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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킨들

아이패드를 계기로 본 '웹 2.0' 시대의 책 읽기 (세인트 앨버트 = 김상현) 신문과 방송, 무엇보다 웹에서 큰 호기심과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애플의 아이패드(iPad)가 지난 1월2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그 실체를 드러냈다. 애플은 거의 언제나 언론과 일반의 눈과 귀를 잡아끄는 데 탁월한 기량을 발휘해 왔고,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일반의 높은 관심이 언론의 집중 조명 때문인지, 아니면 본래부터 애플의 종교적 추종자들이 워낙 많아 언론이 애플에 유달리 관심을 보이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논쟁과 비슷하다). 아이패드가 어떤 모양일 것인가로부터 어떤 기능들을 갖출지, 사양은 어떤지, 심지어 그 전략은 무엇일지 등 온갖 추측과 억측과 기대와 풍문이 난무했다 (미국의 권위지 '애틀랜틱 먼슬리'의 웹사이트중 하나인 애틀랜틱 와.. 더보기
소니 리더 v. 아마존 킨들: 디지털 시대의 책 읽기 (에드먼튼 = 김상현) 제가 구독하는 일간지 글로브앤메일(Globe and Mail) 토요일치(12월5일치) 경제면에 소니의 통광고가 실렸습니다 (아래 사진). '표지만 보고 e북을 판단하지 말라'(Don't judge an ebook by its cover)라는 헤드라인이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표지만 보고 그 책을 평가하지 말라는 고래의 진리에다 'e'자 하나 더했습니다. 소니는 그 말이 얼마나 멋있고 적절하다고 생각해서 썼는지는 모르겠으나 독자인 제가 볼 때는 '표지만 봐서는 소니 리더가 아마존 킨들보다 못하다'라고 자인하는 것처럼 읽힙니다. 광고 본문에 '소니 리더의 디자인이 더 낫다'라는 언론의 리뷰까지 실어놓은 것을 보면 그런 의도는 결코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만... 저는 요즘 소니 리더 (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