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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4.19 기형도 시인 '동생' 유재복 시인

기형도 시인과 관련한 일로

재작년에 한국에 갔었다.

유재복 시인을 그때 처음 만났다.


기형도 시인이 내 형의 대학 친구여서

형들이 대학 1학년 때이던 1979년,

그러니까 내가 고교 1학년 때부터

나는 형들과 어울렸다.

어울렸다기보다는, 한 방에서 뒹굴었다.

거의 매일.

형과 함께 쓰던 방에 날이면 날마다

그 문학회 사람들이 놀러왔으니까.

그래서 기형도 시인의 대학 서클 선후배는

아래 위 5년 정도까지 웬만하면 다 안다.

직접은 몰라도 이름은 안다. 

누구 글은 어떻고 저떻고 하며

엄청나게들 떠들어댔으니까.


형도 형은 중앙고 절친들까지

우리 집에 데려와서 같이 놀았다.

그래서 알게 되거나 나도 친하게 된 

이들이 병준 형, 상현 형 이런 사람들이다. 


형도 형이 죽고, 내가 기자가 되어서는,

그가 몸담았던 신문사 사람들을 알게 되었다.

기자 시절 그가 동인 활동에 참가했던

시운동 그룹 사람들도 여럿 만났다.


시흥군 소하리 형도 형 집에도 여러 번 놀러갔으니

어머니 누나 들과도 잘 알고 지냈다.

그러니까 형도 형 주변 가까운 이들을

거의 다 알았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내가 몰랐던 그룹이 딱 하나 있었다.

안양 수리문학회 사람들이었다.

우리 집에 거의 매일 드나들던 형도 형이

발길을 딱 끊은 적이 있었는데,

바로 방위 시절이었다. 퇴근 후나 주말에

놀러올 법도 했으나 그 기간에는 

소식조차 없어서 우리 할머니까지

"형도는 요즘 왜 안 오노?" 하고 궁금해 하셨다.

나는 현역으로 군대간 줄 알았다.

매정하다 싶게 소식이 없었다.

나는 재작년에 가서 그 이유를 알았다.

바로 수리문학회 사람들 때문이었다.

'속세'와 연을 끊게 할 만큼 좋은 사람들이었다.


나는 20대 초반에 궁금해 했던 그 사람들을

30년 만에 처음 만났다. 50대가 되어 만났으나

어색하지 않았다. 구면 같았다.

그들은 기형도에 대한 추억을 누구보다

많이 가지고 있었으나, 그걸 세상에 내놓지 않았다.


자랑으로 비칠까 봐, 그래서 먼저 간 친구에게 

조금이라도 누가 될까 싶어 조심스러워 했다.

형도 형 장례를 치를 때도 뒷줄에 서서  

보았다고 했다.

나에게 처음 보여주었던 기형도 '미발표 연시'를 

그 형들은 여럿 가지고 있었다. 세상에 

내놓기만 하면 매스컴을 도배시킬 만한 

귀한 것이었다.

그 사람들은 그랬다.


그 중에서 유재복은 나와 동갑이었다.

유재복이 기형도 형에 대한 추억을 특히

많이 가진 것 같았다. 형도 형은, 친구와 

선배들에게는 시니컬했으나 동생과 후배들에게는

참 따뜻한 사람이었다. 


유재복한테도 틀림없이 그랬을 것이다.

공터 나무 무더기에 앉아서

조용필 노래를 부르며 이랬다고 했다.

"내가 노래 할 테니까, 너는 노래하지 말고

뚜뚜뚜뚜 하고 입으로 반주만 해. 알았지?"

복학한 이후에는 수리문학회 모임에 와서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

"이렇게 잘 쓴 시를 말이야, 연세문학회 저 놈들은

마구마구 씹어대고 말이야."

형도 형은, 자기가 속한 그룹 중에서

수리문학회 사람들을 가장 편한 친구로

여긴 것 같았다. 내가 사람들을 두루 만나보니

그랬다. 기형도의 시가 '아마'에서 '프로'로

올라가는 시기가 바로 그들과 어울릴 즈음이었다.


형도 형이 예뻐했던 유재복.

그가 형도 형을 만난 지 30년이

훨씬 넘어서 첫 시집을 냈다.

내가 보기에, 그는

20대 초반에 만난 형도 형한테서

영향을 아주 많이 받은 것 같다.

형도 형이 가장 예뻐한 동생이니

당연할 것이다. 


페이스북에 한 편씩

써올리는 시들이 심상치 않았다. 

시가 쉽고 잘 읽혔다.  

삶에 대한 깊고 구체적인 성찰이

부드럽게 푹푹 찌르고 들어왔다.

50대 남자가 이런 감성을 지니고

있다는 걸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하긴 눈물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니 그리고는 첫 시집을 냈다.

출간 한 달 만에 2쇄를 찍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나이 쉰줄에 접어든 사람이

스무살의 말랑말랑한 감수성으로

썼으니 시가 참 묘하다. 

종횡무진이라고 하면 알맞겠다.

독자들이 바로 그 묘함에 빠져들었을 것이다.


모르긴 해도, 죽은 형도 형이

쉰줄에 접어들어서도 시 쓰기를

멈추지 않게 한 것 같다.

"어이? 재복이 뭐해?" 하면서.

기형도는 유재복에게

'꽃을 든 남자'였다.

시집을 보면 안다.


*아래부터는 '분노조절 장애'를 겪는

사람들, 그리고

비염·축농증 

② 분노조절 장애 · ADHD 

③ 아토피·건선으로 고생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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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이후 첫 한국인 유학생.

중국 텐진중의약대학에서 공부하고 캐나다로 바로 건너옴.  

이후 20년 동안 북미에서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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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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