하나 더 보내왔습니다. 놀랍게도 돋보기입니다. 돋보기라 하면 예전 할아버지 생각이 퍼뜩 떠오르는데, 제가 할아버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중년에 들기는 든 모양입니다. 몇년 전 검안의에게 갔을 때 "원시가 생겼네요" 하더군요. 그때 화가 좀 났습니다. 젊은 여선생이 아니었다면 짜증을 냈을텐데, 검안의 하는 말이 "자연스러운 거니까요" 하고 위로를 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