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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 장애

하키 단일팀 구성의 핵심 문제였던 것 대학도 졸업하기 전에 결혼한 친구가 있었다. 복학생이었으나 결혼이 빨랐으니, 어른들 눈에는 신랑 친구들도 모두 '애들'처럼 보였을 것이다. 친구 한 명이 판소리로 축가를 불렀다. 춘향가 중 한 대목. 조금 길기는 했으나 부채까지 촤~악 펴가며 열심히 해서 보기에도 좋았다. 구글에서 빌려온 이미지 사진. 소리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주례 목사가 찬물을 끼얹었다."그만 하세요."친구는 머쓱해져서 그냥내려올 수밖에 없었다.나는 목사가 무도·무례·무식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사랑의 기도를오래 오래 했다. 물론 나중에라도축가를 일방적으로 멈춘 데 대한사과나 해명은 없었다. 이후에도 나는 그와 비슷한 일을 몇번 겪었다. 매체에서 문화면 일을담당하면서. 주례 목사가자기 기도는 중요시하면서'젊은 애'가 하는 축가 따.. 더보기
내 맘대로 뽑아본 해방 후 '대한민국 10대 가수' 어느 분이 페이스북에서광복 이후 대한민국 10대 가수를 '친구'들과뽑다가 중단했다고.5명(팀)까지는 합의했는데산울림에서 의견이 갈라지는 바람에. 그런데 댓글을 달다 보니 퍽 재미있다.하여 말나온 김에 내 맘대로 재미삼아 뽑아본다.한때 DDR 담당 기자하면서 기사를 꽤 쓰기도 했는데...이 쪽 기사 쓸 때가 가장 재미있었다. 10대 가수 선정은 순전히 주관적임. 시대순. 남인수 광복 이후 1950년대는 잘 모른다. 찾아보니 현인· 남인수 시대.내 아버지 때문에 꼽은 가수.노래라고는 가곡을 즐겨 부르던 아버지가 남인수를 두고 "천하의 절창"이라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난다.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으나... https://www.youtube.com/watch?v=Rq-en8QlBlc 다음부터는 나도 좀 안다. .. 더보기
조윤선 남편님, 아내는 이렇게 지켜야죠 http://v.media.daum.net/v/20170728133345974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남편이 "지켜주겠다는 약속을지키지 못한 무력감"을 이야기했다는 뉴스가 보인다. 그 뉴스를 보니 모 언론사 편집국장이 떠오른다. 그의 아내도 사회 활동을 하는 꽤 유명한 인사. 남편이 밤늦게까지 일을 하고 있는데 아내한테서 잡자기 전화가 걸려왔다. 아내는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여보, 정말 미안한데요, 지금 음주단속에 걸려서..." 옛날옛적 한때, 언론사 기자들이 음주단속에 걸려도 경찰이 눈감아주곤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니까 아내는 언론사 편집국장인 남편의 힘을 빌어 빠져나오려 했던 거다. 안 그래도 일이 바빠 죽겠는데 회사에서 밤늦게 그런 전화를 받으니 남편 .. 더보기
혼밥이 위험하다고? 캐나다에선 일상적으로 먹는데? 토론토로 살러와서 처음 가진 직업이 샌드위치숍 핼퍼였다. 한국으로 말하자면 '철가방'. 철가방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지만 나는 카터를 밀며 뛰어다녔다. 다운타운의 방송사와은행 사무실에 샌드위치와 커피를 배달해주었으니까. 배달이 끝나면, 점심시간에 샌드위치를 싸서 파는 아주머니 4명을 뒤에서 도와주고, 설거지 하고, 청소하고, 야채 다듬고 하는 이른바 뒷일을 했다. 그 일을 하면서 받은두 가지 충격. 첫번째는 회의를 아침이나 점심시간에 자주 한다는 것. 그러니까 이곳 회사들은 식사시간에 밥을 먹여 가며 회의를 했다. '공짜 밥 주니까 점심시간에 회의한다고 불평하지 마라' 이런 건가 싶었다. 은행 본점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방송사, 신문사에서도 그랬다.여럿이 모여 바깥 식당으로 나가, 느긋하게 밥 먹고 때로는.. 더보기
한국 아저씨들은 왜 '버럭'을 잘 할까? 오해할까 봐 미리 말하고 넘어간다. 나도 버럭을 잘 하는 한국 아저씨이다. 버럭 하고 나서 늘 후회하고, 고치려고 하는데도 잘 안 된다. 딱 한 템포만 죽이고, 그냥 조용히 조곤조곤 말하면 잘 풀릴 일을, 2~3초를 못 참고 고만 버럭을 하는 바람에 역풍을 맞는다. 오늘 아침 추경 표결에 불참해 비난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이용득 씨가 쓴 글을 읽었다. "죄송하네요"라고 글을 시작했으나, 글이 진행될수록 "죄송"은 사라지고 전체 논조가 '버럭'이 되어 버렸다. 이러저러해서 표결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 죄송하다, 앞으로 그럴 일 없도록 하겠다고 하면 끝날 일인데 버럭버럭 하는 바람에 매를 버는 꼴이 되고 말았다. 버럭 할 거면 죄송하다고 하질 말든가, 죄송하다면 버럭을 하지 말든가. 나는.. 더보기
윤이상 작곡 교가, 응원가 ◇…한 번도 동포 간담회 같은 데 가고 싶은 적이 없었다. 그런데 워싱턴DC 간담회, 베를린 간담회를 열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나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문제는 저런 데를 어떻게 가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 누가 불러주지도 않고... 하긴 막상 오라고 하면 기다렸다는 듯 그냥 달려갈 것 같지도 않지만... ◇…미국에서의 장진호 전투 기념비 참배도 그렇고, 이번 윤이상 선생 묘소 참배도 그렇고, 누구 아이디어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벤트 기획이 참 치밀해 보인다. 좋은 의미에서 그렇다는 것. 조금이라도 연관성이 있으면 그걸 살려내는 솜씨가 여간 아니다. 이번에는 김정숙 여사가 음대 출신이라는 것까지 끌어들였다. 통영의 동백나무 식수 또한 범상치 않은 일. 38년 동안 고향 땅 밟지 못한 예술가의 묘.. 더보기
커피 내리기, 새로운 방법을 찾다| 어제 LA에 사는 이형열 선생이 알려준 방법이다. 왜 지금까지 이걸 생각하지 못했을까 의구심을 가질 만큼쉬운 방법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주전자로 물을 살살 부어 내리는 드립 방식과커피에 뜨거운 물을 붓고 눌러서 커피 알갱이가 빠져나오지 않게 하는프랜치 프래스의 결합이다. 마실 분량의 커피를 갈아서 주전자든 어디든 이렇게 부어넣고. 동시에 이 커피양에 맞게 물을 끓인다. 끓인 물을 커피 가루가 들어 있는 주전자에 부어 2~3분 기다린다. 드립 커피를 만들 때처럼 드립퍼에 종이 깔때기를 넣고 커피물을 붓는다. 드림할 때처럼 살살 붓지 않아도 된다. 커피 가루는 이렇게 종이 깔때기에 남게 되고 커피 성분을 머금은 물은 드립퍼 아래 서브로 떨어진다. 이렇게 맑은 커피가 서브에. 컵에 따라 마시면 끝. 어제 이형.. 더보기
마운트사이나이병원 한의사, 건강보조식품 소개 캐나다 토론토의 대형 종합병원 Mount Sinai Hospital 침구과에서 진료중인 한의사 김제곤씨가 직접 만들거나 추천하는 건강보조식품을 소개합니다. 한국에서 요즘 가장 필요로 하는 세 가지를 먼저 소개하고, 품목을 차츰 늘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소개하는 모든 제품은 순수 생약 자연 제품이며 중금속 농약 카페인 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 재료를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100-3 KISSEH IQ ▷뇌에 많은 산소를 공급, 학업 능력 향상▷분노조절 장애에 효과▷Huperzine A 포함, 기억력 향상·치매 예방▷은행잎 추출물 Ginko Biloba 함유, 기억력 강화 및 뇌기능 향상 Phosphatidyserine 함유, 집중력 강화▷말하기, 기억, 지적 능력을 조절하는 뇌의 해마 부위에 많은 산소를 공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