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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잔치는 끝났다..."동국아, 잘했다" 비록 졌지만 한국 팀이 이번 대회에서 보인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한국팀은 한국팀다운 컬러로 경기를 아주 잘 했습니다. 다만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입니다. 우리의 볼은 골대를 때리고 바깥으로 흘렀고, 우루과이의 볼은 문 안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이동국의 마지막 슛팅 또한 골키퍼를 스치며 골문 앞에서 멈췄습니다. 졌지만 시원한 경기였습니다. 12년 전에 이동국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직후 K리그가 갑작스레 인기를 끌었는데, 구름 관중을 몰고다닌 스타 세 명이 그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안정환 고종수 이동국. 이들 가운데서도 이동국은 단연 톱이었습니다. 월드컵 본선에서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외모도 곱상해서 오빠부대를 몰고 다녔습니다. 2002년의 확실한 주인공으로.. 더보기
토론토에서 북한 응원 딜레마  월드컵 기간이 되면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색다른 풍경이 보입니다. 뉴욕 토론토와 같은 여러 민족이 모여사는 도시에서만 보이는 독특한 풍경일 터인데, 민족성을 표출하는 것을 장려하는 토론토에서는 그 색깔이 유독 강할 것입니다. 다름아닌 자기 나라 국기를 차량에 달고 다니는 것입니다. 캐나다의 국기(國技)나 다름없는 하키가 선전을 하면 토론토 메이플립스의 깃발이 자주 보입니다. 차량에 자기가 좋아하는 팀의 깃발을 꽂고 다니며 팀을 응원하고, 응원하는 팀의 선전을 자랑하는 일을 이곳에서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모국이 선전하면 으쓱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길거리에서 국기를 파는 모습입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국가와 캐나다기를 팔고 있습니다. 국기를 파는 가게는 말 그대로 대박입니다. 평소에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