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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한국은 왜 패션이 캐나다보다 빠를까? 이번 겨울 들어 우리 가게에서 신데렐라로 떠오른 품목이 하나 있습니다. 인피니티 스카프라 불리는 것인데, 지난 가을초 이곳의 어느 옷회사 사장이 "유럽에서 크게 유행했으니 올 겨울에는 캐나다에서도 많이 팔릴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사장의 예견대로 타원형으로 이어지는 이 스카프가 이번 시즌의 대세입니다. 유행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이 특히 관심을 많이 보입니다. 이 스카프가 한국에서는 벌써 작년부터 유행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어느 한국 30대 손님은 "작년 겨울에 토론토에서 유독 한국 애들만 이상한 걸 목에 두르고 다니는 게 눈에 띄더니 바로 이것이었다"고 했습니다. 한국의 패션이 캐나다 토론토보다 정확하게 1년이 빠른 셈입니다. 하긴 한국이 빠르다기보다는 캐나다가 느리다고 하는 게 정확할 것입니.. 더보기
미수다 '베라 한국 폄하 발언' 한 가지 빼고는 맞는 말  인터넷 뉴스를 보니 미수다에 출연한 독일 아가씨 베라의 발언이 비난을 받고 있더군요. 그녀가 독일에서 쓴 책에 실린 내용 때문이라는데…. 외국에 살다 보니, 한국을 객관적으로 보는 눈이 생겨납니다. 이같은 객관적인 눈은 때로는 정확한 경우가 많습니다. 멀리서 보아야 숲이 보이기 때문이지요. 외국에 사는 사람으로서, 베라의 대한국 발언에 대해 상당 부분 동의합니다. 제가 동의하지 않는 대목은 '지하철을 보면 쥐 생각이 난다"는 대목 하나뿐입니다. 그것은 서울의 4호선 '지옥철'을 타는 한국 사람들의 아침 저녁 고생을 체험하지 못한 데서 나온 오해와 편견인 듯 싶고…. 나머지는 한국에 계신 분들이 깎아내리기 발언이라고 여기지 말고 한번쯤 귀담아 들을 만한 내용이지 싶습니다. 미수다 베라. 웃음이 예쁜 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