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멸의 이순신' 보면서 노무현의 죽음이 생각난 까닭은? (토론토=성우제) 후회막급입니다. 해서는 안될 일을 해서 그렇습니다. 뻔히 알면서, 흘러간 드라마에 눈을 들이밀고 말았습니다. 지난 연말 연초 연휴 때부터였습니다. 아차, 싶었으나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20부작 안쪽의 미니시리즈를 떼기도 버거울 판에 이건 아니다 싶었으나, 대하소설을 읽는다는 생각으로 노트북에 달라붙었습니다. 노트북 사용을 두고 시간 다툼을 벌이는 딸아이에게는 '역사 다큐멘터리'를 본다고 우겼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크게 두 가지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첫째는, 요즘도 한국에서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 정권의 방송 장악. 나는 한국에서 특정 정파가 권력을 잡으면 하게 되는 것이 이른바 '방송 장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을 장악했다고 반대파들은 말하지만, 지금 권력을 잃은 이들도 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