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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오마이뉴스의 빼어난 서평 제주올레 걸을 땐 '울 양말' 준비하세요[서평] 제주올레 26코스 완주기 14.02.25 15:21l최종 업데이트 14.02.25 15:21l김현자(ananhj)크게l작게l인쇄lURL줄이기200메일오블도로를 따라 한참을 걸었다. 퍼뜩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올레길 화살표와 리본이 보이지 않는다. 코스를 벗어나 얼마를 걸었는지조차 감이 잡히지 않는다. 되돌아서 가는 길이 참 멀고 지루하다. 제주도에 온 이래 처음으로 나 스스로에게 짜증이 확 밀려온다. 길에서 벗어난 것이 문제가 아니다. 세상사에서 얻은 마음의 상처를 곱씹느라 길을 놓쳤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와서…. 그저 순하게 용서하자며 마음을 다잡는다. 다시 바다가 보인다.-에서. 책을 읽는 것이 세상살이 그 무엇보다 즐겁다. 제목과 간단한 설명만으로 가졌.. 더보기
외씨버선길 책이 나왔습니다 한겨레출판에서 책이 나왔습니다. 책 소개를 참 잘 썼네요. 편집을 한 한겨레출판 김윤희씨가 쓴 듯 한데... 성우제 에세이. 캐나다 '촌놈'이 타향살이 10년 만에 '어머니 품' 같은 외씨버선길에 안겼다. 국내의 대표 청정지역인 청송, 영양, 봉화, 영월의 옛길 240킬로미터를 그곳에서 평생 살아온 '오래된' 마을사람들이 일일이 손으로 복원해 힐링 로드로 부활시킨 곳이다. 원(源) 「시사저널」 창간 멤버로 입사해 13년 동안 기자로 일했던 지은이는 개발의 수혜를 비켜간 외씨버선길에서 생애 첫 동무와 함께 걷다, 홀로 걷다, 어머니를 닮은 마을 어르신과 냉수 한 사발의 데이트도 즐겼다. 제 몫을 다해 장엄하게 전사한 경운기와 낡은 이정표까지 자연의 일부로 품어 안았다는 지은이의 따뜻한 시선을 통해 만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