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립니다

이름을 실명으로 바꾼 이유는 이렇습니다 블로그를 만들고 글을 올리고, 한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발행'을 하기 시작한 지 어느덧 4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85꼭지를 썼으니, 한 달에 20꼭지 이상, 사흘에 2꼭지 이상을 쓴 셈입니다. 변방에 살면서 문화 지체를 느낄 즈음,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시작한 블로그에 그 새로운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방문객이 1백만을 넘었습니다. 캐나다의 토론토는 한국 문화의 중심지에서 보자면 변방 중의 변방입니다. 오지라는 말도 잘 어울리겠습니다. 그 변방과 오지, 문화의 중심지에서 너무나 멀리 떨어진 곳에서 써올리는 글에 대해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블로그'질'을 하는 와중에 전직 대통령의 서거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있었고, 그 사건과 관련하여 쓴 글들.. 더보기
외국에 살면서 블로그에 왠 몰입? 오늘 블로그의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김에, 아예 본격적으로 해보자는 생각에서입니다. 본격적이란 것은 무슨 의미인가? 앞으로 얼마 만큼 자주 글을 올릴지 모르겠으나, 제가 사는 지역에서 보내는 '캐나다 통신'으로서, 아웃사이더의 시각으로 보는 뉴스와 다양한 신변잡기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를 하게 된 동기는 블로그를 통해 옛친구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http://2kim.idomin.com/ 위 주소가 적힌 블로그에 들어가시면, 한국 최고의 블로거들과 맞닥뜨립니다. 그 중의 한 명인 김훤주가 저의 대학 '유일 절친'입니다. 저는 그 절친을 이민을 오고 난 다음에야, 거의 20년 만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제게 "아웃사이더의 미덕이 무엇인가, 아웃사이더의 심정은 무엇인가를 제대.. 더보기
블로그, 블로거 소개  토론토에도 봄은 오는가 : 토론토의 2009년 4월6일 풍경. 봄 풍경이 이 모양입니다. 눈은 이틀째 내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겨울이 무섭습니다. 우리 집 현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익명이 아닌 이름을 밝히고 쓰는 블로그인 만큼 블로그 운영자에 대한 소개가 필요할 듯합니다. 저는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 살고 있습니다. 2002년 5월19일이 이민을 와서 토론토의 북쪽 지역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이민을 오기 전까지는 시사주간지에서 기자로 일을 했습니다. 13년 기자 생활 동안 문화부에서만 11년을 보낸 까닭에 지금도 제가 문화부 기자인 줄 착각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민을 온 뒤 한국에 가끔씩 글을 적어 보냈습니다. 그 글들을 묶었더니 한 권의 책이 되어 나왔습니다. 책의 제목은 (강)입니다. 이 제목.. 더보기
캐나다에서 드리는 인사  안녕하십니까? 블로거로서 처음 인사 드립니다. 저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살고 있으며 이민 7년차 된 한국 사람입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이 얼마나 되실지, 과연 이 블로그에서 글을 읽으실지, 제가 하는 이 블로그가 과연 괜찮은 것일지, 아직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위의 사진은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에서 미국 서부 LA로 가는 비행기에서 찍은 록키산맥의 풍경입니다. 한국에 있을 적에 광고에서 흔히 보았던 그랜드캐년 비슷한 풍경도 보였으나, 위의 사진과 더불어 그다지 신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왜 신기하게 보이지 않았을까? 왜 외국의 이국적인 풍경이 신기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곰곰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 내가 외국에 살고 있구나, 하는, 때로는 안타깝고, 또 때로는 깜짝 놀라운 사실. 문득 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