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9월 이집트 출장을 다녀왔었다. 현지에서 18일 동안 고대 이집트 유적을 훓어보는 꿀출장(ㄱ고생은 해도). 북쪽 끝 알렉산드리아(서쪽) 및 삼각주(동쪽)에서 시작해, 최남단 아부심벨까지 3,000km가 넘는 대장정이었다. 우리는 나일강 바로 옆 도로를 타고 내려갔었다. 고대 이집트 유적이 나일강 양안 사막에 흩어져 있으니까. 사진기자 백승기 선배와 나는, 여행사 차량 운전기사 사이드와 안내를 한다며 따라나선(우리가 원하지 않았는데) 슈슈와 더불어 유적지로, 유적지로 들어갔었다. 참, 김성이라는 성서고고학자도 있었다.


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2.6 | 0.00 EV | 3.7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7:06:10 22:30:00

남쪽 종착지인 아부심벨 람세스2세 신전 앞에서. 뒤에 보이는 것이 그 유명한 람세스2세 신전이다. 아스원 댐 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유네스코가 국제적으로 돈을 거둬서 물 바깥으로 옮겨놓은... 20년 전이니 젊었구나. 나는 통통하기도. 백승기 선배 포스가 지금 봐도 대단하다.


우리가 가장 놀라워 한 것은, 헬리오폴리스 카이로 멤피스 엘미니아 다슈르 아비도스 덴데라 룩소르 등 수십 개의 도시에 산재한 어마어마한 유적들이었다. 피라미드만 해도 수백개를 넘게 보았다.


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2.6 | 0.00 EV | 3.7mm | ISO-125 | Flash did not fire | 2017:06:10 22:27:54

이것은 그때 이집트의 문화부인가 관광부인가에서 만들어준 프레스카드.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걸 발급해주고(우리가 뭘 모르고 거길 찾아간 게 잘못이지만), 직원을 하루 붙이더니 막판에 뇌물을 요구했다. 험한 남의 나라 가서 '겁대가리'도 없이 "빠큐" 하며 나는 싸웠다. 그때는 참 젊고 치기도 넘쳤다. 그런 정의감이라니, 지금 같아서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 돈 10달러 동냥 주듯 그냥 주고 만다.


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2.6 | 0.00 EV | 3.7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7:06:10 22:28:25



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2.6 | 0.00 EV | 3.7mm | ISO-250 | Flash did not fire | 2017:06:10 22:29:19

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2.6 | 0.00 EV | 3.7mm | ISO-250 | Flash did not fire | 2017:06:10 23:50:48

돌아다닐 때는 신났으나, 다녀온 뒤에는 기사 쓰느라 죽는 줄 알았다. 백승기 선배는 혹시 빠뜨린 장면은 없나 싶어 현지에서 밤마다 힘들어 했다. 슬라이드를 현상하면 사진이 잘 나올까 하는 불안감에도... 사진은 잘 나왔으나 기사는 잘 나오지 못했다. 어깨에 힘빼고 쓸 걸... 20년이 지난 지금도 후회 막급이다. 옛 시사저널은 이런 데도 막 보내주고 하던 정말 위대한 잡지였다. 이런 잡지, 한국에서 앞으로 나오긴 어려울 거다. 사진과 취재 기자가, 오가는 시간 포함에 총 23일 동안 오로지 고대 이집트 유적 취재만 할 수 있게 하는 매체, 그 이후 없을 것이다.  바로 그때 시사저널 편집국장이 김 훈이었다. 작가로 유명해지기 전.


SAMSUNG | SGH-T999V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5sec | F/2.6 | 0.00 EV | 3.7mm | ISO-250 | Flash did not fire | 2017:06:10 23:48:08

백승기 선배는 룩소르신전 앞에 있는 오벨리스크를 바로 이 구도로 해서 열심히 찍고 또 찍었다. 시사저널 커버스토리를 내고 나서, 사진을 위주로 하는 부록 단행본을 제작해 독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자고 계획했었다. 그때 표지로 구상한 것이 바로 위의 사진과 비슷했다. IMF 구제금융 사태가 터지기 직전이라, 부록 책자에 들어갈 광고를 찾지 못했다. 그 어느 기업도 고대 이집트 단행본에 광고를 주려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IMF 사태가 터져서 포기.



그 크고 무겁고 높은 돌 오벨리스크를 뽑아다가 자기네 도시 광장에 세운 데서 볼 수 있듯이, 이집트의 근대사는 유물 침탈사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유럽 사람들이 이집트 도굴꾼을 앞세워 수세기에 걸쳐 탈탈 털어갔는데도, 이집트 현지에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많은 유적, 유물이 남아 있었다. 


덴데라와 아비도스에는 그 거대한 신전이 서 있는데도, 근본주의자들의 공격이 무서워 외국인들이 들어오지 않았다. 신전에는 우리 빼고는 몇 마리 개밖에 없었다. 아, M1 같은 총 들고 우리를 호위한 군인들이 있었구나.(우리가 떠난 지 열흘 후에 카이로 박물관 앞에서 폭탄이 터져 외국 관광객 13명 사망. 두 달 후에는 룩소르에서 총질을 하는 바람에 유럽 관광객 78명 사망).


그렇게 압도적인 유적, 유물이 남아 있으니, 이집트 고대사에 그 누구도 부정하거나 토를 달지 않는다. 유적과 유물이 당대의 역사적 사실을 증거하니, 까짓 기록 있거나 말거나다. 그것들을 보고서도 믿거나 말거나 할 수는 없다. 


요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고대사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자주 듣게 된다. 그 논쟁의 시작과 흘러온 과정을 잘 모르는 처지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어려우나... 한 쪽에서 주장하는 것은 "고대에 우리 민족의 역량은 어마어마했으며 초초강대국을 건설했노라"쯤으로 요약되지 않나 싶다. 그렇게 위대한 배달민족인데, 왜 그것을 자꾸 깎아내리고 축소시키려 하느냐, 우리 민족의 앞날을 위해서라도 그 대단함을 인정하자고 이른바 '환빠'로 불리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모양이다. 나는 내 글에 달린 댓글로 그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20년 전에 고대 이집트의 유적을, 말 그대로 입을 떡 벌린 채 돌아보고 온 사람으로서, 나는 '환빠'라 불리는 사람들에게 그 이집트에 꼭 한 번 다녀오라고 강추한다. 나일강을 따라서 오르내릴 것까지도 없고 카이로 주변 몇 개 도시만 보고 와도 좋다. 거기에 쌓인 유적과 유물을 보고도 그런 소리 입에 담고 싶은지, 담을 수나 있을지 궁금한 것이다. 우리 고대사가 그렇게 위대하다면 고대 이집트 유적의 백만분의 일, 천만분의 일만큼이라도 되는 손톱만한 증거물을 내놓고 말하는 게 순서가 아닌가 싶어서... 그 정도만 내놓아도 나는 믿겠다. 


*직접 관련 없으나 꼭 하고 싶은 말 : 


나는 이른바 '위대한 우리 고대사'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그 의견에 반대하면, 아니 반대하는 듯한 기색만 보여도 식민사관에 물들었다고 주장한 광경을 여러 차례 보았다. 심지어 고대사와 아무 관계없이 장관 후보자의 행정가로서의 태도에 관한 문제를 지적하는데도 '친일파' 운운하며 나를 공격했다. 어디서 많이 보던 방식이다 했더니...  


   요즘 김석범 대하소설 <화산도>를 읽는 중이다. 그 소설에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위대한 고대사에 반대하면 '식민사관' '친일성향'으로 단칼에 몰아붙이는 것이, 일제에 붙어먹던 자들이 광복 후에 쓰던 전형적인 수법과 비슷하다. 그들은 광복 후 민족반역자를 척결하려는 모든 세력을 앞뒤 안 가리고 좌익 빨갱이로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자기들은 공산당으로부터 나라를 구하는 민족주의자가 되는 거고. 자기들한테 반대만 하면 무조건 빨갱이고 쳐죽여야 할 놈들이고.   

  뭔가 비슷한 구도 아닌가? 결론. 나를 친일파라고 공격만 하지 않았어도 이런 글 안 쓴다.


캐나다 토론토의 대형 종합병원 Mount Sinai Hospital 침구과에서 진료중인 한의사 김제곤씨가 직접 만들거나 추천하는 강보조식품을 소개합니다. 한국에서 요즘 가장 필요로 하는 세 가지를 먼저 소개하고, 품목을 차츰 늘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소개하는 모든 제품은 순수 생약 자연 제품이며 중금속 농약 카페인 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 재료를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100-3 KISSEH IQ





▷뇌에 많은 산소를 공급, 학업 능력 향상

분노조절 장애에 효과

Huperzine A 포함, 기억력 향상·치매 예방

은행잎 추출물 Ginko Biloba 함유, 기억력 강화 및 뇌기능 향상

 Phosphatidyserine 함유, 집중력 강화

말하기, 기억, 지적 능력을 조절하는 뇌의 해마 부위에 많은 산소를 공급, 뇌의 기능 향상

야간 빈뇨 및 불면에 효과





 100-2 KISSEH DERMA







아토피·건선·피부병·여드름 등 각종 피부 질환 치료 및 뿌리 제거

▷어혈을 풀어주고, 몸안에 쌓인 노폐물(독소)을 제거. 독소 축적 방지.

무너진 면역기능 회복 유도





100-1 CO N CO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

재채기·코막힘·콧물· 눈 코 귀 가려움·후각 기능 저하 치료.

100% 순수생약 자연 제품(Quercetin, Butterbur Leaf, Magnolia Flower, Astragalus,  Chrysanthemum Flower, Menta, Houttuynia Cordata, )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축농증

면역력 조절, 체질 개선을 통한 근본적 치료

스트레스·환경오염·인스턴트식품 등으로 만들어진 몸안 독소 제거

면역기능 회복 유도, 순환기능 향상



 


주문 방법 


아래 사항을 적어 hcanada114@gmail.com으로 주문. 


1) 주문자 이름

2) 한국 휴대폰 번호 

3) 받는 주소 

4) 신용카드 번호(앞면 이름, Expiry Date '예: 04/20' 및 뒷면 세 자리 번호 포함) 

5) 주문 품목 및 수량(예 : 100-1 CO N CO 4개)

6) 받는 분 개인 통관 번호 혹은 주민등록번호


가격은 1병당 $59.99 캐나다달러(결제 날짜 환율 적용. 6월13일 1달러(캐나다) = 852.39 원(한국)


택배비($25~35 캐나다달러) 별도. 6병 주문시 택배비 무료


드 결재 후(Chelseany 회사명으로 결재됨) 일주일 내외 배송


문의 hcanada114@gmail.com


한의사 김제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최초 중국 유학생. 텐진 중의학대학 졸업. 1998년 캐나다로 건너옴. 캐나다 온타리오주 중국·한국 커뮤니티에서 진료. 현재 종합병원 Mount Sinai Hospital(Toronto) 침구과 한의사로 근무Mount Sinai Hospital은 뉴욕·런던·토론토 등 전세계 대도시에 소재한 세계적인 종합병원. 북미 Mount Sinai Hospital 침구과에서 진료하는 유일한 한국인 한의사.  www.mountsinai.on.ca



  







Posted by 성우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리치왕 2017.10.26 0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티스토리 툴바