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풍경 썸네일형 리스트형 강운구 사진집을 받다 예전에 썼던 어느 글에서 "나는 스승 복이 참 많은 사람"이라고 적은 적이 있습니다. 이라는 제목이었지 싶은데, 초등학교 고등학교 대학과 대학원의 스승들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얼마전 직접 배운 바는 없으나 마음속 깊이 스승으로 존경하는 선생님으로부터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강운구 사진집 입니다. 이 먼곳 캐나다까지 책을 보내주신 것이 벌써 여러 차례입니다. 외국에 나와 살면서도, 한국에서도 경험하기 쉽지 않은 호사를 누립니다. 외국살이를 하다보면, 바다의 섬 같은 곳에 산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뭍과 가끔씩 오가는 배를 부러운 듯 바라보며 갇혀 살다시피 하는 작은 섬 속에서는, 때로 사람과 상황에 대한 모멸감 같은 감정들이 가끔씩 생겨납니다. 사람의 명예와 존엄과 자존심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